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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의 사회과학 : 우리 삶과 세상을 읽기 위한 사회과학 방법론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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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우석훈
  • 출판사 : 김영사
  • 발행 : 2011년 03월 14일
  • 쪽수 : 236
  • ISBN : 978893494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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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세상을 읽는 눈, 세상과 소통하는 법 사회과학!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공동체의 더 나은 길을 찾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소통이다. 즉 어떤 문제에 대해 맞다, 틀리다를 가감없이 평가 하면서 사회의 대안을 찾아가야 더 나은 사회, 모두를 위한 사회로 진화할 것이다.
    과감한 세상읽기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책의 저자 우석훈 박사는 미인대회의 심리학, 시간을 다루는 법과 같은 쉽고 친근한 화두를 던져 사회과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 이제 개인과 구조, 시간과 공간 같은 사회과학의 기본 요소들로 우리의 일상 즉, 사회와 경제, 문화와 같은 면은 읽어내고 해석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만나보자.

    출판사 서평

    한국 사회, 지금 필요한 것은?
    공동체를 살리는 힘, 사회과학에 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의 핵심을 읽어내는 탁월한 감각, 명료하면서도 날카로운 필력, 신화를 부수고 편견을 깨뜨리는 날카로운 지성과 용기를 가진 전방위 지식인, 우석훈 박사. 누구도 손대지 못했던 세상 이면에 숨겨진 힘과 비상식에 대해 그가 말할 때마다 대한민국은 들썩였고 뜨거운 논쟁이 일어났다. 그는 한국사회의 생태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열심히 발언했고, 공동체의 공진화와 미래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 유일의 생태경제학자이자 탁월하고 과감한 세상읽기로 ‘우석훈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그가, 이제 우리에게 말하고 싶어 하는 다음 이야기는 무엇일까?

    사회의 그 어느 것도 공짜로 좋아지거나 개선되는 일은 없다. 정부나 정당이 알아서 미리미리 해주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발언하지 않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레든 퀸의 가설’이 바로 그 얘기 아닌가? 열심히 뛰지 않으면 제자리에 서 있을 수도 없는 나라, 그게 바로 대한민국 아닌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사라지는 순간 우리는 정말 이상한 나라를 보게 될지 모른다.
    (/ p.8)

    한국의 엘리트들은 자녀를 외국으로 보내 교육시키고, 정치와 사회는 좌우로 나뉘어 소통 불능에 처해 있으며, 경제 근본주의로의 경도는 ‘이성의 언어’ 대신 ‘돈의 언어’를 선택한 현실! 이것은 오늘날 무한경쟁 자본주의로 성장해가고 있는 한국 사회가 처한 모순되고 왜곡된 현실이다. 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우석훈 박사는 그 해답으로 ‘사회과학의 르네상스’를 말한다. 공동의 문제를 바로 보고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이성의 힘이 제대로 작동해야 하며, 의견을 모아나가고 합의해가기 위해서는 사회과학의 언어가 수단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세상의 작동원리를 보다 깊고 보다 넓게 읽는 방법으로 사회과학 공부를 권한다. 그리고 전공자나 연구자가 아니라 공동체에 속한 많은 사람들을 사회과학으로 초대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그것이 공동체를 지키는 힘이기 때문이다.
    세상과 소통하는 사회과학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공동체를 살리는 사회과학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 책은 실험실과 연구실에서 만나는 숫자와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 사회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마주보고 있다.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과정으로서 나와 너가, 그리고 우리가 사회과학을 공부하고 소통하고 토론하자고 한다. 더 나아가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지녀야 할 문제의식은 무엇인지, 연구주제는 어떻게 선택되는지, 그리고 어떠한 자세를 견지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비유와 예시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나와 우리, 세상 사이의 소통을 위한 ‘살아있는 사회과학’을 만나게 해준다.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과학은 어떻게 가능할까?
    구멍가게 아주머니의 경제학에서 미인대회의 심리학, 집값 폭등에 숨은 정치학까지. 세상을 꿰뚫는 통찰과 만나라!

