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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 신화 속으로 떠난 이윤기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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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작가의 죽음은 생물학적 죽음 10년 뒤에 온다."

    2010년 8월, 돌연 세상을 떠난 과인 이윤기 선생의 대표작 두 편과 그를 그리워하는 후배 작가들의 신작 단편소설 다섯 편. 그리고 조영남, 정병규, 조우석, 김별아 등 지인들과 딸이자 번역 동료이기도 했던 이다희의 못 다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8월 27일, 타계 일주기에 맞춰 고인께 올린다.

    Part 1
    읽는 재미가 쏠쏠한 가운데 인생의 교훈과 재치와 유머가 한데 어우러진 이윤기의 대표 작품이 바로 [숨은그림찾기1 -직선과 곡선]이다.
    "우리가 직선이라고 여기는 것이 과연 직선이겠는가? 혹시 곡선의 한 부분을 우리가, 자네 말마따나 대롱 시각으로 보고는 직선이라고 하는 것은 아닐 것인가? 자네는 혹시 큰 곡선을 작은 직선으로 본 것은 아닐 것인가."

    [봄날은 간다]는 양평 작업실에 나무를 심으며 시골생활을 시작한 이윤기의 만년의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가장 잘 드러난, 마치 일기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이 그러지 않았나? 칠십 년 된 잣나무에서 떨어진 씨앗이 발아하더라고. 보라고. 잣나무는 처음 열매를 매단 그해부터 세세연년 부활했던 거다. 나는 평화를 거의 찾은 것 같다. 나는 나무로 부활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래서 내가 죽으면 내 숲에, 내 나무뿌리에 묻어달라고 아이들에게 유언해 놓았다.
    ……내가 매단 방울이 어떤 방울로 변할 것인지 그것에는 관심이 없다. 나와 나누는 영적인 교감, 그것 하나면 충분하다. 나무는 내 재산에 속하지 않을 것이다. 내 실존에 속할 것이다.

    Part 2
    그늘진 곳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희망꽃처럼 수수하게 피어나는 공선옥의 소설 [순수한 사람]
    -순수한 사람 같았는데 불순해서 재미있다는 것인가. 재미있기로 치자면 누가 들으면 오줌도 못 눌 정도로 순수한 사람이 라면 값 이만 원에 벌벌 떠는 모습도 재미있다는 말을 하려다가 나는 그냥 꿀꺽 삼켜버렸다. 눈물로 빨개진 여자의 눈이 정말, 순수해 보였기 때문이다.

    현실과 작품 속을 넘나드는 작가들의 이야기가 실명으로 등장하는 윤대녕의 새로운 형식의 소설 [군위로 가는 버스]
    -거나하게 취한 상태에서 세 사람은 이차 자리로 옮겨갔다. 아까 뭘 먹은 것도 같은데, 새삼스럽게 배가 고팠던 것이다. ‘형제갈비’ 2층이었던가? 아무튼 우리는 수육 안주에 소주를 마셨다. 그는 [선의 황금시대]와 ‘육조 혜능’에 대해 얘기했고 김훈 선생은 [선가구감仙家龜鑑]을 나는 [벽암록碧巖錄]에 나오는 덕산과 용담 화상의 일화로 되받았다. 그러다 화제는 엉뚱하게 일본문학으로 옮겨갔다. 이유를 알 수 없었으되 우리는 여전히 조금 흥분한 상태였다. ‘70년대 스튜디오’에서 들었던 흘러간 노래 탓이었을까?

    적도 아래 발리에서 인도양을 바라보며 받은 선생의 부고. 그 순간 지키지 못한 만남 약속과 전해드리고자 했던 이야기들이 한 순간 어우러져 환상적인 작품으로 태어난 김인숙의 [도마뱀의 밤]
    "사람들이 모두 윤회한다면, 윤회하는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거지요?"
    "사람은 과거로 윤회하거나 미래로 윤회할 수도 있겠지."
    "욕망으로 윤회하거나, 소망으로 윤회하거나."
    "그 둘의 차이를 안다면 해탈할 수도 있겠지."
    "무서워요."
    "뭐가?"
    "……."
    "말하지 못하니, 또 쓰겠구나."
    "무서워요."
    "……나도 무섭다."
    선생까지 내 소설 속으로 들어온 날 밤, 나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뒤척이는 침대 위, 천장에서 큰 도마뱀이 나를 살피고 있다. 내가 뒤척이지 않아야만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므로 도마뱀의 평화를 위해, 나는 죽은 듯 웅크려야만 한다.

