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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이스를 좋아한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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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 아이의 잔잔한 일상에 찾아온 빛나는 경험!
“우리 집에 카레라이스를 먹는 펭귄이 왔어!”


순수하고 깜찍한 동심의 세계, 어디 한번 흠뻑 빠져 볼까요?
료는 아빠가 만들어 준 매운 카레라이스를 좋아해요. 어쩌면 매운 카레라이스를 먹으며 엄마, 아빠, 료 온 식구가 얼굴이 빨개져서 땀까지 뻘뻘 흘리며 “하아, 하아.” 입 바람을 불며 먹는 일 자체를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세 식구가 함께 밥 먹을 때면 수다를 떨곤 하는데, 그게 어찌나 재밌는지, 료는 은근히 재밌는 일이 있으면 엄마, 아빠에게 들려주겠다면서 벼르지요.
엄마가 야근을 한다며 전화한 저녁, 료는 잔뜩 풀이 죽어요. 오늘이야말로 밥 먹으면서 엄마한테 해 줄 재미난 얘기가 있었거든요. 아빠가 만들어 준 매운 카레라이스를 먹는데도 즐겁지가 않고 눈물이 고여요. 아빠한테는 매운 카레라이스 때문에 매워서 그런 척할 수가 있었죠.
그런데, 참방참방 물컵에서 난데없이 소리가 나요. 그래서 별 뜻 없이 물컵을 들여다보았는데, 거기에 검불처럼 보이는 아주아주 작은 펭귄이 헤엄치고 있는 거예요. 믿기지 않겠지만 그 작은 펭귄은 컵 속에 든 얼음 조각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쫙, 쫙, 쫙 내려와 물속으로 퐁 다이빙까지 하면서 놀고 있었어요. 그뿐인 줄 아세요? 글쎄 카레라이스가 먹고 싶다며 말까지 하는 거예요!
아니, 그런데 어떻게 펭귄이 료네 집까지 오게 된 걸까요? 그리고 펭귄은 어쩌다 그렇게 작아진 걸까요?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14)[카레라이스를 좋아한 펭귄]은 어느 아이라도 겪을 수 있는 일상을 담았어요. 아이가 바라보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사실적이면서도 참 따스하고 사랑스러워요. 그 속에 등장하는 펭귄은 아이의 일상을 평범하지 않게 만드는 아주 특별한 존재예요. 일상의 작은 일을 실마리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나가는 건 아이들만이 가진 능력이자 권리지요. 료의 상상은 남극 얼음에서 떨어져 나와 바다 위를 표류하면서 점점 녹아내리는 펭귄 이야기로 우리 지구 온난화 문제를 반영하기도 해요. 그러나 [카레라이스를 좋아한 펭귄]은 그런 문제 의식이 중심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에요. 그리고 고운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곱고 순수하게 가꾸어 줄 수 있는 이야기이지요.

우리 아빠가 만든 매운 카레라이스 대령이오! - 일상이 주는 작지만 큰 행복
[카레라이스를 좋아한 펭귄]은 ‘료’라는 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예요. 료네 집은 다른 집과 달리 엄마가 회사에 다니고 아빠가 집안일을 다 해요. 료 자신도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 걸 의식했는지 엄마 아빠 따로 할 일이 정해진 건 아니지 않느냐며 독자를 설득해요.
그리고 아빠가 만든 카레라이스가 얼마나 맛있는지 이야기해 주지요. 아빠가 만든 카레라이스는 온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로 맵지만 밍밍한 어린이용 카레라이스보다 훨씬 맛있다는 거예요. 엄마, 아빠의 상황을 이해하고 매운 카레라이스도 척척 먹는 의젓한 아이이지만 엄마, 아빠와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 없을 때에는 마음으로 그만 주저앉고 마는 작은 아이가 돼요. 어제 저녁에도 회사에 다니는 엄마가 야근을 한다고 하는 바람에 아이는 아빠랑 둘이서만 쓸쓸하게 카레라이스를 먹었어요. 아이는 풀이 죽어 나오려는 눈물을 애써 감추지요.
아이라면, 그리고 한때는 아이였던 누구라도 느꼈을 법한 감정이어서 독자는 이야기 속에 좀 더 깊이 몰입돼요.
[카레라이스를 좋아한 펭귄]은 다른 집과 조금 달라 때로는 실망할 일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음식을 먹고, 수다를 떠는 평범한 일상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행복인지 깨닫게 해 줘요.

