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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사 : 독립신문보다 생생하고 혈의 누보다 파란만장한 진짜 근현대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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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처음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근현대사
    최근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의해 약탈당한 외규장각 의궤가 반환되면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근현대사에 대한 참된 역사의식을 길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금 높아졌다. 교육과학기술부도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이전까지 선택 과목이었던 한국사를 2012년부터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였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국사를 꼭 응시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러한 한국사 교육 강화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배우게 하고 우리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게 돕는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그런데 청소년 역사 교육 강화만큼 중요한 문제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역사를 가르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특히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근현대사는 우리 민족에게는 큰 상처를 남긴 시기이며, 동시에 현재 우리의 모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시기이므로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 많다. 하지만 그 아픔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슬프고 암울한 시기로만 기억한다. [대한유사]는 바로 그 점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우리 근현대사의 실상을 정확하게 알려 주고자 집필된 책이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관점으로 근현대사를 다뤘으며, 특히 거대한 사건들에 가려졌던 민초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렇게 우리에게는 생소한 민초들의 목소리는 근현대를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생생한 삶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에는 슬프고 암울한 사건만 있었다고?
    가장 암울한 시기에도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서구 열강이 조선 반도를 침략해 우리나라 문화재를 약탈하고 굴욕적인 강화 조약을 맺는 사이에도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랑하는 자신의 생활을 이어 나갔던 것이다. 이 책에는 이렇게 뒤틀린 시대를 살았으면서도 자신의 생활을 이어 나간 민초들의 기상천외한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예를 들어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치욕적인 사건인 을사늑약이 맺어졌을 때 보통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가졌을까?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근택의 하녀의 말이 당시 민초들의 분노를 잘 보여 준다. 이근택의 한 하녀는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 집에 돌아와 가족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자신하는 이근택에게 이렇게 호통쳤다고 한다. “너 같은 놈의 집에서 일해 주고 밥을 얻어먹었으니 이 치욕을 씻을 길 없다!” 이와 같은 일화는 당시 민초들이 매국노에게 느꼈을 분노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실제로 을사늑약 직후 을사오적을 암살 미수 사건이 수차례 벌어졌으며, 매국노들은 해를 당하지 않으려고 피신하기에 바빴다. 이 밖에도 담뱃값을 모아 국채를 갚으려 했던 기업인,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서윤복의 남루한 옷차림을 보고 돈을 건넨 유학생 등의 이야기는 그들의 숨결까지 느껴질 정도로 생생하다.
    이렇게 근현대를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만들어 준다. 흥선대원군과 고종 황제, 애국지사와 매국노만 존재하는 근현대사가 아니라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함께 들음으로써 슬프고 암울한 시기로만 생각했던 근현대사가 진짜 사람들이 살았던 생동감 있는 시기로 되살아난다. 그렇기 때문에 슬픈 분위기와 복잡한 사건 위주의 근현대사에 질렸던 청소년들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게 된다.

    박제된 역사에서 뛰쳐나온 생생한 우리 역사 시리즈
    [청소년을 위한 고려유사] [조선유사]를 잇는 이 책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역사와 함께 그 시대의 문화와 풍속을 함께 전달한다. 영역을 넘나드는 융합형 교과 교육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문화, 풍속, 역사를 함께 아우르는 통찰력이 담긴 전작들은 많은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조선유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유사]의 출간으로 완성된 이 시리즈를 통해 청소년들은 고려, 조선, 근현대로 이어지는 한국사를 아우르는 역사의식과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제1장 구한말
    - 연줄 값으로 연줄을 만든 김병국
    [문화 이야기] 연날리기 풍속의 유래와 의미
    - 이용익, 금덩어리를 캐서 나라에 바치다
    [문화 이야기] 노다지의 어원
    - 일본이 1876년 강화도에서 군함으로 시비 건 이유
    [문화 이야기] 조일 수호 조규의 의미
    - 요지경과 성냥 그리고 개화파
    [문화 이야기] 성냥의 어원과 유래
    - 신사유람단과 태극기 탄생 배경
    [문화 이야기] 태극기의 유래와 의미
    - 임오군란과 양복 그리고 친일파의 유래
    [문화 이야기] 신작로의 어원
    - 무녀 이씨가 진령군에 봉해진 사연
    [문화 이야기]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점을 쳤을까
    - 최초의 영어 통역사 윤치호
    [문화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자전거를 탄 사람
    - 한국 최초의 근대 신문 [한성순보]
    [문화 이야기] ‘간에 기별도 안 가다.’의 어원
    - 김옥균의 계책과 드라마 같은 갑신정변
    [문화 이야기] 갑신정변은 왜 삼일천하로 끝났을까
    - 알렌, 서양 의술로 조선 왕실의 마음을 사로잡다
    [문화 이야기] 유성기와 우리나라 최초의 디제이
    - 자객과의 두뇌 싸움
    [문화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 조선 최초의 해외 비자금 밀반출 사건
    [문화 이야기] 왜 고려인삼이 유명할까
    - 조선 후기 농민들이 동학에 적극 동참한 이유
    [문화 이야기] 전봉준이 ‘녹두장군’으로 불린 까닭
    - 손병희의 배짱과 기지
    [문화 이야기] 최초로 자동차를 탄 민간인
    - 여우 사냥
    [문화 이야기] 민비와 명성 황후의 호칭 문제
    - 차라리 내 목을 자르시오
    [문화 이야기] 구한말에 집집마다 초상 사진을 걸어 놓은 연유
    - 러시아의 치밀한 음모, 아관파천
    [문화 이야기] 신부용 가마에 호랑이 가죽을 씌운 까닭

