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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사 이야기 2 : 카이스트 신동원 교수님이 들려주는 생명과 몸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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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든든한 ‘거인의 어깨’가 되어줄 우리 과학 이야기
    [한국 과학사 이야기]는 한국 과학사 전 영역을 포함하는 한국 과학의 합집합입니다. 어린이들이 거인의 어깨에 올라선 것처럼 더 넓고 더 멀리 볼 수 있게 해줄 풍성하고 단단한 주춧돌과 같은 내용이 가득합니다.
    쉽지 않은 과학이지만, 그 어떤 과학책보다도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필자인 신동원 교수님은 어린이에게 묻고 대답하는 글쓰기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이는 카이스트 학생들과 수업을 한 경험을 녹여낸 것입니다. 이로써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아무리 어려운 소재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기 때문에 흡인력 있게 빠져들며, 한국에 머물지 않고 이웃 나라와 서양을 오가는 해박한 이야기가 펼쳐져서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독서를 경험하게 해 줍니다.

    생명과 몸의 과학 -신선하면서도 아주 친숙한 과학 이야기
    [한국 과학사 이야기] 2권은 ‘생명과 몸’의 과학 이야기입니다. 1부는 생물학과 농학에 해당하는 ‘생명의 과학’, 2부는 의학에 해당하는 ‘몸의 과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서양의 생물학과 의학만을 경험했기 때문에, 한국의 생명과 몸의 과학이 모두 신선하고 새롭습니다. 동시에 밥, 김치, 농사짓기, 동식물, 질병과 의료처럼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주제들이라서 친숙하고 꼭 읽어야 할 내용으로 다가옵니다.

    한국 과학사에서 처음 소개되는 놓칠 수 없는 이야기들
    - 곤충과 물고기를 연구한 선비들
    우리나라에도 곤충학자와 물고기를 연구한 생물학자들이 있었습니다. 이옥, 정학유, 이규경이라는 선비는 곤충을 연구했고, 김려, 정약전, 서유구는 물고기를 연구했습니다. 이 책에서 처음 소개되는 이들의 과학적인 연구 방법과 연구 성과에 놀라게 됩니다.

    -매, 말, 소와 같은 가축
    아주 오래전부터 매를 길들여 매사냥을 하고, 말을 키워 교통수단으로 쓰고, 소와 함께 농사를 짓고 살아왔습니다. 이들 가축을 치료하는 의술도 발달해왔습니다. 말과 소는 물론이고, 새인 매를 처방하는 책도 있었습니다.

    -담배와 인삼 농사짓기
    조선 시대 풍속의 한 측면을 잘 보여주는 담배 문화, 조선의 경제를 튼튼하게 해주었던 인삼 농사도 과학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주제로 다뤄집니다.

    -굶주림을 지켜준 구황 식물
    오늘날에도 굶주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식량 문제에도 과학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오늘날에는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조선 시대의 굶주림과 그 굶주림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 식물들과 죽 한 그릇이 눈물겹습니다.

    -의사였던 선비들
    유학자로 이름난 이황, 정약용, 박제가가 병을 치료한 기록을 보며, 조선 시대 선비들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됩니다. 의학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기 전에 선비들을 의학을 익혀 처방전을 썼고 천연두(마마)를 치료하는 의학 책을 남기기도 합니다.

    -장금이와 같은 의녀들의 이야기
    유교의 철저한 남녀유별 의식이 여성 전문 의료인을 탄생시켰습니다. 아이러니해서 더욱 흥미로운 의녀 이야기도 놓칠 수 없습니다.

    -민간에 뿌리내린 한의학
    우리 의학의 역사는 적어도 2000년이 넘습니다. 짧지 않는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이 의학이 백성에게까지 혜택이 있었던 것은 200여 년에 불과합니다. 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여러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림의 떡일 뿐이라는 필자의 메시지는 어린이들에게 정보 습득을 넘어서서 깊은 사고를 하도록 도와줍니다.

    “나는 카이스트에서 한국 과학사를 가르치고 있어. 카이스트 학생들과 나는 ‘발로 뛰고 머리를 맞대어 토론하는’ 수업을 한단다. 우리 과학을 직접 경험해보는 거지. 음식의 역사를 배울 때는 김치를 담가본단다. 이 수업을 할 때면 대학생 언니 오빠 들이 하도 깔깔깔 웃어서 수업이 안 될 정도야. 그때 어린이를 위한 한국 과학사 책을 수업하듯 쓰면 재미있겠구나 하고 힌트를 얻었어. 이 책에는 이렇게 카이스트에서 수업을 한 경험이 녹아 있지.”
    -글쓴이 신동원

