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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경제학 : '보이는 손'으로 시장을 지배하라

원제 : EXPERIMENTAL ECONOMICS
인터파크추천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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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경제학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경제학이 심리학, 자연과학과 만났다!

    최근 또다시 세계금융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데, 그 기류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미국과 유럽에서 비롯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된다면 한국 경제 역시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현실에서 우리는 돈과 더 치열한 씨름을 벌이게 될지도 모른다. 불경기이든 호황기이든 미래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사람은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웃는 자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경제학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고전경제학은 복잡해진 현대 금융시장에서 우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건네지 못하고 있다. 바로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실험을 통해 여러 경제이론의 개선점을 내놓는 '실험경제학'이다.
    애덤 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완전한 시장을 이룬다고 했지만 오늘날의 불확실한 금융계에서 인간은 기존의 균형이론이나 합리적인 기대이론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 고전경제학 서적들은 인간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데 필요한 방법을 담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실에서의 경제는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복잡한 인간 심리에 지배된다. 그래서 기존의 방법론을 경제활동에 적용하면 종종 손실을 보고 만다. 기존의 방법론 대신 실험경제학을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처음으로 시장실험에 성공한 버논 L. 스미스(200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 그의 첫 번째 제자라고 할 수 있는 로스 M. 밀러(뉴욕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일반인에게 실험경제학을 소개하면서 주식시장에 적용한 다양한 실험 사례를 통해 시장의 모습을 박진감 있게 소개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옵션, 선물, 파생금융상품 등의 여러 가지 금융상품은 물론 '거품'으로 알려진 금융시장의 이상 현상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이 책은 불완전한 현재의 시장을 보다 나은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경제학에서 사용되는 실험 기술, 그리고 금융시장의 원리 등 많은 것을 소개하고 있다. 경제학에 심리학과 자연과학의 실험방법을 접목시킨 실험경제학은, 과학자와 심리학자의 눈으로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지혜를 길러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시장'의 실체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시장, 특히 주식시장의 변화무쌍한 움직임을 알고 싶거나, '스마트시장'이란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버논 L. 스미스가 권하는 최첨단 경제학!
    주가폭락과 개인파산, 주파수 경매의 과열경쟁 등을 예방해주는 스마트경제학!

    지난 2002년 노벨경제학상은 행동경제학 전공자인 다니엘 카너먼과 실험경제학 전공자인 버논 L. 스미스가 공동수상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는 실험경제학 입문서가 단 한 권도 출간되지 않았었다. 행동경제학 관련서인 [괴짜경제학], [넛지], [스위치], [머니랩](실험경제학 전공자들은 이 책 역시 행동경제학 관련서로 보고 있다.) 등이 국내에도 소개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이제는 행동경제학 못지않게 실험경제학의 중요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분석하고 현실에 적합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실험경제학의 입문서이다.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실험경제학 입문서인 이 책은, 평생 동안 실험경제학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버논 L. 스미스와 글로벌 기업들의 고문으로 활동하는 로스 M. 밀러가 지은 책이다. 또한 국내 최고 실험경제학 전공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경동 교수의 감수를 거쳤다.
    이 책은 최근 국내에서도 이슈가 된 주파수 경매, 블랙 먼데이 등이 벌어지게 된 경위를 살펴보면서, 그것들의 한계와 문제점을 보완하는 경제실험을 통해 효율적인 방법론을 내놓고 있다. 이 책이 제안하는 방법론은 스마트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현재의 시장이 스마트시장으로 바뀌면 우리를 괴롭히는 주가폭락이나 파산 등의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될 수 있다. 이 책은 국가와 개인 및 기업이 손실을 줄이고 최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경제정책 설정, 기획 및 투자, 마케팅 등의 경제활동을 하는 데 있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경제적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사람과 돈을 움직이는 비밀이 담긴 경제학의 금과옥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와튼 경영대학원, 구글, 이베이가 열광하는 인기 학문!

