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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런던의 클론다이크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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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골드러시 시대, 알래스카 남쪽 클론다이크 강 유역에 온갖 인간 군상들이 모여든다. 차디찬 설원 위 모닥불이 어른거리는 사금꾼들의 숙박소로 의문의 남자가 피를 흘리며 찾아들고...... 유카탄 반도의 추장 나아스는 결혼식날 백인에게 납치당한 신부 웅가를 찾기 위해 온 세상을 떠돌다 야성의 본능만이 투쟁하는 알래스카에 도달해 비극적 최후를 맞이한다. 세 사람의 어긋난 사랑과 파멸이 섬뜩하면서 매혹적으로 전개되는 독특한 여행소설!!

    알래스카 설원에 찾아든 사랑과 파멸의 오디세이

    빼앗긴 신부를 찾아 온 세상을 떠돌다
    차디찬 겨울, 개썰매를 타고 겨우 도착한 맬러뮤트 키드의 숙박소, 서로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조차 묻지 않고, 말없이 함께 생활하는 거친 사금꾼들의 세계에 뜻밖의 사건이 일어난다. 어느 날 밤, 숙박소로 제대로 말조차 하지 못하며 피 흘리는 사내가 찾아오고...... 겨우 회복한 사내는 액자 소설(소설 속 소설)의 형태로 자신의 기구한 인생사를 늘어놓는다.
    아쿠탄 반도의 추장이던 나아스는 결혼식 날에 백인에게 납치당한 신부, 웅가를 찾기 위해 일본의 에도 만.유럽.시베리아.알래스카를 떠돌아다니며 모진 시련을 겪는다. 그리고 마침내 알래스카에서 웅가와 그녀를 납치해 간 백인 액슬을 찾아 그에게 복수를 감행한다. 하지만 그의 희망과는 반대로 그에게 돌아오는 결과는 비극이다.
    잠자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본능인 야성을 일깨우는 생존을 위한 투쟁의 장이자, 죽음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자극하고 불멸에의 동경으로 이끄는 황량한 대자연, 알래스카의 설원에서 벌어지는 세 사람의 어긋난 사랑과 파멸이 섬뜩하면서도 매혹적이다.

    클론다이크의 작가, 잭 런던
    잭 런던(Jack London, 1876~1916)은 캘리포니아에서 떠돌이 점성술사와 미혼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그가 8개월일 때 그의 어머니는 두 딸을 둔 홀아비인 존 런던과 결혼한다. 선하지만 경제적으로 무능했던 계부 때문에 가세는 날로 기울었고, 잭 런던은 어려서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제대로 학업을 마치지도 못하고 하층 노동자 생활을 시작한 10대 이후로 그는 계속 다독(多讀)과 글쓰기에 대한 열망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냈다. 1880년대 후반 클론다이크 강 유역에 몰아닥친 골드러시 열풍에 열아홉 살의 그도 휩쓸려 알래스카 지역으로 떠났으나 노다지의 꿈은 이루지 못하고 1년여 만에 병만 얻어 돌아온다. 하지만 그가 체험한 눈 덮인 혹독한 대자연(적자생존의 법칙이 지배하는 세계)과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그의 사상과 그의 작품의 큰 밑거름이 된다.
    [잭 런던의 클론다이크 강]에 수록된 작품은 그가 클론다이크 강 유역을 배경으로 쓴 단편소설 [북미여행]이다. 1900년 1월에 문예지 [애틀랜틱 먼슬리](Atlantic Monthly)에 처음 발표된 [북미여행]은 [늑대의 아들](1900), [야성의 부름](1903), [불을 피우기 위해서](1908)와 함께 클론다이크를 배경으로 한 잭 런던의 주요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런던에게 황량한 알래스카의 대자연은 문명의 가치는 아무 의미가 없는 생존을 위한 투쟁의 장이자, 매혹적인 도전의 대상이었다. 이 작품도 나아스의 집착이 자초한 비극에 대해 우리의 지혜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다는 맬러뮤트 키드의 말처럼 알래스카의 설원을 법과 질서, 도덕과 윤리 등 기존 문명의 가치가 통하지 않는 곳으로 묘사한다. 스펜서.다윈의 사회진화론의 영향을 받은 잭 런던의 작품세계가 엿보이는 [북미여행]은 1914년 호버트 보스워스(Hobart Bosworth)가 연출.주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목차