    ‘사회 현상이 존재한다. 도대체 이것을 어떻게 알 것인가?’ 이것의 인식 수단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사회과학 방법론이다. 이 책의 저자 우석훈 박사는, 긴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사회과학 공부를 해봐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국가, 사회, 경제 그리고 윤리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하거나, 세상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사회과학 공부하기를 권한다. 10대의 청소년부터 대학생, 직장인과 주부, 그리고 중년의 세대를 향하여 사회과학의 세계로 첫발을 내딛게 하는 초대장을 보내왔다. 사회를 살리는 사회과학의 힘이 궁금하다면,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과학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고민한다면, 이 책이 답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사회과학의 시대가 다시 돌아온다면 더 많은 소녀들과 주부들이 이 사회과학에 초대되어야 하고, 그들이 “당신들이 맞다, 틀리다”라고 기꺼이 평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사회과학은 글을 쓰거나 생각을 정리할 때 또는 사회의 대안을 찾아갈 때 길잡이가 되어주는 실용적인 목적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과학의 언어가 엘리트 남성들의 전투 용어에서 여성을 포함한 생활인들의 일상 용어로 바뀌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 아닐까?
    (/ p.14)

    저는 지금도 사회과학이라는 말만 들으면 가슴이 떨립니다. 사회과학은 학문의 기본이기도 하고, 예술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이 강좌를 통해 바라는 것은 좋은 독자를 양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독자에 머물 게 아니라 언젠가 자신의 얘기를 책의 형식이든 아니면 예술의 형식이든,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그런 1차 저자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 '1장 - 지금, 우리에게는 사회과학이 필요하다' 중에서)

    사회과학은 사전적인 의미로 인간 사회 현상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모든 경험과학을 말한다. 사회학, 정치학, 법학, 행정학, 심리학 등이 사회과학에 포함된다. 우리가 사회라는 틀 안에서 살고 있음을 깨닫고, 그 틀 안에서 생겨난 문제점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사회과학의 인식과 도구가 필요하다. 복잡한 세상을 자신의 눈으로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 힘이 사회과학 공부에 있다. 지금의 인문학과 교양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보려면, 우선 사회과학이 기본 공부가 되어야 한다. 소통과 공감의 시대에 어울릴 만한 사회과학은 보다 작은 것들, 그리고 스스로를 대변하지 못했던 존재들의 삶과, 그들이 지고 있는 다양한 맥락을 풍성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
    이 책은 사회과학을 낯설어 하는 사람에게, 사회과학을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과학주의와 해석학, 개인과 구조, 환원주의와 다원론, 실존과 선택, 시간과 공간, 시스템과 게임이론 같은 사회과학의 주요 장치들이 우리의 정치와 경제, 문화와 일상을 어떻게 읽어내고 해석할 수 있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사회과학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깊이 보고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을 익혀서, 불확실한 세상살이를 거뜬히 마주할 자신감과 명랑을 가지길 희망한다. 구멍가게 아주머니의 경제학에서 미인대회의 심리학, 집값 폭등에 숨은 정치학까지. 세상을 꿰뚫는 통찰과 만나라!

    나, 우리,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
    세상을 읽는 즐겁고 유쾌한 수다가 시작된다!

