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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 이야기 : 아이들과 함께하는 두근두근 독서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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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권일한
  • 출판사 : 우리교육
  • 발행 : 2011년 07월 29일
  • 쪽수 : 312
  • ISBN : 9788980406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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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우리 아이, 책과 함께 살아가는 책벌레였으면 좋겠다!”
    학교에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세상을 읽어 온
    초등학교 선생님의 따뜻한 책 사랑 이야기

    17년 교직 생활, 두 아이의 아빠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 이야기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책 이야기]에는 강원도 동해바다에 인접한 초등학교에서 17년간 아이들을 만나고, 동시에 두 딸의 아버지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 온 ‘책벌레 선생님’의 지극한 책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필자는 아이들이 진정으로 책 읽기의 기쁨을 누리고 책과 함께 살아가기를 바란다면 아이가 “책이 희망”이라는 사실을 체험하게 해야 한다면서, 다년간 축적한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내보인다.
    따라서 이 책에는 책 읽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아이에게 맞는 책 골라 주기, 책 읽어 주기, 개인 책장 만들기 등 아이를 책의 세계로 이끌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은 물론, 살아 있는 독서 감상문 쓰기, 신나는 독서 토론 등 다양한 독후 활동 사례가 담겨 있다. 이 와중에 필자가 강조하는 것은 아이에게 무작정 독서를 권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책 읽기에 빠져들어야 한다는 것. 거리낌 없이 자신을 ‘책벌레’라고 밝히는 권일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외친다고 한다. “나를 따르라!”
    이처럼 자기 경험을 기반으로 한 진정성 어린 충고는 독서 교육에 관심 있는 수많은 교사와 학부모에게 깊은 감동과 실질적인 변화 가능성을 선사할 것이다.

    가르치는 사람의 눈빛을 보면 안다

    우리 아이가 책 읽기에 푹 빠진 ‘책벌레’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교사, 학부모라면 누구나 가져봄 직한 바람이지만, 이 자연스러운 욕망의 실현은 쉽지 않다. 한쪽 벽면을 책장으로 만들거나, 소문난 전집을 구입해서 꽂아 주거나, 시시때때로 “책 읽으라”고 권하거나, 유명한 독서 논술 교실에 보내는 것이 왕도라면 차라리 좋으련만, 책을 권하면 권할수록 아이는 책에 빠지기는커녕 ‘책 읽는 척’하는 법을 익힌다. “책을 읽는다는 건 볏단을 쌓는 것 같다. 책 한 권 한 권이 쌀같이 귀하고 지식이 배를 채우는 것 같기 때문.”이라는 그럴듯한 대답을 내놓지만, 정작 아이는 책을 읽지 않는다.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책 이야기]의 필자 권일한 선생님은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손에 책을 쥐게 하는 것은, 책을 권하는 사람의 ‘눈빛’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감출 수는 없는 노릇. 사랑에 빠진 사람의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처럼 권일한 선생님은 책 읽기에 푹 빠진 ‘책벌레’의 눈빛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아이들은 “복도 바닥이나 창틀 위에 앉아 책을 읽는 선생님을 동물원 원숭이 보듯 구경”하고, “책장 앞에서 ‘다시 읽고 싶다!’며 감탄사를 날리는” 선생님 옆에서 책을 읽기 시작한다. 책과 사랑에 빠진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런 눈빛 없이 마냥 독서를 권하기만 하는 것은 아이를 ‘혼자 적진에 보내는 것’과 같다고 한다. 낯선 글자의 숲으로 내몰린 아이는 책 속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 기쁨과 감동과 인생의 교훈을 얻는 것이 아니라, 거부감과 두려움으로 책 자체를 멀리하게 될 수도 있다. 아이가 책 읽기를 원한다면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도서관에 가고, 함께 책의 세계를 노닐어야만 한다는 충고는, 많은 교사와 학부모들을 성찰하고 자각하게 할 것이다.

