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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 빌려주는 사업의 시대가 온다

원제 : THE M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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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공장, 매장, 심지어 사무실 없이도 이윤을 내는 메시 비즈니스!

    미국·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세계적 경영 구루 세스 고딘이 극찬한 책. [메시]를 소개한다. 전통적인 기업의 공식은 단순했다.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그것을 팔고, 돈을 받으면 끝.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고객들은 더 많은 선택, 더 많은 정보, 더많은 소비자 권력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선구적인 기업가 리사 갠스키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며 '메시Mesh'라고 이름 붙였다. '메시'는 소셜 미디어와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품과 서비스를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성공한 메시 기업들의 이야기와 함께 메시 세상에서 디자인의 가치, 메시 비즈니스의 핵심 윤리 등을 다루어 메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 지켜야 할 것에 대해 들려준다.

    출판사 서평

    공장도, 매장도, 사무실도 없이 이윤을 내는 메시 비즈니스
    메시, 비즈니스의 미래를 좌우한다!


    수십 년 동안 자동차 산업의 거인으로 군림하던 제너럴모터스는 2008년 말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의회에 구걸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고,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최고 품질을 자랑하던 토요타는 브레이크 문제가 터지면서 1000만 대 이상이 리콜 조치되었고, 그 명성은 하룻밤만에 추락했다. 20세기를 지배한 산업의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그러는 사이 전혀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회사가 무대의 전면으로 등장했다. 설립된 지 이제 10년밖에 안 된 집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집카는 자동차를 만들지도, 판매하지도, 수리하지도 않는다. 단지 ‘공유’할 뿐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2009년에만 1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미국, 캐나다를 넘어 유럽 전역을 무대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집카와 같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잠시 사용하도록 ‘공유’해 주는 비즈니스 모델이 바로 리사 갠스키가 [메시(리사 갠스키 지음, 윤영삼 옮김, 14,000원, 21세기북스)]에서 말하는‘메시 비즈니스’다. 메시 비즈니스의 탄생은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해 판매하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을 하나로 연결하는 소셜 네트워크의 발전과 세계적 경제위기로 인한 거대 기업들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맞물려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한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 시대를 지배하는 메시 비즈니스
    사전적으로 ‘그물코’를 의미하는 단어 ‘메시(Mesh)’를 저자는 하나로 엮인 기업과 고객의 관계를 표현하는 데 사용한다. 이제 세상은 그물처럼 펼쳐진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의 경험과 기업에 대한 평판이 빛의 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는 기업들에게 위기일 수도 있지만 고객의 세밀한 욕구에 즉각적인 대응하고 반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메시 비즈니스 세상이 온 것이다.
    메시 비즈니스 세상에서는 고객의 세밀한 요구가 즉각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사업이 무수히 가능하다. 당신이 가지고 있던 것 중 사용 빈도가 낮지만 꼭 필요하고 비싼 것들이 사업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옷장에 처박혀 있는 옷을 다른 옷을 입고 싶은 사람과 교환함으로써 돈을 벌수도 있고(스레드업), 휴가 가는 동안 비어 있는 집을 잠시 출장이나 여행을 온 사람들에게 대여함으로써 돈을 벌수도 있다(루마라마).

    메시 비즈니스 세상의 기업가들은 소셜 네트워크 위를 항해하는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 위대한 탐험가들이다. 이제 기업은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광고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할 필요도 없고, 거대한 쇼핑몰을 세울 필요도 없다. 대신 고객들에게 멋진 경험을 선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소셜 펀딩’으로도 불리는 이러한 형태의 사업은 많은 투자자들을 모으기 위해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활용한다. 킥스타터와 같은 곳에서는 예술가의 작품 활동에 많은 사람들을 참여시킴으로써 멋진 경험을 선물하고, 그 사람들은 그 경험을 자신이 속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하고 공유함으로써 기부자들을 모은다. 2009년 출발한 이 작은 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현재 프로젝트 수와 거래량은 매달 20퍼센트씩 늘고 있으며, 활동무대 역시 국제적으로 넓어지고 있다.

