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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목공소 : 상상력과 창의성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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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진송
  • 출판사 :
  • 발행 : 2011년 03월 21일
  • 쪽수 : 31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461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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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1세기는 왜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는가
현대문명은 최고의 인재를 가리는 첫 번째 기준으로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꼽는다. 세계적 기업의 CEO나 대기업의 화려한 광고는 물론이고, 교육사업 종사자들이나 정치인들조차 크리에이티브가 가장 중요한 국가경쟁력이라고 외친다. 정치 경제 문화 예술은 물론 과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이제 ‘창의성’은 단지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절박한 생존의 문제라고 한다.
천재들의 창의성의 비밀을 밝힌 책들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EQ를 개발하는 창의력 학습법이 유치원의 필수과목이 되었다. 취업면접을 볼 때도 이목을 끄는 스펙과 더불어 남다른 창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기만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정작 명문대에 들어가는 데 EQ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증명하기 힘들고, 천재가 아닌 이상 천재의 비밀을 알더라도 흉내 내기 어려우며, 회사에 입사해서 매일 비슷한 일을 반복하는 직장인이 되고 나면 창의력은 먼 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어쩌면 이 시대가 원하는 크리에이티브는 단지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력이거나, 또는 자신만의 개성적인 표현을 위한 수단 또는 예술적 창작물로서의 ‘유니크한 것’은 아닐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것이 여러 사람을 이롭게 하거나 즐겁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근대가 노동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1의 가치로 여겼다면, 21세기는 ‘창의성’을 생산성과 효율성보다 우위에 놓는다. 그 까닭은 우리 사회가 점점 더 복잡하게 얽혀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측면들을 포괄적으로 생각하고 거기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통합된 능력이 절실해졌을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 우리에겐 상상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하고 유용하며 통합적인 논의가 시급하다. 김진송의 [상상목공소: 상상력과 창의성은 어떻게 형성되는가]는 이러한 필요와 질문에 구체적이고 보편적이며 근본적인 답을 제시한다.

우리 시대의 종합지식인 김진송을 만나다!
2010년 1월 모 방송국의 문화교양 프로그램 PD가 김진송을 촬영하러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 김진송! 그가 누구인가?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와 [목수일기]의 저자, 편집자들의 로망이자 출판기획의 대선배이며 예사롭지 않은 이력으로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우리 시대의 종합지식인 목수 김씨…… 정말 ‘꼭 한번 만나고 싶었습니다’에 출연 신청하는 기분으로 제발 나도 데려가달라고 졸랐다.
2주 뒤, 아침 댓바람부터 방송국 차를 타고 1시간 40분을 달려 축령산에 도착했다. 난로의 장작은 맹렬히 타는데도 넓은 작업실은 춥고, 사방에 눈은 쌓여 있고, 그리고 저자는 시큰둥했다. 인사를 나누며 선생님 책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말하는데도 여전히 심드렁, 별 대꾸가 없다. 과묵한 타입인가. 그래, 목수가 수다쟁이인 게 더 안 어울리지. 이윽고 촬영이 시작되고 톱과 망치와 토막나무들을 앞에 늘어놓고 서서 카메라를 보고 얘기하는데, 어라, 이분 말씀이 청산유수다. 대본 없이 그냥 떠드는데도 막힘이 없어서 PD가 감탄할 정도다.

“강연을 하게 될 기회가 가끔 있는데, 그때마다 상상력에 대해 질문을 받습니다. 제 목물(木物)들의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 창작의 영감을 어떻게 받느냐는 것이지요. 그러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가 보고 있는 대상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면 세상이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고요. 제가 벌레를 만들 때는 벌레의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벌레의 눈에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를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벌레가 만들어집니다. 사람들은 상상력을 대단하고 특별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상상력은 그저 감정이입 능력, 즉 공감력의 다른 말이라는 겁니다.”

