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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2000년대 편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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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강준만
  •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 발행 : 2011년 08월 22일
  • 쪽수 : 확인중
  • 제품구성 : 전5권
  • ISBN : 978895906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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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대한민국을 객관적으로 기록한 한국 현대사 2000년대

    [한국 현대사 산책] 2000년대 편은 노무현 시대의 명암을 좌와 우, 진보와 보수라는 경계를 가로질러 냉정하게 평가했다. 정치 분야를 보면, 2002년 폐허에서 핀 꽃인 노무현 당선, 100년 정당을 외치다 3년 9개월 만에 사라진 열린우리당, 2008년 촛불집회, 2009년 노무현과 측근의 비리 의혹과 서거에 이른 부활 등을 자세하게 추적한다.

    출판사 서평

    지난 10년 한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그 모든 것은 어떻게 달려왔는가?
    대한민국을 객관적으로 기록한 한국 현대사 2000년대


    2000년대는 가히 ‘노무현 시대’로 불릴 만하다. 긍정적이었든 부정적이었든, 노무현은 5년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 그 앞뒤로도 ‘희망과 가능성’(2000~2002년), ‘반추와 유산’(2008~2009년)의 아이콘으로 2000년대 내내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어떤 이는 노무현을 생산적 파괴의 희망을 안겨주는 개혁가로 받들었지만, 어떤 이는 파괴의 문법을 일삼는 문제적 인물로 보았다.
    ??한국 현대사 산책?? 2000년대 편은 노무현 시대의 명암을 좌와 우, 진보와 보수라는 경계를 가로질러 냉정하게 평가했다. 정치 분야를 보면, 2002년 폐허에서 핀 꽃인 노무현 당선, 100년 정당을 외치다 3년 9개월 만에 사라진 열린우리당, 2008년 촛불집회, 2009년 노무현과 측근의 비리 의혹과 서거에 이른 부활 등을 자세하게 추적한다. 여기에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연예인 성 접대 파문, 성형수술 붐, 영어 권력, 휴대전화와 ‘미드’ 열풍 등 미시사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88만 원 세대의 등장, 부동산 투기 광풍 등 서민이 더 살기 힘들어진 시대상도 다뤘다.

    노무현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원고지 8,200매에 오롯이 담은 노무현 시대의 성공과 좌절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통시적이면서도 공시적으로 분석, 평가한 ‘성찰의 교과서’


    노무현은 한국인의 숨은 얼굴
    한국인은 모두 아웃사이더다. 정도에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한국인에게는 아웃사이더의 피가 흐르고 있다. 노무현은 ‘아웃사이더’의 화신이자 지존이었다. 그는 똑똑하고 정의롭고 뚝심을 지닌 아웃사이더로서 ‘열정’의 상징이자 구현체가 되었다. 아웃사이더의 열정, 그것이야말로 2000년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그렇지만 아웃사이더 기질은 과장된 피해 의식이라고 하는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뜻을 이뤄 정치ㆍ통치 영역에 들어선 뒤엔 독약이 될 수 있다. 과장된 피해 의식만이 전부가 아니다. 권모술수의 내재화 현상 또한 일어난다. 남들이 보기엔 권모술수지만, 자신이 생각할 때에는 진정성이다. 게다가 자신이 아웃사이더요, 약자라는 사실을 ‘만병통치용 면죄부’로 삼는다.
    노무현에게 표를 던진 아웃사이더들은 이제 노무현이란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에 당혹감을 느꼈다. 낮은 곳에 있을 때 아름답던 아웃사이더 기질이 높은 곳에 오르면 추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열정’이 ‘냉정’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열정에서 냉정으로
    2000년대를 짧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바로 ‘열정에서 냉정으로’다. 2000년대는 열정에서 냉정으로 전환한 시대다. 시대를 지배하는 건 대체로 냉정이었다. 이 땅에서는 생존경쟁이 늘 치열했지만, 2000년대 들어 ‘꿈 없는 생존경쟁’의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식자들은 이를 ‘신자유주의의 악몽’이라고 하는데, 우리 스스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망친 탓이기도 하다.
    꿈 없는 생존경쟁은 영어를 종교처럼 숭배하게 만들어 기러기 아빠라는 현상과 ‘아린지’ 파동을 낳았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마누라가 바뀐다’지만,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이라는 요즘 세대는 결혼은커녕 88만 원 세대라는 자조, 비정규직이라는 일자리만 돌아올 뿐이다. 세상은 점점 각개약진을 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각개약진은 아예 한국인의 유전자에 각인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2002년 월드컵 신드롬 같은 집단적 열광이나 분노에 숨어 있는 비밀 또한 바로 여기에 있었다. 각개약진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집단주의 축제였던 것이다.