    왜 미국과 일본은 메시 비즈니스에 주목하는가?
    메시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은 ‘같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여러 번 파는 것’이다. 여러 번 파는 것은 수익을 몇 배로 늘릴 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접촉 횟수도 늘려준다. 고객과의 빈번한 접촉은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를 강화한다. 물건을 한 번 팔고 파는 기업보다 훨씬 크게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끊임없이 고객과 관계를 맺고 강화하는 이런 메시 비즈니스 전략은 기존 거대 기업들의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업체인 굿이어는 타이어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베스트바이는 긱스쿼드라는 서비스를 고안해 고객이 기존에 구매한 제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고객들에게 소유를 강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끊임없이 기업과 관계를 맺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유 중심의 소비문화는 점점 흔들리고 있다. 공정무역을 지지하고 착한 소비가 주목받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일방적인 관계보다 소통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하며, 될 수 있으면 물건을 ‘덜 사려고’ 노력하고 ‘더 간소한 삶’을 살기 위해 고민한다. 소유를 강요하던 비즈니스 모델의 종말과 함께 넓은 집과 거대한 자동차가 그 사람을 말해주던 시대도 끝난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낸 이 책은 미국과 일본 아마존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라 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람과 사람을 엮어주는 공유 플랫폼을 만들고, 사람들의 불만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아 그 틈새를 파고들어라! 소셜 네트워크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추천사

    '메시'는 기업의 미래다. 저자는 그러한 미래를 훌륭하게 그려냈다!
    메시 경제에 동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아리송하다면 이 책을 읽어라.
    - 앨런 웨버 / '패스트컴퍼니' 공동설립자 겸 편집자

    '메시'는 세상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일어날 극적인 변화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저자의 실질적인 경험은 이러한 변화를 현실로 만든다.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존 도나호 / 'eBay' CEO

    이 책은 뛰어나고, 또 중요하다. 저자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나갈 가장 중요한 트렌드를 짚어냈다.
    - 팀 오라일리 / 오라일리미디어 설립자 겸 CEO

    개인화된 상품과 서비스,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서비스는 신경제의 핵심이다.
    저자는 이러한 새로운 현상을 발굴하고 탐구하고 설명한다.
    - 로빈 체이스 / 집카 공동설립자 겸 CEO

    목차

    저자 서문 - 소셜 네트워크 시대를 지배하는 메시 비즈니스의 탄생

    1장 세상을 바꾸는 가장 사소한 아이디어 - 빌려주는 사업의 시대
    2장 소셜 네트워크를 향해하는 멋진 탐험가들 - 누가 메시 세상을 지배하는가?
    3장 튼튼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 메시 세상에서 디자인의 가치
    4장 소유하지 않아도 행복한 사람들 - 경제위기가 바꾼 소비 패러다임
    5장 브라질의 지하철에는 무임승차가 없다 - 신뢰가 곧 돈이 되는 세상
    6장 성공의 기회는 불평 속에 숨어 있다 - 특별한 욕구의 틈새를 찾아라
    7장 당신의 아이디어를 지키는 4개의 아이콘 - 메시 비즈니스의 핵심 윤리
    8장 엮어라, 열릴 것이다 - 새로운 시장을 위한 공유 플랫폼 전략
    9장 빌려줄 수 있는 모든 것이 기회가 된다 - 공유지의 비극은 없다

    메시 비즈니스 리스트
    감사의 글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새로운 공유 기반 사업은 소셜 미디어로 뒷받침하고 구축하다. 웹과 모바일 네트워크를 토대로 목표고객을 제한하고, 개개인에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알아내 필요한 때 필요한 장소에서 제공한다. 이제 카페에 앉아 주머니 속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가까운 호텔에 빈방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고객들의 평가를 읽고, 로비와 방 안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보고, 가격을 비교하고 협상하며 어느 방이 좋은지 물어본다. 그 자리에서 예약을 하고, 객실료를 지불하고, 호텔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길 안내를 받는다. 택시를 나눠 탈 사람을 찾아 택시비를 아낄 수도 있다. 더 나아가 호텔 안내데스크를 거치지 않고도 자신이 예약한 호텔의 방문을 열 수도 있고, 룸서비스를 요청할 수도 있다.
    (/ p.9)

