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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전쟁

원제 : HART'S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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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포로수용소에서 의문의 살인사건 발생!
잔인하게 목이 베인 채 발견된 피살자와 명백한 증거가 가리키는 단 한 명의 용의자
포로수용소에서 펼쳐지는 전무후무한 법정 공방이 시작된다!

서스펜스의 대가 존 카첸바크가 선사하는 최고의 법정 스릴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영화 <하트의 전쟁> 원작 소설


에버리치홀딩스에서 펴내는 장르 문학 시리즈 ‘이스케이프’의 세 번째 작품 [하트의 전쟁]은 독일 소재 스탈라그 루프트 13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한 미군 포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용의자로 지목된 흑인 조종사와 그의 변호를 맡은 법대 출신 항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애널리스트]와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스릴러 작가 존 카첸바크(61세, John Katzenbach)는 이 작품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생존에 대한 갈망과 의문이 뒤엉킨 포로수용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그리며 정교하고 치밀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더욱이 존 카첸바크의 아버지가 겪은 포로수용소의 경험담에서 비롯된 이 작품은 역사적 정확성에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였으며, 포로가 갖는 다양한 심리에 대한 사실적 접근법이 스릴러 문학의 오락적 요소와 의외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하트의 전쟁]은 작가 특유의 치밀한 서술과 생생한 묘사, 그리고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를 오가는 등장인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정밀함과 견고함으로 완성된 법정 스릴러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살아남았지만 자유를 차단당한 채 적군의 억압 아래 살아가던 포로들은 난데없이 찾아든 살인사건에 일상을 파괴당한다. 이 사건은 시간적·공간적 배경에 힘입어 삶과 죽음, 선과 악의 극명한 대립을 자아내며, 불확실한 전쟁포로들의 미래에 공포와 묘한 흥분을 일으킨다.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회색의 세상, 포로수용소
“나는 살아남았고, 그들은 죽었다.”


[하트의 전쟁]은 1944년 전쟁의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서 독일 포로수용소와 포로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죽음만큼이나 고통스러운 현실을 버텨내기 위해 수용소의 포로들은 서로를 의지하고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며 살아 있음을 확인한다. 그러나 미군 최초의 흑인 조종사가 등장함으로써 자유와 탈출에 대한 열망만이 존재하던 포로수용소는 한순간 인종문제와 갈등, 증오와 죽음에 잠식당한다. 절대 싸움을 하지 않던 포로들은 각자의 욕망과 생각을 드러내며 서로 대립하고 소요를 일으킨다.

1944년 5월 어느 날, 미군 포로 사이에서 전쟁 영웅이자 ‘장사꾼’으로 통하는 빈센트 베드포드가 목이 베인 채 화장실에서 발견된다. 이 사건으로 독일군과 미군 포로 집단은 일대 혼란에 빠지고, 미군 장교 루이스 맥나마라 대령은 독일군 측에 사건의 공정한 해결을 위하여 미군 법정을 열 수 있도록 요청한다. 그리고 평소 인종주의자였던 피살자와 대립했던 흑인 조종사 링컨 스콧을 살인범으로 지목하고 법정에 세운다. 하지만 그의 변호를 맡게 된 토머스 하트가 살해 동기와 살해 무기 등 스콧의 혐의를 명백하게 뒷받침하는 증거들 속에서 조작과 은폐의 흔적을 발견하고 사형집행을 위해 형식적인 수순을 밟아가던 재판에 의혹을 제기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에게 생포된 미군과 연합군 포로들이 감금된 스탈라그 루프트 13 포로수용소. 24시간 내내 독일군의 칼날 같은 감시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포로들은 배고픔과 추위, 권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자유에 대한 갈망으로 뒤엉킨 매순간을 보낸다. 범죄자가 아님에도 감옥에 있어야 하는 그들에게 연합군 폭격기가 떨어트리는 포탄과도 같은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급격한 변화가 들이닥친다.
자신의 항로보고로 시작된 전투에서 동료를 모두 잃었다는 죄책감과 살아남았다는 안도감 속에서 자유로워질 날만을 조용히 기다리던 토미 하트에게 역시 이 사건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상부의 명령에 의해 링컨 스콧을 변호하게 된 하트는 명백한 증거와 완벽한 용의자, 일사분란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는 재판, 그리고 수용소 전체에 퍼져가는 대립과 증오를 바라보며 싸워야 할 상대는 더 이상 적군만이 아님을 깨닫는다.

