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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의 탄생 : 2500년만에 지하에서 솟아오른 병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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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1천여 년 전에 사라졌던 병법서[손빈병법]과[손자병법]의 비밀

    1972년 봄, 중국 산동성(山東省) 은작산(銀雀山), 한 건설 인부의 손에 의해 손무(孫武)가 지은[손자병법(孫子兵法)]과 1천여 년 전에 실전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왔던 손빈(孫?)의[손빈병법(孫?兵法)]이 동시에 발굴된다. 이 발굴로 통해, 학계에서의 지리한 논쟁은 종지부를 찍고,[손자병법]과[손빈병법]은 각기 다른 시기에 존재했으며, 그 저자(孫子 : 손무와 손빈) 또한 각기 다른 인물임이 밝혀진다. 이 책은 그 두 권의 병서의 생생한 발굴 기록과 고증의 과정, 그리고 저자인 손무와 손빈이 존재하던 춘추전국시대까지 시공을 넘나들며 읽는 이로 하여금 고고학과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도록 하고 있다.

    우연하게, 아주 우연하게
    1천여 년 전 사라졌던 병법서
    [손빈병법]과 [손자병법]이 동시에 함께 발견되다!


    1972년 봄, 산동성(山東省) 임기현(臨沂縣) 은작산(銀雀山)의 건설 공사 현장에서 한 인부가 병법의 성전인[손자병법(孫子兵法)]과 그 동안 1천여 년 전에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왔던[손빈병법(孫?兵法)]의 진본(眞本)을 함께 동시에 발견하게 되면서[손자병법]의 새로운 탄생에 대한 드라마는 시작된다.
    이 발견, 발굴이 있기 전까지[손자병법]에 대한 설(說)은 여러 가지로 분분했다. 학계에서는 그 저자까지 손무(孫武)냐, 손빈(孫?)이냐 하는 의견으로 나뉘어 논쟁을 거듭하고 있던 상태였다. 그러나 은작산에서[손자병법]과[손빈병법]이 동시에 발굴되면서 학계에서의 지리한 논쟁은 종지부를 찍게 된다. 두 명의 손자(孫子 : 손무와 손빈)와 두 권의 [손자병법], 즉[손자병법]과[손빈병법]이 각기 다른 시기에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이런 저런 설(說)로만 떠돌고 있던, 마치 전설처럼 전해져 오던 손무와 손빈, 그리고 그들 병법서의 실체가 학계에 알려지는 순간이었다.
    그 후 의견 분분하게 위서(僞書) 논란까지 일고 있었던 학계에서는 명확한 해답을 찾게 되었고,[손자병법]과[손빈병법]의 연구라는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
    [손자병법]과 [손빈병법]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손빈병법]의 저자 손빈은 손무의 후손이다. 손빈의 병법 사상은 선조인 손무의 병법 사상을 한 줄기로 계승해 온 것이었다. 당시에는 문화와 지식이 문자를 통해 후대에 전해지는 방식 이외에는 가족 내부에서 구두로 전해졌는데, 이것 역시 중요한 하나의 과정이었다.
    손무와 손빈이 살았던 연대는 서로 160여 년이라는 거리가 있다. 손무는 지금으로부터 약 2,500여 년 전 춘추시대에 살았고, 손빈은 전국시대에서 살았다. 이들 두 사람은 모두 제(齊)나라 사람이었고, 또한 모두 병법서를 세상에 내놓았다.
    손무는 평생을 주로 오(吳)나라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역사학자들은 그의 병법을[오손자(吳孫子)]라고 불렀고, 손빈의 병법은[제손자(齊孫子)]라고 불렀다. 그런데 동한(東漢) 왕조가 쇠망한 후 전란으로 인해[제손자]는 실전되고 만다. 이때부터 사람들이 말하는 [손자병법]은 모두[오손자]만을 가리키게 된다.
    [제손자]의 실전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적지 않은 오해와 추측이 생기게 된다. 어떤 사람은 손무와 손빈을 동일 인물이라 주장하였고, 또 어떤 사람은[오손자]와[제손자]가 같은 책이라 주장하였다. 또한 어떤 사람은[손자병법]을 손빈의 저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오해와 추측, 그리고 이로 인해 일어난 논쟁은 줄곧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멈춘 적이 없었다. 그러나 1972년, 이 두 병법이 같은 묘에서 동시에 출토되고, 이 사실은 역사상 손무와 손빈은 각기 따로 존재했으며, 그 저서 또한 서로 각기 존재했다는 것이 사실로 증명된다.