    생은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는 것인가?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사랑의 인연 또한 참으로 알 수 없음이다. 중국 여행 중 홀연히 사라진 남편과 남편의 친구이자 중학교 무렵부터 내 주위에 머물던 오랜 친구 석중…. 전경린 소설 [어디에 있니]
    수회는 침통한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걷기 시작했다.
    결혼은 왜 안했니? 수회가 물었다.
    그냥, 생각이 없었어. 공부하느라 세월이 가는 줄도 몰랐고. 수회야, 난 해정을 이해해.
    수회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이제와 생각하니 석중이 자신을 슬그머니 해정에게로 민 것 같았다. 자기감정만 챙기고 수회라는 실체는 밀어낸 것이다. 인생이 등 뒤에서 깔깔 웃는 것만 같았다. 수회는 돌아서서 석중을 정면으로 노려보았다. 석중은 그 눈길을 그대로 다 받았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철학 강좌를 하며 살아가는 나, 지리한 일상과 반복되는 출구 없는 삶 속에서 불현듯 일몰처럼 다가오는 아버지의 존재감. 하성란 소설 [수영장]
    비스듬히 기댄 건 아버지다. 그 아래 애를 쓰고 있는 건 엄마다. 아버지에게 선수를 뺏긴 뒤로 엄마는 늘 용을 썼다. 미워하면서도 아버지가 좋아하는 갈치를 사다 구워 바친다, 그거 하나 딱딱 못 맞추느냐고 지청구를 들으며 등을 긁어준다, 진밥을 좋아하면서도 아버지 때문에 늘 덜 익은 듯한 고두밥을 짓는다……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언젠가 놓아달라고 애원하는 아버지를 놓아주지 않았다. 빠져나오면 되잖아, 보기 답답해 쏘아붙인 적도 있었다. 엄마는 야속하다는 듯 그녀를 노려보기만 했다. 그때 엄마의 표정은 빼도 박도 못 하는 말뚝 같은 표정이었다.

    Part 3
    정병규 [1947-2010]
    삼십년 지기이자 고향 선배인 북디자이너 정병규 선생이 이윤기 선생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이자 오마주. [1947-2010]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그와 나 사이에는 여러 가지 인연의 다리들이 있지만 책만한 것도 없다. 여러 책들의 반표지들을 엮어 이윤기에 대한 나의 마음을 적기로 했다. 책의 반표지에는 작은 크기의 책 제목 외에는 다른 아무 것도 표시되지 않는다. 엮어지고 연결된 반표지의 책 제목들끼리 하나의 긴 문장처럼 읽혀지길 바랐다. 나는 한 권 한 권의 책 제목들을 골라서, 그것들을 징검다리 삼아 그에게로 가고 싶다.
    "윤기야…… 가람 아빠!!……"
    에이, 새끼 오늘도 대답이 없네.

    김별아 [당신은 자유]
    -세월을 따라 선생들이 한 분씩 지상을 떠나면서 나는 길 잃은 아이처럼 두렵고 외로워졌지만, 엉뚱한 상상 속에서 나는 선생들이 미지의 허공중으로 흩어져버렸다고 생각지 않는다. 선생들은 내가 아직 찾지 못한 어느 깊은 골짝에 아름다운 마을을 일구고 모여 계실 듯하다. 치열한 만큼 고단했던 지상의 기억은 잊고, 꽃비 내리는 무연한 쉼터에서 내내 평안하시리라고.
    이윤기 선생님은 지금쯤 그곳에서 불콰한 얼굴로 가득 채운 술잔을 들어 건배 제의를 하고 계시지 않을까?

    이다희 [브람스의 자장가]
    -그런데 눈물이 흘렀을지언정 그 연습 시간이 내게는 괴롭지 않았다. 오히려 그러는 사이 브람스 교향곡 제 2번의 1악장과 사랑에 빠졌다. 브람스가 어느새 더 아름다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날 울리는 것과 사랑에 빠지다니? 이 경험은 명료했던 내 세상에 일대 혼란을 가져왔다. 브람스가 다시는 볼 수 없는 아버지를 연상 시킨다면 나는 이 곡을 혐오해야 했다. 그런데 오히려 사랑에 빠진 것은 아버지와의 아름다운 추억 또한 떠오르게 만들었기 때문일까? 그 추억은 아버지가 불러주는 자장가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어서 더 아름다워진 것일까? 아름다움의 세계에서도 희소성의 법칙이 유효한가?
    아무튼 내 눈물, 슬픔의 눈물이었던 것만은 아니다.

