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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원제 : かもめ食堂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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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카모메 식당에서 만나요

    영화 [카모메 식당]의 따뜻한 분위기를 기억하는 수많은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되어줄 책이 출간되었다. 영화의 원작소설이자, 영화에서 소개되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겨 있는, 소설 [카모메 식당]. 일본인 중년 여성인 사치에가 핀란드 헬싱키 어느 길모퉁이에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를 파는 식당을 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오니기리와 시나몬 롤과 같이 '음식'을 매개로, 주인공들은 하나의 공간에서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소소한 삶의 기쁨과 여유를 찾아 간다. 세상에 혼자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외로운 시간을 견디고 있을 때, 우리는 길모퉁이 카모메 식당에 간다.

    출판사 서평

    이곳에서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아요, "카모메 식당"
    슬로 라이프의 결정판,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소설!


    자신이 좋아하는, 자신만의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은 친구로 비유하자면 특정 장소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굉장히 가까운 친구 같은 게 아닐까. 그 안에서는 정말 즐겁게 대화하지만 밖에서는 만나지 않는 적당한 거리감을 가진 친구. 자신만의 식당이란 그런 의미인 것 같다.
    _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영화 [카모메 식당] [안경] [토일렛]의 감독)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단 두 개 관으로 시작했다가, 입소문을 타고 장기 상영에 들어가 100여 개관으로 확장 개봉되며 5억 엔이 넘는 흥행수익을 기록한 영화 [카모메 식당]. 이런 이례적인 흥행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어졌다. 일본의 중년 여성이 핀란드 헬싱키 어느 길모퉁이에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를 파는 식당을 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소설이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삶을 미니멀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자기의 자리를 만들어나가는 주인공들, 핀란드라는 낯선 땅에서 소박한 요리처럼 서로를 담담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여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이 시대 독자들을 단비처럼 촉촉하게 적셔줄 것이다.

    원작소설의 작가 무레 요코는 여성들의 일상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내 일본에서는 ‘요코 중독’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일본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소설 [카모메 식당]은 영화와 줄기는 같지만, 영화엔 소개되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들어 있다. 주인공 사치에의 어린 시절부터 핀란드에서 식당을 내기까지 차근차근 준비해가는 과정, 핀란드를 선택한 이유, 진짜 인생을 찾기로 결심하고 일본을 떠나온 미도리 이야기, 마음 둘 곳 없어 여행을 시작한 마사코와 영화에는 소개되지 않은 세 여인의 더 깊은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다.

    카모메 식당, 오니기리와 시나몬 롤로 소통하는 여성들의 유토피아

    “난 잘 지은 밥이랑 채소 절임이랑 된장국만 있으면 아무것도 필요 없어.”
    “화려하게 담지 않아도 좋아. 소박해도 좋으니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을 만한 식당을 만들고 싶어.”
    (/ p.20)

    주인공 사치에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만들어준 오니기리의 정갈한 맛을 핀란드인에게 소개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김으로 만 주먹밥은,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사치에만큼이나 핀란드인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 둘 사이의 거리감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식당은 한 달여간 텅 빈 상태가 계속된다. 그런데 핀란드인에게도 낯설지 않은 시나몬 롤 냄새가 배어들고, 외도로 집을 나간 남편의 빈자리를 견뎌야 하는 핀란드인 리사를 품어주는 공간이 되자, 카모메 식당은 비로소 사치에가 꿈꾸던 ‘누구나 부담 없이 들어와 자신을 위해 기운 나는 음식을 먹는 편안한 공간’으로 변화된다. 이 책은 음식의 의미, 식당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들여다보게 해주는 작품이다. 이들은 품위 있게 요리를 즐겨야 하는 ‘레스토랑’이 아니라 ‘소박하고 정갈한 음식으로 상처와 피로를 덜어주는 다정한 공간’에서 비로소 평안을 찾는다. 이 책을 덮을 즈음엔 누구나 불쑥 들어가 소박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식당을, 그리고 옆자리에 앉아 있는 사치에와 미도리 같은 편안한 친구를 꿈꾸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음식’을 매개로 서로를 돌보고 치유해나가는 여성 간의 따뜻한 정이다. 그리고 경쟁이 일상화된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누리기 힘든, 자신만의 여유를 만들어나가는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세상의 흐름에 휘둘리지 않고 고고하게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여주인공과, 자신의 아픔을 꺼내놓고 더불어 타인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행복에 이르는 그녀 주변의 이야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함께하는 심플하면서도 정갈한 음식의 향연! 이것이 소소한 삶의 기쁨을 되찾게 해줄 것만 같은 이 ‘카모메 식당’ 이야기에 많은 여성 관객들이 열광하고, 디브이디까지 구입하여 소장하는 이유일 것이다.
    함께 어깨를 맞대고 느릿느릿 서로를 돌아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라져가는 오늘날, 일과 관계와 돌봄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성한 삶이라는 또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 이 작품은 많은 점을 시사해준다.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기억하는 수많은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그녀들은 왜 핀란드로 떠났을까?
    느긋한 갈매기의 나라 핀란드가 가르쳐준 카모메식 여유