    최근 전 세계의 주가는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주는 합리적인 제도나 장치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가 상상했던 '보이지 않는 손'이 지금도 유용할 거라 믿는다면, 제2의 블랙먼데이를 반드시 겪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겪지 않으려면 시장을 움직이는 요소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장을 보다 안전하고 완전하게 만드는 실험경제학을 공부해야 한다.
    실험경제학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와튼 경영대학원 등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문이 되었고, 구글, 야후, 이베이, 존슨앤드존슨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받아들이는 금과옥조이다. 국내에서도 한국외대, 경기대 등의 대학에서 실험경제학을 전공수업으로 채택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듯이 미국 정부는 나사(NASA)의 새로운 사업계획을 설정하거나 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경매를 진행하면서 실험경제학을 이용해 놀라운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추천사

    대학원 시절 처음 실험경제학 수업을 받았을 때의 일이다.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카드 한 장씩을 나누어 주고 카드에 적힌 번호에 따라 사고팔기를 하라는 것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교수님의 지시에 따라 다른 학생들과 가격을 불러가며 가상적인 거래를 하였다. 2~3분이 지나 더 이상의 거래가 없자 실험은 종료되었고, 교수님은 그 결과를 보여주셨다.
    그것은 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이론인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관한 실험이었고, 우리들은 어느새 교과서를 통해서만 배웠던 시장을 교실에서 실험으로 재현하고 이론의 예측과 똑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이 실험은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버논 L. 스미스의 시장실험이었다.
    그 이후에도 수업시간에 여러 가지 실험이 진행되었고, 경제학에서의 실험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실험을 망쳐보려는 장난스러움이 발동한 적도 있지만 나의 의도는 여지없이 물거품이 되곤 하였다.
    이제 실험경제학 관련 서적이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10년 동안 실험경제학을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교재는 물론 일반인에게 소개할 만한 서적도 출판된 적이 없어 아쉬웠다.
    이 책에서는 처음으로 시장실험에 성공한 버논 L. 스미스와 그의 첫 번째 제자라고 할 수 있는 로스 밀러가 일반인에게 실험경제학을 소개하면서 주식시장에 적용한 다양한 실험 사례를 통해 시장의 모습을 박진감 있게 써나가고 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어렵게만 느꼈던 주식시장의 옵션, 선물 등의 여러 가지 금융상품은 물론 '거품'으로 알려진 금융시장의 이상 현상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시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시장, 특히 주식시장의 변화무쌍한 움직임을 알고 싶거나, '스마트시장'이란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한경동 /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목차

    서문-사람과 돈을 움직이는 비밀이 담긴 스마트경제학
    머리말-실험경제학, 경제학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제1부 거품경제와 실험
    1. 풍동실험과 시장
    풍동실험, 과학자의 눈으로 경제를 예측한다
    풍동실험으로 주식시장의 거품을 발견한다
    2. 바겐헌팅의 실체
    인간의 행동을 실험해볼 수 있을까?
    식료품점 코너에서의 합리적 행동과 유도가치
    구매자와 판매자의 내쉬균형과 가격흥정
    정보를 장악한 자가 게임에 유리하다
    하버드에서 처음 시작된 시장실험
    3. 두 스미스의 이야기
    챔벌린의 시장실험과 수요 공급의 법칙
    레온 왈라스와 암중모색 시장
    버논 스미스, 새로운 시장 규칙을 발견하다
    이중 구두 경매실험으로 시장의 효율성을 발견하다
    4. 실험실의 거품
    과학자의 눈으로 경기순환을 실험하다
    시장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실험실에 들어온 투기꾼들
    투기성 거품을 주시하라
    거품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5. 실생활에서의 거품
    높은 수익과 소득 성장률이 기대되는 주식이 위험하다
    노이즈 트레이더와 데이 트레이더는 왜 손해 보는 것일까?
    행동경제학, 과연 현실에 유용할까?
    거품은 합리적인 현상인가, 비합리적인 현상인가?
    월가의 허점

