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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랑을 사랑하라 : 세기의 연인, 그 열정과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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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유명인들의 사랑과 실패에 관한
    마흔네 편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찰리 채플린의 그늘에 가려졌던 그의 애인이자 영화 작업의 파트너인 폴렛 고다드, 어린 연인 앨리스 리델을 자신의 작품 속 주인공으로 만들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루이스 캐롤, 평생 동안 ‘조건 붙은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며 자유로운 연애를 했던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 세기의 중심이 되었지만, 결국 평범한 사랑이 주는 행복은 얻지 못했던 마흔네 쌍 유명인들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모든 사랑을 사랑하라]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들의 화려했던 순간과 절망적인 실패의 시간을 한 권에 담아냈다. 전성기 로마의 황제 시저를 쓰러뜨린 안토니우스를 나락으로 떨어트린 클레오파트라에서부터 최근 작고한 ‘세기의 미녀’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사랑 이야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수많은 연인들의 만든 열정과 배신, 집착과 이별로 점철된 독특한 사랑 이야기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정의의 유산의 백과사전(Das Lexikon der Justizirrtumer)] [멋진 승리(Verbl?ffende Siege)]등 꼼꼼한 자료 수집과 창의적인 해석을 통해 독자들에게 논픽션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저자 한스 디터 오토는,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의 사랑과 실패에 관한 일화를 사실적이면서도 흥미롭게 소개한다. 외부에 잘 드러나지 않은 유명인들의 사적인 일상과 내면의 고민, 밝음과 어둠의 순간이 교차하는 여러 편의 일기와 편지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저자는 진정한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모든 사랑을 사랑하라]는 우리가 몰랐던 유명인들의 사랑의 비화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지도 않고, 헤매지도 않는다면
    그대, 땅에 파묻혀 버려라! - 괴테


    스물세 살의 소설가 루이스 캐롤은 네 살짜리 소녀 앨리스 리델을 사랑했다. 사진을 찍고 현상하는 작업은 루이스 캐롤과 앨리스 리델 모두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앨리스 리델은 "신비로운 암실은 나와 아저씨에게 수많은 모험들을 마련해 주었다"라고 자신의 일기장에 적었으며, 함께 찍은 사진 속에서 둘의 모습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비밀의 의식’처럼 특별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그들의 친밀함을 질투한 언니들이 자신의 부모에게 너무나 솔직하고 노골적이었던 사진들을 보여줌으로써 파탄에 이르고 만다.
    ‘갈리아의 소크라테스’로 불린 철학자 피에르 아벨라르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제자 엘로이즈와의 사랑을 남들에게 드러낼 수 없었다. 그들은 수업시간을 둘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으로 만들어 버렸고, 학문적인 책들을 읽는 대신에 상대방의 눈에서 오직 서로에 대한 열망만을 찾았다.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고 만 그들은 아이까지 갖게 됐지만, 철학과 신앙이라는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아벨라르는 결국 신부가 되었고, 엘로이즈는 수녀가 되어 못다 이룬 사랑을 편지로 이어갔다.
    ‘세계인의 스승’ 톨스토이의 사랑은 행복했을까? 그는 자신의 제자인 체르코브와 동성애에 빠진 후 아내를 업신여기기 시작했다. 명예욕과 질투심이 강했던 체르코브에게도 톨스토이의 아내 소피야는 귀찮은 존재였기에, 그는 두 사람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톨스토이는 체르코브에게 자신의 일기장을 넘기기도 했는데, 거기에는 아내 소피야에 대한 모욕적인 말들이 담겨 있기도 했다. 남편의 홀대와 조롱에도 불구하고 소피야는 끝까지 톨스토이의 작품과 재산을 지켜내며 이혼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죽는 순간 서로 다른 묘지에 묻히게 된다.
    추리소설의 대가 에드가 앨런 포의 사랑은 어땠을까? 병으로 아내가 죽고 자신도 콜레라에 걸려 그는 모든 것을 다 잃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에드가는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어린 시절을 보냈던 리치몬드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엘미라 셸턴(에드가 엘런 포의 첫사랑)이 남편과 사별한 후 아들과 함께 거기서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잃어버렸던 사랑을 다시 찾고 그녀와 재혼하려던 그는 사업상의 일들을 정리하기 위해 뉴욕 필라델피아를 여행했다. 하지만 그의 행복한 상상은 거기서 끝났다. 볼티모어의 어느 허름한 항구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해 최후를 맞게 된 것이다.
    사랑은 그들 모두에게 잠시 찾아왔지만, 어느 누구도 그 사랑을 행복의 상태에서 지켜내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모든 사랑을 사랑하라]는 너무나 특별했기에 쉽게 부서질 수밖에 없었던 사랑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에게 사랑의 또 다른 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사랑과 그 실패의 과정이 수도 없이 반복되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완벽한 사랑은 없으니, 거기서 행복을 얻고자 하는 마음을 일찌감치 포기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욕망과 방황 속에서 사랑의 아름다운 본질을 찾으려 한 이들의 모습에서 저자는 평범한 사랑의 풍경이 보여줄 수 없는 ‘순수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 순탄치 않은 사랑을 바라보며 위로를 얻기도 하고, 혹은 자신의 사랑에 대해 돌이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목차