    이기주의적 행위만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이타주의적 행위를 유도할 수 있을까? 모든 현상을 한 가지 기준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예측보다 지나온 길을 해석하는 것이 왜 더 중요할까? 한 개인의 선택은 어떻게 발전되는가? 삶과 소통하는 새로운 사회과학을 만나라!
    애덤 스미스에서 에밀 뒤르켐, 데카르트에서 칼 포퍼까지 위대한 사상과 철학, 최신 논쟁과 연구 흐름을 놀랍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사회과학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개념들을 소개하였다. 철학, 과학, 경제학, 생태학, 정치학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수많은 사례들로 생생하게 밝힌 우리 삶을 움직이는 시스템, 그리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숨겨진 이야기는 복잡하게 얽힌 세상살이를 명쾌하게 읽고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착해질 것인가, 똑똑해질 것인가? - 이기적인 유전자에서 빨강머리 앤의 정치학까지!
    사회과학은 결국은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이라서 문제가 생겼으니 이젠 모두 ‘착해지자’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을 찾을 수는 없을까요? 사회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자는 주장이 있을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들을 지혜롭게 만들어보자는 주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사회과학을 통해서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기보다는, 집단적으로 함께 똑똑해지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전문가형 지식과 백과사전형 지식 - 구멍가게 아주머니와 대학교수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우리는 고등학교 때 문과, 이과로 나누죠. 적성검사 같은 걸 하고 문과형, 이과형으로 나누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대학까지 영향을 미쳐서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누게 되죠. 그러나 과연 문과형, 이과형 인간이 따로 있을까요? 일단 나누고 나면, 문과형은 문과형 인간으로 살고, 이과형은 이과형 인간으로 살게 되는데, 이게 과연 자연스러운 일일까요? 자, 현실적인 얘기를 해볼까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전문가형 지식이 유리할까요, 아니면 백과사전형 지식이 유리할까요?

    실존과 선택 - 학자의 탄생, 그리고 지지 않는 학문은 어떻게 가능한가?
    누구든 살아가면서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순간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건 학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식 틀이나 시각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오니까요. 어느 누구도 저절로 학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자기 생각이나 논리를 담은 책을 쓰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선택을 해야 합니다. 개인에게는 작은 선택이지만,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우주적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질문은 이런 겁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학자를 좋은 모델로 삼아야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현실에서 지지 않는 학문을 해나갈 것인가?

    경제적 인간과 사회적 인간 - 개인과 구조, 그리고 다리
    결국 우리 앞에 인식론적 선택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놓이게 됩니다. 처음 분석을 시작할 때, 구조든 개인이든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더 나아갈 수가 없으니까요. 딱 한가운데서 출발하면 될 것 같지만, 그게 곤란하지요. 인식론적 선택의 문제는, 사실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닙니다. 선택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런 설명 체계를 토대로 얻은 결과를 가지고 그것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지 없는지를 평가하면 됩니다.

    설명과 이해 - 과학주의 vs 해석학
    법칙을 설정해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설명하는 것과, 지금까지 어떠한 일이 벌어졌는지 그 맥락을 이해하는 것!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요? 물론 설명과 이해, 두 가지 다 필요하긴 하지만 지나온 길을 해석하는 과정이 한국에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원주의와 다원론 - 쉬운 길과 어려운 길 사이에서
    혹시 자신이 환원주의나 근본주의의 함정에 빠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과학에서 절대적 진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상이 되는 사회 그 자체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환원주의의 시각에 빠져서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스스로를 몰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은 연구자의 영원한 숙제입니다.

    균질성과 비균질성 - 강남, 대치동, 지역감정, 그리고 스타벅스
    사회과학 이론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초보자들이 하는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합니다. 저글링만 뽑거나 마린만 뽑아서는 게임에 이기기 어렵죠. 탱크도 뽑고, 골리앗도 뽑고, 베슬도 갖춰야겠지만, 초보자가 처음 자기 모델을 만들면서 너무 여러 유닛을 뽑으면 다루기 힘들어집니다. 사회를 분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측 모델이든 설명 모델이든, 자신의 사회 모델을 만들겠다고 생각했으면, 그렇게 만들어진 자신의 주체들에게 여러 가지 속성을 부여해야 합니다. 그 속성들을 전부 같게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르게 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선형과 비선형 - 한국은행의 금리 조정과 술을 끊을 수 없는 비밀
    21세기 사회과학의 중요한 분석들은 대부분 수학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복잡한 요소들을 늘어놓고 수식을 많이 활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바람직한 분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계론적인 성장주의의 폐해에 대한 사회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비선형 현상을 적극적으로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다루는 법 - 역사에 최종 목적지가 있을까?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모든 공간에서 똑같은 역사가 펼쳐질까요? 잉카 문명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면 자본주의 단계를 거쳐 사회주의로 진입했을까요? 유럽의 제국주의는 중남미를 미개한 야만인들이 사는 곳으로 봤지만, 과연 그럴까요? 자,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늘 같은 것일까요? 그리고 그 최종의 목표가 같을까요? 여러분은 어느 쪽입니까?

