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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신화로부터의 해방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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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인류에게 미래는 있는가?

    핵의 세계란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발딛고 사는 세계 ― 원자핵의 안정성을 토대로 해서 비로소 이루어진 세계에, 거대한 파괴력을 갖는 이물질을 감히 투입함으로써 지구 생물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다. 핵폐기물, 방사성물질은 인류역사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긴 기간 동안 절대로 안전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물질이다. 그런 보장 없이는 ‘처리(폐기)’란 성립조차 안된다. 다카기 박사는 이것을 ‘화장실 없는 맨션아파트’라고 적절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가사의하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탈(脫)원자력은 안되는 게 아닌가, 불가피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바로 이런 분위기가 ‘신화의 세계’ 속에 사람들이 갇혀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다카기 박사는 진단한다. 핵화학자이며 원자력 반대운동을 해온 그는 자신조차도 원자력문제를 근본적으로 과소평가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단순한 비판을 넘어 원자력의 본질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자 병상에서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반핵운동가, 시민과학자 다카기 진자부로가 일각이라도 빨리 인류가 원자력시대에 종지부를 찍기를 바라며 후세대에게 남기는 마지막 메시지이다.

    “원자력은 안전하다”, “무한에너지를 만든다”, “싸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 심지어 “원자력은 깨끗한 에너지로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라는 신화들이 진실인가 거짓인가를 하나하나 흥미진진하게 점검하여 나가보면, 인류문명의 필연적인 선택은 어느 쪽이어야 하는가는 자명해진다.

    목차

    서장 원자력의 역사를 총괄한다
    JCO 임계사고의 충격 | ‘일탈행위’를 일으킨 것은 누구인가
    교훈을 배우지 못한 사고조사위원회
    정부가 인정한 ‘안전신화’의 붕괴
    ‘목표년도’로서의 2000년 | 탈원전을 결정한 독일정부

    제1장 원자력발전의 근본문제
    원자핵과 핵에너지 | 원자핵도 불변(不變)이 아니다
    핵분열과 그것의 연쇄 | 핵분열현상 발견에서 핵무기개발로
    1밀리그램의 우라늄이 연소했을 뿐인데
    원자력개발의 불행한 출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인류 | 방사능과 ‘죽음의 재’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과 ‘원자로의 아버지’의 경고
    끌 수 없는 불 | 직접 전력이 되지 않는 핵에너지
    파국적 사고의 가능성은 항상 있다

    제2장 ‘원자력은 무한한 에너지원’이라는 신화
    잔학성과 장밋빛 기대 사이에서
    유가와 히데키 씨가 시로 나타낸 감회
    ‘가상’에 불과한 ‘무한한 에너지원’
    개발 초기부터 있었던 의문점 | 핵무기 개발경쟁 시대로
    정치적 목적의 선언, ‘아톰즈 포 피스’
    산업적인 필연성이 없었던 원자력 이용 | 미국의 원자력신화
    어느 청년 정치가에 의한 강행돌파
    금융자본주의는 기술적 기반의 취약성을 낳았다
    구 재벌을 재편시킨 원자력
    차츰 희박해진 원자력의 다양한 가능성
    매장량이 많지 않은 천연 우라늄
    고속증식로는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다
    애당초 있을 수 없는 ‘무한한 에너지원’

    제3장 ‘원자력은 석유위기를 극복한다’는 신화
    이용당한 석유위기 | 원자력은 전력공급의 주류가 되지 못했다
    편리한 석유와 융통성 없는 원자력
    왜 원자력의존도가 높아졌는가
    미쓰비시·도시바·히타치를 위한 원자력

    제4장 ‘원자력의 평화이용’이라는 신화
    왜 ‘평화이용’인가 | 핵확산방지조약의 본질
    인도 핵실험 ‘미소짓는 부처님’이 준 충격
    기술적으로 규정할 수 없는 핵의 평화이용
    심각한 아시아의 핵 상황
    일본의 플루토늄으로 원자탄은 만들 수 없다?
    대단히 위험한 일본의 입장
    일본의 기술 수준은 아시아의 군사적 위협

    제5장 ‘원자력은 안전하다’는 신화
    양키스타디움에 운석이 떨어질 확률
    실제로는 10년에 한번꼴로 대사고가 있었다
    의도적인 안전신화 만들기
    마침내 파탄에 이른 ‘원자력 안전백서’
    다중방호시스템으로 방사능을 가둬둘 수 있는가
    단 한가지 원인으로 방호시스템은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
    공학적인 ‘벽’으로 방어할 수 없는 문제
    ‘원자력사고는 반드시 일어난다’는 것을 전제로