    살아 있는 독후 활동이 꿈틀거린다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는 의식은 다독을 권장하는 풍토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권일한 선생님은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는 독서 인증제나 독서 마라톤과 같은 활동에 대해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한다. 아이들은 이런 활동들이 “몇몇 아이들만의 잔치”일 뿐 “자신들이 들러리인 줄 알기 때문”에 마음을 쏟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아이들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고 “나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줘야겠다.”라고 독서 감상문을 쓰지만, 실제로 이렇게 행하는 아이는 거의 없다. 그렇기에 아이 특유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감상문을 쓸 수 있게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는 실제 아이들과의 수업을 통해 ‘독서 감상문에 무엇을 쓰면 좋을까.’를 하나씩, 하나씩 짚어 낸 경험이 담겨 있다. 한 예로 ‘밥과 김치’만 먹는 틀에 박힌 감상문 대신 밥과 반찬이 한데 어우러져 전혀 새로운 맛을 내는 ‘비빔밥’ 같은 독서 감상문을 쓰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실제 책을 읽고 스스로 주제어를 정해 ‘주제가 있는 독서 감상문’을 쓰거나 책이 필요한 사람에게 ‘책을 소개하는 독서 감상문’을 쓰면 아이들은 평소 쓰던 글의 몇 배 분량을 써낸다. 물론 그 안에는 아이 특유의 경험과 신선함이 녹아 있다.
    한편 이 책에는 학교 현장에서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토론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책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알아보는 데서부터, 자신의 입장을 두 가지로 나누어 찬성과 반대 입장을 적어 보는 ‘나 홀로 찬반 토론’, 책을 읽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대립되는 의견이 있으면 찬반 토론을 진행해 보는 ‘이야기식 토론’, 사회자, 양측 토론자, 심판으로 역할을 나누어 서로 다른 의견을 주고받는 ‘교차 질의식 토론’ 등이 실제의 예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토론이라고 하면 “살벌하고 무서울 줄 알았던” 아이들은 토론에서 희열을 맛본다. 재미가 있으니 “자꾸자꾸 토론을 하자”고 하고, 옆에서 보기에 재미있어 보이니 “나도 하겠다.”고 나서게 된다. 이런 흥미로움과 즐거움 속에서 아이들은 책을 읽는 수준이 달라지고, 책과 함께 성장한다.

    책과 함께 노닐며 성장하는 기쁨

    독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책 읽기의 필요성이나 장점을 열거하거나 효과적인 책 읽기 방법을 말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지만, 정작 ‘왜 책을 읽는가’라는 물음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권일한 선생님은 “어떻게”보다 “왜”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왜”를 가지고 있으면 방법은 스스로 찾아가기 마련이라고 한다. 그러니 명작을 추천하거나 책 읽는 법을 알려 주는 것보다 ‘책을 읽는 이유’를 만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많은 아이들은 책 속에서 ‘자신을 닮은 사람’을 만나면 책에 빠져든다. 그런 만남을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아이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책, 감동 받는 책이 다르기 마련이다. 그러니 아이에게 책을 권할 때는 ‘내 아이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이 책에서 필자는 거듭 책 읽기가 강요되어서는 안 되며, 독서의 효용을 내세워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 인생의 방향을 고민할 때는 업적이 아닌 ‘사람’을 담은 위인전에서 멘토를 만나고, 지독한 외로움에 몸서리쳐질 때는 자신과 닮은 책 속 인물을 만나 위로받고, 무릎이 꺾일 듯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기댈 수 있는 한 문장을 만나는 것. 이런 만남은 책 읽기 자체에 빠져들어 노닐 때만 가능한 법이다. 이렇게 빠져 놀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지식 탐구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며 성장해 간다. 학교 성적이 오르거나 독서 논술을 잘하게 되는 것은 이런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결과일 뿐이다.
    학교 현장에서, 가정에서 아이들의 눈부신 변화를 몸으로 겪어 보았기에 권일한 선생님은 “희망인 책으로 아이들을 꺾지 말”고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게 해 주”라고, “책에 풍덩 뛰어들어 또 다른 자신을 만나게 해 주라고”고 간곡히 부탁한다. 자신이 책을 통해 성장하는 기쁨을 맛보았기에, 마음을 다해 힘주어 말한다.
    “정말 책이 희망입니다.”

    추천사

    진정으로 내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 주고 싶은 부모님, 제자들을 진짜 책으로 이끌고 싶은 선생님, 아이들에게 읽힐 책에 대한 정보와 함께 할 만한 구체적인 독후 활동과 독서 토론의 방법들을 알고 싶은 수많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자의 몸과 마음으로 쓴 이 책에서 분명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백화현 / '책으로 크는 아이들' 저자, 봉원중학교 교사

    “자신이 책 읽기에 푹 빠져서 그 좋아하는 독서를 아이들도 좋아하게 만드는” 책이다. 단순한 팁 정보가 아니라 아이들을 붙들고 씨름하다가 변화시킨 생생한 지혜와 전략이 가득 차 있다. “아, 나도 이렇게 아이들을 만나면 되겠구나.”라는 의욕도 생긴다. 아마 나만이 아닐 것이다.
    - 송인수 /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대표

    목차

    들어가며

    1. 행복한 책벌레가 되기 위한 마음의 준비 운동
    하나. 강압적으로 책을 읽히지 마세요
    한 뼘 들여다보기
    필요를 내세울수록 기쁨이 줄어듭니다

    둘.‘ 이유’에 운전대를 맡기세요.
    한 뼘 들여다보기
    재주보다는 우둔한 끈기가 필요합니다

    셋.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습니다
    한 뼘 들여다보기
    눈에 보이지 않는 환경부터 바꾸세요.

