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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일간의 블로그 : 중학생 아들과 함께 한 즐거운 글쓰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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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송숙희
  • 출판사 : 교보문고
  • 발행 : 2010년 07월 20일
  • 쪽수 : 271
  • ISBN : 978899446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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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거꾸로 엄마의 특별한 글쓰기 지도법을 공개합니다!

퍼스널브랜딩 코치 송숙희가 아들 '도다리'와 함께한 『1,000일간의 블로그』. 글쓰기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에 엄마가 직접 자녀의 글쓰기를 성공적으로 코칭하도록 도와주는 글쓰기 홈트레이닝 분투기다.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자녀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아이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공개하고 있다. 저자가 중학생 아들과 함께한 즐거운 글쓰기 여행 속으로 초대한다. 블로그로 서로의 숨겨진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모자가 된 저자와 저자 아들의 3년간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져 있다. 특히 중학생 때 서울에서 시골로 역진학한 아들이 오직 블로그만으로 읽고 쓰는 능력을 길러 지금의 뛰어난 글쓰기 실력을 갖기까지의 사건사고를 숨김없이 공개한다. 자녀의 놀라운 성장을 직접 확인하도록 이끌고 있다.

출판사 서평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학원수업, 과외 없이 글쓰기 만점에 도전한다. 도다리 엄마는 중학교 1학년 도다리를 남다르게 생각하고 표현할 줄 아는 소통력을 지닌 인재로 만들기 위해 ‘블로그 글쓰기’를 선택했다. 이 책은 블로그를 도구로 활용한 엄마표 과외만으로, 아이의 글쓰기를 훌륭하게 지도한 1,000일간의 놀라운 여정을 한편의 시트콤처럼 보여준다.

아들아, 입학사정관제는 엄마가 책임질게!
블로그로 엄마와 쉽게 시작하는 글쓰기 홈트레이닝 분투기


“중고 내년부터 글쓰기 토론 등 내신평가, 특목고 입시전형도 입학사정관제 도입 허용”
(2010년 5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창의적 체험활동 평가하는 지원시스템 도입, 자기소개서 등 기록과 글쓰기가 관건”(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지역 초· 중· 고 시험에서 서술형 올해 30%,2012년에는 50% 이상까지 확대”
(2010년 2월 서울시교육청)
“입학사정관 전형 대폭 확대, 재능과 열정을 글로써 알려야”(2010년 주요 대학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교육지침이 쏟아진다. 특목고 입시에 자기주도형 학습계획서와 독서 감상문이 포함되었고 모든 학생들의 학생부에 독서이력 표기가 의무화되었으며, 초·중·고는 서술형 시험이 대폭 확대되었다. 이제 서울지역 초·중·고에서 일부의 시험을 논술형으로 본다. 교육의 시스템도 점차 창의력과 인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다름 아닌 글로써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블로그 하나만 제대로 잘 쓰면 대학 입학에도 실질적인 특혜로 작용한다. 일기를 쓰듯 운영한 블로그를 특기로 인정받아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학생도 있다. 물론 블로그만 보고 서울대학교에서 특기자로 인정해 준 것은 아니겠지만 블로그에 드러난 학생의 창의력과 블로그 글쓰기로 짐작 가능한 사고력, 그리고 하나의 미디어로‘읽는 사람’을 염두에 둔 표현 능력까지 모두 인정받은 것이다.
이렇게 학생들의 교육에서뿐만 아니라 읽고 쓰는 능력은 평생을 좌우하는 성공의 필수 능력이자 기본 자질이다. 쓰기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 능력이 된 것이다. 게다가 이 시대는 남다르게 생각하고 남다르게 표현할 줄 아는 소통력을 지닌 인재를 원한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고 개인차도 커서 사교육으로도 쉽게 길러지지 않는다. 학교 교육 역시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쓰기 교육은 어렸을 때부터 아이의 수준과 특성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훈련해야만 하며, 그 역할의 중심에는 엄마가 있어야 한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탁월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는 읽고 쓰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엄마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의무이며 책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학원에서도 학교에서도 쉽지 않은 쓰기능력 높이기는 엄마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만 노력한다면 집에서 가능하다.
그 중책을 맡아 실행한 한 엄마가 있다. 엄마는 인터넷 게임과 커뮤니티에서 노닥거리길 좋아하는 중학생 아이에게 단지 블로그에 글쓰기를 시켰고, 그 글에 댓글만 달아주는 방법으로 글쓰기 코칭을 실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블로그는‘블로그, 인터넷 카페, 미니홈피’ 등, 인터넷상에서 구현되는 개인미디어의 총칭이다. 편의상 가장 대중적인 용어인 ‘블로그’로 통일한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평소 가장 익숙해하는 웹 미디어를 소통의 도구로 이용하면 된다.

