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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의 성공 비법을 담은 책. 저자는 IMF로 인해 실직을 한 막막한 상황 속에서 패션쇼핑몰 동대문3B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자신처럼 쇼핑몰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쇼핑몰을 창업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을 알려주고, 지금까지 쇼핑몰을 운영해 오면서 깨달은 잘 되는 쇼핑몰의 성공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2008년에 출간된 <나의 쇼핑몰 스토리>의 개정판이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버텨라
“많은 분들이 쇼핑몰을 한다고 하면 전략이나 비법, 노하우 같은 것을 찾는데 성공은 그런 데 있지 않고 끈기나 집념, 의지, 지구력, 이런 데 있습니다. 쇼핑몰 성공에 비법이 있다면 그것은 끝까지 버티는 겁니다.”

컨셉이 완성된 쇼핑몰을 만들라
“컨셉이 있는 쇼핑몰은 성공하고 컨셉이 없는 쇼핑몰은 실패합니다. 마케팅을 잘해서 성공한 쇼핑몰은 없어요. 컨셉이 있는 쇼핑몰은 마케팅을 안 해도 성공할 수 있지만 컨셉이 없는 쇼핑몰은 마케팅을 아무리 잘해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쇼핑몰에서 거의 자연법칙입니다.”

매출의 패턴을 파악하라
“쇼핑몰의 매출은 1년 365일 매일 똑같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출이 오르는 날도 있고 떨어지는 날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것을 그래프로 그려보면 모양이 있는데, 쇼핑몰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매출의 크기만 달라질 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날짜에 따른 패턴을 알면 쇼핑몰의 운영은 쉬워집니다.”

“패션쇼핑몰의 살아있는 화석, 동대문3B!”
동대문3B는 인터넷 쇼핑몰이 첨단 비즈니스 모델인 것처럼 여겨졌던 2000년부터, 패션이 전자상거래의 최대 매출 아이템으로 떠오른 현재까지 패션쇼핑몰의 모든 역사를 겪어온 ‘패션쇼핑몰의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쇼핑몰에 비해 운영기간이 길다 보니 그만큼 쇼핑몰 운영에 대하여 많은 경험을 겪어 왔다. 이 책에서는 김성은 대표가 2000년부터 지금까지 쇼핑몰을 운영해 오면서 깨달은 잘 되는 쇼핑몰의 성공 해법을 말하고자 한다.

고객이 머물고 싶은 사이트를 만들라
쇼핑몰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고객이 머물고 싶은 사이트를 만들어야 한다. 고객이 들어왔다가 10초도 머물지 않고 나가버린다면 상품은 팔릴 수가 없다. 그럼 고객이 머무는 사이트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컨셉이 있어야 한다. 내 쇼핑몰만의 컨셉이 완성도 높게 구현된 사이트를 만들어야 한다. 컨셉이 완성된 쇼핑몰은 마치 숲속의 멋진 펜션에 와 있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 또 명화를 감상할 때처럼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다.
내 쇼핑몰이 인터넷 웹상에 있는 수많은 다른 사이트들과 별다른 점이 없다면 고객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고객이 내 쇼핑몰을 기억하고 찾아오게 만들기 위해서는 내 쇼핑몰만의 개성, 즉 컨셉이 있어야 한다. 컨셉이 있는 쇼핑몰을 만든다면 고객은 내 쇼핑몰을 찾아올 것이고 매출은 발생할 것이다.

고객과 함께 춤추라
누가 봐도 멋진, 컨셉이 있는 쇼핑몰을 만들었는데도 매출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것은 운영을 제대로 못한 것이다. 아무리 쇼핑몰의 컨셉이 좋다고 하여도 여름에 봄옷이 걸려 있는 쇼핑몰이라면 매출은 일어날 수가 없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때 준비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행동 패턴을 파악해야 한다. 저자는 동대문3B의 매출 흐름을 분석하여 매출의 변동은 고객들의 계절적, 사회적 행동 패턴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를 ‘고객일정표’라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성공 쇼핑몰로 가는 길이 멀지 않을 것이다.

포기하려는 순간이 성공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쇼핑몰은 창업에서 운영까지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특히 창업 초창기에는 더 어려움이 많다. 일은 엄청 고되고, 매출은 안 나오고, 전망도 안 보이고……. 또 처음 해보는 쇼핑몰 운영이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당장 쇼핑몰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를 것이다. 이 때 굳은 의지가 없다면 버티기 힘들 것이다. 저자는 쇼핑몰을 포기하려고 마음먹은 그 순간이 쇼핑몰 운영의 노하우를 가장 많이 아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실수도 하고 어려움도 겪으면서 쇼핑몰 운영에 대한 경험을 쌓아둔 후 포기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한 고비만 더 넘긴다면 부자 쇼핑몰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찾은 희망
이 책의 저자인 김성은 대표는 IMF로 인해 실직을 한 막막한 상황 속에서 패션쇼핑몰 동대문3B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자신처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쇼핑몰을 창업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 때문에 답답한 분들에게 이 책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데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 이 책은 2008년에 출간된 《나의 쇼핑몰 스토리》의 개정판입니다.