순간 귀가 번쩍했다. 현대과학의 최첨단이라는 뇌과학이 발견해낸 거울뉴런, 그것도 지금 이것과 매우 유사한 얘기를 하고 있지 않았던가. 우리 뇌의 거울뉴런은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 공감하는 감정이입 능력을 관장하는데, 이 거울뉴런이 발달한 사람이 학습능력이 뛰어나며 자폐아들은 대개 거울뉴런이 손상된 경우라고 설명하던 책의 구절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그런데 이 산골의 목수가 평소 거울뉴런에 관심이 있었을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면 이것은 어느 분야든 궁극의 경지에 이르면 진리를 터득하게 된다는 말의 구체적 사례는 아닐까? 수십 년 동안 세계적인 과학자와 의사들의 학제간 연구를 통해 밝힌 상상력의 실체가 국문학과 미술사를 전공한 이 인문주의자의 결론과 동일하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었다. 이 사람에게는 분명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만한 무언가가 있었다.
카메라가 꺼지고 다시 난로 곁으로 돌아온 목수 김씨에게 방금 말씀하신 걸 책으로 써주시면 좋겠다고 했더니, 이분 또 엉뚱한 소리를 한다.
“내가 텍스트 주기와 이미지 주기가 있어서…… 사실 요즘은 이도저도 아니긴 한데……”

