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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유망직종 1위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에 대해 알아본 현장 보고서『다이어트 프로그래머』. 기아 인구를 넘어선 과체중 인구로 세계적인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비만’. 이 책은 고객의 몸매뿐 아니라 생활 습관까지 변신시키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들의 체험과 노하우를 소개한다. 크게 9장으로 나누어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필요성과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탄생,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로 성공하기,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역할과 전망 등을 살펴본다.

4억 비만 인구를 책임지는 사람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모든 것!

세계는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 힘쓰고 있다. 비만이란 핵 폭풍은 우리나라에도 여지없이 불어 닥치고 있다. 육류와 밀가루 위주의 서구식 식습관과 지방과 단백질의 섭취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영양 불균형, 고열량 저영양의 패스트푸드는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오죽하면 글로비시티(Globisity)란 말이 생겨났겠는가. 글로비시티는 세계적인이란 뜻의 Global과 비만이란 뜻의 Obesity를 합해 만든 말이다.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의 적, 비만을 물리쳐야 한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들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아 인구를 넘어선 과체중 인구
비만 전문가, 다이어트 프로그래머가 필요하다!!
지구가 무거워지고 있다. 과체중, 비만 인구가 기아 인구를 넘어서 4억 명이 됐으니 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세 명 중 한 명이 비만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다이어트의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몸매 가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 사람들은 쉽게 고도 비만이 되진 않는다던 말도 옛날이야기가 됐다. 육류와 밀가루 위주의 서구식 식습관과 지방과 단백질의 섭취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영양 불균형, 고열량 저영양의 패스트푸드는 비만을 부추기고 있다. 그뿐인가. 게임기의 발달로 스포츠까지도 거실 소파에 앉아 단추만 누르면 즐기고 동참할 수 있다. 라켓이 아닌 버튼으로!
비만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아동과 저소득 계층의 비만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때문에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들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들의 일은 고객의 살을 빼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비만으로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증이 생긴 이들의 마음까지 책임지고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여러 매체에서 앞 다투어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를 소개하고 있다. 잡지 ≪포브스코리아≫는 신종 직업 중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를 1위로 꼽았으며, MBC 〈뉴스데스크〉, EBS 〈직업 탐방〉에서도 미래 유망직종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 책에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란 직업에 대한 소개에서부터 어떤 일을 하는지, 다이어트 프로그래머가 되는 방법과 미래 전망까지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여기에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아름다움의 기준과 한국인은 언제부터 뚱뚱하게 됐는지 등 비만과 관련한 정보와 지식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현직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들의 이야기까지 덧붙여 생생한 현장 보고서로도 손색이 없다.
고등학생부터 30대 초중반까지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고 직업을 모색하는 사람, 영양사, 비만관리사 등 동종 분야에 종사하면서 전문성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 아니면 현직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일지라도 좀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유용할 것이다.

01_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왜 필요한가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는 여성의 몸 / 한국인은 언제부터, 왜 뚱뚱해졌나 / 살을 빼야 하는 사회, 살을 빼려고 애쓰는 사람들 / 행복 지수를 높이는 나를 위한 다이어트
BOX 텔레비전과 비만

02_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탄생
고도 비만인에서 대한민국 1호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로! / 이경영이 말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란
BOX_ 이경영의 고백! 다이어트, 나도 힘들었다!
BOX 이경영의 다이어트 포인트

03_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무슨 일을 할까
전방위 비만 해결사!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 몸매뿐 아니라 마음과 생활까지 바꾼다 / 신종·이색·미래 직업 사전의 감초,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BOX 제대로 살 빼는 데 도움되는 운동

04_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하루
고객의 차트로 시작하는 하루 일과
BOX 다이어트 절반의 성공, 밀가루 끊기

05_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어떻게 되나
전문 교육기관의 체계 있는 교육 / 고1 박다이의 도전 / 대학생 박훤칠의 도전 / 주부 최프로의 도전 / 단계별 자격증 취득 과정 / 다이어트 관련 대학 및 학과
BOX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 요요현상

06_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무엇을 공부하나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를 위한 비만학 /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를 위한 생리학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를 위한 영양학 /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를 위한 운동학
BOX 제대로 살 빼는 데 도움되는 책들

07_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로 상담하기
부단한 노력으로 실질적인 상담 해야 / 식이요법과 관련된 진실 혹은 거짓 /
운동과 관련된 진실 혹은 거짓 / 다이어트 정보의 진실 혹은 거짓
BOX 다이어트 제품, 과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가?

