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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게 공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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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공부 좀 해라!" 하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은 친구들에게 희소식!
잘 노는 것도 훌륭한 공부랍니다!


놀고 싶어서 좀이 쑤시는 아이, 종백이!
고양이를 쫓다가, 참새를 구해 주다가 두 다리에 깁스까지 하는 못 말리는 종백이지만,
호기심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엉뚱 발랄 놀기 대장이랍니다.
글자들이 개미 떼처럼 줄지어 간다고 책이라면 질색을 하던 종백이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겼어요. 자신이 알고 싶은 것, 좋아하는 일이라면 공부도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거든요.
종백이처럼 놀고 싶어 온몸이 근질근질한 친구 있나요?
제대로 잘 노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공부인지 지금 확인해 볼까요?

끝없이 놀고 싶은 것도 병이라고? 하지만 난 지금 세상을 알아가는 중이라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책을 많이 읽는다!
진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책 읽기도 놀이처럼 즐긴다!
흔히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을 당해 낼 수가 없다고 그러지요? 공부도 마찬가지예요. 당장에는 억지로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고 외우는 아이가 더 공부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이런저런 호기심으로 자신이 알고 싶은 것들을 직접 찾아보고, 새로운 것들을 발견해 내고, 자연스레 공부가 지루한 것이 아니라 즐거운 놀이라고 여기는 아이들이 나중에는 공부를 더 잘하게 되지요.
[노는 게 공부야!]는 바로 끝없이 끝없이 놀고 싶은 병에 걸린 종백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오늘 하루는 무얼 하고 놀까를 궁리하는 종백이는 고양이 한 마리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아이예요. 친구들이나 친구들의 엄마는 종백이가 주의산만 덜렁이라며 함께 짝이 되는 것도 불안해하지요. 하지만 종백이는 뭐든 궁금한 것이 많아서, 또 알고 싶은 게 많아서 그렇게 행동했을 뿐이에요. 사람들 눈에는 놀기만 하는 못 말리는 아이로 보이겠지만, 지금 종백이는 열심히 세상을 알아가는 중이랍니다.
한편 얌전히 책만 보는 모범생 기범이는 어떠냐고요? 친구들은 모두 공부 잘하는 아이라고 알고 있지만, 또 종백이 엄마는 종백이가 기범이 반만큼만 따라하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하지만, 실제로 기범이 엄마는 책만 보는 기범이에게 뭔가 병이 있는 건 아닌지 오히려 걱정을 해요.
너무 놀기만 해도 병, 책만 읽어도 병! 어른들은 둘 다 병이라고 걱정을 하지요.
종백이는 기범이를 통해 책 읽기도 즐거운 놀이의 하나라는 걸 알게 돼요. 도서관에 가도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다는 걸 깨닫게 된 거지요. 기범이 또한 종백이를 통해 책에서 읽은 내용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란 걸 알게 돼요. 밖에 뛰어나가 재밌게 노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공부인지 알게 되었지요.
결국 병에 걸린 건 아닐까 걱정했던 두 친구는 서로를 통해 즐겁게 놀면서 공부하는 법을 깨치게 되었고, 종백이네와 기범이네 사이에 미묘하게 얽혀 있던 갈등도 자연스레 해결되었답니다.

놀기 좋아하는 선생님이 쓴 '세상에서 노는 게 가장 행복한 아이'의 이야기!

세상에서 노는 일이 가장 설레고 즐겁다는 이상교 선생님은 거의 날마다 꼭두새벽에 잠에서 깬대요. 전날, 저녁을 먹은 뒤 곧바로 잠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낮 동안 너무 신 나게 잘 놀아서 피곤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요.
이상교 선생님은 새벽에 눈을 뜨면 방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지 않고 종백이처럼 살그머니 열어요. 하늘이 맑은지 흐린지 살펴보려고 말이에요. 정말은 하늘이 흐리든지 맑든지 상관없이 놀 일은 많고도 많다고 여기면서도 말이지요.
[노는 게 공부야!]의 주인공 종백이는 이상교 선생님의 모습을 닮았어요. 어릴 때부터 노는 일이라면 선수였다는 이상교 선생님은, 정말 잘 놀았기 때문에 지금 어린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는 멋진 작가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나중에 종백이도 이상교 선생님처럼 멋진 작가가 될지도 몰라요.
공부하기 싫어하는 친구들에게 이상교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얘들아, 잘 노는 게 진짜 즐거운 공부란다!" 하고 말이에요.