    제2부 시장의두 얼굴
    6. 블랙 먼데이
    포트폴리오 보험 때문에 발생한 대폭락
    시장을 뒤바꾼 계량 금융 혁명
    현명한 투자자가 되려면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프로그램 매매
    7. 온 세상이 옵션이다
    옵션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옵션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공식
    옵션의 일반적인 특징
    월가의 옵션 규칙
    디폴트의 확산 및 위험성
    결국은 유동성이 문제다
    8. '보이지 않는 손'을 넘어 '보이는 손'으로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
    가격을 곧바로 발견하려면
    일방적인 경매시장
    일방적인 경매의 문제점을 해결한 비커리 경매
    시장을 뒤흔드는 비정상적인 경매
    9. 보이는 손으로 시장을 지배하라
    레몬이 시장 메커니즘을 쥐어짠다
    마이클 스팬스의 시장신호이론
    실험실에서 발견한 시장신호
    득점 기록의 방법론으로 가격을 예측하다
    인덱싱(Indexing)의 기술
    효용과 형평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는 없을까?
    10. 결국은 돈이 문제다
    돈, 예측, 그리고 환상
    동전과 화폐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질까?

    제3부 스마트시장으로 가는 길
    11. 시장은 매듭으로 묶여 있다
    LTCM사태와 장기적인 정체 상태
    차익거래에는 한계가 있다
    금융시장의 중매쟁이들
    스마트시장을 이끄는 것은 인간의 지능이다
    12. 스마트시장 만들기
    시장을 한데 이어주는 스마트시장의 메커니즘
    자기 차익거래 시장들(self-arbitraging markets)
    재조합형 증권시장
    전부 아니면 전무
    '단일 가격의 법칙' 위반하기
    13. 스마트 경매대
    무선통신사업자 선정, 경매대에 오르다
    효율성을 높이려면 시너지를 고려하라
    버논 스미스, 조합 경매의 효율성을 입증하다
    나사, 실험경제학을 끌어들이다
    앙갚음 전략, 죄수의 딜레마 극복하기
    14.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FCC와 SEC
    시장에서 스마트 가전제품이 뜨는 이유
    '보이지 않는 손'에서 '보이는 손'으로

    세계 경제의 주요 사건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블루 먼데이와 행복한 화요일의 여파는 당시 시장에서 일어났던 일들만큼이나 중요하다. 서킷 브레이커의 변화는 증시를 불량한 시스템에서 보다 개선된 시스템으로 바꿨을지 몰라도, 적어도 새로운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시키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설령 구성 방식에 상관없이 어떤 유형이든 서킷 브레이커가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무시한다 해도, 기술주가 전례 없는 상승세를 보이는 동안 다우지수의 상징성은 다소 줄어들게 되었다. 실제로 2000년과 20001년의 경우, 나스닥과 S&P의 평균지수가 급락했던 기간에 다우지수는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는 다른 나머지 시장의 피난처가 되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다우지수만 빼고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블루 먼데이의 또 다른 악영향은 거의 1년이 지나서야 일어났는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는 점을 진술하면서도 서킷 브레이커가 상황을 해결했다기보다는 아마도 주식의 급락에 기여했을 것이라는 점을 마지못해 인정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결론을 지지하는 확실한 증거를 제공하지는 못했지만, 서킷 브레이커의 전체적인 개념이 나무랄 데 없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블랙 먼데이와 블루 먼데이, 행복한 화요일 등의 사건은 미국뿐만 아니라 오늘날 전 세계 모든 금융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부는 이런 사건들이 발생하는 이유를 명확히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우리는 시장을 이해하는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 제1장 '풍동실험과 시장' 중에서)

