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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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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더 이상 아웃사이더나 실패자일 수 없다!

    “왜 하필 나야?”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거지?” “왜 난 더 나은 부모님을 만나지 못한 거야?” “왜 당신은 내게 그런 짓을 했지?” “왜 나는 늘 이 모양이야!” “왜 나는 이렇게 태어났지?” 사람들은 ‘왜?’라며 불만들을 호소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피해의식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만족, 자기 비하, 시기심, 열등감, 우울증, 열패감 같은 한두 가지의 피해의식을 가지고 살아간다.

    과거의 상처나 절망으로 인한 정신적 결핍감에서 생긴 피해의식은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려는 태도를 지닌다. 피해의식을 가진 이들은 자신이 피해자라는 생각으로 항상 불만에 가득 차 있다. 그래서 큰소리로 불평을 늘어놓거나 미묘한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은근히 불만을 표시한다. 또한 자신들의 공격적인 성향이나 행위를 정당화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부모를 탓하고, 환경을 탓하고, 세상을 탓한다. 저자는 이를 두고 ‘피해자의 역할’이라고 정의한다. 즉 자신의 고통과 불행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음으로써 책임회피와 보상심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일종의 역할극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일상의 피해의식에 대해, 그리고 쉽게 빠져들 뿐 아니라 한번 빠지면 탈출하지 못하고 거미줄에 걸린 듯 무력하게 버둥거릴 수밖에 없는 피해자 역할에 대한 심리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무의식을 바깥으로 끌어내어 피해의식을 극복하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또한 트레이닝을 통해 자신의 피해의식을 구체화시키는 기술을 전수한다.

    지금 당장 우리는 자신과 화해하고 세상과도 화해를 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피해의식의 덫에 빠져 아웃사이더나 실패자로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정신적 미성년자로 머물게 하는 피해의식

    불만족, 자기 비하, 시기심, 열등감, 우울증, 열패감, 수치심, 죄책감, 분노나 증오 등은 하나같이 피해의식에서 비롯된다. 피해의식은 대개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를 받았거나 크게 상심한 경험들에서 생기는데 어린 나이의 상처일수록 그 영향력은 크고 오래간다. 그만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대응력이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은 잘못된 세계관을 형성하고, 파괴적이고 비관적인 고정관념으로 발전한다. 그러고는 그 안에 틀어박혀 새로운 사고나 도전을 거부하며 살아가게 한다.

    피해의식에 한번 사로잡히면 자신의 삶을 건설적으로 변화시킬 만한 능력이 자신에게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누군가의, 혹은 다른 무언가에 의한 희생자라는 사실만이 삶의 전부인 것처럼 여겨진다. 자신만 부당하게 고통 받는다는 생각에 복수를 꿈꾸거나 다른 누군가가 대신 복수를 해주기를 바란다. 또한 인간관계에서 다양한 종류의 파괴적인 행동을 통해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부부관계를 망치며, 아이들에게 나쁜 본보기가 되거나 소극적인 사회생활을 일관하는 등 자신의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린다. 이러한 피해의식은 사람들의 의식 속에 뿌리 깊게 박혀 폭력적인 권력을 행사하며 나를 부정적이고 인생의 실패자로 전락시킨다. 또한 삶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영원한 정신적 미성년자로 머물게 한다.



    개인과 사회, 그리고 국가를 가리지 않는 피해의식

    TV나 영화의 폭력적인 장면을 보면서 그것이 정당하다거나 심지어 속이 후련하다고 느끼는 가학성은 집단 피해의식 때문이다. 이 문제는 인류 역사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과거에도 그랬듯이 현재에도 엄청난 고통과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그런데 그 원인과 진행과정, 영향 등을 살펴보면 집단이든 개인이든 그 안에 무의식적이고 미묘한 심리적 흐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피해의식은 가족 구성원이나 다른 국가, 다른 민족을 대상으로 나타나며, 그에 따라 사회에서 혹은 국가와 민족 간에 충돌을 일으킨다. 문제는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며 자신들의 공격적 성향이나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나치시대의 나치 지도부는 ‘유대인은 독일인을 착취하는 가해자’라는 의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었다. 그 결과 독일인은 자신들이 범죄자라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가해자인 유대인으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피해자와 가해자의 구도는 단순하지만 현실은 보다 복잡하고 폭력적이다. 싸움이 치열해지면 나중에는 누가 옳고 그른지 분간할 수조차 없다. 오로지 가해자들만 있을 뿐 누구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지역감정이나 색깔논쟁 등의 저변에 깔려 있는 피해의식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피해자의 역할에서 벗어나는 법

