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예수님과 함께 보는 TV 드라마 『드라마틱』. 이 책은 어렵다고 느껴졌던 신학을 드라마를 통해 살펴본다.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고 사랑하고 분노하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안에서 신학적, 신앙적 주제들을 뽑아냈다. <아름다운 동행>에 3년간 연재된 글을 주제별로 엮고, 보완한 글을 담았다.

“인기리에 방영된 TV드라마 속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뽑아내 신앙의 성숙을 돕는 책”

울고 웃고 사랑하고 미워하는 드라마 속에서, 예수님과 만나는 원리들을 뽑아낸 3년간의 작업들을 모았다.
이 책은 어렵다고 느껴졌던 신학을 드라마를 통해서 우리의 신앙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리게 한다. 신학자들이 아무리 멋지고 깊이 있는 신학을 말한들 그것을 읽는 평신도들은 거의 없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신학을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했다.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고 사랑하고 분노하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안에서 신학적, 신앙적 주제들을 뽑아내고 성찰하는 작업으로 <아름다운 동행>에 3년간 연재된 글을 주제별로 엮고, 보완해 단행본으로 출판됐다.

<커피프린스>에 앉아 계신 예수님, <베토벤 바이러스>보다 막강한 예수님 바이러스, <선덕여왕> 미실의 죽음과 예수의 죽음. 전도용 선물로.
얼마 전까지 안방을 평정했던 드라마 <선덕여왕>. 미실의 죽음을 앞두고 시청률은 40%를 훌쩍 넘어섰다. 그의 죽음을 두고 인터넷에선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았는데, 저자는 이것을 놓치지 않고 신학적 원리를 설명한다. 바로 예수의 죽음과 미실의 죽음을 비교한 것. <선덕여왕>에 빠져있던 시청자들이 이 책을 읽고 예수의 죽음이 가진 신학적 원리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이외에도 <커피프린스>, <베토벤 바이러스>, <추노> 등 인기리에 방영된 TV드라마를 생각하며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과 함께 신앙을 쌓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평소 전도하고 싶었던 친구에게 선물해도 거부감 없이 쉽게 읽힐 것이다.

[ 추천사 ]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가독성입니다. 하나님, 예수, 인간 등 신학적인 주제들을 일상의 언어로, 또한 스토리가 있는 글들로 풀어냈기 때문입니다”
- 극동방송 김용환 PD

“기독인은 세속적인 TV드라마를 봐서는 안 된다? 저자는 이 TV드라마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발견하고 있다. 드라마를 보듯 책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 국민일보 기독교문화담당 전병선 기자

“3년간 폐광과도 같은 척박한 광야에서 부지런히 광맥을 찾아 독자들을 인도해가는 문화 광부 백소영 교수의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진정 큰 축복이다. 무엇보다도 신앙과 삶의 공명이 느껴진다.
- 아름다운동행 박에스더 편집국장

이 책에는 49편의 드라마가 들어있다. <추노>, <선덕여왕>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에서부터, <경성스캔들>, <인순이는 예쁘다>와 같이 특정 계층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이 책을 다 읽는다면 드라마를 보면서도 하나님의 사랑, 예수의 속죄함, 성령의 임재를 금방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친근한 드라마 속 캐릭터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다양하다.
먼저 제1장은 ‘관계 안에서 하나님 배우기’로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이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고, 나를 둘러싼 관계 안에서도 하나님을 만나는 비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제2장 ‘영원한 우리의 오빠 예수’는 드라마의 캐릭터와 예수를 비교하며, 예수가 왜 우리와 친근한 관계일수밖에 없는지를 알려준다. 오빠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벌써 우리에게 이만큼 다가와 있는 예수를 만나는 부분이다.
이외에도 제3장 ‘인간, 영원에 잇대어 사는 유한’, 제4장‘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의 소명’, 제5장‘자기 사랑이 기독교적 덕목이어야 하는 이유’등 총 8개의 주제로 이뤄진 이 책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바는 하나님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이다.
드라마를 소재로 기독교의 기본 정신을 소개하고 있어, 초신자들이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의 죽음과 ‘미실’의 죽음을 비교하며, 속죄함의 의미를 파고드는 저자의 예리함은 신학자다운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했던 하나님, 예수, 인간에 대한 신학적 주제들을 드라마를 보듯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프롤로그