    집카를 구축하는 일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먼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수많은 사람들을 설득해야 했다. 스위스에서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크게 성공하공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어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당시 로빈이 "이제 자동차 공유 서비스는 일상적으로 자리를 잡은 듯 보입니다"라고 말하자 벤처 투자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거긴 스위스 아닙니까. 미국에서는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겁니다." 역으로 몇 년 뒤 프랑스에 진출할 때도 투자자들은 그런 이야기를 했다. "그거야 미국이니까 통한 거죠. 프랑스에서는 절대 뿌리내리지 못할 겁니다."
    (/ p.21)

    이는 아주 가까운 주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소유하는 부담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스스로 되물어보라. 보관하고 보험을 들고 유지하고 버리는 데 들이는 시간과 돈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누구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수많은 물건들을 가지고 있다. 악기, 스포츠 장비, 자동차 같은 것들이 그런 품목일 것이다. 필요할 때 바로바로 편리하게 쓰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는 친구를 설득해서 빌려야 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돈과 시간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상상해보라.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쉽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아끼고 또 벌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메시 기업은 그런 잠재성에서 수익을 만들어낸다. 자신의 별장을 사용하지 않을 때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저 눈을 뜨고 살피기만 하면 된다.
    (/ p.33)

    2008년 11월 어느 날 아침 제임스 라인하트는 옷장 앞에 서서 무엇을 입을까 고민했다. 옷장에는 옷이 가득했지만 입을 게 없었다. 난처한 상황에 처하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자신과 비슷한 체격의 사람들과 셔츠를 교환해서 입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중고 의류를 위탁판매하는 가게를 차려볼까? 하지만 셔츠를 바꿔 입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대개 바쁘기 때문에 이런 방법은 편리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효율적으로 쉽게 옷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을 이용하는 게 최선처럼 보였다. 그래서 제임스는 올리버 루빈, 크리스 호머와 함께 의류 교환 플랫폼인 ‘스레드업’을 창업했다. 스레드업이 처음 내세운 모토는 ‘Out with the old to you, in with the new to you’, 즉 ‘오래된 것은 빼고 새로운 것으로 채우자’이다.
    (/ p.57)

    우리는 정보 혁명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기업들은 이제 모든 정보를 하나로 결합해서 특정한 개인이나 그와 비슷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시함으로써 고객이 구매 욕구를 뿌리칠 수 없도록 만들 수 있다. 메시 기업의 가장 큰 과제는 고객에게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가장 잘 찾아낼 수 있도록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성공한 메시 기업들은 고객들에게서 얻은 정보를 가공해서 물리적 제품과 소셜 네트워크에서 얻은 데이터와 결합시키고, 그런 정보를 활용해 고객과 그들의 친구들을 만족시킨다. 이전에는 꿈도 꾸지 못하던 방식이다.
    (/ p.61)

    메시의 도래는 곧 디자인의 제1원칙으로 돌아가기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메시 사업 모델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은 두고두고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매우 기능적이면서도 사용이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 제품 수명이 끝나도 수리해서 다시 쓰거나 업그레이드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그렇게 설계된 것이어야 한다. 이런 변화의 움직임은 이미 ‘친환경디자인’ 도는 ‘그린디자인’이라고 하는 트렌드를 형성했으며 계속해서 신제품을 만들어내고 낭비를 부추기는 경제적이고 정책적인 인센티브 혜택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메시는 영구적이고 기능적이고 유연할 뿐만 아니라 더욱 수익성 높은 디자인을 향해 나아가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더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가속화할 것이다.
    (/ pp.76~77)

    내 자신의 삶을 돌아보거나 주변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면, 사람들의 관심사는 자신이 소유한 물건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중요한 가치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건강, 우정, 여행,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감흥을 느끼고, 좋은 음식을 나누고, 멋진 추억을 만들고, 사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흠, 굳이 왜 자동차가 두 대나 필요해?" "우리 집에 이런 장난감은 전혀 필요하지 않아." "집이 커봤자 무슨 쓸모가 있어?"
    (/ p.91)

    세대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오래된 수많은 기업들이 젊은 세대를 열광시킬 만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때로는 젊은 세대를 따라잡는답시고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광고를 하기도 한다. 이처럼 뒤처진 거대 기업들의 행보는 브랜드가 상징하는 이미지와 사람들이 실제로 원하는 제품 사이의 간격 더 크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들은 메시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출범한 수백 개의 메시 기업들은 기존의 브랜드들이 점유하고 있던 시장을 야금야금 먹어치우고 있다.
    (/ p.95)