08_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로 성공하기
고객의 마음을 구하라 / 역량을 키우기 위한 공부를 꾸준히 하라 / 냉철하게 분석하고 부드럽게 전달하라 / 자신이 고객의 역할 모델임을 잊지 마라 / 항상 진실만을 이야기하라 / 사람을 만나는 직업, 마음 공부를 놓지 마라
BOX 다이어트 부작용, 식이장애

09_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역할과 전망
갈 곳도 많고 할 일도 많다 /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성장 꾀해 / 소아 비만 관리, 꿈꿀 수 있는 권리를 주다 / 남성 비만 관리, 새 삶의 활력소를 주다 / 노인 비만 관리, 삶의 여운을 누리게 하다
BOX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비만 & 다이어트 관련 영화

10_ 부록
현직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에게 듣는다

한국 최초의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이경영 박사
88㎏의 고도 비만이었던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1호 이경영 박사는 대학 시절 자신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으로 34㎏의 감량에 성공했다. 요요현상 없이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그의 기적과도 같은 프로그램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알음알음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렇게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1호의 활약은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약 1천여 명의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들을 배출해냈다.

과학적 체계적 다이어트로 승부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다이어트는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검증되어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는 고객의 체중과 체지방량, 근육의 양, 복부 사이즈 등 신체 조성을 정확히 측정해서 비만의 정도를 진단한 다음 식습관과 운동량 등 라이프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한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개인에게 적합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식이 조절이나 운동 어느 한 가지만으로는 비만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행동수정요법을 복합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설계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따라 고객이 잘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체중과 체지방량, 근육의 감소 유무를 측정, 향후 프로그램을 수정해나간다.

마음과 습관까지 바꾸어 성공률을 높인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역할은 고객의 몸매를 바꾸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과학적 방법을 통해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도출해내지만, 그 내용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는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 뚱뚱함의 원인으로는 체질, 습관 등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지만, 심리적 이유도 작용한다. 스트레스, 공허감, 의지하고 싶은 마음, 과도한 비관 혹은 낙관, 자포자기 등에 의해서 비만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비만한 사람은 자신의 체형 때문에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거나 심한 경우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가 다이어트에 대한 확신을 주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어야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고객의 의지를 끄집어내고 지속시킬 수 있는 힘을 실어주다 보면 고객은 특별한 관리나 강요 없이도 자신의 의지로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날이 오게 된다. 그것이 바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다.

할 일도 많고 갈 곳도 많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다이어트 시장은 1992년 다이어트 붐 이후 해마다 40%씩 성장해 2008년 현재 1조 5천억 원의 거대 시장으로 발전했다. 2015년에는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자가 78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6%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그 규모는 2조 5천억 원 내외로, 2008년에 비하면 두 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높아지는 다이어트 시장의 성장세만큼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질적 성장 또한 요구되고 있다. 비만 관련 세미나에 참여하거나 학습하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나가야 한다. 이미 2005년 이후부터 석사 출신의 다이어트 프로그래머가 배출되고 이경영 박사처럼 학위를 지닌 실력파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들의 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를 필요로 하는 곳은 아주 많다. 소아 비만, 노인 비만, 남성 비만 등 관리 분야를 세분화한다면 전문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 아직은 이삼십 대 젊은 여성들이 고객의 대부분이지만 새로운 시장이 계속 열리고 있음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