    조영남 [모순에 어긋나는 약속]
    한 순간에 서로를 알아 본 조영남과 이윤기의 우정. 그리고 그들이 첫 만남에서 맺은 약속! 과인 이윤기는 그 약속을 지킨 것인가?
    -그 방면에서는 내 생각에 이윤기가 가장 불량했다. 다른 동생들 모두 잠잠하게 군말 없이 잘들 견디고 있는데, 유독 이윤기만 동생답지 않게 세상을 서둘러 결산해 버렸다. 감히 형보다 먼저 말이다. 소중한 틀을 깬 것이다. 원칙을 무시한 것이다. 물론 이 따위의 소리를 하면 안 되는 걸 뻔히 알면서도 이 못난 형은 동생이 먼저 앞장선 일에 대해 몹시 화가 나 있었다. 나는 턱도 없이 경우만 따지고 든 셈이다. "야 인마! 윤기! 너 경우가 틀리잖아! 형을 뒤에 놓고 네가 앞장서 가는 건 도대체 무슨 경우냐?" 그렇게 따지고 들다 보니 내가 노인네 넋두리를 반복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또 한편 정반대 방향으로 "음, 그러면 그렇지 이윤기가 결국 우리끼리의 약속을 죽어서도 끝까지 지키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끼리의 약속, 그게 무슨 약속이었냐?

    조우석 [13년 전 첫 만남]
    -새삼 확인하지만 그는 염상섭·김동리·이효석으로 이어지는 근·현대 산문의 장인匠人 반열에 속하며, 1990년대 이후 말만 요란했지 속은 비어 있었던 신세대 문학의 와중에 정통소설의 바통을 그가 이었다. 작가 이윤기의 진면목에 대한 이런 평가와 디테일 확인은 누가 할 것인가? 평단이 해야 하고, 문단의 몫이지만 이런 과제가 조만간 개운하게 풀릴 것 같지는 않다.
    ……한국문학의 주류와 거리를 뒀던 이윤기는 그런 이유 때문에 내 눈에는 문단을 위한 뜻밖의 구원투수로 보였다. 하지만 너무 일찍 갔다. 그가 남긴 빈자리를 누가 메울까.

    미시간 대학 시절 교유한 평사 임길진 박사의 영결식장에서 과인 선생이 한 이 말을 이제는 우리가 선생께 돌려야 할 듯하다.

    "죽음은 죽는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잊히는 순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렇듯 잊히지 않고 있으니 그 떠난 자리가 참 아름답다."

    목차

    PART 1 이윤기 대표작
    숨은그림찾기1 -직선과 곡선
    봄날은 간다

    PART 2 신작 소설
    순수한 사람 / 공선옥
    도마뱀의 밤 / 김인숙
    군위로 가는 버스 / 윤대녕
    어디에 있니 / 전경린
    수영장 / 하성란

    PART 3 에세이 그리고
    1947-2010 / 정병규
    당신은 자유! / 김별아
    브람스의 자장가 / 이다희
    모순에 어긋나는 약속 / 조영남
    13년 전 첫 만남 / 조우석

    年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7.05.03~2010.08.27
    출생지 경북 우보면 두북동
    출간도서 39종
    판매수 64,214권

    소설가이자 번역가, 신화학자. 1947년 5월 3일 경상북도 군위에서 출생하여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독학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성결교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1991년부터 2000년까지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종교학·문화인류학 초빙연구원과 객원교수를 지냈다. 번역과 문학에 헌신해온 이력을 인정받아 2005년 5월에는 순천향대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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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4.12.28~
    출생지 전남 곡성
    출간도서 58종
    판매수 27,507권

    소설가. 1963년 전남 곡성 출생. 1991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중편소설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작. 소설집으로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명랑한 밤길], [멋진 한세상], 장편소설로 [오지리에 두고 온 서른살], [시절들], [수수밭으로 오세요], [꽃 같은 시절], [유랑가족],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영란], [붉은 포대기], 산문집 [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 [행복한 만찬], [공선옥, 마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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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3~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31종
    판매수 16,767권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신방과를 졸업했다. 1983년 『조선일보』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함께 걷는 길』 『칼날과 사랑』 『유리 구두』 『브라스밴드를 기다리며』 『그 여자의 자서전』 『안녕, 엘레나』 『단 하루의 영원한 밤』 등, 장편소설 『핏줄』 『불꽃』 『79-80 겨울에서 봄 사이』 『긴 밤, 짧게 다가온 아침』 『그래서 너를 안는다』 『시드니 그 푸른 바다에 서다』 『먼 길』 『그늘, 깊은 곳』 『꽃의 기억』 『우연』 『봉지』 『소현』 『미칠 수 있겠니』 『모든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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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2.05.01~
    출생지 충남 예산
    출간도서 45종
    판매수 10,351권