김진송 스타일, 글쓰기의 경계를 무너뜨리다
그로부터 10개월 후, 어느 날 아침 저자로부터 메일이 왔다. 첨부된 원고와 함께. 그날은 바로 계약서를 쓸 때 대강 적어 넣은 원고 마감 하루 전이었다. 이런 어메이징한 일이! 놀람과 반가움과 기대감으로 파일을 열어 원고를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민에 빠졌다.
나무작업의 다양한 경험과 자연에 대한 오랜 관찰과 여러 분야의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 통렬한 사유가 버무려진 그 글은, 대단히 매혹적이면서도 낯설었다. 그것이 매혹적인 이유는 저자의 일상과 경험과 사유가 그의 ‘움직인형’ 작품들이 구현하는 ‘이야기’와 어우러져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독특한 글쓰기 방식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낯선 이유는 그것이 매혹적인 이유와 정확히 똑같았다. 즉,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한 과학자나 학자 같은 전문가들의 글은 대개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전개되어 그 책의 핵심 메시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 그런데 김진송의 글은 그러한 체계화와 분류를 허용하지 않았다.
하나의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예고 없이 넘어가고, 상상의 이야기인지 실제 있었던 일인지 구분되지 않으며, 정색을 하고 얘기하다가도 갑자기 아니면 말고, 해버린다. 논점이 다양하고 주제가 폭넓으며 이야기가 풍성한 김진송의 글은 원고 속에 나오는 표현을 빌리자면, ‘잡다하고 총체적인’ 글쓰기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목적과 효용이 분명한 책들이 넘쳐나는 요즘, 바쁜 시간을 쪼개어 뭔가 유용한 정보를 얻고자 책을 집어 든 성미 급한 독자라면 이 책이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우려가 있었다. 이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글 속에 담긴 저자의 통찰과 세계관, 그리고 세상을 이루고 있는 다양성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려는 애정과 노력은 감명 깊었다.
원고를 다 읽은 후 다시 작업실에서 만남. 저자는 편집자의 문제제기에 침착하게 귀 기울여주었다. 그는 편집자의 고민이 어디서 연유하는지를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쓸 수밖에 없어요.”
상상력을 말하기 위해서, 상상력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인 ‘소통’과 ‘넘나듦’을 포기하고, 지식의 서열화를 조장하는 방식으로 글을 쓸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상상력이란 경계와 분야를 넘나들 때 발생하는 혼란과 무질서를 즐기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런데 상상력의 속성을 체계화시키고 이론화하여 몇 가지 원칙으로 정리하여 제시한다면, 자신이 말하고 있는 내용과 그것을 말하기 위해 사용하는 언어 사이의 괴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학문적이고 언어적인 지식의 특징은 타자들을 그 지식체계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타자들의 우위에 서고자 함으로써 폭력성을 내포한다. 통섭을 말하는 과학자나 교양을 논하는 인문주의자가 종종 그런 우를 범하는데, 바로 타자를 논하면서 자신의 눈으로 타자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결국 ‘김진송 스타일’의 글쓰기는 나무를 깎고 자연을 관찰하고 글을 쓰고 책을 읽는 그의 다른 모든 활동들과 마찬가지로 그래야만 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필연이었다. 그러므로 김진송 스타일을 즐기는 것에서부터 상상력에 대해 탐구와 고민은 시작되는 것이다.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배우고 느끼고 창조하라
[상상목공소]가 상상력과 창의성을 설명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개의 층위로 구성된다.
첫째는 저자가 ‘움직인형’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묘사나 설명을 통해 상상력을 이야기한다. 움직인형이란, 말 그대로 움직이는 인형이다. 하지만 전기나 배터리로 움직이는 자동인형이 아니라 백퍼센트 수동식, 아날로그 인형이다. 하부에는 나무로 깍은 톱니바퀴와 강선들로 이루어진 기계장치가 있고, 거기에 연결된 손잡이를 돌리면 상부에 있는 나무 인형이 일정한 ‘스토리’에 따라 순차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목수인 저자는 이 ‘움직인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때로 물질의 한계에, 때로는 기계장치 자체의 한계에, 또 때로는 서사의 한계에 부딪친다. 그리고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상상력에 대해 사유하게 된다.
둘째는 바로 이러한 경험과 관찰에서 나온 사유를 다시 사색하는 층위다. 물질의 속성이란 상상력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과학과 기술이 상상력을 어떻게 증폭시키거나 제한하는가. 우리는 왜 자연을 관찰해야 하는가. 언어와 이미지는 얼마나 상호보완적이며 동시에 상호 충돌하는가. 반복과 경험과 일의 상관관계는 무엇인가. 일상성과 상투성은 어떻게 상상력을 억압하는가. 또는 반대로 독창적인 상상력을 수용하는 데 상투성은 얼마나 필요불가결한가. 이해를 위한 상상력과 해석을 위한 상상력 그리고 창조를 위한 상상력을 어떻게 구분하는가 등등.
셋째는 이러한 사색으로부터 도달한 저자의 통찰이다. 그는 자연지식, 경험지식, 이론지식이 제각각 자기 틀 안에서만 맴돈다면 상상은 가능하지 않다고 단언한다. 그는 말한다. “자신의 천적의 천적을 모사한 벌레의 의태. 과학은 이를 가리켜 우연선택에 의한 진화의 결과물, 이라고 설명한다. 의식적 노력이 아니라 ‘우연’이었다고. 그러나 타자의 시각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켜나가는 벌레의 변태야말로 상상의 극점이다.” 나무속에서 펄프를 갉아먹으며 돌아다니는 벌레처럼, 경계를 뛰어넘는 것이 아니라 경계를 뚫고 자유롭게 드나드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과학과 객관이라는 명분으로 지식의 서열화를 조장하는 한, 진정한 상상의 다채로움은 그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잡다하고 총체적인 경험을 통해 사물을 관통하는 원리와 이치를 파악하는 격물치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창의적 인간이란 학문적이거나 언어적인 지식의 형태뿐 아니라 감각과 경험의 형태로 자유롭게 다른 분야로 이동할 수 있는 상상력의 소유자”라고 결론 내린다.