1장_ 관계 안에서 하나님 배우기

제니퍼 아니면 복실이? 이름보다 큰 것, 존재 그 자체 | 솔약국집 아들들
아빠되기의 필수조건, 존재론적 연결감 느끼기 | 고맙습니다
약하고 여리고 느리고 뒤쳐진 자식을 향한 편애, ‘낳은 이’의 마음 | 엄마가 뿔났다
쇠도르,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진정한 압바 | 일지매
큰 사랑은 개입할 때를 안다 | 이산
묻고 기다리시는 하나님 | 쾌도 홍길동
하나님, 어린이? | 불한당

2장_ 영원한 우리의 ‘오빠’ 예수

삯꾼의 마음, 아들의 마음 | 천하무적 이평강
예수의 심장, 민감성과 담대함을 가진 | 뉴 하트
분노보다 더 큰 동력, 사랑의 십자가 | 바람의 나라
미실의 죽음이 예수의 죽음과 반대인 이유 | 선덕여왕
권위를 나누는 새 방식, 관계적 소통 | 씨티홀
하나님 나라에서 그는 ‘맞이’ 나는 ‘막내둥이’ | 천추태후

3장_ 인간, 영원에 잇대어 사는 유한

‘수현’과 ‘케이’ 사이: 선과 악이 구별되지 않는 시간을 살며 | 개와 늑대의 시간
하늘이 내려준 신비한 힘, 마음의 비밀 | 비천무
비유로서의 인생, 그 열려진 가능성 | 바람의 화원
사탄의 유혹, ‘아무 것도 하지 마라’ | 선덕여왕
내게 주어진 몫을 아는 지혜를 구하며 | 가문의 영광
신념과 소망으로 기꺼이 마시는 잔 | 한성별곡
올 이에 대한 소망을 안고 그치는 이제-여기살이 | 이산

4장_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의 소명

‘그래서 살아갈 세상’을 위해, ‘그럼에도 살아낼 사명’에 대하여 | 경성스캔들
천직으로서의 내 일을 찾아서 그리스도인 ‘강적’되기 | 강적들
알고 선택하는 ‘조직의 쓴 맛’ | 하얀 거탑
‘하얀 거탑’에는 없고 ‘봉달희’에는 있는 것은? | 외과의사 봉달희
손이 기억할 수 있는 삶이되기를 | 카인과 아벨
현재를 바꾸는 힘, 그 모든 ‘처음’의 기억 | 온에어
<추노>의 업복이가 가르쳐준, 그리스도인의 자세 | 추노

5장_ 자기 사랑이 기독교적 덕목이어야 하는 이유

꽃보다는 남자, 남자보다는? 그 어느 누구보다 소중한 나! | 꽃보다 남자
하루를 살게 하는 따듯한 자기긍정 | 인순이는 예쁘다
오, 놀라운 ‘복수’와 ‘화신’의 자기사랑 | 조강지처 클럽
나를 사랑하지 않은 죄의 결과, 위로 굽실 아래로 군림! | 지붕 뚫고 하이킥
신이 되라! 남이 만든 법에 조정당하지 않고 제 법을 만드는 | 공부의 신

6장_ 너에게 관여하는 나, 우리의 이름 이웃

나를 날아오르게 하는 힘, 관계 | 날아오르다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공동의 기반, 상한 심령 | 바람의 나라
겪어본 사람만이 가지는 관여의 힘, 연민 | 거침없이 하이킥
‘차마 못하는 마음’으로 대면하는 너 | 찬란한 유산
소유가 아닌 존재로서의 사랑을 위하여 | 내 남자의 여자
인격의 에스컬레이션이 일어나는 만남 | 베토벤 바이러스

7장_ 수상한 가족, 하나님의 가문

가족, 이제는 혈연을 넘어 관계적 공동체의 이름으로 | 아빠셋 엄마하나
다함께 ‘질질질’ 그래도 함께 사는 사람들이 가족 | 다함께 차차차
은유로서의 엄마, 낳거나 기르거나 | 천만번 사랑해
무조건 편들어주는 사람의 이름, 가족 | 내조의 여왕
서로에게 집이 되어주는 길 | 집으로 가는 길

