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삼성카드 6% (7,620원)
(삼성카드 6%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7,70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5,67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6,48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삶이라는 직업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116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9,000원

  • 8,100 (10%할인)

    45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388)

    • 사은품(5)

    출판사 서평

    EL CHE VIVE!
    혁명을 꿈꾸며 사랑을 사랑하는 삶
    "그대와 나는 세계에 관여한다 삶이라는 직업으로"


    구름 위를 지나 당도한 또 다른 행성에서의 삶, 그때 비로소 우리는 삶이라는 직업의 숭고함을 안다

    그대는 그대가 꿈꾸는 삶을 선택했는가 삶에 의해 선택되었는가

    바람이 불 때마다 뒤척이는 세계의 모습, 그대와 나는 세계에 관여한다 삶이라는 직업으로
    -[나의 플럭서스] 부분

    2011년 5월, 박정대의 시집 두 권이 동시에 출간된다. 그중 하나가 [삶이라는 직업](문학과지성사, 2011)이다. 삶이 직업이라는 말에 독자들은 의아함을 품을지도 모르겠다. 죽음을 선택할 수는 있어도 ‘태어남’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직업’은 선택의 주체가 자기 자신이지 않은가. 이 질문을 푸는 열쇠는 그의 시집 두 권이 한꺼번에 출간되는 이유에 있다. 천사가 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시선이 [모든 가능성의 거리](문예중앙, 2011)에 담겼다면, [삶이라는 직업]은 그 후 천사가 세상으로 내려와 직업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겪는 일들과 그에 따른 감흥을 고스란히 녹여낸 시집이기 때문이다.

    그대들은 아름다운 시절에 살기를

    꿈꿀 수 있는 자유가 없다면 그 세계는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는 이제부터 바닷가 조개껍질을 주워 화폐로 사용할 테다
    [......]
    그러니 누구든 지상의 양식을 독점하려 하지 말라

    그 어떤 이유로도, 그 누구에게도 지구의 식량과 음악과 영혼을 독점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

    국경이 국경 안의 인민만을 배불린다면 그 국경은 타도되어야 하리라

    -[그대들은 아름다운 시절에 살기를] 부분

    이 적강 천사는 잠시 지상에 소풍 나온 구경꾼이 아니다. 그에게 "삶은 실제적인 것"이다. 그는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낭만을 실천하며 살아간다. 끊임없이 꿈꿀 수 있는 자유를 찾아, 음식을 먹고 담배를 피우고 노래를 하고 사랑을 하며 살아갈 권리를 찾아 혁명을 외친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 좀더 아름다운 시절에 살기를 바라며. 하지만 이 시집에서의 혁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체제의 전복, 이데올로기적 승리로서의 의미와는 결을 달리한다. 그에게 혁명은 원시림에서 마시는 뜨거운 수프, 사막에서 쓰는 한 줄의 시, 사랑 후에 피우는 담배 한 개비 그 자체이다. 이 시집의 해설자 강정 시인이 말하듯 그에게는 그만의 체 게바라가 있다.

    당신을 향한 말레콘 해적 방송

    카리브 해의 파도를 음악으로 바꿔 밤새도록 당신을 위한 단 하나의 해적 방송을 할 테야

    당신만 들어주면 돼, 그러면 돼, 나는 밤새도록 당신의 귓가에서 파도치며 출렁일 테니 당신만이 꿈의 주파수로 날 들어주면 돼

    베로니카 그러니까 기억해야 해, 꿈속에서도 잊으면 안 돼

    사랑해, 그래 여기는 파도치는 말레콘 해적 방송이야
    -[해적 방송] 부분

    이제부터 당신만을 위한 말레콘 해적 방송이 시작된다. 이 해적 방송으로 당신은 카리브 해의 파도를 음악으로 바꿔 들을 수도 있고, 밤새 노란색 별들이 깜박이는 걸 볼 수도 있다. 당신이 텔레폰 성냥의 불꽃으로 전화를 걸어온다면 당신이 꿈꾸는 혁명의 레시피를 소개할 수도 있고, 가고 싶은 곳을 위한 여권도 만들어줄 수 있다. 박정대는 이번 시집에서 시를 쓰는 자신과 시를 읽는 ‘당신’을 잇고, 끊임없이 혁명과 사랑의 메시지를 타전한다.

    영혼의 동지들

    가스통 바슐라르, 갓산 카나파니, 닉 케이브, 라시드 누그마노프, 마르셀 뒤샹, 미셸 우엘르베끄, 밥 딜런, 밥 말리, 백성,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빅또르 쪼이, 피에르 르베르디, 아네스 자우이, 악탄 압디칼리코프, 앤디 워홀, 에밀 쿠스트리차, 장 뤼크 고다르, 조르주 페렉, 지아 장 커, 짐 자무시, 체 게바라, 칼 마르크스, 톰 웨이츠, 트리스탕 차라, 파스칼 키냐르, 페르난두 페소아, 프랑수아즈 아르디, 프랑수아 트뤼포
    -[천사가 지나간다] 전문

    지상에 내려온 천사가 오직 시인 하나만인 것은 아니다. 위 시에서 언급된 이들도 바로 전직 천사로서 삶이라는 직업을 수행한 영혼의 동지들이다. 이들은 세계에 대한 애정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던 철학자, 문학가, 음악가, 영화감독 등이다. 이 "혁명적 인간"들은 시집 중간 중간에 등장하며 그들의 행위나 언급이 콜라주처럼 이어 붙어 박정대가 의도한 새로운 의미를 획득한다. "이 세계를 움직이는 건 몇 개의 비밀결사 조직, 가령 시로 암호를 타전하는 요원들, 드러나지 않는 영혼의 동지들"이 있으므로 그는 고독하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L CHE VIVE!