블로그 글쓰기가 하나의 습관이 되게 하라!
그러면 아이의 성적도 사고력도 향상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저자의 외아들‘도다리’는 조기유학까지 다녀온 순수 서울토박이다. 중학교 1학년이던 2007년, 여름방학 때 엄마의 작업실이 있는 시골마을로 내려갔다. 엄마는 아들과 함께 시골에서 살고픈 욕심에 아이를 데려왔지만‘아이가 적응을 제대로 해서 대학가는 데 무리는 없을지’걱정이 많았다. 한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사교육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그 환경을 역이용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결심을 마친 후, 단호한 목소리로 아이에게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다른 모든 것은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대신 한 가지만 약속해. 블로그에 글쓰기만큼은 해야 해.”
엄마는 아이와 자신을 이어주던 탯줄을 생각해냈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아이와 세상을 잇는 탯줄이 되어 주리라 여겼던 것이다. 그리고 하루하루 글쓰기 코칭을 실행에 옮겼다. 아이가 쓴 글에 첨삭지도를 한 게 아니라 하루에 하나 몇 줄의 글을 올리면 그저‘잘 썼다’는 칭찬의 댓글 만을 달았다. 단 왜 칭찬을 받을만한지 확실한 근거는 있었다. 그렇게 아이가 중학교 1년 여름방학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인 약 1,000일간의 시간이 흘렀다. 처음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억지로 글을 쓰던 아이는 점차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져갔고, 이를 즐기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그러더니‘각종 글짓기 대회 수상’이라는 예상치도 못했던 결과물까지 만들어냈다. 게다가 이제는 자신이 왜 글을 써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도다리가 좀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십대의 다른 아이들처럼 도다리도 인터넷 게임을 좋아하고 휴대폰 문자에 빠져 산다. 책이나 글쓰기 얘기만 나와도 고개를 절래 절래 젓는 아이다. 더러 재미난 책에는 빠져들긴 하지만 “책 읽을래, 종아리 한 대 맞을래?”한다면 기꺼이 종아리를 맞겠다고 나설지도 모른다. 이렇게 평범한 아이를 이렇게 변화시킨 가장 큰 힘은 무엇이었을까?

블로그를 사이에 둔
사춘기 아들과 엄마의 아주 특별한 관계!


그렇다고 이 책이 단지 글쓰기에 대한 기록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성적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킨 것보다 더 값진 결과는 사춘기 아들과 엄마 사이에 생긴 끈끈한 친밀감과 공감대일 것이다. 도다리는 무뚝뚝한 사춘기 남자아이여서, 자신이 부모님에게 말로 하고 싶었던 것들을 블로그로 표현했다. 매일의 일상, 세상에 대한 자신의 의견, 신나고 분하고 억울한 경험,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이나 용돈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블로그에 털어놓았던 것이다. 그러니 엄마는 아이의 글을 통해‘아이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어떤 책을 읽고 싶어 하는지’ 등을 알게 되었고 아이의 글에 댓글을 달면서 아이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엄마와 중학교 남자 아이가 이렇게 친하게 지낼 수도 있구나’라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불리는 사춘기의 정점에 있는 도다리는 자신의 글에서‘엄마를 존경한다’고 표현한다. 저자도 아들인 도다리로 인해, 아이로 인해 엄마가 더 배우고 더 성장했다고 고백한다. 도다리와 함께 한 시간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 필요했던 수행의 시간이었지만 ‘블로그 글쓰기’라는 탯줄은 도다리를 엄친아(엄마와 친한 아이)로 만들었고 단지 대입에 올인 하는 단기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아이가 아닌,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글 잘 쓰고 잘 표현하는 리터러시literacy 능력을 갖춘 아이로 성장시켰다.
직접 나서고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육아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가 싫어하지 않을 거리를 유지하면서 고쳐야 할 점을 놓치지 않고 훈계하는 엄마가 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블로그 글쓰기라는 단단한 탯줄을 만들어 꾸준한 실천의 힘을 믿고 아이와의 소통을 시도한다면 아이의 성적향상은 물론 엄마를 존경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 저자가 정리한 <글쓰기 코칭 팁>을 만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저자의 코칭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를 통해 글쓰기 코칭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니 일단 시작하는 용기를 내보라. 이 책의 두 주인공도 처음엔 꾸준한 글쓰기가 이렇게 엄청난 힘을 발휘해 줄지는 전혀 몰랐다. 하지만 무작정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해서 하루씩만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라. 그러면 놀라운 체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바로 이 책의 엄마와 도다리처럼 말이다.

