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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 [양장]

원제 : いつか、一にパリに行こう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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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언젠가 파리로 떠나 보자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의 신간이 나왔다. 이번 [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는 로맨스소설이 아닌 그의 여덟 번째 수필집이다. 저자가 직접 파리에서 1년 반 동안 취재하며 파리지앵이 되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파리에 대한 비밀정보를 알려준다. 파리를 묘사하면서도 파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써왔고 프랑스와 일본, 프랑스인과 일본인의 차이를 친근하고 알기 쉽게 설명했기에 이 책은 가이드북이 아니라 라이브 북이다. 파리 라이브 북. 언젠가 꼭 파리에 가겠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작가가 선사하는 한 권이다.

출판사 서평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 파리지앵 되다

어쨌든 파리에 가자.
지금 당장 파리에 가자.
가능하면 함께 가자.


아등바등 살아온 나는, 파리에서 인생의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나는 발길을 멈추고 똑똑히 상대를, 나 자신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가이드북이 아니라 라이브 북이다. 파리 라이브 북.”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작가 츠지 히토나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1년 반 동안 취재하며 써온 [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는 ‘언젠가 꼭 파리에 가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이 책은 그의 여덟 번째 수필집이만, 한국에서 그의 수필집이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가이드북이 아닌, 작가가 직접 프랑스에서 살면서 느끼고 생각하고 터득한 잡다한 지식과 생활방식, 파리의 비밀 정보를 담은 ‘라이브 북’이다. 많은 여행 정보를 주기 위해 애쓰는 책이 아니라, 마치 작가와 직접 대화하는 듯한 친근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츠지 히토나리는 그만의 방법으로 그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섬세하고도 재치 있게 풀어간다. 또한 그가 직접 그린 재미있고 감각적인 일러스트 또한 독자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할 것이다.

언젠가 꼭 파리에 가겠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어쨌든 파리에 가고 싶다. 지금 당장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가고 싶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돈이 없다. 시간도 없다. 함께 가줄 애인도 아직 없다. 이렇듯 다양한 이유로 지금 당장 출발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이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파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을 터이다.
1년 반 동안 취재하고 써왔던 이 책. ‘언젠가 꼭 파리에 가겠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선사하는 한 권이다.

2003년부터 프랑스와 일본을 오가며 살아온 츠지 히토나리의 [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는 작가가 파리지앵이 되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는 여행 잡지나 가이드북에는 실려 있지 않은, 오직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파리에 대해 친근하게 이야기해주듯 알기 쉽게 설명한다. 훌륭한 맛집이나 박물관을 찾는 방법, 비밀 데이트 장소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그가 소개하는 맛집이나 미술관, 백화점은 크고 유명하고 화려한 곳이 아닌, 길모퉁이의 조그만 비스트로, 30분만 있으면 전부 둘러볼 수 있는, 쥐죽은 듯 조용하고 자그마한 마욜 미술관, 화려함은 없지만 시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오랜 전통을 가진 ‘르 봉 마르세’ 등이다. 이렇듯 그는 짧은 체류기간으로는 쉽게 알 수 없는, 파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나는 이 책 안에 파리를 묘사하면서도 사실은 프랑스 사람을, 파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써 왔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가이드 북이 아니라 라이브 북이다. 파리 라이브 북.”이라는 그의 말처럼 그는 직접 생활하면서 느낀 프랑스와 일본, 프랑스인과 일본인의 차이를 친근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는 일본과 프랑스의 차이에 대해서 직접 설명하기보단 ‘오흐브와’와 ‘사요나라’의 차이, 프랑스식 ‘스시’와 일본식 정통 ‘스시’와의 차이 등을 설명하면서 두 나라의 차이를 넌지시 그러나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런 비교에서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힌트를 발견하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싶어 하는 츠지 히토나리의 바람처럼, 우리도 그와 함께 파리에서 한걸음 쉬어가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인생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해보는 것은 어떨까.

왜냐하면 여긴 프랑스니까

친한 친구들이 왜 하필 파리냐고 묻는다. 몇 가지 이유를 들 수는 있지만 어설프게 말로 표현하는 건 피하고 싶다. 파리의 심오한 본질과 매력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는 건 도저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츠지 히토나리는 한국에서 [냉정과 열정 사이], [우안], [안녕, 언젠가] 등의 섬세한 연애 소설로 유명한 작가이지만 그의 직업은 비단 소설가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그는 작가인 동시에 영화감독이기도 하고 록밴드의 보컬로 활동하기도 하는 등 어떤 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생은 한 번뿐이고 한없이 짧다. 있는 힘을 다해 즐기지 않으면 손해다.’라고 말하는 츠지 히토나리에게 남의 눈치 따위 보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가는, 하지만 언제나 인간이 중심인 프랑스처럼 매력적이고 놀라운 곳이 또 있을까.
봄에 주문한 가구를 바캉스가 다 끝난 가을에야 배달하고 사고를 내도 절대 먼저 사과하지 않는 프랑스인, 데모대가 길거리를 점거하면 자동차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프랑스. 이런 황당한 일들 앞에서는 일본에서 괴짜로 통하는 츠지 히토나리도 어리둥절할 뿐이다. 하지만 이런 황당함도 그에게는 파리가 지닌 매력 중 하나이다.
그가 사랑했던 건 파리의 오랜 역사나 찬란한 예술, 화려함이 아닌 인간 중심적 사고와 넘치는 에너지, 열린 의식 등 프랑스의 자유로움이었을 것이다. 일등을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공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 프랑스인을 보며 그는 그동안의 삶을 돌이켜 보고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를 통해 파리에서 얻은 에너지와 위로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그럼 이제 츠지 히토나리와 함께 파리로 비밀 여행을 떠나보자. Bon Voyage!