8장_ 하나님 나라의 셈법, 천하보다 큰 하나

강남 한복판에서 희년을 선포하다 | 강남엄마 따라잡기
주변에서 만들어지는 ‘탐나는 나라’ 하나님 나라 | 탐나는 도다
하나님이 잃은 양 한 마리를 편애하시는 사연 | 연인
믿음이 보게 하는 것, 소망 | 태왕사신기
관계적 시선이 가져온 사랑, 하나님 나라 사랑법 | 커피프린스
하나님 나라의 패스워드, 부탁하기 | 미남이시네요

에필로그

정말 중요한 ‘아빠됨’의 자질은 ‘존재론적 연결감’이 아닐까? 저 아이와 나의 존재가 어쩔 수 없이 연결되어 있다는 그 생생한 느낌. 그 ‘연결감’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그 아이의 행복과 기쁨과 평안과 소망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 실은 그로 인해 자기의 삶도 행복하고 기쁘고 평안하고 소망스러워지는 사람. 30page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신념과 내가 못 다한 것은 오는 세대가 또 이어가고 만들어 갈 것이라는 소망으로 생을 살고, 또 마칠 수 있다면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큰 행복이다. 121page

더구나 세상이, 타인들이 나를 ‘무가치하다’ ‘형편없다’ 그리 판단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리해야 할 사명이 있다. ‘나’의 하나님은 결코 ‘나’를 그리 낳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순이는 예쁘다>의 여주인공은 매일 아침 열 번씩 이렇게 외쳤다. “잘 할 수 있어, 인순아! 난 사랑스럽고 예쁘고 훌륭해. 난 특별한 존재야. 난 선택받았어.” 178page

한결과 은찬 … 두 사람의 사랑이 서로를 건설하고, 서로를 보듬고, 서로를 살리며, 서로를 자라게 하는 사랑인지. 그 둘은 물론 그 사랑의 힘으로 주변을 아름답게 하고 세상을 품을 수 있고 세상을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는 사랑인지. 이것을 먼저 물어야 하지 않을까? 298page

이게 나다. 때문에 이 두 세계를, 그 사이를 살아가는 ‘나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이 있으리라. 그리고 그게 감히 이 <드라마 안에서 신학적, 신앙적 성찰을 끄집어내는 작업>이 될 수 있다고, 그리고 그것을 아줌마들의 언어, 아이들의 언어로 말할 수 있다고 그리 믿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다 ‘나만 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있다. 똑같은 것 내어놓고 서로 내가 먼저 했다고, 내가 더 잘했다고 아귀다툼하는 세상을 살다보니, 문득 모두가 ‘나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세상에 내어놓으며 ‘서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그런 살림살이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꿈을 꾸어본다. 16page

<추노>를 보면서 다들 대길과 태하의 각기 다르지만 한결같이 멋진 카리스마에 반해 아우성이지만, 난 <추노>에서 제일 멋진 이는 업복이지 싶다. 초콜릿 복근에 조각 같은 몸매로 등장하는 대길, 태하, 최장군, 왕손이 때문에 눈 높아져서 큰일이라고 동네 이웃들이 난리이지만, 그러나 그 어느 누구보다 내 눈을 높인 이는 업복이다. 부조리한 현실의 한 가운데를 살아내면서 이를 극복하고자 꿈꾸고 실천하는 이, 그 좋은 세상에서는 누구든 또다시 눈물 흘리는 사람이 없어야함을 자신의 고난을 통해 알고 있는 이. 혁명도 중요하지만 당장 주인집 대감의 노리개로 전락해 고통당하는 이웃처녀 ‘반짝이’를 구해내는 일이 더 급하고 절실한 이. 저런 이 어디 없을까? 대장하겠다고 나서지도 않으면서, 그러나 제 자리에서 가장 열심히 가장 민감하고 절실하게 이웃의 아픔에 동참하고 그 고통의 원인을 없애려 노력하는 이. 그저 사람 좋은 웃음으로 제 할 일을 하면서도 평등과 평화가 온 땅에 가득한 그런 ‘좋은 세상’을 위해 사는 이. 그가 그리스도인의 이름이어야 하지 싶다. 166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