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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아온 아동문학가 고정욱의 『굿바이 게임, 헬로우 드림』. 아이들을 위한 마음 나눔 교실로 안내한다. 게임 중독에 빠진 소년 '상민'이가 친구 '보라'의 투병을 계기로 게임에서 로그아웃하고 꿈에 로그인하기까지를 따라가고 있다. 게임 중독이 아이들에게 주는 피해를 생생하게 묘사하면서 친구와 가족, 그리고 꿈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인도한다. 뒷부분에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게임 중독 탈출 교실>뿐 아니라, <게임 중독 관련 진단ㆍ치료ㆍ상담 기관>을 실었다.

★ 기획의도
오래전부터 게임 중독에서 탈출해 자기 삶의 비전을 찾은 아이의 이야기를 동화로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계기가 없었는데 우연히 게임 회사들이 그렇게 돈을 벌어 얼마나 남들을 위해 쓰나 살펴본 뒤 깜짝 놀랐습니다. 거의 사회 공헌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써야겠다고 비로소 결심했습니다. 게임 중독에 빠진 어린이들에 대한 책임은 사실 어른들에게 있습니다. 아이와 대화를 나누지 않고, 공부하라며 심한 경쟁으로만 내몰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어디에서도 위로받지 못한 어린이들이 게임에 빠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제라도 어린이들이 게임을 끊을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이 땅의 게임 중독 어린이가 한 명이라도 줄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작가의 ’머리말’ 중에서〉

★ 책 소개
‘게임 중독’을 소재로 한 고정욱 작가의 기획 동화. 게임 중독자인 초등학생 상민이가 친구의 투병을 계기로 중독된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고 중독에서 벗어나 스스로 꿈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게임보다 친구와 가족 그리고 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상민이를 통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위해 게임 중독 정도를 진단해 볼 수 있는 테스트와 전문 상담 기관 정보도 실었다.

★ 줄거리
초등학교 4학년 상민이는 게임이라면 시험을 앞두고도 밤을 샐 만큼 푹 빠져 있다. 당연히 엄마 아빠는 이런 상민이가 못마땅하다. 한편 상민이네 반에는 마치 게임에 나오는 엘프처럼 예쁜 보라가 전학을 온다. 상민이는 보라에게 관심을 가지고 말도 걸어 보지만, 장래 꿈이 사회복지사라고 또박또박 말하는 보라 앞에서 게임 얘기만 주절거리다가 물러서고 만다. 그런 보라가 하굣길에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치게 되고, 곧이어 입원한 병원에서 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상민이는 어떻게든 보라를 돕고 싶지만, 큰돈이 드는 병이라 상민이와 친구들의 능력으로는 어쩔 수가 없다.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에 힌트를 얻은 상민이는 평소에 즐겨 하는 게임을 만든 회사에 메일을 보내 보라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을 만들어 어린이 유저들이 내는 돈으로 부자가 된 회사이니만큼 도움을 주리라 믿었던 상민이에게 게임 회사의 형식적인 거절 메일이 날아오고, 그 메일을 본 상민이는 상처를 받는다. 보라를 돕고 싶어 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상민이는 홧김에 인터넷 여기저기에 게임 회사를 비방하는 글을 남기는데…….

★ 추천사
대한어머니회에서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하여 어머니와 아동 대상의 교육과 캠페인을 꾸준히 실시해 왔습니다. 〈굿바이 게임, 헬로우 드림〉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어린이를 통해 게임 중독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다루었습니다. 게임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입니다.
- (사)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 회장 강은성

게임 중독으로부터 탈출하려는 상민이의 어려운 결정과 친구와 가족을 생각하는 상민이의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굿바이 게임, 헬로우 드림〉은 게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대의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게임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아이건강국민연대 사무국장 김민선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게임보다 소중한 것들이 많음을 알게 하는, 그래서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을 도와 우리 사회에 맑은 물 한 방울이 되게 하는 지혜가 담긴 책입니다.
- 광진 I WILL 센터 센터장 김정율

〈굿바이 게임, 헬로우 드림〉에는 게임 때문에 많은 친구들이 실제 겪고 있는 상황이 실감 나게 그려져 공감이 갑니다. 게임에 몰입했던 어린이가 친구를 돕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면서 중독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다루었다는 게 인상적입니다. 게임 중독이 고민인 친구들이나 부모님께 추천합니다.
- 창동 I WILL 센터 센터장 김종국

각서를 쓰다
전학 온 엘프 소녀
청소 모둠
다리가 부러진 보라
청천벽력
더 큰돈이 필요해
문전박대
뜻하지 않게 쓴 악플
경찰 조사
진정한 행복

* 부록 1_부모님과 함께하는 게임 중독 탈출 교실
* 부록 2_게임 중독 관련 진단ㆍ치료ㆍ상담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