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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2

원제 : THE PAC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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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태평양 전쟁 참전용사들의 눈을 통해 본
    전쟁의 참혹함과 전우애, 휴머니즘을 그린 대작!

    해병대는 나의 고향이다.
    나는 지옥 같은 태평양 전장에 있는 나의 전우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뛰어넘는 감동, 전쟁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수작 [퍼시픽]을 책으로 읽는다!
    요즘 전쟁을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TV와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HBO 대서사 미니시리즈 10부작 [퍼시픽(The Pacific)]이다. 영화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 게리 고츠먼이 2차 세계대전 종전 55주년을 기념해 만든 대서사 미니시리즈 10부작, 미국 드라마 최고 제작비(총 2,500억 원)를 투입해 제작한 전쟁 블록버스터 미니시리즈,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서 시사회를 연 작품,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를 뛰어넘는 감동, 당시 무기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고증을 거친 놀라운 작품, 전쟁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수작 등 [퍼시픽]에 대한 평가와 시청자들의 찬사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HBO의 대서사 미니시리즈 10부작 [퍼시픽]의 공식 컴패니언북(Companion Book)으로, 2001년 골든 글로브 상과 에미 상을 수상한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쓴 저명한 역사가 스티븐 E. 앰브로스(Steven E. Ambrose)의 아들, 휴 앰브로스(Hugh Ambrose)가 쓴 역작이다. 역사가 휴 앰브로스는 태평양 전쟁에 대한 책을 아버지와 함께 구상하고 자료 조사를 하다가 아버지가 죽자, 이 책을 어떻게 완성할까 고민하던 중에 [퍼시픽]의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 게리 고츠먼을 만나 [퍼시픽]의 자문역을 맡으면서 이 책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기 시작했고, 4년여에 걸친 태평양 전쟁을 다루기 위해 이제까지 유례가 없을 정도로 방대한 양의 군대 기록과 편지, 보고서, 언론보도, 회고록, 사진 자료를 참조하고 태평양 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인터뷰하여,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태평양 전쟁의 참혹함과 전우애, 휴머니즘을 그린 대작 [퍼시픽]을 완성해냈다.

