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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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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열일곱 살 메리 제인의 사랑에 제대로 눈뜨다!
    아틸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나 ‘메리 제인(M. J.)’은 그야말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여고생이다. 그런데 우리 학교 최고의 킹카이자 내 친구의 남자 친구인 잭슨 때문과 얽히면서 모든 게 꼬이기 시작한다. 내 머릿속에 살고 있는 두 자아, ‘평범한 M. J.’와 ‘매력적인 M. J.’는 각각 ‘그저 얌전히 졸업해서 좋은 대학에나 진학해야 한다.’는 의견과 ‘잭슨과 한번 사귀어 보라.’는 의견을 내세우며 연일 싸워 대고, 나는 급기야 친구들을 다 잃을 지경에 이르는데……. 도저히 잭슨만은 포기할 수 없던 내 정성이 통한 건지 잭슨은 스타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우리는 공식적인 커플이 된다.
    잭슨과의 사랑이 깊어 가던 어느 날, 잭슨은 내게 ‘추수 감사절 연휴의 마지막 날을 함께 보내자.’며 은밀한 제안을 한다. 나는 얼떨결에 승낙하긴 했지만 정말 그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 게다가 늘 똑똑하고 믿음직했던 친구 알리시아마저 우리의 순결 서약을 깨뜨렸다니, 정말 미치도록 사랑한다면 나도 잭슨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야 할까? 아님, 이제라도 그의 제안을 거절해야 할까? 진정한 사랑과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서라면 오랜 기다림과 책임이 필요한 게 아닐까?
    드디어 잭슨과 약속한 ‘그날’이 오고, 나는 결심했다! 우리의 사랑을 위해 잭슨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길을 선택하기로. 잭슨이 이런 나를 이해해 주고, 죽을 때까지 나하고만 데이트하면 좋을 텐데……. 과연 우리의 만남은 해피 엔드가 될 수 있을까?

    당당하고 건강한 1318의 사랑, 그리고 관계!
    [할까? 말까?]는 댄디 데일리 맥콜이 쓴 청소년 소설로, 오늘날의 십 대가 사랑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타인과의 관계는 또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 여실히 보여 주는 장편 소설이다. 부모님의 바람대로 그저 얌전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나 진학하라는 엄격한 자아와, 친구들 사이에서 신뢰도 얻고 싶고 멋진 남자 친구와의 달콤한 데이트도 꿈꾸는 자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주인공, 열일곱 살 메리 제인은 ‘자기 주도 학습’이 대세인 요즘에 딱 걸맞게 이성 앞에서도 주체성을 잃지 않는 당찬 여고생이다.
    메리 제인은 수많은 고민과 갈등 끝에 학교 최고의 킹카와 사귀게 되지만 행복은 잠시일 뿐, 곧 엄청난 난관에 부딪힌다. 남자 친구를 만날수록, 그와 껴안고 입을 맞출수록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건강한 관계 맺기’가 훨씬 어려운 것임을 깨달은 것이다.
    작가는 ‘평범한 M. J.와 매력적인 M. J.’, 멋진 남자 친구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두 자아를 통해 자신이 충분히 매력적인 존재임을, 매사에 책임을 다하고 당당한 여성임을 알아 가는 십 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지극히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진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뜨겁고 치열할 뿐 아프지 않은 건강한 성장통!
    이 책은 열일곱 살 소녀의 관심이 ‘나’에서 ‘타인’에게로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주인공 메리 제인은 수많은 갈등과 고민을 극복하고 복잡하게 꼬여 있던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을 찾아 나간다. 청소년들이 쉽게 답하기 어려운 친구들과의 우정, 이성간의 사랑, 부모와의 갈등과 같은 문제를 두고 메리 제인은 ‘관계’와 ‘의사소통’에 대한 기준을 스스로 찾아내 답을 얻는다. 그래서 잭슨의 제안을 두고 끙끙거리며 고민하던 메리 제인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것은 그녀 내부의 치열한 싸움과 갈등 끝에 나온 것이기에 절로 응원하게 된다.
    기존의 많은 작품들과는 달리 [할까? 말까?]는 아프거나 희생할 이유 없이 자율적 선택을 기반으로 한 미성년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조금은 소소할지라도 매우 자연스럽고 건강한 얼굴을 한 십 대들의 에피소드, 메리 제인의 통통 튀는 재치로 빚어낸 언어가 발랄하다.