    넷. 굳어 버린 지식보다 아이들의 신선함을 인정해 주세요
    한 뼘 들여다보기
    베스트셀러와 추천 도서에 춤추지 마세요

    다섯. 무조건 안 된다 하지 말고, 서서히 넓혀 주세요
    한 뼘 들여다보기
    맛볼 책, 삼킬 책, 소화할 책을 구분해 보세요

    ■ 책벌레 상식 _ 위대한 인물들의 공통점은?

    2. 행복한 책벌레가 되는 과정
    1. 책으로 유혹하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책은 입에서부터
    가르치는 사람 눈빛이 아이를 사로잡는다

    2. 아이의 리듬에 맞게 책 고르기
    책을 읽는 건 독특한 그 아이다
    아이 자신이 들어 있는 책으로 유혹하자
    ‘미운 오리’를 만나야 책 읽기에 빠진다

    3. 한 권의 개성 있는 책과 만나기
    도서관에서 추억을 선물하기
    음미하며 읽어 가는 개인 책장 만들기

    4. 책과 함께 살아가기
    다독에서 두루독, 집중독으로
    경탄할 만한 한 권의 책을 만나기 위해
    인생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때 위인전으로

    ■ 책벌레 상식 _ 책벌레 선생님이 책 고르는 모습

    3. 진짜 독서 감상문을 써 볼까
    1. 한 권의 책을 읽은 아이에게
    ‘5분 쓰기’와 ‘책 읽고 알리는 글’ 써 보기
    아이만의 신선한 생각을 존중해야
    차라리 비명을 지르는 게 낫다

    2. 무엇을 쓰면 좋을까
    쓸 내용을 함께 찾아보기
    핵심 내용에 초점을 맞춰 줄거리 쓰기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엮어서 써 보기

    3. 다양한 독서 감상문 써 보기
    이름뿐인 독서 감상문 = 책 + 나 - 나 = 책
    쥐어짠 독서 감상문 = 책 + 억지스러운 나
    비빔밥 독서 감상문 = 책 + 나
    주제가 있는 독서 감상문 _ 책이 읽은 나, 내가 읽은 책
    책을 소개하는 독서 감상문 = 책 + 너
    편지로 쓰는 독서 감상문 = 책 + 우리
    ① 등장인물이나 작가에게 편지 쓰기
    ② 책이 필요한 사람에게 편지 쓰기
    ③ 나 자신에게 편지 쓰기
    ④ 독서 나눔으로 편지 주고받기

    ■ 책벌레 상식 _ ‘거꾸로 독서 퀴즈’를 소개합니다

    4. 책벌레 수준 높이기
    1. 책을 완전히 소화하는 방법
    사령관의 관점으로 보자
    시대와 배경을 통해 작가 읽기
    한 작가의 작품을 몽땅 읽기
    한 가지 주제를 섭렵하기
    책으로 자신을 읽어 내기

    2. 즐거운 독서 토론 시간
    토론하기 전. 배경지식 알아보기
    내 의견 점검하기. 나 홀로 찬반 토론
    토의망식 독서 토론
    이야기식 독서 토론
    교차 질의식 독서 토론

    ■ 책벌레 상식 _ 읽은 책을 어떻게 정리할까?

    5. 책 읽는 이유가 바뀐다
    1. 책 읽기에 대한 편견
    공부를 위해 책을 읽는다?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2. 책을 읽는 진짜 이유
    세상의 온갖 기쁨을 만난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는 힘
    아픈 마음에 붙이는 반창고
    사람을 살리는 한 문장
    책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 책벌레 상식 _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아이들