목차

인사말 - 먼저 여기를 읽기 바란다

왜냐하면 그건 프랑스니까
파리를 싹 먹어치우자
Pause-Cafe 파리에서 레스토랑에 대해 생각하다

사요나라와 오흐브와
그랑 마가쟁 이야기
Pause-Cafe 내가 사랑하는 미술관 또는 레오나르도 후지타에 대해

비주의 감촉
프랑스의 출산 사정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Pause-Cafe 자그마한 선물에 대해서

올 바캉스는 어떻게 할 건가?
코끝을 톡 쏘지 않는 고추냉이
Pause-Cafe 애인과 둘이서 걷고 싶은 데이트 장소에 대해서

파리의 운전, 근성 시험
잘 초대하고 잘 초대받고
파리의 뒷골목, 산책길
Pause-Cafe - 프랑스물이 든 이의 혼잣말

본문중에서

해 질 무렵 바게트를 들고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야말로 가장 파리다운 광경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맛있는 바게트가 있는 거리는 당연히 활기차다.
바게트는 그저 빵에 지나지 않지만 파리에서는 인생의 지팡이이기도 하다. 날마다 바게트 하나를 사기 위해 사람들은 외출을 하고 그사이에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했다. 진정 바게트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마법의 지팡이다.
(/ p.32)

돌아다니기만 해도 충분히 행복해진다. 좀 더 값싸고 좀 더 맛있는 곳은 어차피 나중에 소개할 테니 일단 여기서 눈요기만 해두는 편이 좋다. 어쨌든 어른의 유원지다, 조심할 필요는 없다. 우아한 척하면서 걷기만 해도 마음이 즐거워질 게 틀림없다. 높은 품질과 풍부한 종류의 상품은 한 번쯤 볼만한 가치가 있고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겹지가 않다.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르 봉 마르셰’의 지배인이 되고 싶다.
(/ p.69)

사치를 부릴 때는 과감하게 사치를 부린다. 하지만 필요 없는 부분은 작정하고 아낀다. 영리하게 여행하고 인생을 충분히 만끽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꾸물거리지 말고 나가보자. 관광지를 둘러보는 게 아닌, 인생을 발견하는 또 하나의 바캉스를 가자! 차오(Ciao. 또 만납시다).
(/ p.136)

일본인 소믈리에가 와인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는 시대이다. 프랑스 사람이 고추냉이에 대해 축적한 지식을 이야기할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조금씩 그 톡 쏘는 매운 맛의 훌륭함을 전하는 수밖에 없다. 그것이 문화 교류이리라. 서로를 좀 더 알고 신뢰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당장 내가 해야 할 일은 좀 더 프랑스 문화를 배우는 것이다. 밤이면 밤마다 선술집을 전전하는 것도 문화 교류의 일환이다. 날마다 곤드레만드레 취해 프랑스의 진수를 배우려는 것이다. 변함없이 변명이 많은 인생이다.
(/ p.150)

연모하는 사람들의 파리, 파리는 뜨거운 두 사람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연모가 사랑으로 바뀌느냐 마느냐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여행 도중에도 미래와 손을 딱 맞잡고 있느냐에 달렸다. 파리에는 눈도 마음도 멀게 하는 분위기가 가득하므로 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한다. 불타오르다가도 어느 부분에서는 확실히 어른이 되어보자. 그리고 언젠가 연애가 결실을 맺는다면 그 사람과 함께 다시 오기를 바란다. 그때는 연모하는 사람들의 파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파리로 바뀌어 두 사람을 맞이해 줄 것이다. 사랑을 서서히 키워온 사람에게는 또 다른 얼굴을 보이는 것이 파리의 어른스러운 부분이다. 결국 이 거리는 어른의 편인 걸까. 사실은 어른을 위해 있는 거리, 그것이 파리다.
(/ p.156)

눈 깜짝할 사이지만 비밀스러운 파리 안내는 이것으로 끝이다. 전혀 비밀스럽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가이드북에 실린 곳이라도 걷는 사람에 따라 속도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르다. 그리고 가이드북에 실리지 않은 곳을 찾는 게 가장 큰 묘미다. 자기 나름의 가이드북을 꾸밀 생각으로 걸어가 보자. 파리는 좁지만 신기하게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비밀 장소가 많이 있다. 멋진 여행이 되길 바란다. 즐거운 여행(Bon Voyage)!
그런데 오늘 밤에는 프랑스식으로 각자 계산하자. 응? 그게 말이지, 당신은 나의 애인이 아니지 않은가. 유쾌하고 사이좋게 반반씩. 남녀가 평등한 파리니까 당연히…….
(/ p.196)

저자소개

츠지 히토나리(Hitonari Tsuji)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9.10.04~
출생지 일본 도쿄
출간도서 113종
판매수 134,128권

1959년 도쿄에서 태어나 세이조 대학을 중퇴하였다. 에쿠니 가오리와 함께한 [냉정과 열정 사이 Blu], [우안 1·2] 외에 한국 작가 공지영과도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함께 썼다. 그 외 장편소설 [안녕, 언젠가], [태양을 기다리며], 에세이집 [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 단편집 [아카시아] 등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1989년 [피아니시모]로 제13회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등단하였고, 1997년 [해협의 빛]으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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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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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좋은 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르게 번역하고 싶은 꿈이 있다. 옮긴 책으로 『어떻게 나를 지켜낼 것인가』, 『왜 나는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려 하는가』,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소실형』, 『오늘은 고양이처럼 살아봅시다』, 『발상의 전환으로 살아남기』, 『집착에서 벗어나기』, 『굿바이 마이 러브』, 『인간 실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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