    그 어떤 완벽한 픽션(fiction)도 가공해낼 수 없는 진솔한 감동을 주는 팩트(fact)의 진수
    미니시리즈를 본 시청자들이라면 책과 미니시리즈의 내용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미니시리즈에서는 태평양이라는 거대한 캔버스를 무대로 태평양 전쟁에 참전한 미 해병 로버트 레키, 유진 슬레지, 존 바실론, 이 3명의 전쟁 경험을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휴 앰브로스는 그동안 그가 조사한 방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미니시리즈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좀 더 깊이 있게 보완하여 미 해병 4명(오스틴 쇼프너, 유진 슬레지, 시드니 필립스, 존 바실론)과 미 해군 함재기 조종사 1명(버넌 마이클)이 겪은 태평양 전쟁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 휴 앰브로스는 인쇄 매체와 필름 매체가 중요시하는 부분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미니시리즈의 핵심적인 이야기들은 공유하면서 좀 더 광대한 전쟁의 다양한 모습을 세밀하게 담기 위해 책에서는 미니시리즈에 등장한 로버트 레키의 이야기는 빼고 필리핀 바탄 반도 전쟁포로수용소에서 고난과 굴욕을 경험하고 전쟁포로들을 구출하기 위해 탈출한 오스틴 쇼프너와 1942년 6월 미드웨이 섬 부근에서 미국 해군이 일본 해군을 상대로 싸워 이김으로써 미국이 태평양 전쟁의 주도권을 잡게 된 미드웨이 해전을 담기 위해 미 해군 함재기 조종사 중 한 명인 버넌 마이클의 이야기를 첨가했다.
    저자 휴 앰브로스는 영상 매체인 미니시리...즈에서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에 가려지거나 화면으로는 묘사하기 힘든,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심리와 내적 변화를 인쇄 매체인 책에서 세심하게 살려냈다. 이 책은 바로 영상 매체가 그리기 힘들거나 놓치기 쉬운 이런 부분들을 거침없이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무엇 때문에 그들은 자원해 전쟁에 뛰어들었는가? 무엇 때문에 그들은 사선을 넘어 전우가 있는 전장으로 다시 돌아갔는가? 전쟁은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얼마나 황폐화시키는가? 무엇 때문에 그들은 태평양 섬 정글에서 아무 대가 없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가며 싸웠는가? 인간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과연 얼마만큼의 고통을 인내할 수 있는가? 이 책은 단순한 전쟁 이야기나 전쟁사에 초점을 맞춘 역사물이 아니다. 이 책은 인간에 초점을 맞춰 전쟁을 경험한 이들의 심리와 내적 변화, 인간적 고뇌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묻게 만드는 휴먼 드라마다. 태평양 전쟁에 참전한 이들의 생생한 증언과 자료들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책은 그 어떤 완벽한 픽션(fiction)도 가공해낼 수 없는 진솔한 감동을 전해주는 팩트(fact)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조국을 위해 기꺼이 최전선으로 달려간 사람들, 태평양 섬 정글에서 아무 대가 없이 죽어간 사람들, 바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다
    1941년 12월 7일 일본 진주만 공습 이후 필리핀 바탄 반도에서의 패배부터 태평양 전쟁의 커다란 전환점이 된 미드웨이 해전의 기적을 거쳐 과달카날 전투의 치열한 소용돌이를 경험하고 조국에 대한 신성한 맹세를 어기지 않고 해군 함재기 조종사인 한 사람(버넌 마이클)은 마리아나의 대규모 칠면조 사냥에 참가하고 나머지 해병 네 사람(오스틴 쇼프너, 시드니 필립스, 존 바실론, 유진 슬레지)은 글로스터 곶의 밀림과 강력한 펠렐리우의 요새, 이오지마의 피비린내 나는 모래 언덕, 오키나와의 살상지대에서 일본군과 사투를 벌인다. 그 과정에서 전쟁 영웅이라는 명예와 부를 버리고 전우들이 있는 태평양 전장으로 돌아간 존 바실론은 이오지마에서 장렬하게 전사하고, 나머지 네 사람은 미국이 태평양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하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책은 그들이 전쟁의 공포를 이겨내고 마침내 승리를 거두고 V-J 데이(대일 전승일) 이후 귀환할 때까지 그들의 험난한 여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조국을 위해 기꺼이 최전선으로 달려간 사람들, 항복하느니 차라리 자살을 선택할 정도로 끈질긴 일본군과 싸우기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파견된 사람들, 전쟁포로수용소에서 고난과 굴욕을 경험한 사람들, 군인은 물론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 훈장을 받은 사람들, 태평양 섬 정글에서 아무 대가 없이 죽어간 사람들, 바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다.

    주요 등장인물

    1. 오스틴 "쉬프티" 쇼프너(Austin "Shifty" Shofner)
    오랜 군 경력을 갖고 있는 저명한 가문의 후손인 오스틴 쇼프너는 필리핀 바탄 반도에서 완전 편제 인원에 형편없이 못 미치는 해병대 4연대 중위로서 일본의 진주만 공격 소식을 접한다. 일본군은 루손 섬 주위의 미군 기지를 폭격했고, 12월 10일 병사들을 상륙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탄 반도는 아직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지 못했다. 일본군은 마닐라를 공격했고, 맥아더는 동양의 진주라 불리는 마닐라를 포기하라고 명령했다. 장비와 경험을 갖춘 미군과 필리핀군은 훈련받은 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용맹함만으로는 노련함이나 장비 면에서 월등한 일본군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맥아더는 결국 바탄 반도로 후퇴할 것을 명령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결국 일본군에게 저항하지 말고 항복하라는 명령을 받은 해병대 4연대는 일본군에게 포로로 잡힌다. 그 뒤 그들은 전쟁포로수용소에서 일본군으로부터 갖은 굴욕과 고통을 당하게 된다. 쇼프너는 이런 일본군의 잔혹행위를 폭로하고 동료들을 전쟁포로수용소에서 구출하기 위해 포로수용소를 탈출한 뒤 필리핀에서 게릴라 활동을 한다. 그 이후 그는 미 본토로 돌아와 일본군의 잔혹행위를 알리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통해 전쟁포로들이 정당한 대우와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투쟁한다. 그는 미국 국민들이 더글러스 맥아더에 대한 진실을 알아줄 날을 고대하며 다시 전장으로 향한다. 일본군의 잔혹행위를 폭로한 그의 보고서와 메모 덕분에 나중에 미군 전쟁포로들은 구출될 수 있었다. 종전 후 그는 고향 테네시 주 셸비빌로 돌아와서 많은 사업을 했고, 아내가 떠난 지 얼마 안 되어 1999년에 세상을 떠났다.

