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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신문을 활용한 교육)는 신문의 독성을 뺄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이다. 입장이 다른 신문의 기사를 비교하고, 관점의 차이가 생긴 이유를 꼼꼼하게 따지는 습관은 비판적 사고능력을 신장시켜준다. 독자 투고를 통하여 신문 기사에 이의가 있는 부분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피력할 수 있고 신문사에선 반영을 한다. 독자의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신문이다. 바야흐로 쌍방향의 운영체제를 이루면서 독자와 기자가 의사소통을 하면서 나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NIE는 앞으로 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는 것이다.

2004년은 NIE가 우리나라에 발걸음을 내딛은 지 10년째가 되는 해이다. 교육환경이 변화하면서 여러 가지 교실 변인들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방법은 제자리를 걷고 있었기 때문에 NIE의 도입은 학습자인 학생들에게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거울이었다. 또한 새로운 교수방습에 목말라하던 선생님들에게는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다가왔다. 　 ‘신문으로 가르치자’는 외침이 허공에 퍼지는 소리가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는 소리임을 알 수 있는 것도 생생한 생활의 축소판으로써 신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제 NIE는 교실 속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학습형태가 되었다. 　 물론 신문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편향된 가치관을 키울 수 있기에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다. 보호주의적 입장에서 보면 일면 타당성을 가질 수 있으나 학생들은 이미 유해한 환경 속에 더 많이 노출이 되어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것이다. 정보의 유해정도를 스스로 걸러낼 수 있는 자기 주도적인 정보습득 능력을 신장시켜 줘야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산을 오르는 방법에 대한 현장에서 체험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면서 만들어 낸 데 그 의미를 부여한다. 한 번쯤 시도해보았던 경험에서부터 실패한 이유와 성공한 사례들을 찬찬히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NIE 현장 길라잡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색깔을 표출하는 스펙트럼처럼 구성되어서 입맛에 맞게 선택하고 적용하도록 구성하였다.

1부 NIE의 이해
1장 NIE의 이해/한진숙
2장 우리나라의 NIE(신문활용교육) 신문보도를 중심으로/박미영
　
2부 NIE의 실천 사례 연구
3장 신문을 활용한 진로 교육/한진숙
4장 신문으로 하는 인성 교육/강석우
5장 신문을 활용한 상담 교육/황희선
6장 NIE로 풀어 본 적응활동의 실천 사례/김은강
7장 특별활동에서의 NIE/박부규
8장 NIE 활동을 통한 학급 및 동아리 운영 사례/류근창
9장 학급운영과 NIE/이규철
10장 NIE로 하는 신나는 독후활동/이재현
11장 다양한 NIE 활동/백현정
12장 엄마와 함께 한 신문 만들기/이혜남
13장 신문기사를 활용한 통합교과형 교육 자료 모형-초등부와 고등부를 중심으로/천선채
14장 간신히 푼 수수께끼/박미영
15장 논술과 심층 면접, 신문일기로 준비한다/이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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