북트레일러를 만들다
원고를 책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편집자에게 작지만 사소한 걱정거리가 또 하나 눈에 띄었다. 저자의 ‘움직인형’ 작품들을 설명하는 부분들 때문이었다. 아무리 정확하게 적절히 설명하고 묘사했음에도 그게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물건인지 짐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듯싶었다. 왜냐하면 본 적이 없는 물건을 상상하기란 매우 어려우니까. 그런데 저자의 문제의식이나 논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의 ‘움직인형’의 원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했다. 이럴 때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저자는 목수다. 즉 물질을 가공하고 변형하여 쓸모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또 기계를 다루는 것이라면 뭐든 재밌어 한다. 투박하고 거친 아날로그 공구를 다루는 일은 물론이고, 디지털 도구도 능숙하게 사용한다. 매킨토시로 책을 디자인하거나 사진을 찍어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좋아한다. 최근에는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하여 영화편집 프로그램으로 이미지를 편집하는 일에 흠뻑 빠졌다. 자신의 작품들을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작업실에서 동영상을 보다가 번뜩 아이디어가 스쳤다. 이 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아무런 어려움 없이 단박에 모든 걸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에선 이미 ‘북트레일러’라는 명칭으로 홍보 동영상을 만드는 것이 정착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인터넷 서점들에서 가끔 저자나 추천인 등을 내세운 홍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 경우는 단지 ‘홍보’를 목적으로 한다기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책의 구성물’에 가깝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곧바로 링크된 동영상이 플레이된다. 기술의 진보가 책의 영역을 점점 확장시키고 있다.
작품 동영상의 효과는 분명했다. 책을 디자인하고 있던 디자이너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아, 이게 이렇게 움직이는 거였군요.” 물론 개중엔 동영상을 보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걸 어떻게 다 촬영한 거죠?” 무슨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생각한 모양이다. “손잡이만 돌리면 이렇게 움직여요.” 설명해주자 그제야 고개를 끄덕인다. 중요한 건 김진송의 움직인형 작품을 실제로 보지 못하는 대다수의 독자들에게 이 동영상이 책을 이해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는 사실이다.

- 작품 동영상은 아래 링크한 주소를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http://munhak.com/community/Media_view.asp?brdcode=Mz001&idx=21513
스마트폰으로 책 뒷날개에 인쇄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목차

“인간은 ‘자아’를 통해 ‘타자’를 인식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언어는 사물의 속성을 한 가지로 규정하고 사회적 약속에 따라 학습하도록 함으로써 폭력성을 내포하고 있다. 언어와 이미지는 상호보완하며 상상력을 추동한다.”

“상상력은 물질의 속성이 갖는 제약을 어떻게 넘어서는가의 문제다.”

“기계의 진화는 유기적 섬세함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단순화시키는 데 걸맞게 이루어졌다. 우리는 이것을 효율성이라 부른다. 기계의 진화는 삶의 양식까지 변화시켰다.”

“혼란이란 서로 다른 영역으로 구획된 분야를 넘나들면서 오는 무질서다. 이 무질서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상상도 가능해진다. 상상은 나와 다른 세계에 속한 존재를 그 존재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상의 공간은 현실의 공간과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현실과 상상의 틈 속에 존재한다. 그래서 현실에서 거부하는 상황은 상상 속에서조차 실현되기 어렵다. 상상의 공간은 현실과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 늘 현실의 상투성 바로 옆에 놓여 있다.”

“뛰어난 작업은 개인에 의해 촉발되지만 이를 위해 축적된 문화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 없이는 애초에 가능한 일이 아니다. 움직이는 인형, 그것이 발현하는 미학은 기계적인 상상력과 과학에 대한 관심이 일상화된 사회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9~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9년 서울 생. 국문학과 미술사를 공부했다. 문화 연구와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을 기울여 [현대성의 형성-서울에 땐스홀을 허하라], [이쾌대], [장미와 씨날코], [기억을 잃어버린 도시], [가부루의 신화], [목수, 화가에게 말을 걸다], [인간과 사물의 기원]을 썼다.
나무 작업을 해오면서 열 차례의 [목수 김 씨전]을 열었으며 [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 [목수 김 씨의 나무작업실], [상상의 웜홀], [상상으로 깎은 나무] 등의 전시를 벌였다. 나무 작업과 관련한 책으로 [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 [목수 김 씨의 나무작업실], [상상목공소], [이야기를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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