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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게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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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게임의 법칙, 아는 자만이 이길 수 있다!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진다. 정치계는 물론이고, 재계, 스포츠계, 그리고 일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세력 다툼에 이르기까지, 상대에 맞서 자신의 힘을 겨루는 싸움은 지금 이 순간도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싸움이 가장 흔하게 일어나고,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는 곳이 직장이다. 겉으로는 대부분 권력에 욕심이 없는 척하고, 권력에 목을 매는 사람을 경멸하는 척하지만, 직장 내에서의 파워 게임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또는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늘 존재한다. 조직에서 인정받기 위해, 남보다 먼저 승진하기 위해, 또는 직장에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자발적으로 또는 어쩔 수 없이 게임에 동참한다. 따라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파워 게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상사도, 부하 직원도 모두 마찬가지다.
    직장에서의 파워 게임은 결코 피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는 냉혹한 현실이다. 파워 게임은 직장 내에서 자신의 지위와 영향력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게임의 룰을 제대로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면 당신의 입지는 매우 견고해질 수 있다. 반대로 파워 게임을 아예 무시하거나, 게임의 룰을 모른 채 참여했다가는 당신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인정받기 어렵고, 승진에서 번번이 동료에게 밀려나거나 늘 아웃사이더로 머물면서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게 되며, 업무 능력과 관계없이 조직에서 가장 먼저 탈락하는 비운을 겪을 수도 있다.
    게임에는 룰이 있고, 상대를 이기기 위한 전략이 있으며, 그 전략에 맞서는 대응 전략이 있다. 마티아스 뇔케의[직장생활, 게임의 법칙》은 바로 당신을 위한 직장생활의 생존 비법이다. 당신은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파워 게임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휘말려 참패하고 말 것인가, 아니면 게임을 주도하고 승리할 것인가?

    나를 숨기고 상대를 이기는 39가지 전략!

    [직장생활, 게임의 법칙]은 회사를 비롯한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파워 게임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별 이유 없이 계속 당신의 행동이나 업무를 트집 잡는 상사, 친한 척하며 스스럼없이 굴다가 갑자기 냉담하게 대하는 동료, 뭐라고 콕 집어 지적하긴 어렵지만 당신을 대하는 태도가 마뜩치 않은 부하 직원. 이 책의 저자는 지금까지 당신이 이해하지 못하던 그들의 행동이 바로 파워 게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와, 상대의 의도를 헤아리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그리고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39가지 전략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흥미롭게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본적인 파워 게임', '상사가 벌이는 게임의 법칙', '직원을 위한 게임의 법칙', '경쟁에서 이기는 게임의 법칙', '협상에서 이기는 게임의 법칙', '조직에서의 게임의 법칙', '반칙 게임에 당하지 않기 위한 게임의 법칙' 등 직장 내에서 흔히 벌어지는 파워 게임들을 들여다보고 각각의 상황에 대응하는 전략들을 설명한다.

    정글과도 같은 직장생활에서 성공하려면 당당하고 용감하게 파워 게임에 뛰어들어야 한다. 파워 게임의 궁극적인 목적은 당신의 뜻을 관철하는 것.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줌으로써 당신의 뜻을 관철할 수 있고, 그를 통해 상대방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당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이 책은 직장에서 성공하고 싶어 하는 당신이 반드시 명심하고 알아두어야 할 전략서다.


    다음 항목 중에서 당신과 일치하는 것을 체크해보세요!

    ■ 상사가 늘 당신을 칭찬하면서도, 승진이나 이권은 다른 동료를 먼저 챙긴다.
    ■ 당신과 관련된 일인데도 다른 사람들이 당신보다 먼저 안다.
    ■ 상사가 당신의 행동이나 업무 결과를 끊임없이 지적한다.
    ■ 당신이 죽도록 고생했는데 다른 사람이 칭찬을 받거나 이득을 본다.
    ■ 당신이 아무리 정당한 근거를 제시해도, 상사는 언제나 자신의 결정을 바꾸지 않는다.
    ■ 동료 직원이 사람들 앞에서 자꾸 당신의 심기를 건드린다.
    ■ 주변 동료나 직원들이 당신을 무시한다는 느낌이 든다.
    ■ 당신이 큰 실수를 했는데도 상사가 질책하지 않는다.
    ■ 당신을 대하는 부하 직원의 태도가 미묘하게 거슬린다.
    ■ 부하 직원들이 당신의 지시대로 일을 잘 하는 것 같은데 이상할 만큼 성과가 나지 않는다.
    ■ 부하 직원들이 언제나 바쁘게 일하기 때문에 새로운 업무를 맡길 수가 없다.
    ■ 갑자기 당신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 상사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신을 지나치게 질책하거나 종 부리듯 한다.

    하나 이상의 항목에 체크했다면
    "이미 파워 게임은 시작된 것이다!"

    목차

    - 프롤로그

    [1] 권력이란 무엇인가?

    [2] 파워 게임, 왜 필요할까?

