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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서 달아나지 않는 연습 : 삶이 주는 시련과 상처로 마음이 딱딱해질 때

원제 : (The)places that sca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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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티베트 불교계의 대표적 여성 승려로 금강승 수행을 완성한 최초의 미국인 페마 초드론의 『지금 여기에서 달아나지 않는 연습』. 불교와 명상의 지혜를 편안하고 현실감 있게 전달하여 '마음 전문가'로 불리게 된 저자가, 삶이 주는 시련과 아픔으로 딱딱한 마음을 껴안고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저술한 것이다. 우리 삶에 걸림돌로 등장하는 위기와 고통을 다루는 해법을 명쾌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특히 우리 마음자리에 있는 근본적 선을 일깨워 인간이 가진 불완전성을 완전성으로 받아들이도록 이끈다. 지금 여기에서 달아나지 않고 온전히 머무는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삶이 주는 시련과 상처로 마음이 딱딱해질 때,
마음을 여는 연습


우리는 확실한 것을 원한다. 불확실한 것은 우리를 두렵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은연중에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감정적으로 ‘영원’이라는 생각에 집착한다. 지금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지금의 행복이 영원하기를 기대하고 또 집착하지만 실제 삶이 바람대로는 되지 않는다. 그러한 불확실성이 나만은 피해가리라 믿기에 끝없이 실망하고 절망한다. 그러나 삶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불확실한 것이다.
그렇다면 살아가면서 몹시 어려운 고비에 맞닥뜨렸거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감정에 휩싸여 도무지 마음이 가라앉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달라이라마, 틱낫한을 잇는 불교계의 큰 스승
페마 초드론의 마음공부《지금 여기에서 달아나지 않는 연습》은 전작인《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때》로 언론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은 후 4년 만에 출간한 책으로, 보편적인 삶의 지혜와 마음공부의 이치를 차근차근 친절하게 밝히고 있는 마음공부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이 책이 기독교, 유대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등 기존 종교의 틀에서 탈피하여 명상이나 마음공부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페마 초드론이라는 이름이 국내에서는 조금 낯설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그녀의 명성이나 위치는 대단하다. 1990년대 후반부터 달라이 라마나 틱낫한을 잇는 차세대 불교 스승으로 떠올랐고, 미국 여성이라는 신분으로 티베트 불교에 입문해 최초로 비구니계를 받았다는 사실 때문에 더더욱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명상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고 인터뷰나 강연이 끊이질 않는다. 초드론의 가르침이 서구인들에게 환영받는 이유는 불교의 세계관을 현대인의 삶에 맞게 쉽고 명쾌하게 풀어서 전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우리가 원하는 삶의 모습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인 삶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고,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고정시킬 수도 없다. 그러니 인생은 본래 고통스러운 것이며, 그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녀는 결코 막연한 긍정과 희망으로 우리를 위로하지 않는다. 대신 ‘지금 여기’에 머무르며 있는 그대로를 알아차리라고 말한다.

삶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순간,
삶이 주는 시련과 상처로 딱딱해진 마음 한구석이 ‘툭’ 하고 열린다

전작인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때》가 삶이 혼란스럽고 힘들 때 희망과 두려움을 걷어내고 삶의 맨 얼굴과 직면하라는 메시지에 충실했다면, 《지금 여기에서 달아나지 않는 연습》에서는 더 나아가 ‘두려움 속으로 한 걸음 더 내디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삶에서 맞닥뜨리는 분노와 고통을 사랑으로 용서하고, 치유하며, 흘려보내는 길을 안내한다.
일상생활에 묻혀서 살아가다보면 자기의 본래 마음도 묻혀서 보이지 않게 된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고 내가 어떤 상처를 받는지,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 보살피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TV 인터뷰에서 한 스님은“요즘 사람들은 연예인들이 어떻게 사는지는 잘 알면서 평생 자신과 함께하는 자기 마음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른다”라며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숱한 삶의 고비에 부닥친다. 때로는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때로는 절망이라는 이름으로 삶의 고개를 넘는다. 이때, 우리가 정말로 알아야할 것은 행복이나 절망이라는 감정에 빠지는 게 아니라 그 상태를 그냥 알아차리는 것이다. 일어나는 생각이나 감정을 누르려고 하지도 말고, 애써 참으려고 하지도 말고, 뭔가를 하려고 하지도 말고 그저 있는 그대로를 알아차리기만 하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을 향한 진정한 사랑과 자비의 마음가짐을 키워나가야 한다. 그럴 때 우리가 나라고 생각하는 나 이전의 보다 근본적인 실체와 만나게 된다. 또 우리 자신이 이미 갖고 있으면서도 미처 가진 줄 몰랐던 용기와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
페마 초드론은 이 책에서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수행법을 소개한다. 네 가지 한없는 마음(자애, 자비, 환희심, 평등심)을 일깨우는 사무량심 수행, 자애와 자비를 일깨우는 수행, 마음공부를 위한 가르침인 <수심요결>, 통렌 수행, 회향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통렌’은 티베트어로 ‘주고받음’을 의미한다. 방법은 숨을 들이마시며 마음을 열고 내가 원하지 않은 괴로움이나 슬픔을 들이마시고, 숨을 내쉬며 나와 다른 사람들 모두가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는 데서 지혜가 생기고 그 지혜로부터 자비가 샘솟는다.
이 모든 수행법은 우리 마음의 근본에 자리한 보리심을 만나기 위함이다. 보리심은 산스크리트어로 ‘보디시타’라고 한다. ‘보디’는 ‘깨어 있는, 깨달은, 완전히 열린’이라는 뜻을, ‘시타’는 ‘마음, 가슴, 마음가짐’을 뜻한다. 따라서 보리심이란 완전히 열린 가슴이며, 우리 가슴 속에 있는 가장 여린 구석에 해당한다. 이러한 수행법을 통해 마음공부를 하는 데 불교에 특별한 관심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기독교인이라면 ‘보리심’이라는 말을 ‘사랑’으로 대치해도 무방하다.

