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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술사상사론 : 불교철학과 미술사의 통합적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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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자현
  • 출판사 : 운주사
  • 발행 : 2011년 08월 25일
  • 쪽수 : 302
  • ISBN : 978895746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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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불교유물에 대한 단순한 나열과 지식을 넘어 불교미술을 역사적, 문화적, 사상적으로 새롭게 조명한 책!

    1.
    미술사는 문화재와 함께하는 학문이다. 또한 문화재는 그 성립배경으로 역사와 사상, 그리고 철학을 내포한다. 즉 진정한 미술사를 보는 눈은, 단순히 유물을 보는 눈이 아니라 시대를 읽는 눈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미술사는 학문의 연원이 길지 않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전체를 보는 시각보다는 유물을 분석적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학풍 역시 매우 폐쇄적이다. 그러나 다른 학문도 마찬가지이지만 미술사의 발전은 개방성에 있는 것이며, 그 시대에 살아 숨 쉬는 역사와 사상, 문화를 함께 보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미술사상사의 존재이유이다. 여기에 불교미술사상사 또한 예외가 아니다.
    승려이자 미술사학을 전공한 학자인 저자는 불교미술과 관련된 책들에는 가장 중요한 ‘왜’라는 측면이 빠져 있다고 판단하면서 불교미술은 유물 나열 위주의 미술사가 아닌 미술사상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책을 통해 불교미술을 불교사상사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2.
    이 책은 모두 6개의 논문과 1개의 보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불교숫자의 상징성 연구?에서는 불교전적에 나오는 숫자에 내포된 상징성에 주목하여 불교와 관련된 다양한 숫자들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는 ‘4’와 ‘7’을 중심으로 불교 숫자에 내포된 종교철학적, 사상사적, 불교미술적 상징성에 관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가람배치의 기원과 중국적인 전개양상?은 가람배치와 관련하여 탑, 불상, 금당의 기원과 3자의 유기적인 관계를 불교미술사적으로 규명하고 있다. 중국불교의 가람배치는 당, 불상, 탑의 결합양태로 정형화되었는데, 이는 중국문화의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이지만, 저자는 그 기원을 붓다 당시로까지 끌어올리며 당, 탑의 이중구조가 시대와 지역에 따라 파생된 결과라고 논증하고 있다.
    ?영산회상도에 관한 상징과 의미 분석?은 조선불화를 대표하는 영산회상도가 ‘왜’ 영산회상도로 불리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하여, 영산회상도의 구조를 보편과 특수에 입각하여 분석, 해부함으로써 그 안에 법화사상과 화엄사상, 그리고 불교의 우주론이 유기적으로 융합되어 있다는 관계를 밝히고 있다.
    ?한국 [비람강생상도]에서의 우수右手와 좌수左手의 타당성 검토?는 저자가 우연히 관욕과 관련하여 탄생불을 생각하다가, 어떤 불상은 오른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는데 어떤 불상은 왼손으로 하늘을 가리킨다는 것에 생각이 미쳐, 왜 이러한 기본적인 수인手印조차 통일되지 않는가라는 의문에 착안하여 탄생불에 나타난 수인의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그 이유가 인도와 중국의 문화적 차이점에 기인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계주에 관한 사상적 관점에서의 재조명?은 우리나라 사리들 중 상당수가 정골사리로 불린다는 사실에 입각하여 계주와 정골사리, 이 두 가지 의문을 사상사적으로 해소하고자 한 논문이다. 저자는 인도문화에서 상투 속에 구슬(계주)을 안장하는 풍습을 인도 고유의 명상문화에서 찾고, 이것이 대승불교에 수용되면서 불상의 육계에 사리를 봉안하는 문화로 정착하여 정골사리로 전환하는 과정을 문화적, 사상적 관점에서 추적하고 있다.
    ?범종 타종횟수의 타당성 검토?는 한국의 사찰에서 어김없이 새벽에 33회, 저녁에 28회 울리는 범종의 타종횟수가 어디에서 근거하고 있는가를 3계 6도설을 비롯한 불교의 우주관을 분석함으로써 그 타당성을 규명한 것이다. 특히 불국사 범영루(수미범종각)의 구조를 면밀히 연구함으로써, 타종횟수인 33과 28은 각기 문화적으로 다른 기원을 가지지만 이것이 하나의 범종 안에서 융섭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마지막에는 보론으로 ?불교의 수미산 우주론과 우리나라의 가람배치?를 수록하였다. 이는 동아시아의 가람배치 양상이 불교의 우주론을 어떻게 모사하고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특히 불교의 우주론과 한국 사찰의 구조가 어떻게 결합되었는지를 법화사상과 화엄사상을 통해 해명해내고 있다.

    이렇듯 이 책은 불교미술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재해석을 통해 불교미술 하나하나에 담긴 시대적, 문화적, 종교적 의미를 밝혀냄으로써 불교미술사를 당당히 불교미술사상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이 전공자는 물론 일반 독자에게도 불교미술을 바라보는 안목을 다양하게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서문 즐거운 집착, 그 결과를 내보이며

    Ⅰ. 불교 숫자의 상징성 연구
    1. 들어가는 말
    2. 진법과 만수
    3. 4와 배수의 상징성
    4. 7과 기타 숫자의 상징성
    5. 나가는 말

    Ⅱ. 가람배치의 기원과 중국적인 전개양상
    1. 들어가는 말
    2. 인도에 있어서 가람배치의 기원
    3. 중국의 가람배치
    4. 나가는 말

    Ⅲ. 영산회상도에 관한 상징과 의미 분석
    1. 들어가는 말
    2. 영산회상도와 법화사상
    3. 영산회상도와 화엄사상
    4. 나가는 말

    Ⅳ. 한국 [바람강생상도]에서의 우수와 좌수의 타당성 검토
    1. 들어가는 말
    2. 붓다에 대한 접근방식과 범주 설정
    3. 비람강생의 관련 문헌 검토
    4. 비람강생상도에서의 우수와 좌수 양상
    5. 우수와 좌수의 문화권적인 타당성과 변화
    6. 나가는 말

    Ⅴ. 계주에 관한 사상적 관점에서의 재조명
    1. 들어가는 말
    2. 계주의 상징과 실체
    3. 인도의 명상문화와 대승불교
    4. 불상과 관련된 기록과 계주
    5. 나가는 말

    Ⅵ. 범종 타종횟수의 타당성 검토
    1. 들어가는 말
    2. 6도설과 33
    3. 도리천과 33
    4. 나가는 말

    보론 불교의 수미산 우주론과 우리나라의 가람배치
    1. 수미산 특수성과 사원구조와의 관계
    2. 불교의 우주론과 사원구조
    3. 냇물과 3문 영역
    4. 대웅전과 화엄사상
    5. 법화사상적인 측면과 강당

    참고문헌
    논문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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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8종
    판매수 2,344권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율장)와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건축) 그리고 고려대학교 철학과(선불교)와 동국대학교 역사교육학과(한국 고대사)에서 각각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동국대학교 강의전담교수와 능인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현재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월정사 교무국장과 조계종 교육아사리 그리고 《불교신문》 논설위원과 한국불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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