    제6장 ‘원자력은 값싼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신화
    미국에서는 20년도 더 전에 붕괴된 신화 | 전력자유화 시대가 왔다
    새로운 신화 만들기에 열을 올리는 일본정부
    ‘원전 내용연수(耐用年數) 40년’은 마술 | 무리하게 짜맞춘 신화
    계산에 포함되지 않은 비용들

    제7장 ‘원자력발전소는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신화
    ‘기피시설’이 된 원자력발전소 | 쓰루가(敦賀)시장의 솔직한 발언
    몬쥬 사고와 3개 현(縣) 지사의 제언
    원자력산업회의에서 기조발제를 하다
    원자력발전소 유치에서 오는 이득은 무엇인가
    원전 도입에 따르는 ‘마약효과’

    제8장 ‘원자력은 깨끗한 에너지’라는 신화
    지구온난화와 원자력발전소
    원전 증설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조장한다
    전력화율(電力化率) 상승이 가져다주는 것
    지구온난화를 촉진하는 ‘청정 신화’
    방사능에 눈을 감은 ‘청정 신화’의 비과학성
    이산화탄소와 방사능의 위험도 비교 | 차츰 강조되는 에너지 절약
    비현실적인 원전 증설계획의 실태
    전력의 시장경쟁은 ‘청정 신화’의 숨통을 끊는다

    제9장 ‘핵연료는 리사이클할 수 있다’는 신화
    절망적인 플루서멀·MOX계획 | 말뿐인 리사이클 계획
    리사이클로 방사능이 증가된다
    재처리공장 주변에서 증가하는 소아백혈병
    플루서멀 계획의 실상은 플루토늄 소각 계획
    ‘사용한 연료’를 ‘리사이클 연료’라고 부르는 어리석은 생각

    제10장 ‘일본의 원자력기술은 우수하다’는 신화
    미국에서 직수입된 원전기술
    일본의 독자적 기술 시도는 실패의 연속
    동연(動燃)의 역사는 파탄의 역사

    제11장 원자력문제의 현재와 미래

    제1절 원자로의 노후화 증후군
    원전의 내용연수(耐用年數)는 어느 정도인가
    노후화를 ‘고경년화(高?年化)’라 고쳐 말한 정부
    가압수형 원전의 아킬레스건, 증기발생기
    우려되는 대사고 가능성

    제2절 원자력산업의 사양화 증후군
    거의 모든 사고가 ‘내부고발’로 밝혀졌다
    사고 은폐, 의도적인 수정 및 날조
    마침내 악의에 찬 파괴행위까지 발생했다
    원자력산업은 끈 떨어진 연이다

    제3절 폐로 시대의 여러가지 문제
    비용과 안전성 사이에서 | 원자로의 수명은 30년
    지금이야말로 ‘탈원전’을 요구할 때 | 핵쓰레기 ‘정리’

    제4절 방사성폐기물과 잉여 플루토늄 문제
    ‘화장실 없는 맨션’ 상황
    원자탄 4천발분의 잉여 플루토늄을 보유한 일본
    과연 일본은 국제공약을 지킬 수 있는가
    폐기물로 다루어야 할 플루토늄

    판도라의 상자를 닫을 수 있는가 책을 끝내면서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다카기 진자부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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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8년 출생.
    1961년 도쿄대학 이학부 화학과 졸업.
    도쿄대학 원자핵연구소 근무.
    1969년 도쿄 도립대학 이학부 조교수로 부임.
    대학 재직중 나리타 공항건설을 반대하는 산리즈카(三里塚) 농민들의 투쟁 등에 참여. “거대한 입을 벌리고 덤벼드는 불도저 같은 국가권력과 그 앞에서 맨 몸으로 땅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풀뿌리 농민들”을 보면서 “나는 어느 편에 서 있는가”라는 고뇌에 빠짐.
    1973년 “국가권력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에서 벗어나, 민중의 편에서 ‘자립적인 과학’을 추구하기 위해” 도립대학 조교수직 사직.
    1975년 원자력발전 반대운동에 참여하면서, ‘원자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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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서로 [시민과학자로 살다], [지금 자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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