목차

1. 놀기 대장 윤종백
2. 203호 여자
3. 목발 짚기는 재밌어!
4. 난 누굴 닮은 걸까?
5. 새 짝꿍
6. '모범생 유전자' vs '놀기 대장 유전자'
7. 깨진 약속
8. 초록 눈 줄무늬
9. 화해
10. 좀이 쑤신다!

본문중에서

#1
"종백아, 아빠가 학교까지 데려다 줄게."
아빠가 어저께도 한 말을 또 했다.
"안 돼, 아빠."
"아빠 혼자 가는 거 심심한데."
그럴 줄 알았다.
"난 걸어가는 게 더 좋아."
아빠 때문에 내가 심심할 수는 없다.
"너, 또 한눈 팔다 지각하려고 그러지?"
엄마가 끼어들었다.
"아니, 아냐."
엄마는 할 일이 많다면서 꼭꼭 참견을 한다.
계단으로 다다다 내려가 203호에 사는 기범이를 불렀다.
"기범아, 김기범!"
기범이 대신 기범이 엄마가 현관문을 딸깍 열었다.
"너 먼저 가......."
"네."
나는 기범이 엄마가 하는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아래층을 향해 다시 뛰어 내려갔다.
아파트 단지 입구를 빠져 나가려는데 뒤에서 빵빵 경적 소리가 들렸다. 아빠였다. 아빠는 손가락으로 브이 자를 그려 보였다. 오늘도 실컷 잘 놀라는 뜻이었다.
"아빠도!"
나도 아빠를 향해 브이 자를 그려 보였다.
(/ pp.9~11)

#2
"왜, 203호 집 애 말이야. 구립 도서관에서 책 보고 오는 길이라던데."
아빠는 이번에는 기범이 이름을 빼고 말했다.
"맞아. 아까 도서관에 갈 거라고 했거든."
나는 얼른 대답했다.
"걔는 도서관 가서 열심히 책 읽는데, 넌 쓸데없이 다치기나 하고....... 너도 책 좀 읽어라."
엄마는 눈을 흘기며 말했다. 엄마가 책 이야기를 하자, 독후감상문 쓰기 숙제가 생각났다.
'무슨 책을 읽지?'
책 생각을 하자, 글자들이 생각나고 글자들을 생각하자 줄을 지어 기어가는 개미들이 떠올랐다.
줄을 지어 기어가는 개미!
맞다, 내 생일날 기범이 엄마가 선물로 책을 줬었는데....... 아무 페이지나 펼치자 개미들이 떼를 지어 기어가는 것 같은 글자들이 나타났다. 떼 지은 글자들이 눈에 들어오자 지루하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밖에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데 개미 떼 같은 글자에나 눈을 박고 있어야 하다니!
어유! 속으로 소리를 지르며 책장을 탁, 소리가 나도록 재빨리 덮고 말았다. 그때 책 제목은 보지도 않았다.
(/ pp.43~45)

#3
"잘 안 놀면 손톱, 발톱, 머리카락도 덜 자라는 거니?"
엄마가 되물었다.
"엄마는 아직 그걸 몰랐어? 놀지 않으면 배도 안 고프지. 배가 안 고프면 안 먹지. 안 먹으면 배가 안 뚱뚱해지지. 배가 안 뚱뚱하면 키가 안 크지."
"배가 뚱뚱해져야 키가 크는 거니?"
"그럼, 밥을 많이 먹어 뚱뚱하게 살찐 배가 좌악 밀려 나가 키가 되는 거거든. 키가 안 크면 손톱, 발톱, 머리카락도 안 자라는 거라고."
잘난 척 설명했다.
(/ p.105)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9~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149종
판매수 71,629권

시인, 동화 작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성장했다. 1973년 근대 문예지의 효시인 [소년]의 동시 추천을 시작으로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 부문)에 입선, 1977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동화집 [댕기 땡기] [처음 받은 상장] [야, 비 온다],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 [먼지야, 자니?] 등 굵직한 작품들을 비롯해 200권이 넘는 책을 쓰고 그렸다.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 상도 많이 받았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회(IBBY) 어너리스트 도서로 선정된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는 독일,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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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조형 예술을 전공한 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 [자연에서 배운 옛 사람들의 과학살이] [주니어 생각의 탄생] [똑똑해지는 아이스크림] [예쁘기보다 멋지게] [사람 빌려 주는 도서관] [선생님은 세 번 울었다] [나는 개구리의 형님] [잘못 뽑은 반장] [오총사 협회]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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