    제2장 대한제국
    - 고종은 왜 나라 이름을 ‘대한제국’으로 바꿨을까
    [문화 이야기] 옥새의 유래
    - 고종 커피 독살 미수 사건
    [문화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커피를 마신 사람
    - 치하포 사건과 고종의 전화 한 통
    [문화 이야기] ‘전화 걸다’라는 말의 어원
    - 매국노 송병준과 이용구의 정략적 만남
    [문화 이야기] 구한말 일진회와 학생 폭력 조직 일진회
    - ‘을사조약’이 아니라 ‘을사늑약’인 까닭
    [문화 이야기] ‘을사늑약’과 관계없는 ‘을씨년스럽다’의 유래
    -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일주와 피를 먹고 자란 대나무
    [문화 이야기] 처음으로 명함을 사용한 우리나라 사람
    - 금연 아이디어로 시작된 국채 보상 운동
    [문화 이야기] 대중목욕탕과 ‘목간하다’의 유래
    - 돌아오지 못한 헤이그 밀사
    [문화 이야기] 내탕금 유래와 용도
    - 일제의 고종 하야 음모와 군대 해산
    [문화 이야기] ‘해산하다’와 ‘미역국 먹다’의 어원
    - 안중근은 왜 위대한가
    [문화 이야기] 혈맹 혹은 혈서의 유래

    제3장 일제 강점기
    - 경술국치일 막전막후 이야기
    [문화 이야기] 신소설의 선구자에 대하여
    - 고종 해외 망명 시도와 독살
    [문화 이야기] ‘기미 보다’의 뜻
    -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과 의친왕 망명 사건
    [문화 이야기] 망명 정부와 임시 정부는 어떻게 다를까
    - 조선 최고 요릿집 명월관
    [문화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요정
    - 한국 최초의 여배우, 복혜숙
    [문화 이야기] 한국 최초의 미장원
    - 성격파 배우의 원조, 나운규
    [문화 이야기] 인력거의 유래와 초창기 풍경
    - 대중가요 ‘사의 찬미’를 발표한 윤심덕
    [문화 이야기] 연애라는 말을 처음 쓴 사람
    - 이봉창과 윤봉길의 의거가 대단한 까닭
    [문화 이야기] 비슷한 듯 다른 도시락과 벤또
    - 창가와 애국가 유행
    [문화 이야기] 안익태의 애국가 작곡 이야기

    제4장 해방 이후
    - 아, 광복군 특공대
    [문화 이야기] 광복군 창설 과정
    - 해방인가, 광복인가
    [문화 이야기] 악극의 유래
    - 누가 임시 정부의 귀국을 막았나
    [문화 이야기] 기생 파티와 모윤숙
    - 여운형 암살 사건
    [문화 이야기] ‘TK’의 원조 장택상
    - 원맨쇼 개척자이자 국내 최초 개그맨, 윤부길
    [문화 이야기] 대중가요 ‘처녀 뱃사공’의 유래
    - 서윤복,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
    [문화 이야기] 또 다른 마라톤 영웅 남승룡
    - 미군정이 민족 반역자 처벌을 반대한 까닭
    [문화 이야기] 흐지부지와 유야무야의 어원
    - 제헌 국회와 대통령 중심제 탄생 비화
    [문화 이야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의 유래
    - 스탈린은 왜 김일성을 택했을까
    [문화 이야기] ‘낙점’ 혹은 ‘점찍다’의 어원
    - 아, 대한민국!