“예측불허의 등장인물들과 마성적인 상상력을 뿜어내는 서스펜스… 독자들이 손톱 끝을 물어뜯을 정도로 재미있는 전쟁 서사극이다.”
_ 퍼블리셔스 위클리

작가 존 카첸바크는 [하트의 전쟁]을 통해 스릴러의 새로운 공식을 내놓고자 한다. “좋은 사람은 누구인가? 나쁜 사람은 누구인가?” 언제라도 적군에 의해 죽임을 당할 수 있는 공간에서 삶과 죽음은 한낱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하며, 그 앞에서 선과 악의 이분법은 나약하고 쓸모없다. 카첸바크는 죽음과 맞닿은 세상에 동료의 죽음을 의문으로 던지며 또 다른 동료의 죽음을 논쟁의 중심으로 내몬다. 그러면서 복잡하고 불확실하게 얽혀 있는 삶의 문제들을 끄집어낸다.
또한 [하트의 전쟁]은 마지막까지 스릴러 소설로서의 요소를 빠뜨리지 않고 주인공 토미 하트의 반전과 추격을 통해 거대한 거짓에 가려진 진실을 파헤친다.

추천의 글

“예측불허의 등장인물들과 마성적인 상상력을 뿜어내는 서스펜스… 독자들이 손톱 끝을 물어뜯을 정도로 재미있는 전쟁 서사극이다.”
_ 퍼블리셔스 위클리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사건을 다룬, 짜릿한 법정 드라마!
_ 피플

“훌륭하고 풍부한 묘사… 역사 스릴러와 법정 드라마, 인종 갈등의 절묘한 조합!”
_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충격적이다… 고도의 긴장감 넘치는 법정 드라마!”
_ USA 투데이

“법정에서 선보인 분노에 가득 찬 하트의 변론이 며칠 동안 귓가에서 떠나지 않는다.”
_ 워싱턴 포스트 북 월드

“엄청난 힘을 가진 장면들… 최고의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_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생생한 묘사와 대화, 인상적인 등장인물들의 절묘한 배합이 이뤄낸 최고의 작품!”
_ 덴버 포스트

“박진감 넘치는 클라이맥스… 자유롭고 지적인 결론을 끌어내는 법정 스릴러다.”
_ 포스트-트리뷴

“카첸바크는 뛰어난 글 솜씨로 생각이 깊고, 흥미진진한 소설을 선보인다.”
_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

“매혹적이고 강렬하다…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_ 샌 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살인 미스터리이자 모험 소설, 긴장감 넘치는 법정 드라마… 탁월한 조합이다.”
_ 포트 워스 스타-텔레그램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훌륭한 문학 작품이다.”
_ 미스터리 뉴스

“강력하고 감동적이다… [왕쥐(King Rat)] 이후 최고의 전쟁 포로 소설 중 하나다.”
_ 뉴 미스터리 매거진

“건축가와 같은 정밀함으로 이룬 서스펜스… 카첸바크의 작품 중 최고다.”
_ 필립 가푸토

“훌륭하면서도 재미있는 작품.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싶지 않을 것이다.”
_ 아니타 슈레브 ([조종사의 아내]의 저자)

“흥미진진하면서도, 언제까지나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
_ 트레이스 키더([고통은 너를 삼키지 못한다]의 저자)

“아주 훌륭한 소설이다.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 등장인물들이 책장에서 뛰쳐나올 듯 생생하다.”
_ 휴스턴 크로니클

“처음 몇 장을 넘기자마자 이 책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_ 조너선 하([시빌 액션]의 저자)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법정 드라마와 전쟁 중 음모를 교묘히 결부시키면서 독자들이 쉽게 잊지 못할, 매혹적이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_ 다니엘 실바([Rembrandt Affair]의 저자)

목차

서문 Hello to the readers of Escape

프롤로그
1~21장
에필로그

작가의 말
존 카첸바크 인터뷰
존 카첸바크 소개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나는 살아남았고, 그들은 죽었다.
토미는 번번이 자기 눈을 원망했다. 그 눈으로 적군의 구축함을 발견하는 바람에 그들 모두를 배신한 것이다. 특별히 예리한 시력을 부여받지 않고 장님으로 태어났더라면 그들이 지금도 살아 있을 거라는 얼토당토않은 생각까지 했다. 이로울 것 없는 생각이었다. 토미는 맹세했다. 만일 전쟁에서 살아남는다면, 언젠가 미국 땅을 횡단하여 텍사스 서부로 여행을 갈 것이다. 그곳에 도착하면, 관목과 건곡乾谷이 있는 황량한 외지까지 깊숙이 들어가 라이플총으로 산토끼를 잡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산토끼는 한 마리도 놓치지 않고 모조리 잡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몇 십 마리, 몇 백 마리, 몇 천 마리의 토끼를 총으로 사냥하는 모습을 그려보았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탄약이 떨어질 때까지, 라이플 총신이 벌겋게 달아오를 때까지 산토끼를 잡을 것이다. 죽은 산토끼들에 둘러 싸여 대위가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을 만큼.
(/ p.26)