    사람들은 부모를 탓하고, 환경을 탓하고, 세상을 탓하는 그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부정적인 피해의식을 즐기는 사람이 없을 것이며, 더 이상 끊임없는 불평불만 속에서 자신을 괴롭히지 않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고통스러운 체험을 통해서도 현명하고 지혜로워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고통과 아픔은 흔히 생각하듯 영혼과 정신이 병들었다거나 성격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영혼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싶어한다는 뚜렷한 외침이다. 진정한 자신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피해자의 역할에서 벗어나는 방법들을 몇 가지만 살펴보자.

    첫째,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라. 진정한 변화는 고통이 따를지라도 먼저 내면으로부터 시작해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새로운 삶이 가능하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면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될 뿐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다. 또한 자신과 모든 사람들에게 반항하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지도 않는다.

    둘째, 과거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라. 피해의식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이 부정적인 생각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이 갖는 긍정적인 역할을 인정해야만 한다. 내면의 거센 반발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이를 통해 과거의 자신과 화해할 수 있다. 자신과의 화해는 결국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건강한 에너지를 만들어준다.

    셋째, 자신 안의 고정관념을 대면하라. 내가 알고 있는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니다. 그것은 과거의 경험들을 통해 고정관념이 만들어놓은 가식적인 나일 뿐이다. 지금이라도 그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면 피해의식을 일으키는 자신 안의 고정관념을 찾아내야만 한다. 그리고 자신의 고통이나 내면의 불행을 제거할 힘을 가진 유일한 존재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이러한 작업들에는 자신으로부터의 적잖은 저항과 반발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절망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고통 속에서 희망이 자라는 것이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피해의식에서 벗어난 당신의 눈앞에는 평화로운 미래가 펼쳐지리라는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피해자라는 덫에서 벗어나라

    피해의식의 형성과 영향
    1. 피해의식은 어떻게 형성되며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2. 피해자의 고정관념이 되는 경험
    3. 피해의식을 부추기는 상황들
    4. 선과 악-빛과 어둠
    5. 수치심과 죄책감-부정적인 자기 평가의 악순환
    6. 남성과 여성이라는 신화 속에 숨어 있는 피해의식
    7. 제대로 주는 법과 받는 법
    8. 피해의식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9. 피해의식과 의사소통
    10. 보상받고 싶은 마음의 덫

    피해의식에서 벗어나는 방법
    1.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기
    2. 해결책이 가진 긍정적인 역할
    3. 피해의식을 일으키는 고정관념
    4. 나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
    5.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따른 계획세우기
    6.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나기
    7. 피해의식은 우리 모두의 문제

    옮긴이의 글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세상과 화해하기

    본문중에서

    피해의식을 가진 사람은 자신보다 우월한 힘 아래에 놓여 있다고 느끼며, 스스로 그런 상황을 변화시킬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믿는다. 자신이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라 해도 조금만 얘기를 나누어보면 그런 무의식이 드러난다.
    (/ p.44)

    저자소개

    야야 헤릅스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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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체역학적 신체심리치료사이며 상담치료사이다. 수년 전부터 개인상담 및 부부상담을 통한 자기개발과 자아발견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만하임에 거주하고 있는 저자는 직접적인 상담활동뿐 아니라 수퍼바이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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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킬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인천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크눌프], [피해의식의 심리학], [인생의 좌표를 잡아라], [생각하며 읽는 문화교양/과학교양], [주님은 우리 곁에 계신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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