    [한국 과학사 이야기] 시리즈
    1권 : 하늘의 과학, 땅의 과학
    2권 : 생명의 과학, 몸의 과학
    3권 : 위대한 기술과 발명, 현대과학 100년(근간)
    그 동안 어린이 책에서 단편적으로 소개되었던 우리나라의 과학을 세 권에 모두 담았습니다. 이렇게 종합하여 담아낸 책은 어린이 책이든 어른 책이든 우리나라에서 처음입니다.
    또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으로 나누지 않고, 옛 과학의 방식대로 하늘의 과학, 땅의 과학, 생명의 과학, 몸의 과학인 의학 등으로 나눴습니다. 1,2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3권에는 석굴암, 석빙고, 온돌, 고려청자, 한지, 거북선, 수원 화성 등 과학 기술과 발명품을 담게 되며, 끝으로 옛 과학과 완전히 달라진 현대 100년 동안의 현대과학사를 들려줍니다.

    목차

    1부 - 생명의 과학
    옛날 어린이도 자연을 공부했을까


    1 바위에 새겨진 동물과 식물들
    비밀노트: 단군 이야기에 등장하는 식물

    2 우리는 언제부터 밥을 먹기 시작했을까
    비밀노트: 쌀을 먹기 전에는 무엇을 먹었을까

    3 김치는 언제부터 빨개졌을까
    비밀노트: 쌀보다 비싼 소금

    4 열매가 주렁주렁 맺히는 책

    5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견뎌낸 굶주림
    비밀노트: 대표적인 구황 식물, 고구마와 감자

    6 조선 최고의 수출품, 인삼

    7 담배, 조선을 피우다
    비밀노트: 세상을 바꾼 이파리, 차

    8 매와 말을 치료하는 의학 책이 있었다
    비밀노트: 가축 전염병을 고쳐라

    9 조선의 물고기 모두 모여라
    비밀노트: 판소리로 배우는 물속 동물들

    10 곤충에 관심을 가진 조선의 파브르
    비밀노트: 그림과 시로 배우는 곤충

    11 옛날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었을까
    비밀노트: 옛날 사람들은 자연을 어떻게 분류했을까

    2부 몸의 과학
    2000년 우리 의학의 역사


    1 우리나라에서 의학은 언제 시작했을까
    비밀노트: 우리나라 최초의 의학교 -신라의 의학

    2 우리나라 사람의 병엔 마땅히 ‘향약’을 써야
    비밀노트: 15세기 세계 최대 의학 백과사전, [의방유취]

    3 시체에 남은 살인의 단서를 찾아라

    4 천하의 보배 [동의보감]
    비밀노트: 허준은 해부를 했을까

    5 사상의학이 뭐야?

    6 영원히 죽지 않는 방법을 찾아라
    비밀노트: 내단 수련을 한 사람들

    7 여성의 병은 의녀의 몫
    비밀노트: 의원이 되는 길

    8 옛날 사람들은 돌림병이 돌면 어떻게 했을까
    비밀노트: 돌림병을 물리친 조선

    9 민간에 뿌리내린 한의학
    비밀노트: 활인서, 전의감, 혜민서, 내의원이 뭐하는 곳일까

    참고 자료 / 사진 자료 제공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과학자 하면 으레 서양 과학자들을 떠올려. 갈릴레이, 케플러, 아인슈타인……. 너희들도 익숙한 이름이지? 한국 과학에서는 누가 떠오르니? 장영실 정도가 아닐까 싶구나. 내가 한국 과학을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 옛 과학자들과 그들이 연구한 결과가 매우 훌륭한데도 어른들은 물론이고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거야.
    이 책을 내놓으며 이런 상상을 해봤어. “우리나라 어린이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이집트나 미국의 어린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를 느낄까?” 우리가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일본의 오사카 성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를 무진장 재미있어 하잖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장영실이 만든 자격루의 수수께끼를 풀어주면 누구나 재미있어 할 게 틀림없어. 왜냐면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니까!”
    (/ 머리말 중에서)

    우리나라에는 16여 개의 암각화가 더 알려져 있어. 이런 바위그림 덕분에 비로소 상상의 세계에 속했던 선사 시대 사람들의 생활이 읽혀지기 시작한 거야. 자, 여기서 우리가 알아내려는 것은 선사 시대 사람들의 동물, 식물에 대한 지식과 생각들이야. 들어가기 전에 주의할 사항 한 가지. 옛 사람들이 미개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 거야. 특히 자연에 대해 상당히 높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어.
    (/ '바위에 새겨진 동물과 식물들' 중에서)

    카이스트에서 한국 과학사 수업할 때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주제가 뭔지 알아? 바로, 김치 담그기! 김치의 역사, 김치의 과학성, 김치의 종류 등을 열심히 공부해서 김치 도사가 되지. 그것보다 더 재미있어 하는 건 직접 김치 담그기를 할 때야.
    자, 너희들도 직접 김치 담그기를 해 보자. 벌써부터 얼굴에는 웃음꽃, 입안에는 군침이 슬슬 피어나는 것 같지 않니?
    (/ '김치는 언제부터 빨개졌을까' 중에서)