    목차

    빨간 립스틱
    친구의 남자 친구
    배신에 대하여
    찌질이들의 식탁
    난 누구하고든 재미있게 놀 수 있어
    우린 괜찮지 않아
    나의 단짝 친구
    드래곤스 팀, 파이팅!
    사랑과 우정 사이
    오, 나의 잭슨!
    나랑 만나 줄래?
    비비 꼬인 프레첼
    비쩍 마른 두 얼굴의 마녀
    기운 내기 여왕의 유전자
    사랑에 빠진 로미오
    무슨 일이 생기면 엄마한테 말해 줘
    우리들의 로맨스
    보이지 않는 전쟁
    별 없는 밤
    나는 잭슨의 여자 친구!
    공공장소에서 애정 행위 금지
    널 사랑해
    우유를 공짜로 퍼 주는 암소?
    추수 감사절
    제일 친한 친구
    결전의 날
    또 다른 나

    본문중에서

    “메리 제인!”
    갑자기 엄마가 집에 불이 났을 때나 내지를 법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네 아버지께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단다.”
    엄마는 1950년대 풍의 현모양처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대면, 저렇게 아빠를 ‘아버지’라고 지칭하였다. 그러나 엄마의 막내딸인 나를 부르는 이름은 오직 하나뿐이었다.
    메리 제인. 온 세상이 뜨거운 사막인 데다 두 발을 감쌀 만한 물건이라곤 오직 그것 한 켤레뿐이라 해도 결코 신고 싶지 않은 신발과 똑같은 이름! (메리 제인 구두는 발등을 가로지르거나 발목을 감싸는 끈이 있고 발끝 모양이 둥근 신발―옮긴이)
    내 머릿속에서 여러 목소리가 울리는 것도 순전히 엄마 탓이다. 내 머릿속에 ‘평범한 M. J.가 자리 잡도록 부추긴 장본인이 바로 엄마니까. 밋밋한 신발처럼 앞뒤가 꽉 막힌 평범한 M. J.는 세상 모든 엄마들이 사랑하는 전형적인 소녀이다. 그러니까 끼도 없고 재미난 존재도 전혀 아니란 뜻이다.
    나는 평범한 M. J.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려고 무지 애를 썼다.
    “어서, 메리 제인!”
    엄마가 다시 소리쳤다.
    “지금 가요, 엄마!”
    나는 립스틱으로 손을 ???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곧바로 평범한 M. J.가 지적했다. 엄마는 빨간 립스틱 바르는 걸 싫어할뿐더러, 그걸 바르면 노는 애처럼 보일 거라나?
    나는 짐짓 온 입술이 시뻘겋도록 립스틱을 발랐다.
    (/ pp.8~9)

    나는 얼핏 보고 기억해 둔 잭슨의 전화번호 열 자리를 차근차근 눌렀다. 하지만 마지막 열 번째 자리의 숫자를 다누르고는 ‘통화’ 대신 ‘종료’ 버튼을 눌러 버렸다. 그 애가 전화를 받으면 대체 뭐라고 말하지?

    매력적인 M. J. : 이봐, 꽃미남. 같이 춤추고 놀면서, 흘러가는 운명에 우릴 맡겨 보는 거 어때? 십오 분 안에 만나자.
    평범한 M. J. : 사실대로 말해 줘. 너, 나한테 별로 관심 없지, 그렇지? ‘또 보자.’라고 한 건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이었던 거지? 아님, 그냥 내가 안돼 보였던 거니? 나도 이해해.

    나는 잭슨이 준 열필을 집어 들었다. 그 애의 치아처럼 깨끗한 연필. 이빨 자국 하나 없었다. 나는 흑연과 나무의 냄새를 맡아 보았다. 연필을 눈 가까이에 대고 보면서 그의 깊디깊은 갈색 눈과 듬직한 팔, 떡 벌어진 어깨를 떠올렸다.
    그에게 전화를 하고 싶어서 죽을 것만 같았다. 나는 다시 전화번호를 누른 뒤 휴대 전화의 액정을 가만히 들여다봤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내 침대맡에 있는 유선 전화였다.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휴대 전화를 손에서 떨어뜨리고 말았다. 전화벨이 다시 울렸다. 나는 전화기를 빤히 바라보다가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 pp.92~93)

    저자소개

    댄디 데일리 매컬(Dandi Daley Mackal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5종
    판매수 1,574권

    댄디 데일리 매컬은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450권 이상의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입니다. 미국 전역에 있는 학교에서 수많은 글짓기 수업을 지도하고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라디오 토크 쇼에 게스트로 자주 나왔으며 TV에 십여 차례나 출연을 했습니다. 댄디는 어린이 문학 부문 헬렌 키팅 오트 상(Helen Keating Ott Award)을 받았고 기독교도서 상(Christian Book Awards) 후보로 다섯 번이나 올랐으며 엄마의 선택 상(Mom's Choice Awards)을 두 번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작가 뮤즈 상(Cat Writers' Association Muse Medallion)과 에드거 상(Edgar Award)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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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했고, 문화일보를 거쳐 경향신문 국제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중동, 아프리카 등 제3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심이 많다. 2002년 사담 후세인 체제하의 이라크를 취재했고, 2003년 이라크 전쟁을 현지 취재했다. 아프리카, 토고, 가나, 시에라리온,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냐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에서 난민 문제와 기후변화등을 취해했다.
    중동, 아프리카 등 흔히 서방의 변두리 정도로 취급해온 지역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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