    ‘밥그릇 싸움’과 ‘승자 독식주의’를 넘어서
    한국 사회에서는 이념이 ‘밥그릇 싸움’을 포장하는 용도로 동원될 때가 많았고, ‘승자 독식주의’는 사회 분열로 이어지기 마련이었다. 특히 승자 독식주의는 강한 연고 문화, 정실 문화를 낳았다. 개혁 정부라는 노무현 정부가 ‘지배 세력 교체’를 내세움으로써 외려 승자 독식주의를 강화했다. 반대편에서는 체면상 ‘밥그릇 타령’을 할 수는 없으니 명분을 갖춰 욕하는 게 바로 ‘좌파 타령’이었다.
    노무현 정부는 보수파는 물론 줄 서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나서야 했다. 꼭 개혁파가 맡아야 할 일을 빼고 문을 활짝 열고, 독식하지 못하게 살펴야 했다. 정권이 논공행상과 보은을 위한 전리품 이상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 승자 독식주의로 배제된 사람들이 엄청난 박탈감을 느끼지 않게끔 배려하는 작업도 필요했다.
    승자 독식주의는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더 기묘한 모양새를 띠게 되었다. ‘고소영 신드롬’이 그것이다.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출신’을 이르는 신조어에서 승자 독식주의가 강화되었음을 읽을 수 있다. 우리는 아직도 밥그릇 싸움을 위한 편 가르기와 승자 독식주의라는 습속을 버리지 못한 채 우리 편의 집권만이 살 길이라고 외쳐대고 있으니, 아직 갈 길이 먼 셈이다.

    2000년대 우리 사회의 자화상
    한국 사회는 다양한 문제로 끊임없이 요동쳤지만, 한편으로는 전혀 나아지지 않고 2000년대 내내 꾸준히 이어진 문제들도 많았다. 아파트와 재개발 문제를 다룬 꼭지만 해도 [10배 남는 장사도 있다](2004년), [‘강남 불패’ 신화의 부활](2005년), [개포동ㆍ압구정동 평당 3000만 원 돌파](2006년), [재개발의 사각 동맹](2009년) 등이 있다. 영어 문제를 다룬 꼭지 또한 [요람에서 무덤까지 영어 스트레스](2001년), [영어가 권력이다](2006년), [영어 잘하면 군대 안 간다](2008년), [“한국에선 영어가 ‘종교’나 다름없죠”](2008년) 등이 있다. 10년이란 세월에도 해결하지 못한 사회문제였던 셈이다.
    이 밖에도 룸살롱([한국은 ‘접대부 공화국’인가?](2001년), [역사는 룸살롱에서 이뤄지는가?](2002년), [한국은 ‘룸살롱 공화국’인가?](2009년)), 취업([환경미화원 공채 응시 27%가 대졸자](2003년), [10분만 더 공부하면 마누라가 바뀐다](2003년), [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었다](2005년)) 등을 보면 한국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는지 알 수 있다.