    “내가 영화 [카모메 식당]을 보며 배운 점은 바로 ‘여유’다. 실제로 눈에 보이는 여유가 아니라 아무리 바쁘고 힘들고 아파도 스스로 만들어내야 하는 여유.”
    _블로거 마르의 영화평에서

    TGIF(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로 총칭되는 SNS 시대, 신기술이 세상의 흐름을 바꾸어놓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로하스적인 삶, 어느 것에도 휘둘리지 않으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찾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니 이처럼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 때문에 슬로 라이프에 대한 갈급함이 늘어가는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사치에, 미도리, 마사코는 일본을 떠나 핀란드에 정착한다. 가부장제의 그늘이 지배하는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살기엔 편안하지 않은 나라다. 타인의 시선, 부모의 기대, 사회의 기준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던 이들은 통통한 갈매기가 상징하는 핀란드의 여유 속에서 서로를 지지하며 비로소 자신감을 되찾는다. 한 번도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본 적이 없어 매사에 소극적이던 미도리와, 평생을 부모의 간병만 하고 살아 뒤늦게 자신의 인생을 찾아야 하는 마사코는, 헬싱키 작은 식당에서 확고한 중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치에를 만나면서 점차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나가는 법을 배워간다.

    시대적 불안이 전염병처럼 번지면서 따뜻함과 여유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 모든 종류의 돌봄과 배려가 상업화되는 가운데, 그간 가정에서 밀접한 상호작용을 통해 길러져온 신뢰와 사랑과 존경은 길러지지도 못하고 있다. 돈으로 모든 것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신화가 강하면 강할수록 사람들은 서로를 속이게 되고, 외롭고 불행해진다. -조한혜정(연세대 사회학 교수)

    조한혜정 교수의 글에서 우리는 이 영화가 개봉 당시 일본과 한국의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이유를 유추해볼 수 있다. 삶의 여유를 찾아볼 수 없는 사회에서 커리어 구축과 결혼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짓눌린 여성들에게 자기만의 페이스로 여유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숨 쉴 틈 없이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소박한 음식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삶을 지켜봐주는 친구의 존재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새삼 각인시켜주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비로소 ‘카모메 식당’이 완성된다
    영화엔 소개되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

    각 장 줄거리


    1장 오니기리와 시나몬롤로 손님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식당 주인 사치에
    합기도 사범인 아버지를 둔 사치에는 타고난 재능을 인정받아 합기도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신 후, 집안일을 맡게 된 사치에는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고, 요리 학원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다. 친구들과 맛집을 다니거나 유명한 레스토랑을 찾아가 시식을 해보지만, 아버지가 손수 만들어주던 오니기리가 가장 맛있다는 결론은 변함이 없었다. 사치에는 언젠가는 소박하지만 맛있는 요리로 이웃 사람들이 와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식당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십 년째 알뜰하게 저축하며 자금을 모으고 있지만 자신만의 식당을 차리기엔 턱없이 모자란다는 사실에 실망한 사치에는 어느 날 자신의 유명하다는 복권 집을 찾아가 복권 서른 장을 구입하는데…….

    “언제나 네가 만들어서 네가 먹지 않냐. 오니기리는 남이 만들어준 게 제일 맛있는 법이다”라며 연어, 다시마, 가다랑어 포를 넣고 만든 큼직한 오니기리를 내밀었다. 오니기리 말고는 계란말이도 닭튀김도 아무것도 없었다. 사치에는 그걸 들고 소풍을 갔다. 다른 아이들의 어머니가 싸준 알록달록하고 예쁜 도시락에 비해, 아버지가 만들어준 투박한 오니기리는 모양새가 별로였지만 사치에에게는 최고로 맛있었다.
    (/ p.18)

    2장 “눈을 감고 지도에서 아무 데나 짚은 게 핀란드였어요” 무계획 여행자 미도리
    안정적이긴 하지만 패기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회사에서 만년 평사원이자 유일한 여사원인 미도리는 소일거리들을 담당하며 지낸다. 그렇게 스무 해 넘도록 회사를 다니던 그녀는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문을 닫게 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근무한 햇수에 비해 이렇다 할 경력이나 기술도 없는 그녀는 벌써 마흔을 맞고 있었고, 가족들은 그런 미도리를 부담스러워한다. 우연히 방 정리를 하다가 아무런 스탬프도 찍혀있지 않은 깨끗한 여권을 발견한 미도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몰랐지만 무조건 떠나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눈을 감고 세계지도 위 아무 곳이나 손가락으로 찍어보니, 그곳은 핀란드였다.