    2. 버넌 "마이크" 마이클(Vernon "Mike" Micheel)
    1940년 24세 목장 일꾼이었던 마이클은 징병위원회에 들렀다가 1941년 초 징병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만약 자원입대한다면 군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해군 항공대에 자원입대한다. 그 후로 1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그는 해상 전투의 최선봉에 서야 하는 임무를 띠고 노스 아일랜드 기지에 도착한다. 마이클은 펜서콜라 해군항공학교를 졸업할 때 상위 25퍼센트 내에 들어 교관이 될 수도 있었지만, 적의 함정을 찾아내어 격침시키는 함재기 조종사가 되고 싶었다. 냉정한 판단을 통해 함재기 조종사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급강하폭격기 조종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낙농가가 되기 위해 대학을 다닌 버넌 마이클과 같은 생도들은 절대로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 출신과 동등한 직업군인이 될 수 없음을 느끼게 된다. 해군 항공기 조종사가 되기까지 고난은 매순간 더욱 깊어지기만 했다. 어려운 훈련 과정을 마치고 해병대의 침공 작전을 공중에서 지원하기 위해 펠렐리우의 비행장을 폭격하고 2폭격기비행대대의 이오지마 공습을 지휘하고 해병대 3사단의 괌 상륙 지원하는 등 태평양 전쟁 기간 동안 눈부신 활약을 펼친다. 종전 후 제트전투기 항공단장을 비롯해 다양한 임무를 맡았고, 2차 세계대전의 공로로 많은 훈장을 더 받았다. 그는 미국 해군에서 눈부신 경력을 쌓은 뒤 퇴역했다.

    3. 시드니 C. 필립스(Sidney C. Phillips)
    1941년 12월 7일 일요일 아침,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하자, 그동안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내던 10대 소년 시드니 필립스는 그의 친구 윌리엄 "W. O." 브라운(William W. O. Brown)와 함께 해군에 자원입대하러 간다. 그들이 사는 앨라배마 주 모빌이 해군 도시였기 때문에 그들은 당연히 해군에 자원입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해군에서 "최고의 부대"가 해병대라는 해병대 징병관의 말을 듣고 어렵게 부모를 설득해 크리스마스 다음날 해병대에 자원입대하게 된다. 그들은 영광스러운 조국의 승리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은 욕구에 불타올랐다. 미 해병대는 세계 최고의 전투부대였다. 해병은 가장 먼저 싸웠다. 이들의 임무인 상륙작전은 모든 병과의 임무 중에서 가장 어려운 작전이었다. 해병이 상륙해 장악하면 "땅개" 육군이 뒤를 이어 접수했다. 이렇게 강대한 조직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시드에게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힘과 위안 그 자체였다.
    그는 친구인 W. O., 디컨과 함께 해병대 1연대 2대대 하우 중대 81밀리미터 박격포 소대 4번포분대에 배치되었다. 이들은 함께 힘든 전쟁을 경험하면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종전 후 시드는 의대에 진학하여 1952년에 의사가 되었고, 일반의로서 1991년 은퇴하기까지 모빌 외곽의 한 작은 마을에서 봉사하며 일생을 보냈다. 지금은 금요일이면 퇴역군인 모임인 "점심부대"와 만나곤 한다.

