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결제시 최대할인 3천원 / 5만원 이상 결제, 기간 중 1회)
인터파크 롯데카드 5% (16,93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12,48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14,26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제주 기행 : 어느 인문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올레, 돌챙이, 바람의 풍경들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157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19,800원

  • 17,820 (10%할인)

    99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

    • 사은품(9)

    출판사 서평

    제주대 석좌교수이자 민속학자, 해양문명사가인 주강현 교수의 신작. 제주도를 바람, 돌, 여자, 곶자왈, 귤, 신, 화산, 잠녀, 우영팟, 삼촌 등 15개의 DNA로 분류해 제주의 원형질을 이해하고자 한다. 학문과 학문의 경계, 제주민과 이방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시선과 제주의 곳곳을 누비며 착실히 발품을 판 내력이 돋보인다.

    당신이 아는 제주도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올레'로 일컬어지는 제주 걷기 여행이 트렌드가 되면서 제주의 자연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 한때 동남아시아의 휴양지로 떠나던 사람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리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뿐만 아니다. 제주에 아예 눌러앉는 외지인도 증가하고 있다. 2011년 1분기 제주특별자치도의 타 시도 전출자수는 3만 5089명, 타 시도에서 전입된 인구는 3만 5566명으로 477명이 순유입(전입인구-전출인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순유입 인구 437명보다 40명이 증가한 수치다.(통계청 자료 인용) 이처럼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관심은 관광지 혹은 휴양지로서의 제주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어디에 가면 무엇을 볼 수 있고, 무엇을 먹어야 한다는 식의 인터넷 정보에 멈춰 있는 것이다.
    제주도는 화산섬이다. 또한 탐라시대부터 이어진 오랜 역사의 섬, 산과 바다가 아름다운 생태의 섬이며, 전통 문화가 남아 있는 민속의 섬이자 민란과 평정이 거듭된 반란의 섬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주도를 찾는 이에게 제공되는 팸플릿에서 이와 같은 역사·문화적 실체를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저자는 "제주 문화의 표피가 아니라 원형질에 근접되길 희망하는 이가 있다면, 그러한 접근을 도와주는 길라잡이 혹은 마중물 역할을 감내할 저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테마파크의 섬을 인문학의 섬으로 바꾸는 경계인의 통섭적 시각
    제주도 여행서에는 대개 제주의 경이로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러 관광지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와 함께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관광지가 어디일까? 소위 '~박물관'으로 통칭되는 테마파크들이다. 제주도와 아무런 관련 없는 곰인형 박물관, 성(性) 박물관 등이 인기 관광지가 되어 있고,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주방 기구를 소재로 한 박물관까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런 눈요기식 박물관이 관광의 섬 제주에 어울릴 것이라는 타자적 시선은 수많은 상징과 이미지를 제주에 심어놓았다.
    눈에 보이는 것뿐이 아니다. 제주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 중 하나가 유채꽃밭에서 기념촬영 하는 신혼부부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실상 유채꽃밭은 1950년대 말이 되어서야 퍼지기 시작한, 이른바 '신전통'이다. 이것들이 마치 제주도의 진실한 역사인 양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저자는 '돌챙이의 전통'을 예로 들면서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폴리네시아 원주민 문화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는 하와이 폴리네시안문화센터에는 피지·하와이·사모아·타히티·통가·뉴질랜드·마르케사스 섬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카누, 훌라춤, 나무 기어오르기로부터 전통 옷 입기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강조점은 물질문화와 공연예술에 두고 있다. 이에 반해 폴리네시안의 무형적 이데올로기나 사회 조직, 세계관은 결여되어 있다.
    제주민속촌도 이 같은 모형 문화의 복사판이다. 이러한 테마파크들은 공통적으로 야외박물관 형식의 모형 문화, 무대화된 허위 민속 문화, 관광 무대, 전시 지역의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대개 20세기에 촉발된 이런 형식의 테마파크는 역사와 문화를 재현하고 사라진 시간을 붙들어 매어 오늘의 현실로 가져다주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정지된 시간은 붙들어 맬 수 있어도 원주민들의 역동적인 삶의 역사, 삶의 변화는 붙들어 맬 수 없는 것이다.
    (2장 '돌챙이의 손노동이 빚어낸 제주의 멋' 중에서/ p.70)