    “그 나라 미각에 다가가는 것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미도리는 살아오면서 자신이 이렇게 적극적이었던 적이 없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환경에 있지도 않았고, 자신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나 왠지 이곳에서는 사치에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고, 스스로도 뭔가 하고 싶었다.
    (/ p.104)

    3장 ‘부인 업고 달리기’와 ‘맨손기타 경연대회’에 반해 핀란드에 온 마사코
    부모님이 오랫동안 아파서 결혼도 못 하고 간병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온 마사코는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순식간에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녀는 부모님 곁을 지키며 TV에서 우연히 보았던 핀란드의 별난 대회에 관한 방송 프로그램을 기억해낸다. ‘맨손 기타 연주하기’, ‘부인 업고 달리기’, ‘사우나에서 오래 버티기’ 같은 대회를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던 그녀는, 핀란드 여행을 결심한다. 하지만 핀란드에 도착하자마자 여행 가방이 분실되고, 난감해하던 그녀는 우연히 발견한 카모메 식당에서 오니기리를 먹으며 기운을 회복한다. 사치에 등과 어울리던 그녀는 어느 날 숲으로 산책을 나가게 되는데…….

    “핀란드 사람은 숲에 신이 있다고 믿는대요. 숲에 가는 걸로 신과 가까워진다고 할까, 신성한 장소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오, 그래요?”〔…〕
    마사코는 몇 번이나 중얼거리더니 벌떡 일어서서 “숲에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느닷없이 가게를 나갔다.〔…〕
    “겁 없이 따서 먹을 게 아니군요. 평소에는 절대 그런 짓 하지 않는데 숲속에 들어갔다가 그만 나무뿌리에 있는 버섯에 손이 가버렸어요. 독이 있어 보이는 것이 많아서 피하느라고 피했는데 어째서 이렇게 돼버렸는지. 짐도 그렇고 버섯도 그렇고 이 나라하고 나하고는 궁합이 안 맞는 걸까요?”
    (/ p.162)

    4장 소소한 행복의 맛이 스며드는 곳 카모메 식당
    사치에, 미도리, 마사코는 카모메 식당에서 함께 일하여 핀란드의 여유를 배워간다. 손님 한 명 없던 가게는 차츰 단골손님들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가게에 침입한 도둑을 합기도로 제압한 사치에는 그 동네 일약 스타로 떠오르고 지역 신문과 인터뷰도 하게 된다. 식당이 계속 번창하던 중, 함께 일하던 마사코가 일본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사치에와 미도리는 그녀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하는데…….

    “일본에 가도 살 곳이 있고, 외국에 갈 수 있을 만큼 금전적 여유도 있고, 나 이만하면 복 받은 인생 같아요. 뉴스를 보고 핀란드는 참 마음 편하게 사는 나라구나 생각했지만 말이죠. 나는 경험하지 못했지만 이곳 자연 환경이 살기에 꽤 힘들지 않나요? 그런 환경 속에서 꾹 참고 있던 것들이 ‘부인 업고 달리기’나 ‘맨손 기타 연주하기’, ‘사우나에서 오래 참기’로 폭발하는 거겠죠? 항상 그런 대회만 하고 사는 건 아닐 거예요. 〔…〕 생각해보니 나한테는 핀란드에 온 것 자체가 ‘부인 업고 달리기’ 와 같은 거였어요.”
    (/ p.192)

    목차

    1장 사치에
    2장 미도리
    3장 마사코
    4장 세 여자

    옮긴이의 말 - 카모메 식당의 긍정 바이러스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4~
    출생지 도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니혼대학교 예술학부를 졸업한 뒤, 광고회사와 편집 프로덕션을 거쳐, 1978년 ‘책의 잡지사(本の雜誌社)’에 입사했다. 이때 지인의 권유로 칼럼을 쓰기 시작했고, 1984년에 에세이 『오전 0시의 현미빵』을 발표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여성들의 소소한 일상을 경쾌하고 유머 넘치는 문장으로 표현하면서 ‘요코 중독’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에 번역된 작품으로는 『카모메 식당』『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일하지 않습니다』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구깃구깃 육체백과』 『그렇게 중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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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6~
    출생지 대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옮긴 책으로 마스다 미리의 『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 『차의 시간』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여자라는 생물』, 무라카미 하루키의 『반딧불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무레 요코의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카모메 식당』, 오가와 이토의 『츠바키 문구점』 『달팽이 식당』 외에도 200여 권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번역에 살고 죽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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