    공간을 다루는 법 - 걷고 싶은 거리인가? 굽고 싶은 거리인가?
    공간을 볼 때는 언제나 그 안에 깃들어 살아야 할 사람들의 삶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집값이 올라가면 집 팔고 이사 갈 사람의 눈으로만 보지 말고 그곳에서 삶을 꾸려갈 사람, 그곳에서 태어나 그곳에 묻힐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간, 그런 눈을 갖고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스토리 라인 잡기 - 작업가설의 유용성
    사회과학을 주제로 책을 쓰는 일은 사실 영화를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보다는 그 상황에서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콘텍스트 안으로 들어가서,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놓쳤던 장면들을 해석하는 추리 과정이 중요해집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단선적이고 뻔한 얘기밖에 나올 수 없으니까요. 독자들을 자신이 디자인한 이론의 세계로 초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천사]

    ‘사회과학 방법론 강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두 개의 공간에서 매우 다양한 집단의 수강생과 강의자 간 계속되는 작용과 반작용을 통해 서로에게 변화를 이끌었다. 이 강의는 하나의 생명체였고, 작은 생태계였다. - 전우진

    묻고 싶었다. 눈물 나게 뻔한 삶이 아닌 진짜 삶을 살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우리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사회과학 방법론 강의’는 그 질문에 대한 완전한 답이 되었다. - 은구상

    ‘맥락, 탈맥락’에 뭉클하다가, ‘돈과 삶의 함수 관계’에서 헤엄치다가, ‘혜능의 돈오돈수와 돈오점수’에 갑자기 해탈하고, ‘인생의 중요한 결정과 변수, 되돌리고 싶은 순간’에 가슴 찡했던 내 인생 최고의 강의! - 룰루랄라

    서로 다른 타임라인을 가진 개인들이 느슨하게 얽힌 채 출발한 항해가 내 삶의 스파크가 되는 기적이 되었다!- 디오티마

    국내파와 해외파, 20대에서 50대의 남녀, 학생에서 백수, 건축업과 일반 사무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 강좌를 온오프상으로 듣는다. 그리고 주어진 과제를 수행한다. 학점도 없고, 졸업장도 없다. 그런데 이 강좌가 중도에 하차하지 않고 이토록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이유가 무엇일까?! - 끌림설렘재미

    ‘사회과학 방법론 강의’는 자맥질의 첫 물을 부어주었습니다. 제도권 교육이라는 틀을 넘어서 계속해서 배우고 생각해야겠다고 느꼈으니까요. 더불어 다시 글을 쓰고 싶다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 뛰자 앞으로

    거인의 어깨 위에 오르려고 하는 난쟁이는 그 무게에 짓눌려서 사망한다. 불행한 학자들이 여기서 양산된다. 그러나 이 강의는 거인을 옆에 놓고 보라고 한다. 그렇게 새로운 역사를 열어주었다! - 강가딘

    목차

    서문 - 무엇이 공동체를 지키는가!

    1강 - 지금, 우리에는 사회과학이 필요하다
    우리가 사회과학으로 말할 수 있는 것들
    데카르트의 코기토 선언과 공자의 깨달음
    사회과학이란 무엇인가
    사회과학이 사회를 살릴 수 있는가
    사회과학의 르네상스를 위하여
    첫 번째 쪽글 - 내 삶을 크로키 기법으로 묘사하기

    2강 - 착해지기 vs 똑똑해지기
    빨강 머리 앤과 꿀벌의 우화
    이기주의 가설과 이타주의 가설
    인간의 본성은 바뀔 수 있는가
    착해질 것인가 똑똑해질 것인가
    똑똑해지기 혹은 집단지식의 힘
    두 번째 쪽글 - ‘착해지기’와 ‘똑똑해지기’ 중 나는 어느 쪽에 더 적합한가?