    본문중에서

    이처럼 안동 김씨 대부분은 흥선군을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여겼으나 단 한 사람 김병국만은 달랐다. 김병국은 흥선군의 처지를 불쌍하게 여겨 해마다 연(鳶)줄 값을 얼마간 보내 주었다.
    “김 대감께서 도련님의 연줄 구입에 보태시라고 이 돈을 전해 드리라 하셨습니다.”
    심부름꾼이 말한 도련님은 훗날 고종(高宗, 1852~1919)이 되는 흥선군의 둘째 아들을 가리켰다. 당시에는 연초에 연날리기를 하는 풍속이 있었다. 김병국은 연날리기 비용으로 오십 냥이나 백 냥을 보냈고 어느 해에는 흥선군의 경제적 어려움을 알고 거금 만 냥을 주기도 했다.
    ‘김 대감의 마음 씀이 고맙군.’
    흥선군은 안동 김씨를 미워하면서도 김병국에 대해서만큼은 호의를 품었다. 그러다 1863년 12월에 철종(哲宗, 1831~1863)이 후사 없이 승하했고, 은밀하게 왕궁 내 최고 어른인 조 대비와 손잡으며 기회를 엿보아 온 흥선군은 아들을 조선 제26대 왕으로 등극시키는 데 성공했다.
    “안동 김씨를 모두 없애야겠노라.”
    조 대비는 수렴청정(垂簾聽政 : 어린 임금이 즉위했을 때 왕대비나 대왕대비가 임금을 도와 정사를 돌보던 일)을 하게 되자 그동안 당해 온 일들이 분한까닭에 안동 김씨 박멸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안동 김씨 실권자 중 한 사람인 김병국의 목숨도 위태로워졌다. 사태의 심각함을 직감한 흥선군은 김병국을 불러 조용히 말했다.
    “당장 백만 냥을 마련해 오오.”
    말뜻을 알아차린 김병국은 그 길로 백만 냥을 변통해서 흥선군에게 갖다 바쳤다. 흥선군은 그 돈을 조 대비에게 바치며 김병국을 위한 구명 운동에 나섰다. 결국 김병국은 살아남았고 얼마 뒤에 이조판서로 기용되었다. 김병국이 흥선군에게 연줄 값을 준 일이 만약을 대비했던 것인지 단순한 동정심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그 일은 새로운 권력 지형에서 행운의 연(緣)줄로 작용한 셈이다.
    (/ pp.15~17)

