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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걸스

원제 : THE ROSARY GI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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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녀의 이마에 새겨진 푸른빛 십자가 문양
손 사이에 남아 있는 블레이크의 그림 한 점…
“예수의 다섯 수난에 숨겨진 죽음의 비밀을 밝혀라!”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희대의 이야기꾼이 펼치는 서스펜스의 결정판!


1996년 첫 장편소설 [디비언트 웨이 Deviant Way]로 미국 온라인추리소설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작가의 길에 들어섰고, 지난 10여 년간 연쇄살인을 테마로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는 스릴러들을 속속 발표하며 인기작가의 반열에 오른 현대 영미문학의 총아 리처드 몬타나리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로사리오 묵주에 담긴 예수의 다섯 수난에 맞춰 죽음의 비밀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로사리오 걸스 The Rosary Girls]는 리처드 몬타나리의 대표작이라 손꼽히는 작품으로, 2005년 미국에서 출간 당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현재까지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소나무 숲 사이로 그리스식 기둥과 대리석 건물이 위엄 있게 솟아 있는 도시 필라델피아. 이곳은 금이 간 콘크리트와 썩은 나무들로 유린당한 채 쓰러진 꿈들의 도시이기도 하다. 이곳 어딘가에서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어느 날 밤, 금발의 아름다운 10대 소녀가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소녀의 두 손은 기도하는 자세로 고정되어 있고, 손에는 로사리오 묵주가 들려 있으며, 이마엔 푸른빛 십자가 문양이 그려져 있고, 여성성을 상징하는 특정 부위가 훼손되었다. 반항이나 저항의 혼적은 없다. 그리고 사건 이면에는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운 채 소녀들의 희생을 통해 자신의 환상을 현실로 뒤바꾸려고 악의 날을 세운 한 남자가 있다.
사건의 담당 형사이자 이 도시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며 온갖 악의 축들을 접했던 베테랑 형사 케빈 번은 20세에서 40세 사이의 백인 남성으로 천주교 집안에서 자랐고, 평균 이상의 지능에, 학사 학위 이상의 교육 수준을 지니고 있다고 범인에 대해 추정한다. 이미 결혼 생활에 실패한 경험이 있고, 장애를 가진 딸아이로 인해 심적 고통을 안고 있으며, 전 파트너는 죽음을 눈앞에 둔 채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픔을 지닌 그의 마음은 흉포한 격노로 무너져 내리지만 언제나 위험을 감수하며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나간다. 그리고 이제 막 강력반으로 부임한 미모의 여 형사 제시카 발자노가 그의 새 파트너로 함께한다. 경찰 당국에서 이미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은 케빈 번은 신참 제시카 발자노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필라델피아에서 유명한 형사의 딸이기도 한 제시카 또한 번의 도움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평생에 걸쳐 단 한 번 만나기 힘든 사건을 접하며 두 형사는 절망적으로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된다.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선두에 서서 수사력을 총동원하지만, 증거조차 남기지 않는 범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용의자들은 악몽처럼 나타났다가 한순간에 사라져버리기를 반복하고, 피가 흩뿌려진 퍼즐을 푸느라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사체의 수는 늘어만 간다. 시간은 부활의 날을 향해 나아가고, 또 다른 살인 행각이 예측되는 가운데 절정에 치달은 영혼들의 마지막 희생자를 구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는데…….
잔인하고 혹독하면서도 생생한 언어로 펼쳐지는 [로사리오 걸스]는 캐릭터와 스토리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은 채 마지막 페이지까지 역전과 반전이 이어지며 독자를 교란시키는 솜씨가 탁월해 출간 즉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스킨 가즈 The Skin Gods] [브로큰 엔젤 Broken Angels] [플레이 데드 Play Dead] 등 번-발자노 시리즈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일본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블랙 달리아] [LA 컨피덴셜]로 유명한 미국 작가 제임스 엘로이는 리처드 몬타나리를 일컬어 ‘위대한 이야기꾼’이라 칭하며 “손에 땀을 쥐는 페이지터너를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링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작가! 그의 이야기가 오늘 당신의 밤을 앗아갈 것이다!”라며 이 소설의 빠른 전개와 중독성 있는 스토리라인을 격찬한 바 있다.

냉혹하게 빛나는 눈동자, 귓가에 와 닿는 뜨거운 숨결,
속삭이는 듯한 악마의 목소리, 그리고 희미한 죽음의 그림자
“순수한 영혼이 깃든 소녀의 기도를 누군가가 은밀히 듣고 있다!”