    목차

    제1권

    머리말: 노무현은 한국인의 숨은 얼굴이었다

    제1장 2000년: 남남 갈등과 지역주의 전쟁
    시민단체들은 ‘홍위병’인가? 낙천·낙선운동 논쟁
    ‘지역주의 축제’였나? 제16대 총선의 정치학
    ‘386’ 정치인은 위선자들인가? 5·18 전야 광주 룸살롱 사건
    김대중?김정일의 6·15 선언 남북 정상회담의 정치학
    사회적 ‘전환 비용’인가? 남북 정상회담 이후의 남남 갈등
    대구 부산엔 추석이 없다? 언론의 ‘지역감정 부추기기’ 경쟁
    김대중의 노벨 평화상 수상 영남의 싸늘한 민심
    한국 정치는 반감(反感)으로 움직이는가? ‘YS 신드롬’과 지역주의
    세상이 엉망진창이 됐다 경제 위기 논쟁
    우리는 부패의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부정부패 공화국
    무덤까지 간다 당신의 학벌! 학벌 논쟁
    다른 집 아이에 뒤떨어지는 건 참을 수 없다 영어 열풍
    중앙 일간지 주식 투자 밝혀라 언론 개혁 논쟁

    제2장 2001년: 한미 갈등과 언론 전쟁
    나만이 이회창 이긴다 노무현의 대권 선언
    당신의 햇볕정책은 형편없다 북한을 둘러싼 한미 갈등
    여론은 언론이 생산한다 언론 개혁 논쟁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인가 언론사 5056억 원 세금 추징
    이제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다 9·11 테러
    DJ는 왜 지역갈등 해소에 실패했는가 알몸 대한민국 빈손 김대중
    술단지와 잔을 끌어당기며 이문열?복거일 논란
    우리가 교육 정책의 모르모트입니까 ‘이해찬 세대’의 분노
    요람에서 무덤까지 ‘영어 스트레스’ 영어 자본-영어 권력 시대
    왜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끄는가 한류 열풍
    억울하면 고쳐라 성형수술 붐
    한국은 ‘접대부 공화국’인가? 미시촌과 ‘아방궁’ 룸살롱
    담배는 죽음이다. 속지 말자 흡연 논쟁

    제2권

    제3장 2002년: 노무현 바람과 월드컵 신드롬

    북한은 ‘악의 축’ 북한을 둘러싼 남남 갈등
    노무현의 부상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제2의 6월 항쟁인가? 노무현 바람
    한나라당의 대승 6?3 지방선거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 월드컵 신드롬
    ‘우리 안의 폭력’을 어떻게 볼 것인가? 문부식과 ‘동의대 사건’ 논쟁
    역사는 룸살롱에서 이뤄지는가? 룸살롱 비리 사건
    김대중은 간첩?이적 행위?반역자?내통자? 보수 우익의 이념 공세
    충청권을 노린 정략인가? 노무현의 행정 수도 이전론
    지방 살면 뒤떨어진다 80.5% ‘내부 식민지’의 완성
    ‘줄서기’는 생존 전략이다 대선은 이합집산의 시즌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 제16대 대통령 선거

    제4장 2003년: 민주당 분당, 열린우리당 창당
    평화와 번영과 도약의 시대로 노무현의 제16대 대통령 취임
    대통령직 못해먹겠다 노무현과 월드컵 신드롬의 퇴조
    당장 대통령을 때려치우시오! ‘실패한 100일’인가?
    신당 논의 정말 신물 난다 민주당의 골육상쟁
    ‘개혁파’의원 5명 한나라당 탈당 국민통합추진회의의 부활
    ‘희망돼지’는 어디로 갔나 노무현의 대선 자금 논란
    ‘국민참여 통합신당’의 출범 민주당 분당
    노무현의 ‘신당 띄우기’ 열린우리당의 창당
    시민혁명은 계속된다 노사모와 한강 다리
    접대를 할수록 매출은 올라간다 룸살롱 접대비 1조 원 시대
    환경미화원 공채 응시 27%가 대졸자 ‘사오정?오륙도?육이오?삼팔선’의 시대
    적의 숨소리가 등 뒤에서 들리고 있다 신용카드 망국론
    10분만 더 공부하면 마누라가 바뀐다 ‘기러기 아빠’와 ‘원정 출산’ 붐