    가장 좋은 예는 브라질의 지하철을 들 수 있다. 브라질 지하철에서는 도난이나 몰래 승차하는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교통국은 규칙을 위반한 사람들을 잡아도 경찰서에 보내지 않고 준타스 드 베시누스라는 이웃공동체에 가서 일하도록 한다. 준타스 드 베시누스는 이들의 벌금을 대신 내주면서, 규칙을 이행하도록 강제한다. 지하철 담당 공무원들은 공동체의 신뢰에 투자함으로써 효과적인 보상을 거둬들이는 것이다. 브라질 교통국과 마찬가지로, 메시 기업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고 좋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나쁜 행동을 줄일 수 있고, 설령 그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
    (/ p.146)

    돈이 필요한 사람들은 온라인 플랫폼에 대출을 요청하고, 돈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올린 대출 요청에 자신의 대출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입찰할 수 있다. 빌리는 사람은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돈을 어떻게 쓸 것이지, 자신이 지불할 수 있는 최고 이자율은 얼마인지 모두 기재해야 한다. 조경 사업을 시작할 자금이 필요한 사람도 있고, 딸의 대학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빌리고자 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그들이 제시한 이자율을 고려한 뒤, 사람들은 얼마를 빌려줄 것인지 결정한다. 대출금액은 25달러에서 2만 5000달러까지 제시할 수 있으며, 이렇게 대출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을 모아 프로스퍼는 경매를 진행한다. 경매가 끝나면 어떤 입찰자들이 선정되었는지 대출 신청자에게 알려주고, 이들의 돈을 모아 가장 낮은 이율로 ‘단일한 대출’로 묶어 돈을 빌려준다.
    (/ p.162)

    인터넷의 거인 구글 역시 몇몇 제품에서 메시 전략을 사용한다. 구글맵은 수많은 기업, 소비자, 비영리단체들이 사용하는 핵심적인 공유 플랫폼이다. 구글맵이 제공하는 위치 데이터가 없었더라면 오늘날 수많은 메시 서비스들이 실현되지 못했을 것이다. 예컨대 공유 자전거 서비스는 구글맵을 이용해 고객의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공유 자전거 보관소를 찾아주고, 또 그곳까지 가는 길을 알려준다. 구글어스 역시 뛰어난 공유 플랫폼으로서 사용자들이 올리는 정보를 이용해 끊임없이 개선된다.
    (/ p.196)

    싱글맘이든, 나이든 부모든, 젊은 전문가든, 음악가는 어떤 고객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하든지 사업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자산은 바로 관계의 생명력이다. 눈으로 보고 느끼며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시장을 화나게 하라.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누구도 당신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다. 불안할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다른 이들의 반응은 얻을 수 있다. 물론 시장을 화나게 만들기보다는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쪽이 좋다. 하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참여하지 않는 상황은 최악의 환경이다. 능동적인 대화를 지속하고, 그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고, 사람들의 요청에 반응하는 능력은 어떤 경쟁 기업보다도 커다란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다.
    (/ p.216)

    저자소개

    리사 갠스키(Lisa Gansky)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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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방송 웹사이트인 GNN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이다. 1995년 GNN이 AOL에 인수된 뒤 1997년까지 AOL에서 인터넷 서비스부서를 관리하다 오포토Ofoto를 공동설립해 회장이 됐다. 온라인 사진 공유,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포토는 코닥에서 인수한 뒤 코닥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했으며, 현재 40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뉴리소스뱅크, 스퀴두, 콘비오, 테이스트북, 미플리즈, 슬라이드, 인스트럭터블, 그린너월드미디어 등과 같은 소셜 벤쳐기업에 컨설팅과 투자를 하고 있다. 자연보호 소셜 벤처기업 도스마가리타스를 공동 창업했다.

    홈페이지 :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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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버밍엄대학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공부했다. 기획, 번역, 편집, 저술, 강의 등 출판과 관련된 여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논증의 탄생》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이토록 황홀한 블랙》 등 지금까지 40여 권을 번역했으며 2015년 《갈등하는 번역》을 썼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번역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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