    지금껏 제주도를 이해하는 방식이 타자적 시선에 의해 사라진 시간을 붙드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경계인의 시선으로 변화·발전하며 삶과 동떨어지지 않는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같은 경계인의 시선을 저자는 '탐라적 관점'이라 부른다. 이는 제주도를 육지에 딸린 변방이 섬이 아니라 드넓은 바다로 진출한 역동적인 섬으로 치환하여 보는 관점이다. 이 탐라적 관점에 기반해 동아시아 역사를 베이징―서울―도쿄로 연결하지 않고 타이완―제주―오키나와로 연결해 본다면 전혀 새로운 시각의 역사가 탄생한다는 것이 저자의 '해양중심적 사관'이다.
    더불어, 역사·자연·신화·생태·민속·관광을 총체적으로 바라보는 통섭적 시각으로 제주도를 바라볼 것을 주문한다. 여행 자체가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통섭적 행위이며 특히 섬, 그중에서도 제주도는 자연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신화를 이루어내는 통섭의 극치에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제주도에 '문화유산답사'가 통하지 않는 까닭은
    제주도에는 이렇다 할 유적지가 많지 않다. 서울이나 경주처럼 왕실의 수도가 아니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지형적 특성으로 접근 자체가 어려웠던 탓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제주도 사람들의 생활 자체가 문화유산이며 제주도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겪어보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특성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때문에 눈에 보이는 유물을 찾아다니는 방식은 제주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겨울이 되면, 아니 여름에도 마음만 먹으면 구할 수 있는 제주도의 대표 과일 귤을 제주도의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감귤나무에 숨겨진 역사적 배경을 모르는 탓이다.
    감귤은 탐라시대에도 재배되던 유서 깊은 과일이다. 육지에서 흔히 볼 수 없다는 특성 때문에 사과, 배, 감, 대추와 같은 일상적 과일과는 다른 아우라를 연출해냈고, 그것은 곧바로 착취로 연결되었다. 탐라국은 백제나 신라에 감귤을 공물로 바쳤다.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감귤 진상은 계속되었고, 1894년에 이르러서야 감귤 진상이 해제되었다. 민가에서 재배하는 감귤나무에 열매가 맺히면 관리들이 찾아가 열매마다 꼬리표를 달아놓고 하나라도 없어지면 엄하게 처벌했다. 자연재해로 손상을 입었을지라도 그 소유자에게 책임을 물었으니, 백성들은 '감귤나무는 통을 주는 나무'라 하여 일부러 죽이는 경우까지 생겨났다. 즉, 감귤은 역사적으로 세도가들의 욕망을 부추기는 과일이었으며, 그로 인해 제주도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한 저주의 과일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제주도의 자연과 제주민의 생활에 숨겨진 역사·문화적 배경에 주목하며 그 자체가 살아 있는 문화유산임을 역설한다. 여기에는 우리에게 필요하고 부족한 제주도 전반에 걸친 '교양'을 되찾고자 하는 저자의 소망이 투영되어 있다. 올레길을 걷고 난 후 제주의 또 다른 모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관광을 넘어 제주도의 진면목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마중물이 되어줄 진정한 제주 여행의 길잡이다.

    목차

    1. 바람의 섬 물마루 너머 바람 타는 섬
    2. 돌의 섬 돌챙이의 손노동이 빚어낸 제주의 멋
    3. 여자의 섬 정말 남자보다 여자가 많을까
    4. 잠녀의 섬 해녀 한 명이 사라지면 박물관 하나가 사라진다
    5. 귤의 섬 원한의 과일에서 꿈의 과일로
    6. 곶자왈의 섬 곶과 자왈이 만나 숲을 이루다
    7. 테우리의 섬 조랑말은 아무나 키우는 게 아니다
    8. 화산의 섬 하로산또를 모독하지 마라
    9. 삼촌의 섬 이 당 저 당 궨당이 최고?
    10. 우영팟의 섬 장수를 원하는 이들, 제주도로 가라
    11. 신들의 섬 에게 해에는 올림포스, 제주도에는 본향당
    12. 표류의 섬 조선시대에 베트남에 간 사연은
    13. 해금과 유배의 섬 바다에 뜬 감옥을 만들지니
    14. 탐라와 몽골의 섬 잃어버린 왕국을 찾아서
    15. 장두의 섬 탐라의 독립을 허하라

