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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강아지 해리의 목욕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어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웃을 수 있는 세계를 그리고 있다. 해리는 목욕탕에서 물소리가 들려오자 집 밖으로 몰래 도망간다. 그리고 하얀 털이 시커매질 때까지 신나게 놀았다. 해리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하는 유쾌한 그림책, 개구쟁이 해리!
목욕하기 싫은 개구쟁이 해리의 이야기 <개구쟁이 해리-목욕은 정말 싫어요>는 책을 읽는 내내 아이와 엄마의 기분을 유쾌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약간은 엉뚱하면서도 천진난만한 주인공 해리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인공 강아지이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목욕하기 싫어서 집 밖으로 도망치고 온몸이 시커매질 때까지 신 나게 뛰어 노는 해리가 친구처럼, 혹은 마치 자기 자신처럼 느껴진다.
저녁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해리는 가족이 온통 지저분하게 변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물구나무를 섰다가, 드러누웠다가, 엉덩이 춤까지 춘다. 해리를 알아보지 못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한바탕 소동 끝에 보글보글 비누거품 목욕을 하고 제 모습을 찾은 해리가 쌔근쌔근 잠든 순간, 그제야 안도감을 느낀다. 목욕하기 싫다고 떼쓰던 아이들도 어느덧 해리처럼 목욕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 즐겁게 뛰어 논 뒤 씻기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목욕하는 즐거움과 몸을 깨끗하게 하는 청결습관을 귀여운 강아지 해리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칼데콧 아너 상을 두 차례나 받은 작가의 대표 그림책, 개구쟁이 해리!
하얀색 털에 검은 점이 있는 개구쟁이 해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어린이들을 찾아왔다.
개구쟁이 해리는 태어난 1956년부터 지금까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림책의 고전이다.

내용 소개
세상에서 목욕을 가장 싫어하는 해리는 목욕탕에서 물소리가 나자, 집 밖으로 도망칩니다.
그리고 신 나게 노느라 몸이 시커매졌지요.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니, 식구들이 알아보지 못하네요.
과연 해리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서평
“G.자이언과 M.그래엄은 어린 자녀와 부모가 함께 배꼽을 잡고 웃을 수 있는 아주 재미있고, 매력적인 세계를 그리고 있다.” _ 키르쿠스 리뷰

“해리는 정말 사랑스러운 강아지다. 특히 뒹굴고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_ 뉴욕 타임즈

“아이들은 누구나 해리 이야기를 좋아할 것이다. 이 책은 섬세한 유머가 익살스러울 뿐 아니라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_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부부 작가인 자이언과 그래엄은 칼테곳 아너 상을 수상하고 유명 작가 반열에 오르게 한 강아지 해리 시리즈. 익살스러운 상황, 세련된 캐릭터가 두루 좋은 유아용 그림책” _ 조선일보 (2001년 10월)

“해외에서 수십년의 세월 동안 사랑받는 ‘명작’ 그림책, 개구쟁이 해리 시리즈 3권이 정식 판권 계약을 거쳐서 나왔다. 검은 점이 있는 하얀색 강아지 해리는 노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한다. 자기가 싫어하는 스타일은 사양해 할머니가 보내준 장미꽃무늬 스웨터를 벗으려고 온갖 방법을 쓰기도 한다.” _ 한겨레 신문 (2001년 10월)

주의! 다른 출판사에서 발간된 또 다른 <개구쟁이 해리>!
다른 출판사에서 발간된 동일한 표제의 <개구쟁이 해리>가 또 있다. 1994년에 ‘다산 기획’에서 발간되어 판매되고 있는 책이다. 이는 원 저작권자(Harper Trophy)와의 저작권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출간된 속칭 ‘해적판’이다. 사파리에서는 2001년에 원 저작권자와 적법한 저작권 계약 절차를 거쳐 해리 시리즈(전3권)를 출간했고, 2011년 재계약을 통해 개정판을 출간했다. 그 동안 적법한 절차 없이 <개구쟁이 해리>를 판매하고 있는 ‘다산 기획’ 측에 여러 번 판매 중지를 요청했으나, ‘다산 기획’ 측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계속 판매하고 있다. 올바른 출판 문화와 저작권 보호 정착을 위해 독자와 관계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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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 공사장 이리저리로 뛰어다니며 뒹굴다가
온통 흙투성이가 되었어요.

해리는 가족이 자기를 알아보지 못하자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평소에 곧잘 하던 재주를 부렸지요.

해리는 폴짝 물구나무를 섰다가 몸을 부웅 날려
공중회전을 한 뒤 땅바닥을 굴렀어요.
또 땅에 드러누워 눈을 꼭 감은 채 죽은 시늉도 했지요.

해리는 욕조 안으로 풍덩 뛰어들더니
목욕 솔을 입에 물고 두 발을 들었어요.
그리고 간절한 눈빛으로 가족을 쳐다보았어요.

“이 강아지가 목욕하고 싶은가 봐요!”
여자아이가 소리치자, 아빠가 말했어요.
“너희가 이 강아지를 씻겨 주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