우리들 대부분은 내가 발 디디고 서 있는 곳에 감사하기는커녕, 끊임없이 불평불만을 터뜨리고 갈등을 일으킨다. 페마 초드론은 이런 상황을 정원 한복판에 시멘트를 계속 퍼부으면서 왜 꽃이 피지 않느냐고 투정을 부리는 것 같다고 비유한다. 지나간 과거에 대한 후회나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에 매달리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며 자신의 마음에 충실하라고 한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것이 그저 보통의 삶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그녀의 가르침대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삶을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혀보자. 애써 참으려고 하지도 말고, 자신을 누르려고 하지도 말고, 뭔가를 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를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보자. 어느 날 문득 뒤를 돌아보았을 때, ‘마음의 키’가 훌쩍 자라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페마 초드론의 목소리는 언제나 자상하며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운 지혜로움이 깃들어 있다.”
- LA 타임즈 -

“두려움과 괴로움을 기쁨과 자비심으로 바꾸는 오래된 지혜가 생생하게 귀에 쏙 들어온다.”
- O, 오프라 매거진 -

“불교의 지혜를 통해 이 무질서한 삶에 질서를 불어넣는 일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보여준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

“페마 초드론은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실력 있는 스승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라이브러리 저널 -

목차

감사의 말
글을 시작하며 | 삶이라는 수행에 나선 모든 이들을 위해

하나. 오직 사랑만이 치유한다
둘. 보리심의 샘물을 찾아라
셋. 삶의 ‘진짜 얼굴’을 보라
넷. 왜 우리는 명상을 하는가?
다섯. 마음공부를 위한 가르침, 수심요결
여섯. 네 가지 한없는 마음을 닦아라
일곱. 자애심을 일깨우는 일곱 단계
여덟. 자비심을 일깨우는 일곱 단계
아홉. 괴로움을 들이마시고, 평화를 내쉬어라
열. 지금 여기에서 환희심을 발견하라
열하나. 일상의 기쁨을 그냥 지나치지 마라
열둘. 모든 존재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라
열셋. ‘자기기만’이라는 적을 알아차려라
열넷. 용서하라, 흘려보내라
열다섯. 우리 안에 있는 다섯 가지 힘
열여섯. 내면의 힘을 앗아가는 세 가지 게으름
열일곱. 유연하고 열린 마음으로 나아가라
열여덟. 두려움 속으로 한 걸음 더 내디디라
열아홉. 낡은 습관을 다 버려라
스물. 삶이 어려울 때도 제자리를 지켜라
스물하나. 수행의 길동무, 스승과 제자
스물둘. 허허로운 풍요로움에 편안하게 머무는 법

글을 마치며 | 회향
옮긴이의 말 | ‘지금 여기’에 있는 그대로 머무르라
부록 | 이 책에 실린 수행법들
아티샤의〈수심요결〉· 자애 수행 · 자비 수행 · 사무량심 염송 · 3단계 기원

본문중에서

우리는 언제나 안전하며 예측 가능한 것만을 추구한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고 애쓰며, 그 결과 편안하고 안전한 상황만이 자기 앞에 펼쳐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진실은 어떠한가? 미래는 불확실하며, 아무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앞일을 모르기 때문에 두렵지만, 대신에 앞일을 모르기 때문에 모험을 할 수 있다. (22~23쪽 中에서)