두 사람은 죽은 이의 시신을 쳐다보았다. 토미나 레너데이나 이제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의 죽음을 목격해왔다. 처참한 형태의 죽음도 여럿 봐왔지만, 지금 이 아보트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끔찍한 죽음은 없었다. 두 사람이 그 순간 느낀 감정은 충격의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총탄이나, 폭발, 유산탄에 산산조각 난 시신을 많이 보아왔다. 전투라는 예측불허의 상황에서는 창자가 튀어나오고, 목이 잘려나가고, 살아 있는 채로 불에 타 죽는 사람도 있었다. 두 사람은 총좌 기수들이 죽어나갈 때 플렉시 유리로 된 자리에 남겨진 창자나 피투성이가 된 시신의 일부를 본 적도 있다. 물론 그 모든 죽음은 가장 잔혹한 죽음을 보게 될 거라 예상한 전투라는 범주 내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하지만 아보트는 달랐다. 이곳에는 살아 있어야 할 사람이 죽어 있었다. 화장실에서 이렇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모습은 정말 무섭고 충격적이었다.
(/ p.122)

“귀관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하트?”
토미는 급히 숨을 들이마셨다.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었다. 크리기들에게 물어볼 수도 대답을 들을 수도 없는 질문이었다. 농담으로라도 결코 대답할 수 없었다. 그 말을 입에 담는 순간 봇물처럼 터져 나올지도 모르는 억누를 수 없는 깊은 공포심 때문이었다. 한밤중에 숨이 막힌 채 잠에서 깨어나는 공포. 한낮에 철조망을 쳐다볼 때의 공포. 주위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이 지금은 살아서 숨을 쉬고 있지만 몇 초 뒤에, 몇 분 뒤에, 몇 시간 뒤에, 며칠 뒤에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그는 천천히 숨을 내쉰 뒤, 이 곤란한 질문에 진심으로 답하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얼버무리듯 대답했다.
“오늘은 살아 있습니다, 소장님. 내일도 살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폰 라이터가 그를 날카롭게 쳐다보았다. 토미는 소장의 딱딱함이 굉장한 지적 열의를 가졌으면서도 엄격한 형식에 구애받고 있는 남자의 본심을 숨기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위험한 조합이었다.
“베드포드 대위도 인생의 마지막 날에 분명히 그런 생각을 했겠지.”
(/ p.241)

모든 것이 지나칠 정도로 아귀가 들어맞았다. 장사꾼 빅은 무례하기 그지없는 인간이었고, 스콧은 그런 그를 무시할 수도 도망칠 수도 없었다. 결국 베드포드가 그 지독한 증오심을 행동으로 먼저 옮길 기회를 가지기 전에 스콧이 먼저 그 남부인을 죽여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제 스콧은 그가 먼저 공격했다는 이유로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토미는 플로리다에서부터 조지아, 캐롤라이나, 테네시와 아칸소, 미시시피와 앨라배마의 지방 법정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사건도 이와 똑같았을지 궁금했다. 어디든 미국 성조기가 걸려 있는 법정에서는 이런 일들이 횡행하고 있을 것이다.
토미로서는 그런 일이 지금 여기 바이에른의 숲에서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다른 무엇보다 끔찍하고 이해할 수 없었다.
(/ p.410)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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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사립학교 필립스 엑서터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바드 대학에서 작가가 되기 위한 준비를 했다. 로버트 록먼과 피터 수리언, 저스터스 로센버그 등 여러 위대한 교수들과 창의력 넘치는 동기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본격적으로 창작에 도전하지만, 곧 젊음과 글쓰기에 대한 욕구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쓸 게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뉴저지 주로 가 <트렌턴 타임스>에서 3년간 기자로 생활한다. 또한 지금은 폐간된 <마이애미 뉴스>와 <마이애미 헤럴드>에서 형사 범죄 분야 전문 취재기자로 지내면서 훗날 범죄 스릴러 작가로서의 초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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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전문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팩터], [죽은 자의 도시], 배리 리가의 ‘나는 살인자를 사냥한다’ 시리즈, [제5침공], [시간의 딸], [누명], [비뚤어진 집], [움직이는 손가락], [하트의 전쟁], [두 번째 심장],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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