    제1장 순수 혹은 무모함
    매혹하는 작은 앨리스 - 앨리스 리델과 루이스 캐롤
    난 사랑에 빠졌어, 아주 깊이! - 리다 바로바와 요제프 괴벨스
    스트롬볼리 스캔들 - 잉그리드 버그만과 로베르토 로셀리니
    사랑이 죄가 될 수 있나요? - 차라 레안더와 미하엘 야리
    어떻게 다시 만나기를 희망하랴 - 울리케 폰 레베초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유수프 왕자와 호랑이 기젤헤어 - 엘제 라스커-쉴러와 고트프리트 벤

    제2장 완성을 위한 사랑
    철학과 여대생과 교수 - 한나 아렌트와 마르틴 하이데거
    내 눈에 빛이 꺼져도 나 그대를 볼 수 있으리 - 루 안드레아스-살로메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중세의 가장 유명한 연인들 - 엘로이즈 아벨라르와 피에르 아벨라르
    아테네의 추문 - 아스파시아와 페리클레스
    망가지려는 마음에 그가 힘을 주었다. - 클라라 슈만과 요한네스 브람스
    터부 없는 뜨거운 사랑 - 아네스 닌과 헨리 밀러
    미덕의 한계 안에서의 뜨거운 열정 - 마담 마리-잔 롤랑과 프랑수아 뷔조
    피그말리온 방식 짝짓기 - 폴렛 고다드와 찰리 채플린

    제3장 집착과 비이성
    ‘사랑에 미친 여자’ - 미친 여자 후아나와 아름다운 왕 필립
    황금으로 만든 새장 - 에바 브라운과 아돌프 히틀러
    사랑, 열정, 광증 - 소피야와 레오 톨스토이
    애첩이 황후가 되다 - 조세핀 드 보아르네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쾌락의 통증 - 르네 펠라지와 도나티엔 드 사드 후작
    라인 강변의 자살 - 카롤리네 폰 귄더로데와 프리드리히 크로이처
    여성 평화주의자와 장군 - 페트라 켈리와 게어트 바스치안
    신들리고 예속되다 - 마를렌 디트리히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제4장 거짓 사랑
    처녀 여왕 -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1세와 알랑송 공작 프랑수아
    가짜 행복 - 로미 슈나이더와 하리 마이옌
    예술을 향한 공통의 사랑 - 엘레오노라 두세와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언제나 전쟁 - 잉게보르크 바흐만과 막스 프리쉬
    에로틱과 정신을 영원히 합친다고? - 마릴린 먼로와 아서 밀러
    우린 서로 사랑하지만 함께 살 순 없어요! -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
    강제로 주어진 여인 - 엘리자베트 크리스티네와 프리드리히 대왕

    제5장 도피
    여인을 향한 여인의 관능적 사랑 - 버지니아 울프와 비타 새크빌-웨스트
    ‘자줏빛 꽃’ 찾기 - 아말리에 하이네와 하인리히 하이네
    조건 붙은 사랑 - 시몬 드 보부아르와 장-폴 사르트르
    ‘매혹적인 아이’를 향한 위험한 사랑 - 콘스탄체 에스마르히와 테오도어 슈토름
    결혼에서 탈출하기 - 조르주 상드와 카시미르 뒤드방
    어머니 이미지에 매달림 - 일제 율리우스와 에리히 케스트너
    그가 했을까, 안 했을까? - 샤를로테 폰 슈타인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제6장 운명의 격변
    전쟁과 침대 - 클레오파트라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왕관의 그늘에 가린 사랑의 연극 - 다이애나 빈과 찰스 왕자
    내 그대를 아예 만나지 않았더라면 - 롤라 몬테스와 바이에른의 루드비히 1세 왕
    의지에 반해 황후가 된 여인 엘리자베트 - 시시와 프란츠 요제프
    라 디비나 - 마리아 칼라스와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
    연상의 여인과 연하의 남자 - 아네테 폰 드로스테-휠스호프와 레빈 쉬킹
    교양 없는 모델 - 헨드리키예 슈토펠스와 렘브란트 하르멘츠 판 라인
    내 모든 날들은 꿈일 뿐이니 - 엘미라 로이스터와 에드가 앨런 포

    저자소개

    한스 디터 오토(Hans-Dieter Otto)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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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 디터 오토는 1937년 베를린에서 태어난 변호사이자 논픽션 작가이다. 역사의 숨겨진 부분에 대한 고찰과 평가는 그의 특별한 취미이자 탁월한 재능이다. 그는 섬세한 자료들과 깔끔한 말솜씨를 통해 역사 속, 혹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숨은 사실과 인물에 대한 흥미로운 얘기들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사법 제도에 의해 고통 받은 무고한 희생자들에 대해 다룬 [정의의 유산의 백과사전(Das Lexikon der Justizirrt?mer)]과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던 기습 전투에 대한 얘기를 다룬 [멋진 승리(Verbl?ffende Siege)]등의 작품이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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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어권의 대표적인 번역가이자 문학과 역사, 철학과 예술 등 분야를 아우르며 꾸준한 연구로 주목받는 인문학자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일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1986년 프리드리히 실러의 [발렌슈타인 3부작]으로 번역 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70여 권의 책을 번역해왔다. 유럽 정신과 문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묵직한 저작들을 소개해온 그는, 탄탄한 인문학적 지식과 깊이 있는 해석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번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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