    3강 - 학문이란 무엇인가? : 백과사전형 지식의 귀환
    데카르트와 칸트 그리고 헤겔의 성찰
    헤겔의 백과사전형 지식, ‘사이언스’와 ‘엔치클로페디’
    분과 학문 체계가 만들어낸 전문가형 지식
    전문가형 지식에서 백과사전형 지식으로, 전문가 시대에서 기획자 시대로
    세 번째 쪽글 -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4강 - 실존과 선택 : 학자의 탄생, 그리고 지지 않는 학문
    무無 앞에 선 실존: 원인 없는 결과는 가능한가?
    “실존은 본질에 우선한다” : 무의 원천이면서 모든 걸 무로 되돌리는 실존
    인간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존재
    학자의 탄생: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이탈리아의 에코, 우루과이의 갈레아노, 그렇다면 한국은?
    네 번째 쪽글 - 나의 행위는 돈으로 얼만큼 설명 가능한가?

    5강 - 경제적 인간과 사회적 인간: 개인, 구조, 그리고 다리
    개인을 볼 것인가, 전체를 볼 것인가
    왈라스의 개인: 미시경제학의 경우
    케인스의 전체 : 거시경제학의 경우
    개인에서 전체로, 혹은 전체에서 개인으로
    다른 시도들: 문화적 접근과 게임이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다섯 번 째 쪽글 - 6조 혜능, 돈오돈수, 돈오점수에 대해 아는 대로 적어보기!

    6강 - 설명과 이해: 과학주의 vs 해석학
    과학이란 무엇인가: 백조가 희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가
    과학이란 반증 가능성을 갖는 임시적 가설일 뿐
    ‘설명’의 세계에서 ‘이해’의 세계로
    고장 난 시계와 맥락의 중요성
    개인과 구조, 설명과 이해
    소통을 넘어 공감의 시대를 여는 사회과학
    여섯 번째 쪽글 - 나는 몇 개의 준거를 가지고 생각하는가?

    7강 - 환원주의와 다원론: 쉬운 길과 어려운 길
    하나, 둘, 그리고 많다
    물질이 중요한가, 마음이 중요한가
    환원주의와 근본주의
    일곱 번째 쪽글 - 세상에는 ~와 ~가 있다!

    8강 - 균질성과 비균질성: 주체의 속성
    분석 대상에 어떤 속성을 부여할 것인가
    ‘국민’과 ‘시민’의 차이
    대학생은 소비자인가? 지식인인가?
    균질적인 모델과 비균질적인 모델
    사회과학의 대상은 바로 우리 자신
    여덟 번째 쪽글 - 내 삶의 가장 중요한 결정은? 그것을 만든 변수는?

    9강 - 선형과 비선형: 단순한 숫자와 복잡한 숫자
    선형과 비선형의 세계
    네거티브 피드백과 포지티브 피드백
    매와 비둘기의 싸움
    컴퓨터 자판에서 정부 정책까지, 비선형 모델의 현상들
    단선적 성장 중심에서 다양성의 세계로
    아홉 번째 쪽글 - 삶에서 되돌리고 싶은 결정은?

    10강 - 시간을 다루는 법: 역사에 목적지 같은 건 없다
    역사는 정해진 목적지를 향해 가는 항해인가?
    목적론적 역사관과 진화론
    보편주의와 특수주의
    시간의 비가역성 그리고 돈이 되는 시간
    우리에게 궁극의 목표 같은 건 없다
    열 번째 쪽글 - 내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공간들에 대해

    11강 - 공간을 다르는 법: 걷고 싶은 거리? 굽고 싶은 거리?
    걷고 싶은 거리? 굽고 싶은 거리?
    ‘공간’과 ‘장소’
    공간의 구분이냐, 장소의 복원이냐
    공간 특성을 배려하지 않는 개발이 유령도시를 만든다
    열한 번째 쪽글 - 세상에 하고 싶은 얘기를 주변의 사물에게 대화하는 형태로 풀어보기!