    [손자병법]과 그것을 둘러싼 비밀이 마침내 풀리다

    은작산 인근의 공사장에게 잡일을 하던 한 인부의 ‘우연한’ 발견으로 손무의[손자병법]과 손빈이 쓴[손빈병법]의 존재가 학계에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이 ‘우연한’ 발견은 곧바로[손자병법]을 둘러싼 여러 가지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된다.
    중국 기실문학(記實文學 : 르포, 논픽션 문학)의 국가 1급 작가인 웨난(岳南)의 손을 거쳐 그려진[손자병법]과[손빈병법]에 대한 생생한 발굴의 기록은 우연한 발견을 시작으로[손자병법]의 첫 발굴 현장과 그 뒤에 이루어졌던 고증의 과정을 마치 다큐멘터리를 한눈에 보듯 그려지고 있다. 또한 발굴 당시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살리면서도 손무와 손빈이 존재하던 춘추전국시대를 시공을 넘나들며 아우르고, 숨겨져 있었지만 살아 숨 쉬고 있던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작가 웨난의 독특한 구성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작품 구성은 읽는 이로 하여금 고고학과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뿐만 아니라 당시의 역사적 관련 지식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웨난은 중국의 중대한 고고발굴에 관한 작업들과 관련 인물들에 대해 기실문학의 형식으로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었고,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일빛 출판사에서 발간한[진시황릉]이나[마왕퇴의 귀부인]등을 통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낯설어 하는 전문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도 세심하고도 정치(精緻)하며, 쉬운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발군의 취재력과 관찰력, 풍부한 상상력으로 독자들에게 고고학적 발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매력이 있는 작가다. 그의 저작들은 고고학자들의 지리한 발굴 과정과 업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을 뿐 아니라 고리타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고고학이라는 학문에서 대중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데에도 학계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은작산 한묘의 발굴이 갖는 고고학적 의의

    이 책은 당시의 고고학 발굴단의 모습과 중국의 사회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데, 1972년 당시, 중국은 문화대혁명이 한창이었고 수많은 유물들이 훼손되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은작산의 유물들은 1천여 년의 어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자칫 손상될 수 있었던 유물들의 발굴과 보존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는데, 중국 고고학 역사에서 갖는 의의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 이런 점은 은작산 한묘 발굴에 처음부터 참여했던 오구룡(吳九龍)의 말을 빌려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 의의는[손자병법]이 총 13편이라는 것을 실증했다는 것에 있다. 일부 회의론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부정해 오고 있었지만 은작산에서의 발굴은 그들의 의심을 푸는 명확한 증거가 되었다.
    둘째, 지금까지 실전된 것으로 알려져 왔던[손빈병법]의 발굴이다. 그동안 위서론자(僞書論者)들은 손무라는 인물은 아예 존재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손빈병법]의 발굴은 이러한 위서론을 잠재우며 더 이상 논쟁의 여지가 없게 했다.
    셋째,[손자병법]과[손빈병법]이 동일한 분묘에서 출토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역사적으로 손무와 손빈이 다른 사람이며, 각기 자신의 병법서를 후세에 남겼다는 뜻으로 학계에서 근 1천 년을 끌어온 논쟁이 은작산의 죽간을 통해 하루아침에 해결해 주었다.
    넷째,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강태공의[육도(六韜)]와 위료(尉?)의[위료자(尉?子)]는 위서론자들에게 위서로 지목받아 그 가치가 과소평가되고 있었다. 그러나 한간본(漢簡本) [육도]와[위료자]의 내용이 기존의 판본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판명되면서 위서라는 혐의를 벗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은작산 한묘의 발굴은 그동안 학계에서조차 의견이 분분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던 고대 병법서들을 비롯해 여러 고적들을 새롭게 연구하여 본래 면모를 되찾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그 모든 과정을 섬세하고도 매끄럽게 담아내면서 2,5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 독자들을 역사 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추천의 글
    프롤로그 : 연기(緣起)