    그런데 처음 거품실험을 했을 때 거품에 관심을 갖는 경제학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주식시장의 붕괴는 1929년의 대폭락 이후에 제정된 시장 개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1987년 10월에 블랙 먼데이가 닥쳤을 때, 모든 것이 바뀌었다. 버논 스미스, 슈차넥, 윌리엄스는 거품과 붕괴에 대한 새삼스러운 대중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재빠르게 거품실험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식시장을 감독하는 정부 규제당국은 실험경제학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들은 시장에서 벌어질 만한 일들에 대해 단 한 차례의 실험도 하지 않은 채 미국 주식시장에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다. 다행스럽게도 정부기관 중 한 곳인 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이 스미스와 윌리엄스에게 서킷 브레이커의 유용성을 포함해 투기성 거품의 몇 가지 측면을 연구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했다. 로날드 킹, 마크 반 뵈닝과 공동으로 연구한 끝에 서킷 브레이커가 거품을 약화시키지만 거품을 없애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분명, 서킷 브레이커라는 장치를 사용한 데 따른 안도감은 거품이 더욱 빠르게 성장하는 원인이 된다.
    (/ 제4장 '실험실의 거품' 중에서)

    다시 '미인대회'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여기는 여성 대신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여길 것으로 생각되는 여성에게 투표를 한다. 사람들의 이러한 습성은 주식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주식 투자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가장 눈여겨볼 것이라고 기대하는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자가 미인대회의 우승자가 되는 것처럼 주식 역시 평판의 법칙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몇몇 주식은 특별하다. 그런 주식들에는 '성적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섹시한' 주식이 내재가치를 상회하는 가격을 유지하려면, 현재 그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의 눈에만 '섹시함'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소유의식이라는 특권을 누리기 위해 가격을 올려 부르려는 미래의 잠재 보유자들의 눈에도 그렇게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 제5장 '실생활에서의 거품' 중에서)

    보이지 않는 손의 지휘 하에 시장은 무엇이 제품에 가격을 부과하는지를 비교적 수월하게 학습하기 때문에, 대부분 아주 기본적인 형태에서 수요 공급의 법칙이 작동한다. 하지만 어떤 시장신호를 활용할 것인지를 비롯해 주어진 품질 수준과 얼마나 많이 그것을 결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서는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시장신호에 대한 실험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플롯과 함께 로스 M. 밀러는 1980년대 초반에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일련의 신호를 알아보기 위한 레몬실험을 시작했다. 신호실험의 결과는 피험자가 얼마나 빨리 신호와 품질 및 가격을 결부시키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는가에 따라 달라졌다.
    (중략)
    첫 번째 신호실험의 결과는 상당히 놀라웠다. 이전에 시장실험에 참여했던 캘리포니아공대 학생들이 피험자로 참여한 실험에서 줄무늬는 순식간에 신호로 급부상했다. 신호시장은 이따금 상당히 느리게 균형 상태로 수렴되기 때문에 경험이 거의 없는 피험자들이 참여한 시장은 실험시간 3시간 동안 균형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는 오랜 시간 피험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제한시간이었다. 수렴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후 실험에서는 각 주기의 끝에 슈퍼와 레귤러에 다른 색상의 분필로 동그라미를 쳤다. 이러한 의도적인 변화는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이제 피험자들은 더 많은 줄무늬가 있는 제품을 보고 시각적인 단서를 재빨리 습득했다. 실험자의 '보이는 손'이 만들어낸 분필 색깔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놀랍게도 보이는 손이 시장을 움직인 것이다.
    (/ 제9장 '보이는 손'으로 시장을 지배하라 중에서)