    제3권

    제5장 2004년: 대통령 탄핵과 행정 수도 파동

    탄핵은 ‘의회 쿠데타’였나? 노무현 탄핵
    ‘눈물의 정치’를 찾아서 ‘박근혜의 힘’과 ‘촛불의 힘’
    ‘탄핵 정국’ 최종 승자는 포털업체? 열린우리당의 행복한 고민
    열린우리당의 압승 제17대 총선
    ‘17대 초선 만세’와 ‘창조적 배신’ 청와대에 울린 ‘산 자여 따르라’
    10배 남는 장사도 있다 아파트 분양 원가 공개 논란
    ‘개혁 물신주의’인가? 과거사 청산과 국가보안법 갈등
    헌법재판소의 행정 수도 위헌 결정 행정 수도 파동
    인사 이렇게 하고도 개혁인가? 이해찬 파동과 정실보은 인사 논란
    뉴라이트, 침묵에서 행동으로 보수파의 인터넷 반격
    국회는 오늘로써 사망선고를 받았다? 4대 개혁 입법 파동
    근본주의의 범람인가? 성매매 특별법 논쟁
    천만 관객 블록버스터의 탄생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일본은 한국에 미쳤다 한류와 ‘욘사마 신드롬’
    한국 경제는 ‘셀룰러 이코노미’ 휴대전화 열풍

    제6장 2005년: 영남 민주화 세력의 한
    노무현의 정치철학을 다시 묻는다 민주당 파괴 공작 논란
    권력 있는 곳에 PK 출신 있다 참여정부 ‘100대 요직 인사’ 대해부
    고관들의 ‘부동산 퇴진’ 언제 끝나려나 ‘배부른 진보’ 논쟁
    일본 패권주의 뿌리를 뽑겠다 노무현의 323 포퓰리즘
    김대중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김대중노무현의 매트릭스
    유시민은 ‘코카콜라’인가? 유시민-386 논쟁
    축! 열린철새당 430 재보선 논란
    ‘빽바지’와 ‘난닝구’의 전쟁 인터넷 정치의 축복과 저주
    ‘강남 불패’ 신화의 부활 부동산 투기 광풍
    정권을 한나라당에 넘겨줄 수도 있다 노무현의 대연정 파동
    영남 민주화 세력의 한 대연정 제안의 비밀
    타살인가, 자살인가? 노무현 정권의 지리멸렬
    노사모가 노무현을 신격화했다 노무현의 댓글 정치
    황우석의 ‘마술’에 ‘감전’된 노무현 황우석 파동
    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었다 ‘청백전 시대’의 개막
    노래방 도우미의 36.8%가 가정주부 사교육 광풍
    발산의 문화 때문인가? 찜질방은 ‘방의 디즈니랜드’

    제4권

    제7장 2006년: 열린우리당의 몰락

    노무현 탈당 언급, 반년 새 다섯 번 1·2 개각과 기간 당원제 파탄
    2대 8 가르마의 정치학 유시민 청문회 드라마
    지방 권력 교체하자 여권의‘지방 권력 교체론’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 줄 모른다? 이해찬의 3·1절 골프 파문
    청맥회는 제2의 하나회? PK 인사 편중 논란
    시네마 폴리티카의 시대? 강금실-오세훈의 이미지 정치 논쟁
    한미 FTA는 전형적인 한건주의? 한미 FTA 논란
    개포동압구정동 평당 3000만 원 돌파 부동산 투기 광풍
    열린우리당의 몰락 5?31 지방선거
    “내가 임기 중에 뭘 잘못했는지 꼽아보라” 노무현 지지율 10%대
    보은낙하산 인사에 망가지는 참여정부? ‘코드인사’ 논란
    침몰하는 배의 갑판 풍경 열린우리당 재보선 성적표 ‘0대 40’
    노 정권이 한국 개혁 다 죽였다 ‘8.3% 정당’ 열린우리당
    청와대는 부산 신당이냐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의 이전투구
    10분만 더 공부하면 마누라가 바뀐다 학력?학벌 전쟁
    영어가 권력이다 2006, 대한민국 영어 보고서
    ‘뉴욕 라이프 스타일 배우기’ 강좌 미드 열풍과 된장녀 신드롬
    휴대전화는 신흥종교 휴대전화 4000만 시대