황혼이 물러가고 암흑이 드리우는 시각, 금발의 아름다운 10대 소녀가 로사리오를 든 채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사건 해결을 위해 필라델피아 경찰이 나서지만, 또다시 꽃밭 한가운데서 소녀의 사체가 발견되며 사람들은 예측할 수 없는 혼란과 공포에 휩싸이는데…….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유일한 단서는 로사리오 묵주! 예수의 다섯 수난에 숨겨진 로사리오 기도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찾아 천재적 두뇌의 소유자 번, 발자노 형사가 펼치는 숨 막히는 두뇌 추격전!

미국 북동부의 유서 깊은 도시 필라델피아에서 수년 만에 가장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부활절을 앞둔 성주간 월요일에 천주교계 여학교에 다니는 소녀 하나가 무참히 살해되어 폐가에 유기된 것이다. 사체는 훼손되었고, 두 손은 기도하는 자세로 고정되어 있다. 유일한 단서는 생명 없는 손에 남아 있는 로사리오 묵주와 두 손 사이에서 나온 윌리엄 블레이크의 명화 모사본! 처참하기 그지없는 범죄현장에서 종교적 측면에 주목하고 사건의 동기와 용의자를 찾아 수사 방향을 잡는 번과 제시카 형사. 하지만 고도로 지능적인 범인은 숨 돌릴 틈 없이 천주교계 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쇄적인 살인을 저지른다. 주요 증인들이 죽어나가는 가운데 당국에선 제대로 된 실마리 하나 잡지 못하고, 온갖 가십의 취재에 열을 올리는 기자와 다른 사건의 용의자까지 끼어들면서 상황은 점점 복잡해져 가는데…….
전통적인 이탈리안-아메리칸 가정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저자 리처드 몬타나리는 작품 내에서 주된 모티프인 천주교 상징들과 이탈리아계 가정의 전통적 분위기를 세심하고 감성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필라델피아에 실제로 존재하는 음식점과 상점 이름까지 언급하며 놀라울 정도로 섬세한 필치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처럼 뛰어난 리얼리티는 이야기에 흡인력을 불어넣어 빠른 속도로 소설을 읽어나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로사리오 걸스]의 가장 주요한 장점은 영화 한 편을 보듯 생생하면서도 치밀한 사건과 장면 묘사다. 범인과 수사당국의 시각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빈틈없는 전개와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서술 또한 호평을 받고 있어, 독자들 사이에서는 “희대의 이야기꾼이 펼치는 서스펜스의 결정판”,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까지 나오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의 감정적 동요와 내면에 대한 묘사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점 또한 눈에 띈다. 사건 수사를 진행하면서 제시카 발자노는 학창 시절을 돌아보고, 케빈 번의 과거사와 가족사 또한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작품의 주요한 줄기로 사용된다. 직업적으로는 강인하지만 인간적, 정서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형사라는 직업의 양면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독자로 하여금 가족의 가치와 일상적 행복의 소중함을 절감하게 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느껴진다.
빠르게 읽히면서도 인간의 본성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내용으로 미국 대중문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리처드 몬타나리는 잔혹하면서도 지능적인 연쇄살인범에 맞서 천재적 재능을 지닌 두 명의 형사를 내세운 이 소설을 펴내며 서스펜스 소설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독보적인 작가로 군림해왔다. 몇 차례에 걸쳐 역전과 반전을 허용하며 어떠한 예측도 불허하고, 그 안에 미묘하고 섬세한 심리적 요소까지 집어넣어 깊은 여운을 남기는 가운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빠른 속도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극적 결말까지 준비해놓은 것이다. 진정한 공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인간의 취약하고 내밀한 감성을 건드린 이 소설은 출간 즉시 미국 문단과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할리우드 영화를 주요 모티프로 한 [스킨 가즈], 안데르센 동화를 연쇄살인과 접목시킨 [브로큰 엔젤] 등 인기 시리즈로 이어졌다. 리처드 몬타나리는 이 시리즈를 통해 점점 더 많은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로가 기대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추천의 글
연쇄살인을 전문으로 하는 소설가의 탄생! 놀라울 정도로 감각적이고 재능 있는 작가에게 우리는 주목했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이제껏 읽었던 작품 중 가장 강도 높은 스릴러! 폭력과 동정, 아름다움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올해의 책 중 하나로 꼽고 싶다! _반스 앤 노블

손에 땀을 쥐는 페이지터너를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링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작가! 그의 이야기가 오늘 당신의 밤을 앗아갈 것이다! _제임스 엘로이