    12강 - 스토리 라인 잡기: 작업가설의 유용성
    사회과학 연구의 작업가설은 시나리오의 스토리 라인
    ‘설명’과 ‘이해’를 위한 키워드, ‘공감’과 ‘맥락’
    수용성의 원칙 그리고 대화하는 방법
    열두 번째 쪽글 - 편지 쓰기

    13강 - 사회과학, 실험은 없다!
    사회과학의 연구실은 바로 현실
    수다쟁이들의 학문
    모두가 꾸는 꿈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과정

    후기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많은 사람들과 같이 작업을 하면서 새로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회과학이 기본적으로는 수다쟁이들의 언어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맞다, 사회과학자들은 참 말 많은 사람들이고, 간단한 것을 아주 기괴한 언어를 통해서 복잡하게 만드는 기막힌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다, 우리 사회가 좋아질 수만 있다면 좀 시끄럽고 요란해져도 좋을 것 같다.
    (/ p.13)

    사회과학은 학문의 기본이기도 하고, 예술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저는 대학교 1~2학년 때는 이런 기본을 이루는 학문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강좌를 통해 바르는 것은 좋은 독자를 양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독자에 머물 게 아니라 언젠가 자신의 얘기를 책의 형식이든 아니면 예술의 형식이든,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그런 1차 저자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 pp.33~34)

    어쨌든 사회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자는 주장이 있을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들을 지혜롭게 만들어보자는 주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사회과학을 통해서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기보다는 집단적으로 함께 똑똑해지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회과학을 같이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길일 수 있죠.
    (/ p.50)

    이런 거장의 시대 그리고 거대 이론의 시대가 20세기와 함께 종료했습니다. 그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생겨나는데, 가장 기본적으로는 우리가 분석하는 대상 자체가 이렇게 분화되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 경제가 사회로부터 분리될 수 있나요? 혹은 인간의 행위와 사회 시스템이 정확히 분리되나요? 법학과 경제학은 아무 상관도 없는 학문인 것 같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쉽게 분리되는 분야도 아니죠.
    (/ p.68)

    푸코나 에코 같은 멋있는 학자들도 많지만, 저는 갈레아노 같은 지식인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갈레아노가 맹활약함으로써 우루과이는 해방될 수 있었지만, 에코는 비록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벌었지만 그 당시 이탈리아는 좋아지지 않았거든요.
    (/ p.91)

    젊은 여성들이 김장을 담그지 못하는 데는, 음식 솜씨와 같은 개인 능력의 문제보다 공동체의 파괴 혹은 개별적 네트워크의 축소 같은 시대적 영향 탓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40~50대 여성들은 고된 일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자신들만의 공동체가 있는 반면에, 20대 여성들은 그런 공동체가 없다는 게 김장을 도저히 담글 수 없도록 하는 맥락이겠죠. 공동체의 회복과 김장, 결국 같은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 p.129)

    이런 비선형적 현상들을 푸는 모델이 21세기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에서 잠깐 설명한 시스템 다이내믹스 모델이 있고, 같은 게임을 반복하는 진화게임이론 같은 게 있습니다. 매와 비둘기 게임이 대표적이죠. ‘죄수의 딜레마’ 같은 고전적 게임이론은 딱 한 번만 게임을 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델은 해법을 못 만들 때가 많죠. 그래서 여러 번 반복할 때는 어떻게 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되었고, 그 결과 나온 것인 매와 비둘기 게임입니다.
    (/ p.38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8.02~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50종
    판매수 41,403권

    경제학자.
    두 아이의 아빠다. 성격은 못됐고 말은 까칠하다. 늘 명랑하고 싶어 하지만 그마저도 잘 안 된다. 욕심과 의무감 대신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보람으로 살아가는 경제를 기다린다. 대표 저서로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매운 인생 달달하게 달달하게],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88만원 세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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