프롤로그 _ 세 가지 질문

Part 1. 동대문3B 스토리
ㆍ일등 신랑감에서 실업자로
ㆍ천직을 버리고 서울로 상경하다
ㆍ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초창기 쇼핑몰
ㆍ벼랑 끝에서 찾은 희망
ㆍ양복 입고 사입하고, 사진 찍고 뺨 맞고
ㆍ따끈한 사진, 이제는 콘텐츠 시대
ㆍ쇼핑몰, 초창기 풍경들
ㆍ인터넷 패션쇼핑몰, 불가능은 없었다
ㆍ시대의 흐름에 동대문3B가 있었다

Part 2. 쇼핑몰은 버티기다
ㆍ쇼핑몰은 전쟁이다
ㆍ쇼핑몰이 포화라는 말은 허구다
ㆍ가방끈이 짧아도 쇼핑몰로 성공할 수 있다
ㆍ전문가를 찾아가라
ㆍ사람들은 진리를 구하지 않고 노하우만 찾아다닌다
ㆍ초반에는 돌파력이 있어야 한다
ㆍ장사꾼 마인드, 사업자 마인드
ㆍ감수성이 예민한 운영자가 성공한다
ㆍ가난한 쇼핑몰은 조급증 떨다가 망한다
ㆍ잘나가는 쇼핑몰도 항상 위기가 있다

Part 3. 컨셉에 미쳐라
ㆍ컨셉은 쇼핑몰의 알파요 오메가다
ㆍ쇼핑몰의 완성도는 컨셉의 완성에 달려 있다
ㆍ창업 준비 기간은 컨셉이 완성될 때까지
ㆍ돈과 시간은 컨셉이 완성될 때까지
ㆍ데이터에 의해 경영이냐 감에 의한 경영이냐
ㆍ부자 쇼핑몰이 되기 위한 아이템 선정과 시장 조사
ㆍ최고의 상품을 고르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하라
ㆍ사이트 디지인, 컨셉을 완성하라
ㆍ상품페이지, 콘텐츠를 창출하라
ㆍ창업, 타이밍이 중요하다
ㆍ최초의 판매, 고객과 주고받음에 성공하라
ㆍ컨셉의 완성, 고객이 머무르는 사이트

Part 4. 쇼핑몰 운영의 기술
ㆍ될 성싶은 쇼핑몰, 매출이 안 나오는 이유는?
ㆍ고객과 함께 춤춰라
ㆍ고객일정표를 활용하는 법
ㆍ대박으로 가는 상품 관리
ㆍ문제는 가격이 아니라 가치다
ㆍ쇼핑몰의 존폐를 가르는 광고 전략
ㆍ인간적으로 솔직하게
ㆍ운영 방식을 혁신하라
ㆍ운영자의 시간 관리
ㆍ꼭 알아야 할 쇼핑몰 사업의 특징
ㆍ쇼핑몰 운영과 성장

에필로그 _ 쇼핑몰 10년 선배가 후배에게

상품사진의 컨셉은 매우 중요하다. 고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상품사진 컨셉이 완성되야 마케팅이 가능하고 매출도 자연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며칠간 시간을 내서 대박 쇼핑몰이라 불리는 곳들의 상품사진들을 집중 분석했던 적이 있다. 수천 장의 사진을 면밀히 살펴보다 보니 대박 쇼핑몰 중에서도 계속 잘나갈 것 같은 쇼핑몰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것들이 보였다. 이야기가 있는 상품사진, 느낌이 있는 상품사진이 그것이었다. (144쪽)

나는 쇼핑몰의 성적을 매긴다는 기분으로 매출을 매일 꾸준히 기록했다. 엑셀도 아닌 모눈종이에 가로축은 날짜, 세로축은 매출로 잡고 날짜마다 매출을 점으로 찍어 보았다. 매일매일 몇 년 동안을 빠짐없이 찍었다. 그러자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어쩐지 해마다 그래프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3년에서 2005년까지의 매출 그래프를 겹쳐놓고 비교해 봤더니 놀랍게도 그 패턴은 해마다 완벽하게 같은 모양이었다. 햇수가 지남에 따라 매출의 규모만 커졌을 뿐 모양은 똑같았던 것이다. (163쪽)

쇼핑몰은 소규모 기업이다 보니 직원 관리 면에서 힘든 부분이 있다. 직원들이 서로 형, 동생 하면서 지낸다고 해보자. 얼핏 보기에는 회사 분위기가 좋은 것 같지만 직원끼리 유대감이 강하기 때문에 잘못을 서로 감싸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운영자에게 문제점이 제대로 보고가 되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 직원들이 단합하여 경영자에게 대항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증빙이 부실한 동대문의 거래관행은 자금을 횡령하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매입과 자금을 담당하는 직원은 돈 관계에 있어서 투명해야 한다. (2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