<책속으로 추가>
바로 글쓰기가‘하나의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습관이 된 글쓰기는 아이도 모르는 사이, 하나 하나 차곡차곡 쌓여 성적 향상으로 연결되었고 이는 다시 자신감을 갖게 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준 것이다.
그렇다면 엄마의 말이라면 모든지 오케이인 아이도 아닌데 이런 도다리를 글쓰기로 이끈 엄마의 유인책은 무엇이었을까? 엄마는 TV에 나오거나 신문에 나오거나 웹에 실렸거나 한, 제3자의 말은 무조건 알아주고 믿어주는 아이의 심리를 이용했다. 아이가 믿어 의심치 않는 방송이나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글들 중 엄마의 생각을 그대로 혹은 일부 대변하는 게 있으면 그때그때 찢어두었다가 그냥 “이거 읽고 오늘 블로그 써 보자”라고만 제안 했다. 이런 방법으로 엄마는 아이에게 세상을 읽혔다. 아이는 엄마의 의도 줄도 모르고 “오늘 블로그는 쉽게 쓰겠다”며 좋아했고 블로그 주제가 주어지면 밑도 끝도 없이 생각하여 쓰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 했다. 그런 날이면 도다리는 저자가 듣고 싶었던 내용으로 블로그에 글을 썼다.“신문을 보아하니 이러저러 해야 한다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이제부터라도 이렇게 저렇게 해야겠다”고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엄마들이 살아온 때와 많이 다를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온 시대는 공부를 많이 하여 많이 아는 사람, 정보를 잘 외우는 사람이 최고였습니다. 이해를 못해도 통찰을 못해도 남부럽지 않게 사는 데 지장이 없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무조건 많은 지식을 쌓아올리는 것만으로는 살기 힘들어졌습니다. 일정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쌓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하던 지식의 시대는 갔습니다. 인터넷이 보편화되어 지식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나 그 수명 역시 하루가 멀다 하고 짧아져 지식 그 자체로는 어떤 의미도 갖지 못합니다. 그때그때 환경이 요구하는 지식을 찾고 배워 사용하는 능력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런 능력, 그런 지혜가 바로 리터러시 능력입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배경과 이치를 이해하고 적용하여, 성과를 내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남보다 높은 리터러시 능력이 필요합니다. -p.46

매일 새벽에 일어나 도다리의 블로그에 로그인할 때마다 얼마나 설레는지 모릅니다. 오늘은 또 무슨 얘기를 읽게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매일매일 생각하는 것이며 쓰는 실력이 느는 아이의 모습이 어찌나 대견한지요. 블로그 글쓰기는 앞서 언급한 리터러시 능력을 향상하는 데 가장 편리하고 빠른 방법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함으로써 도다리는‘계속하기’의 어려움과 그 중요함도 알고, 그 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길러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엄마는 도다리의 블로그를 통해 도다리가 생각하는 것, 도다리의 꿈, 도다리가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 도다리의 습관, 세상사에 대한 도다리만의 입장과 의견 등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이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고 이끌어줄 수 있습니다. -p.54

JIT Just In Time은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 필요한 대로 생산하는 양식을 이르는 말로,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의 독자적인 생산시스템입니다. 제가 도다리와 함께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JIT이에요. 도다리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보고, 듣고, 이야기하고, 느끼면서─도다리가 무엇에 관심 있는가를 살펴 그것에 더 관심을 쏟게 하는 것입니다. 도다리가 어렸을 때부터 책으로 시도했던 이 방법은 늘 효과 만점입니다.
도다리는 어렸을 때부터 마케터가 되겠다고 했지요. 제 서가에 꽂힌 마케팅 관련 책들 가운데 재미있어 보이는 것들을 가져다 읽기도 하고 엄마가 추천하는 책을 읽기도 하며 제법 초보 마케터 흉내를 냅니다.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는 마케팅에 관한 책으로 ‘독서마라톤’을 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첫 책을 읽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 블로그 글쓰기만 했을 뿐인데 아이가 바뀌다

PART 1. 세상이 원하는 아이
블로그 못 하면 기숙사도 안 돼
거꾸로 엄마의 어깃장 가정교육
도다리의 라이벌은 광어가 아니다
읽고 쓰기가 제일 중요하다
엄마가 원하는 도다리 말고
대학은 긴 인생길에 연결된 하나의 길일 뿐
블로그 글쓰기가 리터러시 능력을 높인다
리터러시 능력은 엄마 몫이다

글쓰기 팁① : 블로그를 잘 다루는 아이가 천하를 리드한다

PART 2. 세상을 읽어라
네 자신부터 읽어라
밥상머리에서 세상 읽기
신문에서 세상 읽기
영화에서 인생 읽기
생활 속 실용 읽기
친구에게서 세상 읽기
흥미를 서포트하라
스포츠로 지속과 반복, 기쁨을 맛보게 하라
여행에서 세상 읽기

