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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재는 눈금 시계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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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수레바퀴처럼 돌고 도는 하늘의 시간을
    1초 2초 3초 시계의 눈금에 담아내기까지
    시간의 눈금이 촘촘해져 온 과정을 풀어낸 정보그림책

    작디작은 손목시계나 휴대폰의 디지털시계로 편리하게 시간을 볼 수 있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는지 알고 있나요? 이 책은 달의 눈금으로 한 달을 재고, 해의 눈금으로 일 년과 하루의 길이를 재던 때로부터 전통시대 시계의 최고봉 ‘자격루’, 동서양의 기술이 혼합된 ‘혼천시계’ 그리고 근대적인 기계시계로 이어지는 ‘시간 측정’의 역사를 다룹니다. 하늘의 시간이 인간의 시간으로 넘어오는 과정을 추적한 이 작은 그림책을 통해 시간의 개념과 시계의 발달, 우리 삶의 변화라는 간단치 않은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시간은 뭘까? 사람들은 왜 시간을 재려고 했을까?
    천체를 이용한 시계에서 물시계까지

    ‘우리알고 세계보고’ 시리즈의 첫 권 [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가 우리 다리의 변천사였듯이, 이 책도 전통의 시간관념과 시계과학의 역사를 다룹니다.
    달, 별, 해, 지구가 우주 공간에서 관계를 유지하며 운동하는 가운데 만들어지는 것이 ‘시간’입니다. 시간은 낮과 밤, 한 달, 사계절, 한 해라는 크고 작은 눈금을 매기는데, 사람들은 자연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이 눈금을 알아채는 것이 생존에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맨 처음 사람들에게 눈금이 되어 준 것은 눈으로 보아도 모양의 변화가 뚜렷한 ‘달’이었습니다. 농사를 짓게 되면서는 자연의 눈금을 보다 정교하게 측정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한 해 농사를 그르치지 않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언제 씨앗을 뿌려 거두어야 하는지 해가 한 해 동안 움직이는 길(과학에서는 ‘황도’하고 하지요)을 꼼꼼히 살펴 스물네 개의 마디, 곧 ‘절기’를 만들었습니다.
    해, 달, 별 같은 천체를 하루도 빠짐없이 관찰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비나 눈이 오면 아예 관측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물시계’입니다. 물시계도 천체시계 못지않게 오래된 것입니다. 현재 남아 전해지는 것으로 고대 이집트의 물시계가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는데, 고대 세계 어디에서나 물시계는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물시계는 기록으로 전하는 신라 물시계가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경주의 신라과학관에 가면 복원된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척척 시간을 알리는 신통방통 ‘자격루’
    서양에서 먼저 발달한 기계시계가 들어오기 전까지 우리나라 시계의 최고봉은 세종 임금님 대에 만들어진 ‘자격루’입니다. 스스로 시간을 알리는 물시계라는 뜻이지요. 여러 개의 물항아리(파수호)에서 차례차례 떨어진 물이 잣대가 꽂힌 기다란 항아리(수수호)에 차면, 잣대가 점점 떠오르면서 숟가락 장치에 얹혀 있던 구슬을 떨어뜨립니다. 이 구슬이 ‘자동 시보 장치’ 안으로 들어가 그 안에 있는 더 큰 구슬을 밀어내고, 이 큰 구슬이 종 · 북 · 징을 치는 인형과 ‘시패’를 든 인형을 움직여 시간을 알려 줍니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에게 영향을 준 사람이 이슬람의 시계 장인 ‘알 자자리’라는 겁니다. 이슬람의 과학이 당시 최고 수준이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그것이 조선의 장영실에게도 전해졌다는 것입니다. 자격루가 만들어진 이후 한양에는 시보 체계가 이뤄졌습니다. 궁궐에 설치된 ‘표준시계’ 자격루가 시간을 알리면 종각의 보신각까지 시간을 전달하는 시스템이 갖춰진 것입니다. 그리고 조선 시대에 시간 측정이 대중화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앙부일구’ 덕택입니다. 앙부일구는 솥이 위로 열려 있는 모양(오목 해시계)으로,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해시계라지요.

    오늘날 시계는 정말 정확한 시간을 알리는 걸까?
    본문 34-35쪽 1900년대 초 서울역 주변 근대적인 기계시계는 사람들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거의 모든 것이 시간표대로 짜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촘촘한 시계의 눈금에 맞추어 살고 있습니다. 그 옛날과 마찬가지로 하늘에는 천체의 시간이 흐르고 사계절이 마디를 이루며 지나가지만, 지금 사람들의 생활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시간과 날짜를 알려 주는 훌륭한 발명품인 시계와 달력은 흠결 없이 완벽하지도 않습니다. 인간이 재는 시간과 실제 하늘의 시간에서 어긋나는 차이를 메우기 위해 ‘윤달’과 ‘윤년’을 둔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리고 만약 세상 모든 시계가 망가져 버리면 우리는 다시 하늘을 보며 시간을 재어야겠지요.

    우리알고 세계보고 시리즈
    초등학생이 수학만큼 어려워하는 사회과목의 기초지식을 쌓는 데 도움을 주는 정보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사회는 암기 과목이 아니라 이해하는 과목입니다. 사회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의 바탕을 이루는 역사와 문화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우리알고 세계보고’ 시리즈는 우리 역사와 문화에서 찾은 사물의 개념과 그 발달사를 다룹니다. 꼼꼼한 기획과 재미있는 글, 개념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그림에 담아 저학년이 보기에 알맞게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 [시간을 재는 눈금 시계]가 출간되었으며, [시장], [탈것], [책과 기록]도 곧 선보일 것입니다. 저학년을 위한 사회 예비지식 그림책 ‘우리알고 세계보고’를 눈여겨보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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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4~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44종
    판매수 75,000권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과 국문학을 공부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고전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고, 다른 나라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 [어디 어디 숨었니?], [세상을 담은 지도], [세상을 만든 책과 기록],[우리 땅 캠핑 여행],[여기는 한양도성이야],[국제조약, 알면 뉴스가 들려요] 등이 있습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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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2~
    출생지 부산광역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부산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공예디자인을 공부하였다. 2011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 그동안 그린 책으로 그림책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진정한 일곱 살], 동화 [뻥이오 뻥], [귀서각], [사임 씨와 덕봉이], [너는 나의 달콤한 □□], [붕어빵장갑],, 동시집 [커다란 빵 생각], [어이없는 놈], [똥 찾아가세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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