    1962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단국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1990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은어낚시통신] [남쪽 계단을 보라] [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 [누가 걸어간다] [제비를 기르다] [대설주의보] [도자기 박물관], 장편소설 [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 [추억의 아주 먼 곳] [달의 지평선] [미란] [눈의 여행자]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 [피에로들의 집], 산문집 [그녀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것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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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2.11.26~
    출생지 경남 함안
    출간도서 38종
    판매수 28,107권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사막의 달]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천사는 여기 머문다], [염소를 모는 여자], [바닷가 마지막 집], [물의 정거장], 장편소설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열정의 습관],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황진이], [엄마의 집], [풀밭 위의 식사], [최소한의 사랑], 어른을 위한 동화 [여자는 어디에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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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7~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32종
    판매수 10,674권

    1967년 서울 출생.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풀]이 당선되어 작품활동 시작. 1999년 단편 [곰팡이꽃]으로 제30회 동인문학상, 2000년 단편 [기쁘다 구주 오셨네]로 제33회 한국일보문학상, [강의 백일몽]으로 이수문학상(2004)을 수상. 소설집 [루빈의 술잔] [옆집 여자] [눈물의 이중주](공저)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 [웨하스] [여름의 맛], 장편소설 [식사의 즐거움] [삿뽀로 여인숙] [내 영화의 주인공]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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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9~
    출생지 강원도 강릉
    출간도서 36종
    판매수 62,504권

    196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실천문학]에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2005년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데뷔 초기 사회 변화와 함께 불어닥친 혼란을 개인적 감성으로 써내려간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개인적 체험]을 발표해 젊은 작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이후 소재의 다각화에 몰두한 [축구전쟁]으로 호평을 받았다. 30대에 접어들어 우리 역사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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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와 언어 사이의 바다를 건너 말의 '맛'을 맛깔스럽게 풀어내며, 청소년 소설과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1999년 이화여대 철학과에 입학하여 2003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 협동과정 석사 학위를 수료했다. [비바비보]시리즈의 네 번째 책인 [태양이 없는 땅]을 비롯하여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사막의 꽃] 등의 작품을 번역하였다. 중견 문학가이자 번역가인 아버지 이윤기와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 등 셰익스피어 희곡을 공역하였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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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에서 불문학을, 에콜에스티엔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다. 월간 [소설문예] 편집부장, 민음사 편집부장을 지냈으며, 홍성사를 설립 하여 주간을 지내는 등 출판과 편집 일을 거쳐 70년대 중반부터 북디자인을 독립 디자인 영역으로 주장하였다. 1979년에 이윤기와 편집디자인회사 ‘여러가지문제연구소’를 설립했고, 1985년에 ‘정병규디자인’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디자이너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한국영상문화학회 회장, 한국 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중앙일보 아트디렉터로서 신문 디자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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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44~
    출생지 황해도 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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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4년 황해도 남천 출생. 한양대 음대를 거쳐 서울대 음대 성악과에 입학했으나 1968년 [딜라일라]라는 번안가요로 가요계 스타로 등극하며 중퇴했다. 그러다가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1970년 ‘와우아파트 무너지는 소리에’란 풍자가요를 부른 다음날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에 입대, 군복무중 1973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빌리 그래이엄 목사의 부흥 집회에서 성가를 부른 것이 인연이 되어 제대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트리니티 신학대학을 졸업했다. 1982년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가수로 복귀했으며, 1990년 카네기홀에서 개인 콘서트를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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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56.09.20~
    출생지 충남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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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저널리스트 겸 문화 평론가다.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30년간 [서울신문], [문화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주로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음악, 미술, 연극 등 문화의 거의 모든 분야를 훔쳐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린 덕에 대표적인 '문화통 기자'로 꼽혀왔다. 2010년 서울언론인클럽 신문칼럼상, 2008년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평론상을 받았다. 펴낸 책으로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 [굿바이 클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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