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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질투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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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질투로 뒤틀린 역사
남자 질투본색은 여성이 아닌 남성의 질투 이야기다. 특히 아돌프 히틀러와 같이 역사를 뒤틀어버린 이들을 다루고 있다. 남자들의 질투가 국가를 어떻게 멸망시키는지, 세계사의 물줄기를 어떻게 갈라놓는지를 서술하면서 세계사의 이슈들을 하나씩 언급한다. 신하를 인정하지 않는 군주와 격한 라이벌 관계에서 나타나는 남자들의 모습, 형제사이에서 나타나는 격렬한 질투의 모습을 보여주고 말미에는 질투 받지 않았던 남자들의 모습까지 나열한다. 이러한 세계사속 인물들의 질투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가운데 저자는 세계사의 전환을 이룬 동인(動因)은 바로 ‘질투’라고 말하면서 내거티브한 감정인 질투야말로 발전하기 위한 긍적적인 힘이라고 주장한다.

옛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은 경쟁 상대였던 투하체프스키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함락하기 직전까지 몰아붙인 뒤 자신이 지휘하고 있던 군대를 파견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했다. 옛 소련이 바르샤바를 함락시켰다면 세계 역사는 달라질 수 있었다.
스탈린이 군대를 파견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했다. 그는 젊은 장군 투하체프스키가 영웅이 되는 것을 못 마땅했으며, 그에게 질투를 품었기 때문이다.
질투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자의 질투는 한 국가를 멸망시키기도 한다. 남자들은 대부분 ‘질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성공을 이룬 인물이라면 필연적으로 ‘질투’를 받게 된다. 반면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면 그 상대를‘질투’하게 된다.
누군가의 질투를 의식하게 되는 순간 그 사람은 보수적이 되고 무의식중에 자신도 모르게 무사안일주위자가 되고 활력도 없어진다. 그가 평범한 사람인지, 영웅이었는지는 중요치 않다.
사랑 때문에 질투를 한다면 개인적인 감정이지만 치열한 권력 다툼에서 나오는 질투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는다. 역사를 뒤바뀐 대 사건들, 그 사건의 원인을 더듬어 가다보면 참을 수 없는 질투와 맞닥뜨리게 된다.
‘남자 질투본색’은 세계사에서 중요했던 사건들의 내막을 ‘남자의 질투’라는 독특한 소재로 풀어내고 있다. 일본인인 저자는 일본의 역사적 사건을 포함, 히틀러와 알렉산더 대왕, 마오쩌둥 등 세계 역사에서 중요했던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역사를 바꾼 ‘질투의 세계’를 들려준다.
중국의 위대한 지도자로 통하는 마오쩌둥 역시‘질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는 경쟁 상대였던 류사오치가 당 대회에서 자신을 사임하도록 종용한 데 대한 책임 추궁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1968년 10월 추방당한 류사오치는 당에서 제명됐고 각종 학대를 받다 결국 이듬해 11월에 병으로 죽는다. 마오쩌둥의 질투는 결국 보복으로 완결된 셈이다.
유럽의 정복 군주 알렉산더 대왕 역시 자신의 부하들에 대해 질투심이 몸시 강해 어떤 인물도 좋게 말하는 경우가 없었다.

이 책에서 문제 삼고 있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다. 세계사를 바꾼 원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을 일으키게 만들었던 ‘질투’에 있었다는 것이다. 일제시대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전범 도저 히데키가 이시하라 간지라는 천재를 질투하지 않았다면 일본의 역사 또한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질투를 피하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가 밝히는‘질투를 피하는 방법’은‘말조심’과‘절제’다.
늘 말이 없어 불쾌한 놈이라고 생각할지라도 질투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떠오르는 감정이나 생각을 내뱉지 않아야 한다. 또 하나, 자신의 진정한 힘과 마음을 겉으로 표출하면 반드시 질투의 시선을 받게 돼 있는 만큼, 속마음을 끝까지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질투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두드러지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말과 통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한편으로 저자는 질투를 피해간 인물들을 통해, 삶의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주변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고, 분수에 맞게 행동하며 진심을 보여준다면 ‘남자의 질투’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내려지면 그 성과를 가지고 사람들이 질투할 확률이 줄어든다 “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목차

서장 질투와 시기가 역사를 바꾼다
질투는 여자의 특권이 아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질투를 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남자의 질투와 시기는 나라를 멸망시키기도 한다. 일본 역사를 뒤바꾼 대사건들, 그 사건의 원인을 더듬어 가다 보면 억누를 길 없는 질투와 맞닥뜨리게 된다.

1 신하를 인정하지 않는 군주
우에스기 사다마사와 오타 도칸, 알렉산더 대왕, 도쿠가와 요시노부와 가쓰 가이슈, 나시르와 살라딘, 손권, 시마즈 히사미쓰와 사이고 다카모리. 상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것은 질투인가, 노회함인가, 의지인가, 아니면 현실적인 정치감각인가.