키 5밀리미터, 좋아하는 음식은 카레라이스! 바로 우리 집에 온 펭귄 이야기
- 아이들은 상상으로 아픔을 치료하고, 자라난다!

그런 아이 눈에 컵 속에 든 펭귄이 눈에 띄어요. 처음엔 검불인 줄 알았는데 키가 5밀리미터밖에 안 되는 펭귄이었어요. 그 펭귄은 컵 속 얼음 위를 미끄러져 내려 다이빙까지 해요. 그러고는 카레라이스를 먹고 싶다고 중얼거려요. 아이는 작은 펭귄의 바람대로 카레라이스를 조금씩 떠 먹여 주죠. 펭귄은 아이처럼 매운 카레라이스를 먹고 물을 마셔요.
아이들은 이렇게 일상의 작은 일을 계기로 상상의 나래를 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카레라이스를 좋아한 펭귄]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아이의 일상뿐 아니라 아이가 상상하는 세계를 현실적으로 그려 주어 정말 그런 펭귄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은 생각마저 들어요.
그리고 더 나아가 아이의 상상은 ‘어쩌다가 펭귄이 여기, 우리 집까지 오게 되었지?’ 하는 데까지 펼쳐져요. 결론은 지구 온난화였어요. 지구가 더워지자 남극 얼음이 녹아 떨어져 나오고 거기에 타고 바다 위를 표류하는 펭귄도 점점 녹아내린다는 아주 아이다운 상상의 세계죠.
그러나 여기서 드러나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은 독자에게 달렸어요. 억지스럽지 않게 상상의 흐름을 타고 자연스럽게 지구 온난화의 문제까지 얘기한 거예요.
어쩌면 이 작은 펭귄은 료 자신일지도 몰라요. 펭귄은 지구온난화 때문에 남극에서 떨어져 나와 몸이 점점 작아져 가고 있는데, 료도 엄마와 함께 할 수 없는 그 저녁만은 펭귄처럼 자신의 존재가 작아지는 경험을 했을 거예요.
이렇게 아이의 상상은 독자들을 순수한 동심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게 해 준답니다.

볼수록 볼 만한 초 신타의 삽화
약간 거친 듯하고 만화 같으면서 자연스러운 선과 채색이 특징인 초 신타의 그림. 이 책에서는 컬러 채색과 먹 라인 그림이 번갈아 펼쳐져요. 처음에 볼 때는 거칠어 보여도 자꾸 볼수록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상상의 세계가 자연스럽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그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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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오치아이 게치코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5~
출생지 일본 도치기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45년에 일본 도치기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메이지대 영문과 졸업 후 방송 아나운서로 일하다가 꿈꾸던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1971년에 에세이 [한 스푼의 행복] 출간으로 유명해진 후 여성이 직면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테마로 시나 소설, 에세이를 발표했습니다. 1976년에 도쿄 아오야마에 어린이책방 크레용하우스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출간한 책으로는 [사랑], [가만히 안녕], [어린이 책방의 일요일] 등이 있습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100층짜리 집』 시리즈,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김하루라는 필명으로 그림책 『학교 처음 가는 날』 『똥 똥 개똥 밥』 『장갑 한 짝』 『노도새』 『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 등을 썼습니다.

역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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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27~2005
출생지 일본 도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2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1948년 만화 콩쿠르에서 입선한 뒤 1955년 프리랜서로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독특한 발상과 과감하고 선명한 색깔로 어린이의 마음에 가장 가까운 그림을 그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림책으로 [나] [너] [기분] [양배추 소년] [왜 방귀가 나올까?] [샐러드 먹고 아자!] [모두 깜짝] [나의 크레용]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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