    본문중에서

    제주도에 돌이 많다는 결정적 증거의 하나는 물 긷는 용기인 물허벅이다. 육지 여인들이 물동이를 머리에 이는 데 반하여 제주에서는 등짐으로 진다. 이 간단한 차이는 돌밭 때문에 생겨났다. 물동이 자체가 다르게 생겼다. 육지 물동이가 머리에 이고 다니기 좋게 바닥이 넓고 평평한 데 반하여 허벅은 물구덕이라는 대바구니에 넣어 등짐 지기 쉽게 고안되었다. 그래서 허벅은 항상 부엌 입구에 돌로 만들어둔 물팡에 놓아둔다. 밭이나 바다에서 돌아와 재빨리 물을 길어올 수 있게 한 배려이다.
    (/ 2장 '돌챙이의 손노동이 빚어낸 제주의 멋' 중에서)

    유럽 제국은 15세기 대항해 시대 이래로 오렌지, 파인애플, 바나나 등을 중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플랜테이션으로 경영하엿다. 진귀한 과일이 유럽 시장으로 들어왔고 당대 정물화에는 으레 이들 열대 과일이 그림 소재로 부각되었다. 플랜테이션에서는 과도한 노동과 가혹한 착취, 인종차별과 무임금 노동이 판을 쳤으며, 아프리카 노예들이 노동력의 빈 공간을 채웠다. 오늘날에는 누구나 이들 제국주의 플랜테이션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제주도에서는 같은 민족이지만 이와 같은 원초적 플랜테이션이 근 천 년 이상 지속되었다. 1894년에 이르러서야 감귤 진상이 해제되었음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그러한즉 아름다운 감귤에는 제주 사람의 보이지 않는 눈물이 배어 있으며, 감귤의 역사를 이해함은 곧바로 본토와 제주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첩경이 아닐까.
    (/ 5장 '원한의 과일에서 꿈의 과일로' 중에서)

    소설 [순이 삼촌]이 나왔을 때, 육지 사람들은 삼촌을 '순이네 친인척' 정도로 인지하였다. 그러나 육지의 삼촌과 제주도 삼촌은 판이하다. 제주도에서 삼촌은 특수 명칭이 아니라 일반 명칭이다. 모르는 이를 만나도 선뜻 '삼촌'이라 부른다. 음식점에서, 과일가게나 버스에서 토박이들은 그저 삼촌을 부를 뿐이다. "삼촌, 여기 물 한 자 더 주세요", "삼촌, 이거 얼마예요", 곳곳에서 그런 소릴 듣는다. 제주도에서는 남녀 가릴 것 없는 통칭이다. 그 삼촌 호칭은 모두가 궨당이라는 공동체의식에서 나왔다. 궨당은 한문으로는 권당(眷黨). 일가친척을 가리키는 말로 일찍부터 [이륜행실도], [불설대부모은중경언해] 등에 나타난다. 그러나 권당은 문헌으로만 전해올 뿐, 현실에서는 죽은 말이다.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그 권당이 궨당(혹은 괸당)이 되어 시퍼렇게 살아 있다.
    (/ 9장 '이 당 저 당 궨당이 최고?'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5.08.28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38종
    판매수 18,727권

    제주대 석좌교수,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장(APOCC). 서울에서 태어나 양정고와 경희대에서 공부했다. 한국역사민속학회를 만들어 ‘역사과학으로서의 민속학’을 이 땅에 뿌리내리는 역할을 했으며, 북한민속학도 개척했다. 역사학, 민속학, 인류학, 민족학, 고고학 등 융복합적 연구에 기반해 해양문명사에 천착하고 있다. 시베리아, 환동해, 태평양, 인도양, 지중해 등 전 세계로 발품 팔며 해양실크로드 문명을 탐구 중이며, 일산 정발학연鼎鉢學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8.4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1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