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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원제 : I GIORNI DELL'ABBAND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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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48주간 이탈리아 서점가를 석권한 베스트셀러!
- 전 세계 17개국에 판권이 팔린 이탈리아 대표 여성 작가 엘레나 페란테 대표작!
- 로베르토 파엔자 감독 영화화, 제6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부문 노미네이트!


지금 홀로 된 이 시간은 당신이 지워버린 나를 찾는 시간.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여성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신상이 거의 드러나지 않은 은둔의 작가로 더욱 유명한 엘레나 페란테의 대표작. 이 작품은 어느 날 갑자기 남편으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고 상실의 고통에 빠지게 된 한 여성이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여성심리소설이다. 믿고 사랑하던 남편에게 버림당한 여성의 복잡한 심리를 직설적이면서도 솔직하게 묘사하여 출간 당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무려 48주 동안 이탈리아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었다. 복잡한 관계 속에서 쉽게 상처받게 되는 여성의 삶을 섬세하게 파고드는 이 작품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현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다독여 줄 것이다.

48주간 이탈리아 서점가를 석권한 베스트셀러!
전 세계 17개국에 판권 수출, 제6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부문 노미네이트!

이탈리아 베스트셀러 작가인 엘레나 페란테의 작품 중 국내에 소개되는 첫 번째 책이다. 그녀는 자신을 밖으로 드러내길 꺼리는 은둔 작가로 더 유명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현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대중소설 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기 때문이다. 대중의 사랑과 평단의 찬사를 받는 작가임에도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그녀이기에 엘레나 페란테라는 필명 뒤에 다른 유명 작가가 숨어 있을 것이라는 등 많은 루머와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홀로서기](원제: I Giorni Dell'abbandono)는 그녀의 대표작으로 출간하자마자 무려 48주 동안이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중적인 인기와 더불어 평단으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은 로베르토 파엔자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제6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부문에까지 올랐으며 전 세계 17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탁월한 심리묘사, 처절하게 버림받은 여성의 삶을 생생하고 솔직하게 그려내 전 세계 여성 독자들을 충격에 몰아넣은 화제작!
모든 상실은 고통이다. 더구나 예상치 못하게 갑작스럽게 닥친 상실은 한순간에 절망의 심연으로 빠뜨린다. 그 상실의 대상이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아끼던 사람이라면, 서로의 사랑과 믿음을 의심치 않던 사람이라면 고통과 슬픔은 더욱 클 것이다.
주인공 올가는 결혼생활 15년 차, 아이 둘을 키우는 서른여덟의 평범한 주부다. 평소와 다름없던 4월의 어느 날 오후, 올가는 갑자기 남편으로부터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는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지만, 남편의 행동이 심상치 않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부터 올가는 도대체 왜 그런 일이 생긴 것인지 이유를 알기 위해 하나씩 자신의 결혼 생활을 되짚어 본다. 남편에게 버려졌다는 상황은 의식 깊은 곳에 덮어 두었던 유년시절의 아픈 기억들을 상기시키고 올가는 차츰 남편과 세상에 대한 증오와 분노에 빠지게 된다. 가정을 꾸려 나가야 하는 경제적인 부담과 두 아이의 양육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된 올가의 몸과 마음은 점점 피폐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그동안 숨겨왔던 다른 여자의 존재가 밝혀지고 키우는 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음의 고통에 괴로워하고 아이는 열병으로 쓰러지고 현관문이 고장이 나 집 안에 꼼짝없이 갇히게 되는 등, 모든 상황이 그녀를 벼랑 끝으로 밀어내는데...

희생과 상실로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어루만져 주는 따뜻한 소설!
자의에 의한 것이건 타의에 의한 것이건 간에 현시대와 사회는 여전히 여성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상실의 고통은 혼자 감당하라고 내몬다. 아빠의 책임감보다 엄마의 책임감이 더 무겁고 이혼남을 바라보는 시선보다 이혼녀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 차갑다. 남성에겐 눈을 감아주면서 여성에겐 돌팔매질을 한다. 여전히 여성은 사회적 약자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시몬 드 보부아르의 [위기의 여자]와 같은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 또한 여성으로서 겪는 상실과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작품은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는 흔히 등장하지만, 문학 소설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통속적인 사랑과 배신이라는 테마를 차용하여 어찌 보면 지극히 진부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사실 그것이 바로 우리네 삶이라는 어조로 담담히 풀어나간다. 작품의 무대는 일상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스팩터클한 사건이 발생하지도, 영화처럼 멋진 인물이 등장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한 여성의 삶과 심리를 쫓아갈 뿐이다. 그러한 묘사나 이야기 전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독자가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게 한다는 점이 바로 작가의 역량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인간의 심리에 대해 관심이 있고 잘 아는 독자라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상실의 5단계 심리변화 과정(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작가는 주인공 올가의 심리를 거울로 자신의 몸을 구석구석 살펴보는 것처럼 세심하게 더듬는다. 상실도 삶을 살아가는 데 반드시 겪어야 하는 하나의 과정이기에 작가는 주인공 올가를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길 권하고 있다.

