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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연 산문집『하늘의 감성』. 이 책은 치즈케이크처럼 달콤해 보이는 삶 속에도 힘겨움이 있고 커피의 쓴 맛처럼 거친 삶 안에도 행복과 사랑이 넘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통찰력이 엿볼 수 있는 에세이다. 사람이 좋아 여행가가 되었고, 여행이 좋아 승무원이 되었다는 저자는 공간과 국적을 달리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끊임없이 그 사랑의 모습을 찾아 헤매며, 때로는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중에 밀려오는 고독감을 한 줄 한 줄로 달래며 서른의 자아를 만난다.

서른 즈음에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의 자신을 만날 수 있을까.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은 사랑을 해보고 싶었던 소녀가 자라 어른이 되었다. 그녀는 사람이 좋아 여행가가 되었고, 여행이 좋아 승무원이 되었다. 공간과 국적을 달리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끊임없이 그 사랑의 모습을 찾아 헤매며, 때로는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중에 밀려오는 고독감을 한 줄 한 줄 글로 달래며 어느덧 서른의 자아를 만났다.
이 책은 치즈케이크처럼 달콤해 보이는 삶 속에도 힘겨움이 있고 커피의 쓴 맛처럼 거친 삶 안에도 행복과 사랑이 넘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통찰력이 돋보이기에 당신이 책을 덮은 후에도 갓 뽑은 커피의 향처럼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여는 글

1부 하늘의 감성
날개 _ 13
꿈: 상상만으로 이루어지는 것 _ 14
삶의 낙 _ 16
다시, 시작 _ 19
피크닉 _ 20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 _ 25
생시 _ 27
우리들의 행복했던 기내 식사 시간 _ 28
인스턴트 몸매 _ 31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 _ 33
표정 _ 34
승객은 내 남편 _ 37
요술을 부리는 아침인사 _ 39
체면 _ 41
승객이 되어보니 _ 43
커피와 치즈케이크 _ 44
순간 _ 46
아줌마 수다 _ 48
불평불만 _ 51
존재의 행복 _ 52
생활 속의 라마단 _ 55
과거의 나 _ 57
무슬림 국가에서 연애하기 _ 59
비행가는 마음 _ 61
cafe _ 63
워싱턴 포스트 _ 64

2부 섬의 감성
무인도 _ 69
객지에서 홀로 아프기 _ 71
엄마 생각 _ 72
라디오천국 _ 74
감사 _ 77
홀로서기 _ 79
나에게 위로 _ 81
어리석음 _ 82
사람들은 즐겁다 _ 85
콜벨 _ 87
감옥 _ 89
몰디브에서 _ 91
타인이 되어 _ 93
지중해 향기 _ 94
우리는 변한다 _ 96
날아라 _ 99
행복하기 위한 이별 _ 100
환각 _ 101
윙윙 _ 103
부재중 전화 _ 105
인삼뿌리 _ 107

3부 둘의 감성
아웃포커싱 _ 111
충돌 _ 113
시소 _ 115
관계 _ 117
완벽의 기분 _ 119
카페중의 카페 _ 121
사랑의 모습 _ 123
손을 잡는다 _ 124
뮌헨, 뮤닉, Munich _ 127
나쁜 남자 _ 129
육교 _ 131
새 신 _ 132
숨 쉬는 말 _ 134
커튼 _ 137
당신이 밉다 _ 139
상자 속 _ 140
상처 _ 141
잔향 _ 143
교각살우 _ 145
이유 _ 146
가물가물 _ 149
후회 _ 151
결심 _ 152

4부 나의 감성
내 이름 _ 157
습관 _ 161
겨울 _ 163
비 _ 165
내가 꿈꾸는 나 _ 167
꿈 _ 169
밝은 기운 _ 171
백발이 되면 _ 172
말. 말. 말. _ 175
내 자리 _ 177
카드 배달 아주머니 _ 179
비싼 나잇값 _ 181

5부 가족의 감성
울 엄마 _ 185
외가 _ 189
작은 거인 _ 191
평생 죄인 _ 193
혼자 먹는 밥 _ 194
사랑이 부족했던 아이 _ 197
할아버지는 멍하니 _ 199
맛깔스런 우리말 _ 201
배낭 하나 _ 202
Thanks to _ 204

누군가를 선택하는 것 역시
왜‘그’냐고 묻는다면
그렇게 됐다고.
그때의 기분과
그곳의 분위기 속
적절한 타이밍
이 수만 가지의 상황이 동시에 과녁을 맞혔다고.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