빠른 속도로 몰아치는 서스펜스와 영혼을 뒤흔드는 스릴이 있는 소설! 이 책을 손에 드는 순간 어떠한 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것이다! _테스 게리첸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악인의 등장으로 첫 페이지부터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푸른빛 십자가, 로사리오 묵주…… 단서는 많으나, 마지막까지 범인을 알아채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영리한 소설! _클라리온 레저

살인자의 검은 영혼 속으로 순식간에 몰아넣는 강력한 스릴러의 등장! 토머스 해리스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그의 차기작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_라이브러리 저널

본문중에서

사람들은 월경의 시작이 그때를 알린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신체적 변화보다 남들이 나를 다르게 본다는 생각, 특히 남자들이 자신을 다른 눈으로 본다는 생각이 들 때 그 같은 변화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 힘의 균형 또한 이동한다. 다시는 그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내 옆에 앉은 소녀는 처녀의 몸이 아니지만 이제 다시 한 번 동정의 몸으로 돌아갈 것이다. 고통이 따르겠지만 그래야만 부활에 이를 수 있다.
나는 차에서 내려 주변을 살핀다. 우리 둘뿐이다. 요새 날씨는 평년보다 훨씬 따뜻하지만, 밤이라 그런지 공기가 싸늘하다.
나는 조수석 문을 열고 그녀의 손을 잡는다. 여자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그녀. 천사는 더더욱 아니다. 천사에게는 자유의지란 것이 없으니까.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미인, 그녀의 이름은 테사 앤 웰즈다. 나의 막달라 마리아.

2천 평방미터 정도의 널따란 수선화 밭 한가운데에 범죄현장이 있었다. 가까이에 가보니 시체가 쉽게 눈에 띄지 않은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녀는 화사한 꽃밭 한가운데에 누워 있었고, 허리께에서 기도 자세로 모아진 두 손 사이엔 검은색 로사리오가 들려 있었다. 제시카는 금방 다섯 단 중 한 단이 없는 것을 알아챘다. 이 소녀의 손도 테사 웰즈처럼 볼트를 박아 기도하는 모양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중략)
제시카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 소녀의 손도 테사 웰즈처럼 볼트를 박아 기도하는 모양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현장으로 다가가던 제시카는 다른 형사들에게 들리지 않는 거리에서 번에게 몸을 돌려 작은 소리로 물었다.
“전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을 맡아보신 적이 있습니까?”
번도 오래 생각해볼 것 없는 질문이었다.
“아니.”

번은 갓길에 차를 세우고 눈을 감았다. 극심한 편두통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에겐 설명 자체가 불가능하다. 눈을 감고 있는데도 반대편 차선에서 달려오는 차들의 전조등 불빛에 눈이 찢어질 듯 아파왔다. 그리고 그 불빛들 사이로 시체의 모습이 보였다. 범죄현장 확보가 끝난 자리에 분필로 그려놓은 사체 윤곽이 아니라, 곧 시체가 될 피해자의 모습이었다.
놈이 테사 웰즈의 팔다리를 기둥 옆에 놓는 모습.
화려한 꽃밭에 니콜 테일러를 누이는 모습.
베서니 프라이스와 날카로운 그녀의 가시관.
피에 흠뻑 젖은 크리스티 해밀턴의 모습.
그들은 모두 ‘대체 왜?’ 하고 묻는 듯한 얼굴로, 놈에게 애원의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마지막 희생자의 모습은 상대적으로 분명치 않았지만, 번의 눈에 보이는 정도만으로도 치가 떨렸다.
마지막 소녀는 아주 어리고 작았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리처드 몬타나리(Richard Montanari)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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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 주의 클리블랜드에 있는 전통적인 이탈리안-아메리칸 가정에서 태어났다. 학업을 마치고 유럽 전 지역을 두루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던 그는 런던에서 머물며 첼시에서 옷을 팔거나 외국어 백과사전 외판원으로 일했다. 하지만 타국에서의 삶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결국 영국의 유명 가수 브라이언 페리와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한 채 미국으로 돌아왔다. 가업을 물려받아 건축 일을 하면서 5년여의 세월을 보내다가 글 쓰는 데서 재능을 발견하고 돌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할 것을 선언했다. 그 후 2백여 편의 작품들을 [시카고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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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통번역 강의를 하며 전문 통번역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이클 셰이본의 [유대인 경찰연합], 아이라 레빈의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 제프 린제이의 [어둠 속의 덱스터] 등이 있으며, 다수의 외서 번역을 감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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