추천사

나는 이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었다. 하루를 꼬박 새워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었다. 눈부신 소설이다.
- 앨리스 세볼드 / ‘러블리 본즈’ 작가

상처 입은 여성의 마음을 섬세하게 어루만져 주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소설!
- 더 타임스

왜 베스트셀러인지 이해가 되는 찬란한 작품. 격렬하게 쏟아지는 작가의 목소리엔 특별함이 있다.
- 뉴욕 타임스

이탈리아 대중은 이 책이 던진 충격에 사로잡혔다. 그녀는 현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위대한 작가이다.
- 꼬리에레 델라 세라

놀랍도록 아름답고 특별한 힘을 가진 독창적인 소설!
- 일 마니페스토

남편에게 쉽게 잊힌 아내의 특별한 고독을 담은 걸작.
-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관찰, 매섭도록 직설적인 소설.
- 더 뉴요커

본문중에서

나는 변하기 시작했다. 한 달이 지나면서, 정성스레 화장하던 버릇이 사라졌으며 이웃들과 잘 지내기 위해 사용하던 점잖은 언어들을 잊어버렸다. 늘 빈정대는 투로 말하거나 꼴사납게 폭소를 터트리는 것으로 표현을 대신하게 되었다. 그러지 않으려고 했지만, 차차 험악한 말들도 쓰게 되었다.
욕설이 자연스럽게 입에서 튀어나왔다. 이는 여전히 담담하게 위로할 방법을 찾고 있던 몇 안 되는 친구들에게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것 외엔 쓸모가 없었다. 입만 열었다 하면 마리오와 그의 창녀를 비웃고 욕하고 험담하고 싶은 욕구가 밀려왔다. 그는 나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는데, 나는 그에 대해 조금밖에 혹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견딜 수 없었다. 한 쪽은 맹인이고 다른 쪽은 스파이를 심어두고 하나하나 모든 것을 관찰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서, 레아 같은 배신자는 내 얘기를 몽땅 남편에게 고해바칠 거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그가 어떤 타입의 여자와 눈이 맞았는지, 누구 때문에 나를 버렸는지, 대체 그 여자가 나보다 나은 게 뭔지? 이 모두는 스파이 짓을 하는 나쁜 친구들, 그러니까 불행한 사람을 멀리하고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자의 편에 서는 친구들의 잘못으로 여겨졌다. 나는 이러한 생리를 잘 알고 있었다. 사람들은 새로운 커플을 더 좋아했다. 새 연인들은 언제나 유쾌하고 밤까지 들떠 있으며 섹스의 포만감에 젖어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그들은 키스하고, 깨물고, 핥고, 빨고, 서로의 은밀한 부위를 맛보려고 홀짝거릴 것이다. 이제 마리오와 그의 새 여자에 대해 내가 상상하는 것은 오로지 그들이 어떻게, 얼마나 자주 그 더러운 짓거리를 할 것인가 하는 것뿐이었다. 이런 생각은 밤낮 할 거 없이 떠올랐고 나는 생각의 포로가 되어 자신에게 소홀했으며 심지어 씻지도 머리를 빗지도 않았다. 나는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그들이 얼마나 많이, 어떻게, 어디에서 섹스를 할까만 생각했다. 그러면서 얼마 남지 않았던 친구들도 나를 감당하지 못해 포기하고 떠나버렸다. 결국, 나는 두려움으로 가득 찬 절망 속에 외로이 남겨졌다.
(/ p.31)

저자소개

엘레나 페란테(Elena Ferrant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이탈리아 나폴리
출간도서 13종
판매수 3,128권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출생한 작가로, 나폴리를 떠나 고전 문학을 전공하고 오랜 세월을 외국에서 보냈다는 사실 외에 알려진 바가 없다. '엘레나 페란테'라는 이름조차도 필명이다. 작품만이 작가를 보여준다고 주장하는 페란테는 어떤 미디어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서면으로만 인터뷰를 허락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작가의 정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소문이 떠돌지만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 1992년 첫 작품 [성가신 사랑]을 출간해 이탈리아 평단을 놀라게 한 페란테는 2002년 [홀로서기]를 출간한다.
에세이집 [프란투말리아](2003)와 소설 [어둠의 딸](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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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대구가톨릭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동안 이탈리아에 머물며 북부이태리한인회 [포럼 코레아] 기자로 일했다. 대학원을 진학하고 이탈리아로 가게 된 이유는 안토니오 그람시 때문이었다. 현재는 이탈리아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움베르토 에코의 [가재걸음]과 [적을 만들다], 엘레나 페란테의 [홀로서기]를 비롯해 [돈의 발명]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디오니소스의 철학] [디오니소스의 영혼] [사랑과 욕망, 그림으로 읽기] [그림 속의 강아지] [Coffee & Caffe] [잘가요 내사랑, 안녕] 등 인문·문학·예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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