    시집 제목을 체 게바라 만세로 하자고 했더니 사람들이 웃었다. 그래서 나도 웃었다.
    -[언제나 무엇인가 남아 있다] 부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 게바라 만세란다. 자신의 고독과 더불어 하얀 침묵의 눈 속을 오래 걷고 싶어서 히말라야로 향하는 그는 고독의 투쟁, 침묵의 투쟁 속에서도 "체 게바라 만세/체 게바라 만세"라고 낮게 읊조린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적강 천사로서 삶과 세상에 부딪히고 긁히고 피 흘리며 살아가면서도 혁명을 꿈꾸는 의지가 전해져 읽는 이의 마음에도 한 점 불꽃이 일도록 한다. 이렇게 당신을 위한 해적 방송을 들으며 암호로 타전되는 영혼의 시를 해독하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당신은 "얼굴에 콧수염을 붙인 천사"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목차

    1부
    봉쇄 수도원
    청춘 계급
    마 리베르테
    마 솔리튀드
    나의 플럭서스
    약속해줘, 구름아
    얼굴에 콧수염을 붙인 천사
    파미르 고원
    해적 방송
    러시아 혁명 호텔
    계속 혁명 게르
    나의 기타 게랑초
    울란바토르,
    인생의 오후에 눈이 내린다
    포카라 공항에서 천사를 만나다
    안녕, 안나푸르나
    50 SATANG BAR에서
    언제나 무엇인가 남아 있다
    짐 자무시 67 행성
    슬라브식 연애
    러시아 혁명사를 싣고 가는 밤
    미셸 우엘르베끄

    2부
    혁명적 인간
    형태는 감정을 따른다
    닉 케이브, 천사가 노래한다
    세상 모든 원소들의 백색소음
    타락천사이었거나 전직천사였거나
    아마도 당신이 음악이었거나
    남쪽 항구
    착색판화
    타인의 취향
    무용
    코케인 저녁
    아직도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나의
    지구에서의 차와 담배와 고독사용법
    통영
    풍경 한계선
    내 청춘이 지나가네
    짐 자무시 67 행성
    선禪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나타샤 댄스
    진부라는 곳
    천사가 지나간다
    그대들은 아름다운 시절에 살기를
    마오이스트 거리의 쓸쓸한 선언문

    3부
    리스본 27 체 담배 사용법
    체 게바라가 그려진 지포라이터 관리술
    딩뱃 고원

    본문중에서

    너무 많은 커피!
    너무 많은 담배!

    그러나 더 많은 휴식과 사랑을!

    더 많은 몽상을!
    (/ '체 게바라가 그려진 지포 라이터 관리술' 중에서)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세상을 가져 온다

    바나나가 그려진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열어 음악을 들으면 눈밭 위에 앉아 짹짹거리는 작은 새들의 소리처럼 그리운 소음

    소음이 그리운 날은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빠져나와 하루 종일 닉 케이브를 듣는다

    닉 케이브라는 소음의 천사를 나는 예전에 알았다

    그가 전직 천사였다는 것을 안다

    너무 아름다운 노래 때문에 타락 천사가 된 그를 나는 인간적으로 듣는다

    그의 노래는 여전히 소음 속에서 침묵을 추구한다

    한없이 떠들어야지만 더욱더 견고한 고독이 완성되므로 여전히 사랑에 빠져 노래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안쓰럽다

    왜 그가 타락 천사가 될 수밖에 없었는가를 말해준다

    사실 말은 필요 없는 것이다

    세계가 우리의 비극을 감싸 안으므로 우리는 장엄하게 아름다운 비극이다

    여기까지다, 시인이 할 일은 세상 모든 원소들을 백색소음에 데려다 주는 일

    그 다음은 이 세계의 일, 모든 소리의 가청 주파수대를 의미하는 백색소음 속에서 시인은 침묵과 고독이라는 물질로 새로운 시의 원소를 만드는 연금술사

    여기까지다, 여기까지가 침묵의 음악이고 그 이후는 침묵을 또 다른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 순간 누군가 안쓰럽게
    이 시를 읽고 읽을 것이다

    타락 천사이었거나
    전직 천사였거나
    아마도
    당신이 음악이었거나
    (/ '세상 모든 원소들의 백색소음'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2종
    판매수 1,094권

    1965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199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단편들]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음악 같은 눈이 내리지] [아무르 기타] [사랑과 열병의 화학적 근원] [삶이라는 직업] [모든 가능성의 거리] [체 게바라 만세] [그녀에서 영원까지]가 있으며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무가당 담배 클럽 동인, 인터내셔널 포에트리 급진 오랑캐 밴드 멤버로 활동 중이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이 상품의 시리즈

    문학과지성 시인선 시리즈(총 526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389권)

    펼쳐보기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1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1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