    4. "마닐라 존" 바실론("Manila John" Basilone)
    일본이 필리핀을 공격하자, 해병대 하사인 존 바실론은 육군에서 2년간 복무하면서 필리핀 마닐라에서 근무했었다. 마닐라에서 지내던 얘기를 시도 때도 없이 하고 다녀서 동료들은 그를 "마닐라 존"이라고 불렀다. 존은 무엇보다도 마닐라에 있을 때 자신의 모습을 찾았기 때문에 그곳을 사랑했다. 민간인 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는 달리, 존은 군대가 체질에 맞았다. 존은 해병대로 오기까지 순탄하지 않은 여정을 거쳤지만, 결국 해병대 7연대 1대대 도그 중대 기관총반에 배치되었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인 존 바실론은 해병의 거칠지만 준비된 삶에서 행복을 찾았다. 그는 해병이 된 것이 좋았다. 명랑하고 농담을 즐기며 태평스러운 그의 모습에 반해 사람들은 그의 주위에 모여들었다. 존은 거친 말투를 쓰는 다른 부사관들과 달리, 자신의 병사들을 나이가 많든 적든 형제처럼 대했다. 군기를 잡으려고 애쓰지도 않았다.
    그는 과달카날 전투에서 공훈을 세워 의회명예훈장을 받게 된 이후로, 미 본토로 와 과달카날의 영웅으로 칭송을 받으며 미 재무부가 전쟁 수행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전쟁국채판매운동에 참가하게 된다. 고향 래리탄을 비롯해 미 전역에서 전쟁 영웅을 추앙받고 존 바실론 기념일까지 제정되면서 그의 영웅담은 과장되고 왜곡되어갔다. 이런 사실에 회의를 느낀 그는 전쟁 영웅이라는 명성과 부를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버리고 지옥 같은 태평양 전장에 있는 그의 전우들과 끝까지 함께하기 위해 떠난다. 해병대 27연대 1대대 베이커 중대에 배속된 그는 아내 레나를 홀로 남겨두고 이오지마의 모토야마 1번 비행장 근처의 먼지 속에서 장렬하게 전사한다.

    5. 유진 B. 슬레지(Eugene B. Sledge)
    유명한 의사의 아들이자, 진지한 성품과 명석한 두뇌를 지닌 유진 슬레지는 가장 친한 친구인 시드니 필립스가 혼자서 군에 자원입대할 때 그 모습을 옆에서 보고만 있어야 했다. 심장잡음 때문이었다. 그로 인해 그는 굴욕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1년 동안 형 에드워드가 군에 복무하고 있으니 전쟁을 위한 노력에 가문이 기여할 수 있는 몫은 다했다고 주장하는 부모님의 뜻을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된다. 그가 그나마 전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매리언 군사학교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비록 군복을 입고 군대 제도의 여러 가지를 접하기는 했지만, 그는 여전히 해병대에서 경력을 쌓고 싶었다. 유진은 해병대에 입대하기 위해 부모님에게 끈질기게 졸라댔고, 결국 해병대의 새로운 V-12 해군 학사장교 양성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이곳 교육에 만족하지 못한 유진은 결국 낙제해서 샌디에이고에 있는 해병대 신병훈련소에 가게 된다. 훈련을 마친 그는 그 유명한 해병대 1사단 5연대 3대대 킹 중대의 박격포분대에 배치된다. 이제 그도 진정한 해병이 되어 전투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하면서 전쟁이 자신의 인간성을 앗아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기억들을 잊지 않기 위해 그는 전쟁의 세세한 모습들을 전투 중에도 하나하나 기록한다.
    종전 후 앨라배마 주 몬테발로 대학의 생물학 교수가 된 그는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P에서 올드 브리드와 함께]라는 책을 출간했고, 해병대 1사단 5연대 3대대 K중대 전우회 모임에 참석해 전우들을 다시 만나 감격에 젖는다.

    목차

    [1권 차례]
    감사의 글
    서문
    주요 등장인물
    1막 사상누각
    2막 앙갚음 그리고 공세
    3막 재충전을 위한 휴식
    사진
    주(註)

    [2권 차례]
    감사의 글
    서문
    주요 등장인물
    4막 대함대 그리고 전진
    5막 그 후
    사진
    주(註)

    본문중에서

    다이에스 중령은 일본군이 필리핀을 공격하기 이틀 전 시점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극동에 주둔했던 미군이 일본군의 공격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누누이 강조했다. 다이에스는 루손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부대가 어떻게 한순간에 무너졌는지, 그 다음에는 바탄 반도에서 미군이 어떻게 서서히 붕괴되었는지 길고 자세하게 묘사했다. 다이에스는 매번 병사들의 용기만으로는 미군과 필리핀군이 직면했던 병력, 무기, 보급품의 압도적인 열세를 극복할 수 없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 그는 미군이 국가의 버림을 받았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고, <시카고 트리뷴>은 정부가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수억 달러에 달하는 전차, 전투기, 대포를 필리핀 사태가 벌어진 거의 같은 시기에 영국, 소련 및 기타 동맹국으로 보냈음을 보여주는 표를 실었다. 이러한 사실들은 루스벨트 정권의 "유럽 우선" 정책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그러나 미국의 진정한 적은 바로 일본 제국이었다.
    (/ p.52)

