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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창고 살인 사건 : 와인 발효 가스가 만들어낸 완벽한 사고사와 음모![양장]

원제 : POLT MUSS WEI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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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범인을 자청해오는 자들, 그리고 범인을 덮어주려는 자들
    모든 사람들이 죽기를 바라던 자의 죽음, 그리고 포도가 와인이 되면서 발효되는 이산화탄소에 의한 완벽한 사고사!! 그 누구도 범인이 밝혀질 것을 바라지 않고, 범인을 찬양하며 누군가 범인으로 밝혀질까 봐 걱정해주는 마을. 범인과 피해자의 입장이 전도된 아이러니한 상황을 펼쳐 보이는 수사극 [와인 창고 살인 사건]이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오스트리아의 한 시골 와인 재배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소 색다른 소재와 색다른 수사 상황의 이 범죄 추리소설의 주인공은 폴트 형사다. 폴트는 오스트리아에서 [폴트]라는 코지 미스터리 드라마로 변형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수사극의 주인공 형사다. 그래서일까? 폴트가 나오는 작품들에는 피가 낭자한 그런 장면들은 없다. 그보다는 면밀한 인간들의 심리가 범죄라는 사건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범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 내면의 아주 솔직한 소리들, 그 소리를 듣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자신을 밟으면 처벌은 피할 수 없다!
    한적한 오스트리아 시골의 와인 재배지역. 어느 날 와인 창고 주인인 알프레드 하안이 창고 지하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와인 발효 가스에 의한 사고사. 발효 가스의 정체는 일산화탄소다. 포도가 와인이 되기까지 농밀하게 숙성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나오게 되는 자연적인 현상. 그러나 그 양이 기준치보다 많아지면 신속하고 확실하게 인간의 숨을 멎게 만들 정도로 치명적인 독가스가 된다. 와인을 만들지도 않는 알베르트 하안은 왜 그 차가운 지하실에서 죽어야만 했을까. 속속 드러나는 살인의 정황들. 그러나 그 누구도 증언을 원하지 않는다. 살인의 정황을 하나하나 짚어 증거를 잡으려 할 때마다,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해오는 사람들. 한 사람이 죽었지만, 모두가 자신이 범인이라고 나서는 상황. 폴트는 이제 자백해오는 그들이 왜 범인이 아닌지를 판별해내야 하는 역 수사의 수렁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어느 날, 죽은 하안으로부터 용의자들에 대한 제보 편지가 날아들어 온다. 도대체 죽은 하안은 이미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었단 말인가?
    복수를 꿈꾸게 하는 자, 마을 사람들의 공공의 적 하안. 하안으로 인해 멸시받고 학대받은 모든 사람들과 심지어 평생을 함께 했지만 결코 슬프지 않은 하안의 아내와 어머니까지, 그를 둘러싼 인간 군상들이 보여주는 한 인간의 죽음에 대한 태도와 심리는 트릭이 지배하는 판에 박힌 범죄 소설적 전율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 와인만큼이나 잘 숙성된 리얼리티 소설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줄거리
    포도향이 그윽한 어느 한적한 오스트리아 시골의 와인 재배 지역. 어느 날 와인 창고 주인인 알프레드 하안이 지하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평화롭던 시골 마을은 예기치 않은 소동에 휘말리게 된다. 와인 발효 가스에 의한 사고사로 보이지만, 관할 경찰관인 시몬 폴트에게는 왠지 하안이 살해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알프레드 하안은 마을 사람들에게 일명 ‘나쁜 사람’으로 통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권모술수와 모략을 서슴지 않았던 자였기 때문에 그는 죽고 나서도 마을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된다.
    시몬 폴트는 마을 사람들의 비협조적인 행동으로 사건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한편, 시간이 흐를수록 마을의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져 간다. 시몬 폴트가 수사망을 좁혀가자, 급기야 알베르트 하안의 이웃이었던 남자 네 명이 나서서 자기들이 공동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자백한다. 충격에 휩싸인 폴트는 용의자 네 명을 한 사람씩 찾아가 얘기를 나누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목차

    1. 지하실의 시체
    2. 초대하지 않은 손님
    3. 폭풍 전야
    4. 나쁜 인간, 하안
    5. 발효 가스의 저주
    6. 외로운 술꾼
    7. 흙에서 흙으로
    8. 카린 발터의 입맞춤
    9. 플로의 와인바
    10. 블루 문에서의 충돌
    11. 폭주족 하클의 고백
    12. 알베르트 하안의 긴 그림자
    13. 기묘한 친구들
    14. 광대들의 저녁 연회
    15. 와인의 질주
    16. 주정뱅이 바르틀의 폭행 사건
    17. 그레테 하안의 비밀
    18. 이상한 늙은이 스텝스키의 충고
    19. 아주 오래된 지하실의 수수께끼
    20. 궁지에 몰린 폴트
    21. 영웅 놀이
    22. 카를 브룬너의 자백
    23. 폴트에게 온 편지

    본문중에서

    그는 비틀거렸다. 두려움으로 그의 하얀 얼굴이 일그러졌고, 절망적으로 공기를 찾다가 마침내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그곳에 누운 채 조용히 죽음을 맞았다. 호흡이 멎고, 심장이 멈추고 산소 부족으로 그의 뇌는 망가졌다. 프리드리히와 카를이 숨을 헐떡이며 달려왔을 때, 알베르트 하안은 이미 살아 있지 않았을 것이다. 이웃 저장고 혹은 여러 곳에서 동시에 스며들어 온 발효 가스. 이 무렵에 와인 저장고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아마도 양초불이 있었다면 그에게 제때 경고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손전등이 더 실용적이고 현대적이니까. 게다가 그는 이전에도 매년 수확 철이면 저장고로 갔었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왜 하필이면 이번 가을이란 말인가? 대체 왜?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알프레드 코마렉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오스트리아 빈에서 작가로 활동 중이다. 에세이, 논설, 단편, 방송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저서로 [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 (1979), [하루의 그림자] (1981), [아무도 없는 밤] (1989), [별자리] (1991), [와인재배지역. 녹색 바다의 잠수]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에서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인문학연구원에서 연구교수로 연구를 하였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에서 연구와 강의 및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클라이스트의 단편집 [버려진 아이 외]로 2006년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의 [빙하와 어둠의 공포], 고트프리트 폰 슈트라스부르크의 [트리스탄], 아르토 파실린나의 [모기나라의 코끼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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