    제8장 2007년: ‘노무현’에서 ‘이명박’으로
    노무현의 마지막 카드인가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논쟁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 이명박 논쟁
    대통령이 잘못해서 개혁 민주 다 팔아먹었다 열린우리당 탈당 사태
    개헌 홍보 전쟁 노무현의 개헌 집착
    노무현은 검투사 한미 FTA 타결과 노무현의 개헌 철회
    미국에 사죄하는 한국 조승희 사건
    ‘닫힌우리당’의 ‘살모사 정치’ 노무현 vs 정동영?김근태
    2030대 최다 사망 원인 ‘자살’ 88만 원 세대의 탄생
    3년 9개월 만에 사라진 ‘100년 정당’ 열린우리당의 소멸
    민주주의는 양당제? 김대중과 민주당의 충돌
    이명박과 박근혜의 이전투구 한나라당 경선
    손학규-정동영-이해찬의 이전투구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권력형 비리’로 판명 난 ‘깜도 안 되는 의혹’ 신정아 사건
    10?4 선언의 역사적 의미와 갈등 제2차 남북 정상회담
    오마이뉴스의 문국현 띄우기 문국현의 창조한국당 창당
    “국민이 노망든 게 아닌가” BBK 주가조작 의혹
    이명박 48.7%, 정동영 26.1% 제17대 대통령 선거

    제5권

    제9장 2008년: 이명박 시대의 개막

    영어 잘하면 군대 안 간다 오렌지와 아린지 파동
    잘릴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나훈아 기자회견 파동
    숭례문 화재 생방송 충격 국보 1호 숭례문 화재 사건
    고소영?강부자가 대한민국을 접수했다 이명박의 대통령 취임
    대중은 욕망에 투항했나 4?9 총선과 뉴타운 논쟁
    우리는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다 학교 자율화 논란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촛불시위의 점화
    6?10 100만 촛불대행진 촛불의 폭발과 몰락
    베이징의‘인간 승리’를 보며 국민은 행복했다 베이징올림픽의 정치학
    노건평은 ‘시골의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었나? 노무현 형의 비리 사건
    인터넷 경제 대통령의 출현 미네르바 신드롬
    우리 국회는 세계 최악인가? ‘MB악법’ 저지 투쟁
    “한국에선 영어가 ‘종교’나 다름없죠” ‘영어 망국론’ 논쟁

    제10장 2009년: 노무현의 몰락과 부활
    재개발의 사각 동맹 용산 철거민 참사
    국회의원에게 월급주지 말자 김수환 추기경 신드롬
    한국은 ‘룸살롱 공화국’인가? 연예계 성 상납 사건
    ‘반칙?특권 없는 세상’이 이런 거였나? 박연차 게이트
    노무현은 MB와 강부자의 프락치 굿바이 노무현
    노무현은 진보가 보수에게 주는 선물 노무현의 검찰 소환
    ‘소용돌이 영웅’의 탄생 노무현 서거
    민주당의 기회주의인가? 노무현 정신 계승을 외친 민주당
    조문 정국은 오래가는 숯불인가? 한국은 ‘휩쓸리는 사회’
    족벌 신문 특혜법인가, 미디어 선진화인가? 미디어법 논란
    민주당은 ‘DJ 틀’에 갇혔나? 김대중 서거와 이명박 상승세
    정운찬의 재발견 세종시 백지화 논란
    노무현 정신으로 돌아가자 친노 국민참여당의 창당