    1978년, 항공사에 대한 규제완화는 그 즉시 요금을 낮추고 수송량을 증가시켰다. 그 결과 분주해진 몇몇 항공사는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필요한 게이트와 활주로가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항공기를 증편하기 위해서는 탑승 게이트, 이륙 활주로, 착륙 활주로, 그리고 도착 게이트, 이렇게 4가지 공항자원이 필요했다. 그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비행은 취소된다. 분명 한 번에 한 가지만을 판매하는 시장 메커니즘은 항공계획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
    공항 문제에서 영감을 얻는 라센티, 스미스, 불핀은 이 문제를 단순한 형태로 바꿔서 위에서 언급한 지역 통신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에 따라 피험자들에게 상환 명세표를 제공하는 일련의 실험을 진행했다. 개별적인 상품(게이트이든 활주로이든)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지만, 피험자들은 상환가치 명세표에 따라 피험자가 요금을 지불하는 상품의 조합을 구매할 수 있었다. 피험자들은 관심이 있는 상품의 조합에 입찰가를 제출했다. 입찰가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어떤 조합이 최적의 할당을 발생시키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최적화 방법을 사용했다. 경매 낙찰자들은 컴퓨터의 할당을 개선하기 위해 2차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었다. 이중 구두 경매실험처럼 경매가 수렴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동일한 설정이 여러 번 반복됐다.
    이렇게 진행된 일련의 실험 결과는 고무적이었는데, 경매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완전한 효율성에 도달했다.
    (/ 제13장 '스마트 경매대' 중에서)

    시장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완전해지지 않는다. 비효율적인 경제제도를 여전히 유지하고 묵인하는 정치인과 정부는 이제 경제정책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 자유시장의 틀 내에서 움직이는, 애덤 스미스가 상상했던 '보이지 않는 손'이 지금도 유용할 거라 믿는다면, 제2의 블랙 먼데이를 반드시 겪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겪지 않으려면 시장을 움직이는 요소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장을 보다 안전하고 완전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 제14장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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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논 L. 스미스(Vernon L. Smith)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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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경제대공황이 시작되기 몇 해 전인 1927년에 태어났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하다가 경제학에 매력을 느끼고,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애리조나대학교 브라운대학교 매사추세츠대학교 등에서 경제학 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조지메이슨대학교 경제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실험경제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이언스], [미국경제학리뷰], [경제이론], [카토저널] 등의 편집위원을 지냈고, 다니엘 카너먼(Daniel Kahneman)과 함께 심리학과 자연과학의 실험방법을 이용해 경제학의 새로운 분야인 실험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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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 M. 밀러(Ross M. Mill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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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로스 M. 밀러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세계적인 실험경제학자이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뉴욕타임스]와 [LA타임스] 등과 인터뷰를 했고, [파이낸셜 엔지니어링 뉴스]에 'Capital Notions'이라는 칼럼을 수년 동안 기고했다. 또한 CNN, CBS, CNBC, 폭스뉴스 등의 방송에 출연했다. 영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내셔널 웨스트민스터 은행(National Westminster Bank)의 연구소장 및 수석 부사장으로 활동하면서 뛰어난 위험관리 능력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현재 세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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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트렌드Global Trends, 미디어 브리핑스Media Briefings, 북써머리 등 해외·국내 지식정보 데이터베이스 [북집BookZip] 편집장을 거쳐 현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현재 매일경제신문 인터넷과 함께 MK지식클럽을 공동 운용하고 있다. 美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산하 세계적인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 한국어판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DBR동아 비즈니스 리뷰에서 해외도서 프리뷰preview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의사결정 불변의 법칙], [실험 경제학], [2018~2028 핫이슈 빅트렌드] 등 50여 권의 서적을 번역했고, 일본 PHP연구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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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동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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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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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버지니아공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한국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문 연구분야는 실험경제학, 미시경제학, 공공경제학 등이며, 주요논문 및 지은 책으로는 [Economies with Public Projects - Theory and Experimental Evidence], [조세체계와 세제개혁], [선거와 시장경제], [기업합병과 조세], [경제구조조정을 위한 재정정책의 과제와 방향], [정부조달과 반부패], [선거와 시장경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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