글쓰기 팁② : 입학사정관도 통通하는 블로그 운영 팁

PART 3. 다양하게 생각해봐
묻지마, 찾아봐, 해봐, 알아봐
왜? 어째서?
네 생각, 네 느낌이 중요해
일단 해봐
만화로 상상력 배우기
책은 생각의 빅뱅을 부른다

글쓰기 팁③ : 잘 쓰려면 잘 읽어야 한다

PART 4. 생각을 똑 부러지게 표현해봐
표현법 배우기
세상에서 가장 간단명료한 표현법
느낌 훈련, 느낌 표현의 훈련
살가운 표현의 기술
말과 함께 놀기

글쓰기 팁④ : 서술형 문제도 OK! 글 잘 쓰기 공식 'A4'

PART 5.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
때가 되면 저절로 자란다
폼 나는 아이로 만들기
흠뻑 칭찬하라
훨훨 날아라, 아이야
다른 경험을 하게 하라

글쓰기 팁⑤ : 자꾸자꾸 쓰고 싶어지는 세 가지 맛 글쓰기

에필로그 : 뒷짐 지고 지켜보기

본문중에서

<도다리의 글>
신변잡기적인 글쓰기에서 벗어나 각종 신문 기사나 글을 읽고 그에 대한 내 생각을 쓰는 방식이었다. 매일 글을 한 편씩 쓴다는 것의 이점은 굳이 자세히 따지지 않더라도‘좋을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그것은 거의 세뇌에 가까웠고 구체적으로 왜 글을 쓰는 것이 좋으냐고 물으면 딱히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신문 기사를 보니 중 ? 고등학교의 서술형 주관식 문제 출제 비율이 늘어난다고 한다.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잘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리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평소 자신이 쓴 글을 남에게 보여주면서 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는 그것을 블로그 글쓰기라는 형태를 통해 벌써 4년이나 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말할 수 있는 능력은 학교 시험 문제를 풀 때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꼭 필요한 능력이다. 그것을 4년이나 일찍 시작했으니, 구체적으로‘왜 글을 쓰는 것이 좋으냐?’고 물어도 이젠 대답할 수 있다.

<도다리의 글>
블로그는 나에게 하루의 ‘마침표’가 되었다. 하루의 마지막 일과로써 블로그를 쓰고 나면, 그날 하루를 온전히 다 마쳤다는 뜻이다. 그러면 아무런 망설임도, 불안함도 없이 잠자리에 편하게 들 수 있다. 가끔씩 블로그 쓰기를 면제받으면 순간적으로는 기쁘지만 그 다음날 일어나서 찝찝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도다리의 글>《드릴을 팔려면 구멍을 팔아라》는 내가 오늘 읽은 마케팅의 기초를 다룬 책이다. 의외로 마케팅의 진짜‘기초’를 다룬 책이 별로 없다. 말은‘이것이 기초다’라고 하지만 마케팅의 전반적인 분위기조차 파악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진짜 기초를 가르쳐주는 책이 필요한데, 작가도 그 필요성을 느끼고 이 책을 썼다. 일단 마케팅의 정의부터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준다. 그 다음 개념들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차례대로 설명해주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그 장의 내용을 토대로 한 짤막한 소설이 이어진다. 문장 구성이 전체적으로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 대부분 한 번 읽으면 바로 그 내용이 이해가 되었고, 혹시 본문에서 이해하지 못한 내용이 있어도 소설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질리지 않고 흥미롭게 끝까지 읽었다. 이해한 문장이 머릿속에 착 달라붙는 그런 느낌이었다.
-p.172-174

모르는 척해도 도다리는 다 압니다. 자신이 엄마 아빠에게 어떤 존재인지, 얼마나 큰 사랑을 받는 지를요. 누구와의 사랑이든 그것을 확인하지 않고 확신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 아닙니까.

<도다리의 글>
1분의 1의 사랑이라니! 그래서 100퍼센트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여기다니요. 어떻게 이런 생각이 가능할까요? 그렇지 않아도 나의 잣대로 도다리를 재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여기던 참인데, 언제부터인지 생각과 표현이 키만큼이나 빨리 자라 어느새 엄마의 키를 훌쩍 뛰어넘어 버렸습니다. -p.232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50114

콘텐츠 크리에이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여성잡지 편집장, 여성 포탈사이트 콘텐츠 디렉터, 인터넷쇼핑몰 마케터, 출판기획자 등을 거치며 글쓰기 전문가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현재는 플래닝 & 에디팅서비스와 함께 신문, 잡지, 출판, 포탈사이트 등의 미디어에 콘텐츠를 개발 공급하는 콘텐츠 프로덕션 '아이디어바이러스'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논리적 글쓰기 전도사로서 국내 유수 기업과 대학, 자치단체 등에서 비즈니스 글쓰기 전략에 대한 강연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1250도씨 최고의 나를 만나라', '이헌재식 경영철학' 등의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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