    굶주린 사람들이 흙을 파서 끓여 먹었다는 기록도 있어. 얼마나 절망스러웠으며 흙을 다 끓여 먹었을까. 굶주림이 극한에 달해 식인을 하기도 했어. 식인은 사람을 먹는다는 뜻이야. 끔찍하지. 어떻게 해. 주변에 아무것도 먹을 게 없는데. 다 굶어 죽거나 일부를 잡아먹거나. 아, 둘 다 너무 끔찍한 일이야.
    (/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견뎌 낸 굶주림' 중에서)

    잘 길들인 매는 한 마리 값이 말 한 마리 값과 맞먹을 정도였어. 어쩌다 병이라도 들면 빨리 회복시켜야 되겠지? 그래서 매 의학이란 게 생겨났어. 우리나라에서 현재 남아 있는 가축 의학 책 중 가장 오래된 게 바로 매 의학 책이야. 놀랍지 않아? 이름하여 [응골방], 매의 병에 대한 처방집이란 뜻이야.
    (/ '매와 말을 치료하는 의학 책이 있었다' 중에서)

    세종 때 한 번 우리나라의 과학은 높은 경지에 도달했었잖아. 그걸 뛰어넘은 게 18~19세기야. 세종 임금 때는 나라에서 주도했잖아. 또 굵직한 학문을 정리했고. 조선 후기에는 민간의 학자들이 스스로 곤충학같이 밝혀지지 않았던 학문 분야까지도 깊이 연구했어. 그래서 이때 자연 전반에 대한 과학의 이해가 엄청나게 높아졌지.
    (/ '곤충에 관심을 가진 조선의 파브르' 중에서)

    [신주무원록]을 펴낸 이후에는 모든 살인 사건의 의혹이 있는 시체의 검사를 이 책에 따르도록 했어. 또 고을 수령의 주도로 한 검시로 의혹이 풀리지 않았을 때에는 상급 기관이 감독하여 두 번, 세 번, 심지어는 여섯 번까지 검시를 하도록 했어.
    (/ '시체에 남은 살인의 단서를 찾아라' 중에서)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통틀어 우리나라 사람이 지은 책 중 외국에서 가장 널리 인쇄된 책이 뭘까? [동의보감]이야. [동의보감]은 중국에서 대박을 쳤어. 보통 대박이 아니라 ‘슈퍼울트라짱’ 대박을 친 거야.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어. 글쎄, 지금도 계속 찍혀 나오고 있다니까!
    (/ '천하의 보배 [동의보감]' 중에서)

    “의원은 윗방에서 여자 환자는 아랫방에서, 사이에 휘장을 치고 손목만 내밀고서 진맥을 보았지.” 의녀가 있었다면, 칸막이 휘장이 필요 없었을 거야. 남녀 내외의 풍습이 엄격했기 때문에 심지어 서양 의술을 펼쳤던 제중원에서도 의녀는 두었어. 유교는 결코 여성이 전문적인 일을 하도록 권장하는 사상은 아니었어. 하지만 유교의 남녀칠세부동석과 같은 강한 남녀유별 의식이 중국이나 일본에는 없는 여성 전문 의료인인 의녀를 탄생시켰지. 참으로 흥미로운 역사 아니니?
    (/ '여성의 병은 의녀의 몫' 중에서)

    반만년 우리나라 역사에서 의학 분야의 가장 중요한 사건을 딱 하나 꼽으라면 무엇을 얘기하겠니? 나는 서슴지 않고 1989년에 전 국민에게 확대된 ‘의료 보험 제도’를 들 거야. 아무리 의학이 발달하면 뭐해. 나와 내 가족, 이웃이 치료받지 못하면 소용없잖아. 발달한 의학과 과학을 누구나 누리게 되는 것, 그게 바로 축복일 거야.
    (/ '민간에 뿌리내린 한의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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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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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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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한국과학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케임브리지 니담 동아시아과학사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부교수를 거쳐 현재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의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한국과학사학회 회장이기도 하다.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공저), [조선사람의 생로병사], [조선사람 허준],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몸과 의학의 한국사], [호환 마마 천연두-병의 일상개념사], [조선의약생활사], [역시만필](공저) 등 십여 권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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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공부했습니다. 잠시 건설회사에 다녔지만, 그림 그리고 싶은 꿈을 접지 못해 회사를 뛰쳐나온 뒤로 지금까지 열심히 그림을 그리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와 하루하루 지내는 내용을 담아 [그래요, 무조건 즐겁게]라는 책을 냈고, [한입에 꿀꺽! 맛있는 세계 지리] [한국 과학사 이야기 1, 2, 3]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무비위크’, ‘W Korea’ 등 잡지에도 먄화와 일러스트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ppii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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