2 열녀의 집념, 남자를 죽이다
아들을 위해 명재상을 죽인 슐레이만 대제의 애첩 록셀라나는 제국을 서서히 망국의 길로 이끌었고, 권력욕에 눈이 멀어 공신들을 차례로 죽여 나간 유방의 조강지처 여후는 일족을 멸망으로 이끌었다. 때로는 남자보다 잔혹한 여자들의 집념.

3 맹렬한 라이벌 관계
군의관으로, 문인으로 자신을 향해 쏟아진 질투에 격렬하게 반응했던 모리 오가이는 평생 동안 온갖 수단을 사용한 방해공작의 한 가운데 있었다. 그런가 하면 일본 근대사의 중요인물이었던 곤도 이사미는 가장 가까웠던 동지를 질투심에 눈이 멀어 암살하기까지 한다.

4 주인의 은총이 초래하는 것
순사(殉死)를 허용하지 않았을 만큼 중용되었던 아베 일족은 결국 모두가 죽음에 이르게 되고, 히틀러와 롬멜의 밀월관계도 마침내 불행한 결말을 맞이한다. 오늘날의 회사 생활에서도 상사의 편애가 심하면 심할수록 질투로 인한 비극이 초래될 수 있다.

5 학자 세계의 우울
도시적 세련미를 갖춘 인격자로, 연구와 문필가, 그리고 사교에 있어 재능을 발휘했던 눈(雪)의 박사, 나카야 우키치로의 침묵. 초등학교 중퇴라는 초라한 학력에도 불구하고 자유분방했던 식물학자 마키노 도미타로의 화려한 언변. 질투에 대한 상반된 대응방식을 보여줬던 스타 학자 두 사람의 인생관.

6 천재의 어리석음, 수재의 용의주도함
희대의 전략가 이시하라 간지를 비롯해 야마시타 도모유키 같은 뛰어난 군인들을 모두 몰아낸 도조 히데키. 조직 운영의 실무에 익숙한 수재는 천재를 능가한다. 일개 ‘노력형 인간’이 어떻게 육군대신, 더 나아가 총리까지 올라갔는가.

7 독재자의 업보
공화제 로마의 독보적인 존재 카이사르가 어둠속에 묻힌 것과는 반대로 훗날의 독재자, 그 중에서도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의 지도자들은 자신의 질투심을 체제내부에서 교묘히 조화시켰다. 일찍이 스탈린은 투하체프스키를, 마오쩌둥은 류사오치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8 형제라서 더욱 격렬한 질투
시마즈 요시히사와 요시히로, 나코에 황태자와 오아마 황태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와 요시쓰네, 나가오 하리카게와 우에스기 켄신, 도쿠가와 이에미쓰와 마사유키. 뛰어난 아우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형은 셀 수 없이 많다. 아주 드문 예외는 다케다 신겐의 신뢰를 한 몸에 받은 노부시게 정도뿐.

9 어울릴 수 없는 자들
모험심과 의협심에 사로잡혀 있는 스타 군인 고든과 투철하면서도 완고한, 그리고 유능한 관료 베어링. 아무리 그들 각자가 자신들의 임무에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더라도 어차피 물과 기름일 수밖에 없는 두 사람. 최후에 남은 사람, 그리고 비참한 죽음을 택한 사람, 과연 영웅은 누구일 것인가.

종장 질투 받지 않았던 남자
결코 속마음을 보이지 않았던 아둔한 스기야마 하지메, 그리고 군인 같지 않게 권력욕이 없었던 데라우치 히사이치. 또한 나쁜 마음을 가지려 하지 않은 이에미쓰의 이복동생 호시나 마사유키의 인간 됨됨이와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그의 선정(善政)들. 역사속 인물들에게 배우는 처세의 지혜.

후기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야마우치 마사유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7~
출생지 일본 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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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삿포로에서 출생. 도쿄대학 대학원 교수. 학술박사(도쿄대). 국제관계사와 이슬람 지역 연구로 산토리 학예상,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요시노 사쿠조(吉野作造)상,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상 등 수상. 저서로 [역사의 작법] [제국과 국민] [이와나미 이슬람 사전] (공편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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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세이대학교 문학부 일문학과를 졸업했다, 국내의 여러 기업에서 일본어 강사로 활동했다. 출판사에서 다년간 기획 및 편집과 번역 업무에 전념하며, 좋은 책을 잘 만들기 위해 분투 중이다. 번역은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전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 종의 책들을 기획하고 편집해 왔다. 옮긴 책으로는 《질투의 세계사》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 《의지력이 부족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인생법칙》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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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 입고 구두 신고 3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다 어느 가을볕 좋은 날 바깥 계단에 앉아 담소하던 편집장과 작가의 모습에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생각하여 만화 잡지사에 취직했다. 정말 좋아하던 만화책만 한 달 내내 보다가 만화의 만 자만 들어도 머리가 어찔하던 그날부터 편집자로 살았고, 틈틈이 만화를 번역하다 소설과 자기 계발, 인문 분야의 책들까지 번역하게 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로 벌어먹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사장님, 5시에 퇴근하겠습니다』,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나는 왜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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