    유진의 마음속에 생긴 첫 의문은 "내가 임무를 다할 수 있을까 혹시 겁쟁이가 되는 것은 아닐까? 내가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대화기의 일제사격과 그에 따른 강렬한 진동이 대원들을 각자 고립시켰다. 유진은 생각을 거의 할 수가 없었다.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엄청난 화력에 놀란 그는 자신이 가차 없이 빗발치는 대화기의 일제사격 속에서 얼마나 작고 약한 존재인지를 깨닫자, 공포감이 밀려왔다. ...... 공포와 흥분 같은 것들이 그를 너무나 강하게 죄어왔다. 그는 생각했다. "오줌을 쌀지도 몰라."
    (/ p.190)

    숨을 고르고 생각할 여유가 생기자, 유진은 지난 36시간이 "내 삶의 본질이 밝혀지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 유진은 어느 부상당한 해병이 죽는 것을 보았고, 폐허와 무자비함에 아연실색했다. 그는 해병 2명이 죽은 일본군으로부터 전리품을 빼앗는 것을 보고 전쟁이 "나의 인간성을 빼앗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었다. ...... 유진은 자신이 겪은 공포와 전율을 잊지 않기 위해 그의 휴대용 성경에 기록을 남기기로 결심했다. 유진은 그 기록을 바탕으로 나중에 이런 글을 남겼다. "펠렐리우 비행장을 가로지르는 공격은 내가 겪은 전쟁 전체에서 최악의 전투 경험이었다."
    (/ p.203)

    스나푸와 유진, 그리고 다른 대원들은 적이 나타나자 사격을 시작했다. 일본군 첫 번째 무리가 몰려나온 뒤 잠시 잠잠해지자 일본군 1명이 나타났다. 유진은 "그의 가슴에 조준을 하고 방아쇠를 당겨 발포했다. 첫 탄환이 그를 맞히자 그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 수류탄이 그의 손에서 미끄러졌다." 그 순간은 유진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되었다. ...... " 내가 죽인 일본군의 표정이 나를 수치심으로, 그 다음에는 전쟁에 대한 혐오감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그에게 깊게 각인된 또 다른 생각은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었다. "넌더리나는 적이 내게 수류탄을 던지기 전에 그를 죽인 것뿐이었으니까."
    (/ p.232)

    킹 중대의 "액액" 할데인 중대장은 그날 아침 방향을 잡기 위해 앞쪽으로 포복해 나가 그의 전투 구역을 살펴보았다. ...... 그는 적이 어디 있는지 알아야 했다. 저격수가 그를 겨누고 그의 머리를 명중시켰다. 바로 그 순간까지 앤드류 A. 할데인은 자기 중대의 대원들이 이번 임무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게 만들 정도로 위대한 인물이었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장교들이 부하들에게 "너희는 할 수 있다"고 말할 때 그는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 할데인 대위는 유진이 사랑한 미국 해병대의 진정한 모습을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 p.251)

    저자소개

    휴 앰브로스(Hugh Ambros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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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명한 역사가로서 스티븐 스필버그와 스티븐 앰브로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평화의 대가(Price for Peace)]에 자문역으로 참가했다. 그는 스티븐 앰브로스의 저서뿐만 아니라 HBO 미니시리즈 [퍼시픽(The Pacific)]에서도 자문역을 맡았다. 또한 미국 국립2차세계대전박물관의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유럽과 환태평양지역의 전적지 순례를 인솔하기도 했다. 현재 몬태나(Montana) 주 헬레나(Helena)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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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트랜스쿨을 이수하고 현재 인트랜스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히틀러 최고사령부 1933~1945], [2008 세계대전망], [2009 세계대전망], 톰 클랜시 원작 [베어&드래곤]과 [레인보우 식스], '넷포스' 시리즈, 로버트 해리스의 [당신들의 조국], [나는 하루를 살아도 사자로 살고 싶다―패튼 직선의 리더십], '세계의 전쟁' 시리즈 중 [인천 1950], [노르망디 1944], [워털루 1815], [미드웨이 1942], [진주만 1941], [레이테만 1944], [War in Heave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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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리츠칼튼 서울에서 리셉셔니스트로, 이수그룹 비서 팀에서 비서로 근무했으며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사업을 한다는 것], [모두 거짓말을 한다], [유엔미래보고서], [플랜트 패러독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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