    [문화 이야기] ‘을사늑약’과 관계없는 ‘을씨년스럽다’의 유래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근택의 경우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 집에 돌아와 그 아들과 첩에게 방금 전까지 궁중에서 있었던 일을 자세히 설명하고 자기는 조약에 찬성했기에 일생 동안 권력을 누릴 것이라며 의기양양해하였다. 그 집의 찬비(饌婢 : 부엌일하는 하녀)는 우연히 그 말을 듣더니 부엌칼을 던지면서 다음과 같이 큰소리로 외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너 같은 놈의 집에서 일해 주고 밥을 얻어먹었으니 이 치욕을 씻을 길 없다!”
    그러자 오랫동안 일한 침모(針母 : 바느질을 맡아 하고 일정한 품삯을 받는 여자)가 찬비의 의기에 감동하여 뒤따라 그 집을 나갔다.
    찬비와 침모뿐만이 아니었다. 매국노에 대한 분노는 거의 전국적으로 폭발하였다. 이리하여 일제히 궐기하여 을사오적을 규탄하고 조약 반대 투쟁에 나섰다. 원로대신들은 상소 투쟁을 벌였고 상공회의소 회원들은 철시(撤市)를 결의하여 종로에 있는 육의전(六矣廛 : 조선 시대에 독점적 상권을 부여받은 여섯 상점) 휴업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시내의 각 상점들이 문을 닫았으며, 여러 학교 학생들도 자진 휴학하여 일제의 침략과 매국노의 망국적 행위를 규탄하였다.
    기산도, 이종대, 김석항 등은 을사오적을 암살하려다 체포됐으며, 그 밖에 개별적인 투쟁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결과적으로 한 사람의 매국노도 죽이진 못했으나 매국노들의 집은 불에 탔고 저격 대상에 오른 매국노들은 공포 속에서 전전긍긍하며 피신하기에 바빴다.
    전국은 그야말로 을씨년스러운 풍경을 연출하였다. 이로 인해 ‘을씨년스럽다’라는 말이 을사늑약에서 비롯됐다는 오해가 생겼다. 흔히 날씨가 스산하고 썰렁하거나, 살림이 매우 군색할 때 ‘을씨년스럽다’라는 말을 쓰는데, ‘을씨년’은 ‘을사년(乙巳年)’이 변한 말로 을사년이 우리 민중에게 가장 치욕스러운 해로 기억됨에 따라 그런 뜻이 생겼다는 설이 널리 퍼진 것이다.
    그러나 ‘을씨년스럽다’는 말은 그 이전에 이미 사용되고 있었다. 조선 후기 학자 조재삼(趙在三, 1808~1866)은 [송남잡지(松南雜識)]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세상에서 을사년은 흉하다고 두려워하는 까닭에 지금 생전 낙이 없는 것을 ‘을씨년스럽다’고 한다.”
    조재삼은 [송남잡지]를 1855년(을묘년)에 썼으므로 1905년(을사년)보다 50년 전에 이미 ‘을씨년스럽다’란 말이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외교권을 빼앗기고 실질적으로 일본 식민지로 전락한 을사년의 충격이 워낙 컸기에 ‘을씨년스럽다’의 어원이 잘못 알려지게 되었다. (/ pp.153~155)

    서윤복이 세계 마라톤 정상에 오르기까지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전년도 성적에 따라 감독 손기정, 코치 남승룡, 선수 서윤복은 쉽게 결정되었으나 대회 참가 자체가 쉽지 않았다. 아직 독립 국가가 아니기에 미국으로부터의 초청장이 없으면 출국할 수 없었다. (중략)
    미국으로 가는 여정에서도 사연이 많았다. 미국 군용기는 이들을 하와이에서 내려 주고 가 버렸다. 군용기는 맥아더 라인(맥아더 장군이 일본인의 어로 활동을 제한한 선)을 넘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뜻밖의 사태에 세 사람은 기막혀했다. 그런데다 세관에서는 이들이 소지한 쌀, 된장, 고추장, 굴비 등을 압수하려 했다.
    “우리 보고 죽으라는 말이오?”
    “제발 돌려주시오!”
    영어를 할 줄 몰랐던 이들은 몸싸움 끝에 그야말로 막무가내로 식량을 되찾았고, 어렵사리 민간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그렇지만 이들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진한 동족애를 맛봄으로써 전의를 다지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식당에 들렀을 때였다. 한 사람이 이들의 대화를 듣고는 한참을 지켜보다 이들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신학 공부 중인 유학생입니다. 당신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마라톤에 참여한다니 너무 기쁘고 반갑습니다. 그런데 당신들 복장이 마음에 걸립니다. 이 돈으로 옷 세 벌을 사기에는 부족하겠지만 당신들 돈을 보태서 와이셔츠를 새것으로 사 입으십시오. 국가 자존심이 걸린 문제입니다.”
    그 유학생이 내민 돈은 구깃구깃한 1달러짜리 다섯 장이었다. 세 사람의 남루한 옷차림을 보고 가진 돈 모두를 턴 것이다. ‘받으라’ ‘안 받겠다’ 하는 실랑이 끝에 그들은 결국 돈을 받았다. 이국에서 느낀 동포애는 이들의 마음을 한층 결의에 차게 만들었다.
    (/ pp.299~301)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77종
    판매수 21,851권

    테마역사문화연구원 원장으로 동, 서양의 역사, 문화, 풍속, 인물을 연구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청소년 책을 썼습니다.
    [두뇌를 깨우는 영어 퀴즈 쇼], [한국사의 흐름을 바꾼 12가지 조약], [어린이를 위한 한국 미술사], [문제가 술술 풀리는 초등 한국사], [어린이를 위한 한일 외교사 수업], [어린이를 위한 한국사 장면 77],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문화유산],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풍속],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꼭 가야 할 세계 여행],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예술의 세계사] 등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문화역사] 시리즈 전 20권,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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