    맺는말: ‘밥그릇 싸움’과 ‘승자 독식주의’를 넘어서

    본문중에서

    사실 한국 정치의 문제는 진보보수, 여야의 문제도 아니고 ‘버르장머리’의 문제도 아니었다. 때마침 가수 이정현의 테크노 음악 ‘바꿔’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바꿔 바꿔 바꿔 모든 걸 다 바꿔”라는 외침이 시대적 메시지인 것처럼 들렸지만 한국 정치의 문제는 물갈이를 한다고 해서 달라질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진짜 문제는 정치인들이 특권층으로 여겨지는 풍토와 더불어 그들의 ‘특권 중독증’이었다. 한국처럼 ‘정치 지상주의’가 심한 나라에서 국회의원이 누리는 특권을 그대로 두고서 그 특권을 누릴 사람들의 자격을 심사하겠다는 건 그 선의에도 불구하고 결국 처절한 ‘밥그릇 싸움’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었던 셈이다.
    1권 (/ p.44)

    911 테러는 국제 관계에서 미국의 ‘일방주의’를 최고조에 이르게 만들었다. 부시 행정부는 2001년 12월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탈퇴를 선언했으며, 핵실험금지조약(CTBT), 생물무기금지협정(BWC), 화학무기금지협정(CWC)과 같은 다자간 국제 군비통제 체제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표명했다. 이어 2002년 1월 대통령 연두교서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이란, 북한을 ‘악의 축(axis of evil)’으로 규정함으로써 대북 관계는 물론 한국의 남남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1권 (/ p.320)

    2002년 2월 18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민중당 출신 한나라당 의원 이재오는 이회창을 비판하는 어느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 빨갱이 같은 놈아, 그만해”라는 욕설을 퍼부어 화제가 되었다. 민주화 투쟁과 좌파 정당 활동을 하는 동안 여러 차례 ‘빨갱이’로 몰리면서 감옥살이를 했던 사람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 겨우 “이 빨갱이 같은 놈아, 그만해”라니, 재미있지 않은가? 혹 이재오는 원래부터 “이 빨갱이 같은 놈아, 그만해”라는 식의 생각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는데, 그걸 위장하고 재야 투쟁을 했던 걸까? 아니면 강한 출세욕 또는 ‘인정 욕구’에서 그런 변절의 원인을 찾는 것이 옳을까?
    2권 (/ p.26)

    2002년 가을 김종엽은 “월드컵을 계기로 굉장한 에너지를 경험했는데…… 다양한 세력들 사이에서 그 에너지의 성격을 규정하고 이를 흡수하려는 투쟁이 벌어지고 있고 이런 시도는 앞으로 상당히 지속될 듯합니다”라고 전망했다. 그런 투쟁의 승자이자 월드컵 열풍의 가장 큰 수혜자는 정몽준과 노무현으로 나타났다. 정몽준은 유력 대선 후보 1위로까지 떠올랐으나 여론조사를 통한 노무현과의 후보 단일화 ‘도박’에서 패배했고, 정몽준의 월드컵 파워까지 넘겨받은 노무현은 2002년 12월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된다.
    2권 (/ p.117)

    2004년 3월 12일 오전 11시 56분,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찬성 193표, 반대 2표였다. 가결 직후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국회의장석을 향해 명패와 서류 뭉치를 던지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국회의장 박관용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에게 “왜 이런 일을 자초합니까? 자업자득입니다”라고 말했으며, 단상 위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던지는 신발을 막는 경위들에 둘러싸여 “대한민국은 어떤 경우라도 전진해야 합니다”라고 외쳤다.
    3권 (/ pp.20~21)

    이전의 한류가 주로 중국 중심이었다면, 2004년부터의 한류는 적어도 언론 보도상으론 일본에서의 ‘욘사마 신드롬’으로 수렴되는 것처럼 보였다. ‘욘사마’는 배용준을 가리키는 일본어의 극존칭이다. 일본 기자들은 ‘욘사마 신드롬’, ‘욘사마 사회현상’, ‘욘사마 종교’, ‘욘사마 교주’, ‘욘사마병’등 다양한 이름을 붙였다. 한국에서 배용준을 취재하기 위해 와 있는 일본 기자만 50여 명이나 되었으며, 일본 스포츠신문이나 주간지들은 배용준의 기사 게재 여부에 따라서 최소 5만~10만 부 이상의 판매 부수 차이가 났다.
    3권 (/ p.208)

