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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네 쪽으로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원제 : DU COTE DE CHEZ SW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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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인간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신심리주의 소설의 대가 프루스트의 명작!


    1913년에서 1927년에 걸쳐 간행된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하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1편이다.
    작품의 배경은 1910년 전후, 파리에 있는 ‘나’의 침실. 일찍 잠드는 습관 탓에 한밤에 깨어난 순간 어렴풋한 느낌들이 떠오른다. 더불어 ‘내’가 지내온 여러 방과 콩브레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추억. 조부모, 대고모, 레오니 고모, 손님들의 잦은 방문으로 어머니를 독점하지 못하는 ‘나’의 고뇌. 그러나 이러한 추억도 모두 토막난 단편일 뿐. 어느 날 마들렌 한 조각에서 느낀 맛이 작가가 어린 시절 느꼈던 것과 같은 감각을 일으키고, 그 순간 과거 전체가 시간을 뛰어넘으려 본질 그 자체로서 작가의 기억 속에서 부활하게 된다.
    어머니에 대해 병적으로 집착하는 화자의 모습, 교양 있고 부유한 스완이 우연히 오데트라는 평범한 여자를 알게 되고 오데트가 명화 속 주인공과 닮았다는 사실을 자각한 순간부터 제어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사랑에 빠져 그녀에게 휘둘리는 모습, 스완과 오데트의 딸 질베르트를 연모하는 화자의 모습 등이 화자의 입을 통해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펼쳐진다. 화자는 의식의 흐름 기법을 통해 한 문장에 세 페이지가 넘어갈 정도의 만연체 문장으로 이 모든 일들에 대한 느낌을 펼쳐나가는데 그 뛰어난 묘사와 독특한 의식의 서술은 독자들을 압도한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화자의 머릿속에 들어가 그의 섬세한 생각의 흐름들, 예민하고 연약하고 놀랄 정도로 감수성이 풍부한 화자의 내면세계와 함께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19세기 프랑스 상류층의 생활과 부르주아들의 삶을 마치 눈앞에서 보듯이 생생하게 알 수 있다.
    10년이 넘는 집필 기간이 말해주듯이 그의 삶과 혼 자체를 쏟아 부은 문학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영화 <러브레터>의 모티브가 되고 수많은 문학작품에서 언급되는 등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 있는 필독서다. 방대한 분량 탓에 선뜻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지만 평생에 한번은 읽어야 할 동경의 대상이 되는 책이며 해치우지 못한 숙제 같은 책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첫 번째 권 [스완네 쪽으로]에 가볍게 발을 담금으로써 진지한 대장정의 첫걸음을 시작해볼 것을 권한다.

    *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도서
    * 서울대·연세대 권장도서
    * 미국 하버드대생이 가장 많이 읽는 책
    * 서울대 추천 고교 필독서 100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전권 구성
    1편 [스완네 쪽으로 Du cote de chez Swann]
    2편 [아가씨들 꽃그늘에 A l'Ombre des Jeunes Filles en Fleurs]
    3편 [게르망트 쪽으로 Le cote de Guermantes]
    4편 [소돔과 고모라 Sodome et Gomorrhe]
    5편 [갇힌 여인 La Prisonniere]
    6편 [도망간 여인 La Fugitive]
    7편 [되찾은 시간 Le Temps Retrouve]

    목차

    1부 콩브레
    2부 스완의 사랑
    3부 고장의 이름들

    본문중에서

    이따금 엄마가 내게 저녁 키스를 하고 나서 나가려고 방문을 열려는 순간, 나는 엄마를 다시 불러 ‘한 번만 더 안아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면 엄마가 곧 화난 얼굴을 하시리란 걸 알았다. 왜냐하면 엄마가 올라와서 나를 안으며 내게 해주던 편안한 키스, 즉 나의 슬픔과 내 마음속 동요 때문에 엄마가 감수하시던 이 양보 행위는 상식을 벗어난 습관으라고 생각하고 계신 아버지의 신경을 건드렸고, 엄마도 이 버릇을 되도록 빨리 고쳐보려고 애쓰고 계셨기 때문이다.
    (/ p.25)

    어머니는 하인을 시켜 프티트 마들렌이라는 작고 통통한 과자를 가져오게 했는데, 그 과자는 생자크라는 조개의 가느다란 홈이 팬 조가비 속에 넣어 구운 것 같았다. 이윽고, 침울했던 그날 하루와 내일도 서글플 것이라는 예측으로 심란해 있던 나는 기계적으로 마들렌 한 조각이 녹아들고 있던 차를 한 숟가락 입술로 가져갔다. 그런데 과자 부스러기가 섞인 그 차 한 모금이 내 입천장에 닿는 순간, 나는 내 몸 안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끼곤 소스라치게 놀랐다.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감미로운 쾌감이 외따로 나를 휘감았다. 그 매혹적인 쾌감은 사랑이 작용할 때처럼 귀중한 정수로 나를 채우면서, 즉시 나를 인생의 변전 따위에 무관심하도록 만들었고, 인생의 재난을 무해한 것으로 여기게 했으며, 인생의 짧음을 착각으로 느끼게 했다. 아니 오히려 그 정수는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었다.
    (/ p.70)

    그러나 스완은 이제야 거기서 그 마법을 풀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악절은, 스스로 그 길을 보여준 행복의 덧없음을 아는 것 같았다. 그 경쾌한 우아함 속에서 그 악절은 비탄 뒤에 오는 해탈과 같은 완성된 그 무엇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스완으로서는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그는 그 악절을 그 자체로 보기보다는-이를테면 그것을 작곡했을 때 자신과 오데트의 존재를 알지 못했던 한 작곡가와 몇 세기가 지나 그걸 듣게 될 모든 이들을 위해 그 악절이 표현되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베르뒤랭 부부나 젊은 피아니스트에게까지도 그와 동시에 오데트를 생각나게 하는, 그들을 맺어주는 사랑의 정표, 사랑의 기념으로 생각했다.
    (/ p.318)

    저자소개

    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Valentin Louis Eugene Georges Proust)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71.7.10.~1922
    출생지 파리
    출간도서 58종
    판매수 16,085권

    1871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1880년에 최초로 겪은 천식 발작이 그를 평생 구속한다. 파리의 리세 콩도르세에서 중등교육을 받고 1890년 파리의 법과대학에 등록한다. 1895년 대학을 마치고 자서전적 소설을 쓰기 시작해 1899년까지 계속하다가 중단한다. 이 미완의 초고는 후일 마르셀의 사후에 ≪장 상퇴유≫란 제목으로 출간된다. 1896년 ≪즐거움과 나날≫을 출간하는데 대부분 ≪르 방케≫와 ≪라 르뷔 블랑슈≫에 실었던 글을 엮은 것으로 아나톨 프랑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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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 한국 불어불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다.

    저서
    [프랑스어 숙어집] [프랑스어 문법체계]

    역서
    게오르규 [25시], 보부아르 [아름다운 영상]. 로맹 롤랑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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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시리즈 (문예출판사)(총 1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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