두려움은 물리쳐야 할 대상이 아니다. 두려움을 잘 이해할 때 비로소 마음이 열린다. 우리가 구축한 ‘마음의 방어벽’은 커다란 망치를 들고 부순다고 해서 부서지는 것이 아니다. 먼저 그 방어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너그럽고 정직한 태도로 방어벽에 다가가서 관찰하는 것이다. (30~31쪽 中에서)

우리는 불안정한 세상에서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날마다 체험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무상, 무아, 고통이라는 진실이다. 우리는 날마다 좌절감에 직면하고, 그러면서도 인간 존재가 가지는 근원적인 모호함을 외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무상과 죽음을 떨쳐버리려고 안간힘을 쓴다. 늙는 것도 싫고, 몸에 군살이 불어나는 것도 싫다. 늘어가는 주름살과 탄력을 잃고 늘어지는 피부도 불쾌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눈과 치아와 피부와 머리카락이 기적적으로 ‘무상의 진리’를 피해갈 수 있으리라고 믿으며 건강 용품을 사용한다. (48쪽 中에서)

감정은 ‘내면의 혼잣말’을 통해 부풀어 오른다. 내면의 부추김이 없다면 감정은 증폭되지 않는다. 우리는 명상을 하다가 분노가 일어나면 그것에 ‘생각’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흘려보내라고 배운다. 그런데 다 흘려보내고 나도 그 생각의 기저에는 여전히 무언가가 남아 있다. 그것이 바로 고동치는 생명에너지이며 우리 존재의 근원이다. 그 에너지 자체가 나쁘거나 해로운 것은 아니다. 수행이란 그 에너지와 함께하고, 그 에너지를 체험하며, 그 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다. (72쪽 中에서)

통렌을 수행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본질은 언제나 한결같다. 내가 원하지 않는 괴로움이나 슬픔을 들이마시며, 나와 다른 사람들이 모두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다. 마음을 열고 괴로움과 슬픔을 들이마실 때,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비와 너그러움을 회복한다. 그러고는 숨을 내쉬면서 나와 다른 사람들이 모두 겪는 괴로움을 위로하며, 진심으로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보내는 것이다. (127~128쪽 中에서)

용기의 본질은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쉬운 노릇은 아니다. 우리는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을 명료하게 관찰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처음에는 불편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하루하루 깨어 있는 마음과 항심을 닦다보면, 비판하는 마음이나 옹졸한 마음 또한 거만한 마음처럼 내가 부정하던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런 기분이 드는 것 자체가 죄를 짓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것들은 그저 일시적으로 왔다가 사라지는 감정일 뿐이기 때문이다. (173쪽 中에서)


수행이란 각자 자신이 짊어지고 다니던 짐 꾸러미에 대체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자기가 짊어지고 다녔던 짐들 가운데 대부분의 것들이 이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된다. (174쪽 中에서)

‘자신을 향한 질책’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충분히 가지고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자신이 늘 하던 습관에 걸려드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 행동을 멈추게 힘을 낼 수 있다. 질책을 하라고 해서 그저 자신의 나쁜 점에 대해 훈계만 늘어놓으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무엇이 고통을 가져오고, 무엇이 행복을 가져오는지에 대해 현명한 행동을 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자신을 배려하는 일이다. (201쪽 中에서)

우리는 뗏목을 타고 강 한가운데에 떠 있다. 강이 어찌나 크고 넓은지 사방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수평선뿐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뗏목이 부서지기 시작한다! 붙잡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사방에 보이는 것은 오직 수평선뿐이다. 어느 쪽으로 헤엄쳐야 뭍에 닿을 수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자면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관점을 조금만 바꿔보자. 어떠한 행동도 다 소용이 없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자유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깨달음은 이처럼 모든 것을 포기한 데서 오는 자유로움을 닮았다. 그것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비로움이기도 하다. (217쪽 中에서)

수행을 통해 우리는 껍질을 깨고 밖으로 나가는 과정과 다시 껍질 속으로 몸을 움츠리는 과정을 무수히 반복한다. 자신을 둘

저자소개

페마 쵸드론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36

1936년 뉴욕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페마 쵸드론이라는 이름과 그의 저서는 북미와 유럽의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여러 권의 책을 썼고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으며 각종 미디어 행사, 인터뷰, 강연 등의 요청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명상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삶 이면의 다른 삶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페마 쵸드론(페마는 '연꽃'이라는 뜻이고 쵸드론은 '다르마의 횃불'이라는 뜻이다)은 어렸을 때 뉴저지로 이사했으며 그곳에서 사춘기를 보냈고 형제들과 함께 유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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