    한국과 같은 대통령 공화국 체제에서 대통령 결정론은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과연 그런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각 캠프는 모두 이구동성으로 다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하거나 큰 위기에 처할 것처럼 말한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두세 명의 후보는 각자 수백만 명의 지지자를 거느리고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그 수백만 명의 정신 상태를 의심해야 하는 걸까? 그것보다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나라가 망하거나 큰 위기에 처하지 않게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에 지혜를 모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대통령 결정론을 어떻게 평가하건, 그건 한 가지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 있다. 대통령이 잘못된 길로 가더라도 막을 길이 없다.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투표장에서 다 끝나버렸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하건 묵묵히 따라가거나 구경할 수밖에 없다는 체념과 패배주의가 대통령 결정론의 토대다.
    4권 (/ pp.421~422)

    2006년 11월 7일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국회 연설에서 “열린우리당 창당은 정치사에 크게 기록될 만한 의미 있는 정치 실험이었다. 이제는 그 실험을 마감하고 지켜가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가려내 다시 시작하는 아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기국회를 끝내 놓고 당 진로에 대해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
    11월 8일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4대 개혁 입법(국가보안법, 사립학교법, 과거사진상규명법, 언론관계법)의 모자를 썼던 게 잘못인 것 같다”면서 “주력했어야 할 초점은 우리당을 만들어준 시대적 계층적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었는데 실용이니 개혁이니 하는 쓸데없는 공방으로 날을 세운 게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 같은 생각은) 당에서 (당의 실패에 대해) 집단적으로 느끼는 정서”라고 했다. 정 전 의장은 “참여정부는 집행 과정에서 ‘관료의 바다’에 빠졌고 그 바다에서 항해술이 부족했다”면서 “관료의 바다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여우와 사자의 지혜가 필요했다”며 아쉬워했다.
    4권 (/ pp.147~148)

    인터넷을 떠도는 화제의 신조어는 단연 ‘고소영’이었다. 고소영은 ‘고려대 출신’, ‘소망교회 신도’, ‘영남 출신’의 맨 앞 글자를 따 만든 말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단행한 청와대와 내각 인사가 특정 인맥에 쏠린 것을 풍자한 것이다. “고소영이 대한민국을 접수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5권 (/ p.43)

    그 많던 촛불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아니, 우리는 촛불의 폭발과 몰락에서 무슨 교훈을 얻어야 하는 걸까? 답은 ‘승자 독식주의’에 대한 재검토에 있는 건 아니었을까? 앞으로 어떤 선거에서건 아무도 완승(完勝)은 가능하지 않으며, 누가 이기건 ‘승자 독식주의’는 나라를 망치는 짓이니,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달아야 할 기회는 아니었을까? 그러나 그런 깨달음은 아직 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격렬한 증오의 대결 구도와 거기에서 생기는 사회적 혼란은 계속된다.
    5권 (/ p.155)

    민주화 이후에도 수많은 죽음이 있었다. 어떤 죽음은 외면되었고, 어떤 죽음은 범국민적인 촛불집회로 추모되었다. 우리는 곧잘 ‘죽음에 대한 예의’를 말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런 예의에 투철한 사람들은 아니다. 매년 200명이 넘는 어린 학생들이 자살을 하고, 철거민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수시로 자살해도 우리는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죽음에 대한 우리의 철학은 정치 과잉이다. ‘편 가르기’ 원리에 따라 자신이 마땅치 않게 보았던 사람이 자살을 하면 조롱을 하는 불경까지 서슴없이 저지르는 사람들도 많다. 같은 편에서 그걸 꾸짖는 사람도 없다. 우리는 지금 노 전 대통령의 서거 국면에서도 그런 일들이 수없이 벌어지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 아, 죽음에까지 침투한 이 무서운 ‘죽음의 정치학’이여!
    5권 (/ p.37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6.01.05~
    출생지 전남 목포
    출간도서 194종
    판매수 49,826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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