    1장 지하에서 솟아오른 병가의 전설
    죽간 손자병법의 비극
    1호 묘의 관곽을 열다
    북경으로 보낸 파발마

    2장 문화대혁명과 고고학의 겁란(劫亂)
    2호 묘를 발견하다
    악당, 호미를 빼앗다
    비밀리에 북경에 가다
    묘장의 수수께끼를 풀다

    3장 병가의 시조
    소 장사꾼 강자아
    제나라 왕 강자아
    [육도]의 실체

    4장 제나라와 손씨 가문의 흥망
    제나라 환공의 패업
    [관자]와 [왕병]
    병법의 일가 손씨열전

    5장 손무와 오자서의 생사고락
    오나라로 도망친 손무
    야반도주한 오자서
    백발로 소관을 넘은 오자서
    오나라 수도의 퉁소 부는 사나이

    6장 병법의 신, 손무 장군
    오나라 왕 요를 해친 어장검
    궁륭산에서 나온 손무
    합려를 만난 손무
    두 비(妃)를 참한 손무

    7장 합려를 패주로 세운 손무
    초나라 정벌의 영웅
    오자서의 복수
    오나라의 철병
    08장 와신상담
    다시 쓴 [병법 13편]
    오월 전쟁
    손무의 최후

    09장 귀곡자의 천기누설
    귀곡에서의 수련
    전국 시대 손자, 손빈의 하산
    형제의 난

    10장 손빈과 방연의 격돌
    다리가 잘린 손빈
    제나라로 도망친 미치광이
    병법의 신이 된 손빈

    11장 마릉의 수수께끼
    은작산 손빈병법의 추적
    베일에 싸인 마릉 전적지
    담성 마릉의 비밀

    12장 손자와 손자병법의 정체
    두 명의 손자와 춘추전국 시대
    손무와 손빈은 동일 인물인가
    은작산 한간의 암시
    불멸의 병서 두 권의 탄생

    13장 손무의 고향 논쟁
    혜민과 박흥 사이
    광요현의 고고학적 근거
    싸움 뒤의 싸움
    손무 묘의 발견

    14장 손빈의 영상
    손노가의 비밀
    [손빈병법]의 탄생지
    노나라 땅 서남쪽에서 들리는 소리

    15장 초혼의 깃발은 누구를 위해 나부끼는가
    세기의 사기극
    전문가들의 대반격
    사기극의 열 가지 의문점
    조종이 울리다

    에필로그 : 큰 부름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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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웨난(岳南)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30000
    출생지 중국 산둥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고학과 문학을 접목한 글쓰기로 각국에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논픽션 작가. 중국 CCTV [노산老山 한묘漢墓 발굴현장 생중계]의 특별게스트로 초빙되어 무덤주인의 신분과 2천 년 전의 도굴과정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도 했다. 오랜 기자생활과 창작활동을 통해 고고학 논픽션 문학의 기반을 다졌다. 현장 밀착형 작가인 그는 감춰진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지금도 중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대표작으로 [마왕퇴의 귀부인], [진시황릉의 비밀], [부활하는 군단] 등이 있다

    생년월일 1959~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제주국제대학교 중국언어통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육조 삼가 창작론 연구],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한자로 세상 읽기]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도설노자], [중국사상사], [중국문화답사기], [사서삼경], [위안텅페이 삼국지 강의], [한무제 평전], [덩샤오핑 평전], [마오쩌둥 평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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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4~
    출생지 전주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4년 전주생.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 석사. 현재 제주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 강사.[중국문화답사기][개구리][일야서]등 50여 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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