    잭 런던의 클론다이크 강 여행지도

    북미 여행

    옮긴이 해제
    잭 런던 연보

    본문중에서

    나는 이야기를 시작했죠.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 낯선 바다에서 겪은 일, 낯선 땅을 헤매고 다니면서 굶주림을 이겨 내고 그녀를 추적하던 세월, 처음에 내가 품었던 큰 희망 등을 이야기했죠. 모든 걸 말했어요. 내가 어렸던 그날 그 사내와 나 사이에 있었던 일도 말했어요. 이야기하는 동안 나는 그녀의 눈에서 희망의 빛을 보았어요. 동이 트는 것처럼 환하고 밝았죠. 하지만 동시에 나는 여인의 부드러움, 웅가의 사랑, 마음, 영혼에서 연민을 느꼈어요. 나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갔어요. 웅가가 웃으면서 해변을 달려 자기 어머니의 집으로 가는 게 보였어요. 불안하고 굶주리고 지쳤던 세월, 기다림이 씻은 듯이 사라졌어요. 기다리던 때가 온 거예요. 그녀가 따스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어요. 나는 그녀에게 머리를 대고 모든 걸 잊고 싶었어요. 그녀가 내게 두 팔을 내밀자 나는 몸을 기댔어요. 그때 갑자기 그녀의 눈에서 증오의 불길이 치솟더니 그녀의 손이 내 옆구리로 왔어요. 한 번, 두 번, 그녀가 칼로 찔렀어요.
    '개 같은 놈! 돼지 같은 놈!' 그녀는 욕설을 퍼부으며 나를 눈 속에 처박았어요. 그리고는 큰 소리로 웃었어요. 이윽고 웃음이 잦아들더니 죽은 사내에게로 갔어요.
    (/ p.57)

    [야성의 부름], [불을 피우기 위해서]To Build a Fire, 1908, [북미 여행] 등 클론다이크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잘 드러나듯이 런던에게 황량한 알래스카의 대자연은 문명의 가치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생존을 위한 투쟁의 장이자, 매혹적인 도전의 대상이었다.
    그런 클론다이크를 배경으로 한 중요한 작품들 중 하나인 [북미 여행]은 1900년 1월에 문예잡지, [애틀랜틱 먼슬리]Atlantic Monthly에 처음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맬러뮤트 키드와 스탠리 프린스가 혹독한 알래스카에서 겪는 거친 삶과 그들에게 인디언, 나아스가 자신의 파란만장한 운명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914년에 호버트 보스워스Hobart Bosworth가 직접 연출하고 주인공 역을 맡았던 동명의 영화에서 그랬듯이 나아스의 비극적인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아쿠탄 반도의 추장이던 나아스는 결혼식 날에 백인에게 납치당한 아내, 웅가를 찾기 위해 일본의 에도 만, 유럽, 시베리아, 알래스카를 떠돌아다니며 모진 시련을 겪는다. 그리고 마침내 알래스카에서 웅가와 그녀를 납치해 간 백인, 액슬을 찾아 그에게 복수를 감행한다. 하지만 그의 희망과는 반대로 그에게 돌아오는 결과는 비극이다. 죽음을 몰고 온 나아스의 행동이 자초한 비극에 대해 우리의 지혜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다는 맬러뮤트 키드의 말처럼 알래스카의 설원은 법과 질서와 도덕과 윤리 등 기존 문명의 가치가 통하지 않는 곳처럼 느껴진다. 잠자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본능야성을 일깨우는 생존을 위한 투쟁의 장이자, 죽음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자극하고 불멸에의 동경으로 이끄는 황량한 대자연, 알래스카의 설원에서 벌어지는 세 사람의 어긋난 사랑과 파멸은 섬뜩하면서 매혹적이다.
    ('옮긴이 해제' 중에서/ p.75)

    저자소개

    잭 런던(Jack Lond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76 ~ 1916
    출생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미국 작가인 잭 런던은 마흔 살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장편소설 19편과 18권의 단편집, 수백 편의 기사, 에세이, 비평 들을 남기며 파란만장했던 짧은 생애를 아낌없이 살다 갔다.
    사생아로 태어나 의붓아버지의 성인 ‘런던’을 따르게 된 그는 미국의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던 시기에 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일찍이 살기 위해 일을 해야 했다. 신문 배달원, 통조림 공장 직공, 물범잡이 배의 선원 등 온갖 육체노동과 방랑으로 소년 시절을 보냈고, 스무 살 때 캘리포니아 대학에 입학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한 학기 만에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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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0~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제국주의론』, 『공산당 선언』 등을 번역하며 사회과학 출판을 시작한 이후 역사와 철학 분야의 책들을 왕성히 집필·번역해 오다가 2014년 별세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종횡무진 역사 시리즈’를 비롯하여 『시사에 훤해지는 역사』,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개념어 사전』, 『철학: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비잔티움 연대기』(전3권), 『반 룬의 예술사』, 『30년 전쟁』, 『대지의 저주받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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