    마치며 _ 낱말에 온도가 있다면

    부록
    학년별 추천 도서
    독서 관련 참고 도서
    글쓰기 관련 참고 도서
    각주
    추천의 말

    본문중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만나게 하려고 거실을 서재로 꾸며 보이는 환경을 갖춘 집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아빠는 회사에서 늦게 오고, 엄마는 드라마 보면서 “거실을 서재로 만들었으니 컴퓨터 하지 말고 책 좀 봐라!” 합니다. 아이는 부모님을 만족시키기 위해 책을 펼쳐 놓습니다. 그렇다고 책을 읽는 건 아닙니다. 책을 읽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부모를 안심시키는 아이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시죠?
    가끔 로알드 달의 작품에 등장하는 ‘마틸다’처럼 꿋꿋하게 책을 읽는 아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을 몇 개씩 돌고 지친 몸으로 돌아오는 아이는 어떨까요? 책으로 둘러싸인 거실에 있어도 이런 집에서는 책이 그냥 장식품입니다. 아이 눈에는 서재에 벽지가 보이든, 책장이 보이든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무리 보이는 환경이 좋아도 마음이 갖춰지지 않으면 아이들은 책과 친해지지 않습니다.
    (/ pp.37~38)

    [황금 열쇠]는 분위기를 읽어야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책 읽기에 대한 고정 관념에 사로잡힌 저는 줄거리, 배경, 분위기, 감동을 순서대로 찾아 읽으려고 했으니 이해하지 못한 것이지요. 그렇지만 아이는 처음부터 배경과 분위기를 통째로 읽었습니다. 황금 열쇠를 들고 무지개 너머로 날아다녔습니다. 저는 딱딱한 독서를 하고 아이는 빠져드는 독서를 합니다. 저도 책을 좋아하지만 아이가 읽는 방식은 아닙니다. 저는 읽고 아이는 느낍니다. 누가 더 책을 좋아하는 걸까요? 분석하는 저보다 경탄하는 아이가 제대로 읽습니다.
    (/ pp.124~125)

    책을 엄청나게 읽는 아이들을 여럿 만났습니다. 다독의 경지에 올라 틈만 나면 책을 읽습니다. 책을 많이 읽으니 이해력이 좋아지고 박학다식해집니다. 독서 활동에 답도 잘 씁니다. 당연히 학교 공부도 잘합니다. 하지만 글을 쓰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자신이 느낀 것을 쓰지 못하고 정답을 찾아 씁니다. 책을 읽으며 만들어 놓은 형식이 아이를 가둡니다. 너무 무거운 껍질을 만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엉금엉금 걸을 수밖에 없는 거북이와 같습니다. 황소를 분석하고 부위별 이름은 외우지만 등에 타는 모험은 하지 않는 것이지요. 줄거리와 지식을 짊어지고 가지 말고, 책 내용을 소화해 내 것으로 만들어 날아올라야 합니다. 그래야 걸어온 길도 보이고 책이 주는 의미도 알 수 있습니다.
    (/ pp.195~196)

    글씨를 빨리, 많이 읽는 수준을 넘어 내가 책을 읽고 책이 나를 읽는 순간은 황홀합니다. 책을 읽고 편견을 버립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을 버립니다. 왜곡된 논리를 버리도록 책이 방향을 잡아 줍니다. 세상 이치가 깨달아지고 사람을 이해하게 됩니다. 당연히 비난할 대상이라도 그럴 수밖에 없는 생각의 바탕을 이해하며 용납합니다. 상대를 비난하더라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말하면 미워하지 않게 됩니다. 사람이 아니라 의견을 반대하게 됩니다.
    삶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가르침은 진짜 가르침이 아닙니다. 책을 읽으며 자신을 읽으면 변합니다. 이것이 책 읽기에서 정말 초점을 두어야 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독서 활동의 목표는 삶을 변화시키는 가르침입니다. 자신을 읽어 내는 것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읽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토론을 해야 합니다.
    (/ pp.214~215)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0종
    판매수 1,499권

    책과 글에 미친 책벌레이다.
    책과 글을 끼고 이렇게 살아간다.

    잠에서 깨면 책을 들고 화장실에 간다.
    책상에 앉아 성경을 읽고 묵상한다.
    자전거 타고 출근하면서 문장을 생각한다.
    학교도서관에서 독서동아리 아이들과 떠든다.
    돌아다니는 아이들 꼬드겨 도서관에 데려온다.
    수업하기 전에 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공부하면서 책 이야기를 한다.
    쉬는 시간에 일기를 읽고 답글을 써준다.
    아이들이 거꾸로 퀴즈 해달라고 한다.
    아이들이 무언가 겪거나 말할 때마다
    “이걸 일기로 써야 하는데~”라고 말한다.
    점심시간에 아이들 데리고 산에 간다.
    보충지도하면서 독서 행사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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