    [3] 기본적인 파워 게임

    1. 떼쓰기 게임_ 끝까지 물러서지 마라
    2. 위협 게임_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최고의 방법, 위협
    3. 칭찬 게임_ 달콤한 마약, 칭찬을 활용하라
    4. 책임 전가 게임_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남의 탓
    5. 희생자 게임_ 내가 이렇게 된 건 당신 때문이야

    [4] 상사가 벌이는 게임의 법칙
    1. 충복 게임_ 당신을 돋보이게 할 희생양을 택하라
    2. 꺾기 게임_ 야심만만한 부하 직원을 다루는 방법
    3. 자존심 게임_ 철저하게 짓밟고 다시 일으켜 세워라
    4. 독이 든 칭찬 게임_ 칭찬의 진짜 의미를 숨겨라
    5. 닭잡기 게임_ 직원들을 꼼짝 못하게 하라
    6. 망나니 게임_ 억울하면 너희도 이렇게 해봐
    7. 2인자 게임_ 2인자에게 마음껏 일임하라
    8. 자기 책임 게임_ 자유를 주되, 책임도 철저히 물어라
    9. 의자 바꾸기 게임_ 당신의 힘든 결정을 이해시켜라
    10. 한 눈 감아주기 게임_ 살짝 눈 한 번 감으면 책임에서 자유롭다
    11. 실망 게임_ 실망을 무기로 그를 괴롭혀라

    [5] 직원을 위한 게임의 법칙
    1. 바쁘다 바빠 게임_ 바쁘게 일하는 모습만큼 효과적인 과시 수단은 없다
    2. 도랑에 빠뜨리기 게임_ 그가 원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두라
    3. 예스맨 게임_ 대답은 ‘YES’, 행동은 ‘NO’
    4. 호두 감추기 게임_ 작은 결함을 내보이고 큰 것을 지켜라
    5. 꼭두각시 게임_ 상사의 결정을 뒤에서 조종하라
    6. 도발 게임_ 작은 도발로 상사를 성가시게 하라
    7. 선의 게임_ 선한 행동으로 상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라

    [6] 경쟁에서 이기는 게임의 법칙
    1. 빌린 칼 게임_ 주변 사람을 이용해 그에게 타격을 입혀라
    2. 친구 게임_ 좋은 인상이 주는 효과를 노려라
    3. 마테라치 게임_ 상대를 자극하여 그의 정체를 드러내라
    4. 인사이더 게임_ 인사이더에 속하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
    5. 갯가재 게임_ 질 게 뻔한 게임일수록 허세를 부려라

    [7] 협상에서 이기는 게임의 법칙
    1. 우리 보스 때문에 게임_ 상사를 핑계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라
    2. 자기 포박 게임_ 스스로를 포박하여 그를 흔들어라
    3. 상황 종료 게임_ 원하는 만큼 요구하고, 상황에서 벗어나라
    4. 추가 협상 게임_ 진짜 원하는 것은 다음 협상을 위해 남겨두어라
    5. 필요해, 필요 없어 게임_ 필요해, 필요 없어, 적절하게 오가라
    6. 연락 불가 게임_ 간절히 원할 때 당신은 이미 없다
    7. 낚시 게임_ 미끼 속에 바늘을 숨겨라

    [8] 조직에서의 게임의 법칙
    1. 가짜 추장 게임_ 실체를 숨기고 가짜를 활용하라
    2. 쓰레기통 게임_ 혼란 속에서 당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

    [9] 반칙 게임에 당하지 않기 위한 게임의 법칙
    1. 중상모략 게임_ 당신을 뒤흔드는 소문들, 뿌리부터 잘라내라
    2. 괴롭히기 게임_ 악의적인 괴롭힘, 적극적으로 대응하라

    -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보스 게임에서는 상사로서의 권력을 입증하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스 역할에 열중하는 상사는 직원들 앞에서 한껏 폼을 잡고, 엄격하게 굴면서, 그들을 제 마음대로 주무른다. 그는 명령을 내리고, 무자비하게 행동하며, 반대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물들을 직원들의 코앞에 들이대고, 입에 발린 아첨을 즐긴다.
    이런 태도를 어리석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보스 게임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그 이유는 보스 게임이 이를 주도적으로 행하는 사람에게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조직 내의 복잡한 인간관계를 단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보스 게임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은 확고한 권력과 지위를 확보하며, 굳이 일일이 말하지 않더라도 직원들은 누구에게 복종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된다. 또 보스 게임은 잠재적 경쟁자들을 겨냥하여 그들이 자신에게 복종하게 만든다.
    보스 게임은 리더의 지위에 오른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상과도 같으며, 아직 보스 게임을 할 자격이 없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이걸 봐. 내 위치에 올라야 너희도 나처럼 할 수 있는 거야. 그러니 무릎 꿇어. 아니면 진급은 꿈도 꾸지 마!"
    (/ 본문 중에서)

    미국의 전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의 일화다. 한 직원이 보고서를 제출했다. 얼마 뒤 다시 그 직원에게 전달된 보고서의 말미에는 키신저의 짧은 메모가 적혀 있었다. "당신은 이보다 좀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직원은 크게 놀랐지만, 곧바로 자리에 앉아 다시 보고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다시 제출한 보고서 역시 같은 메모와 함께 되돌아왔다. 직원은 울 지경이 되었다. 그는 이를 악물고 보고서를 다시 작성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다시 똑같은 메모와 함께 돌아왔다. 직원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는 키신저를 직접 찾아가, 보고서를 그의 책상 위에 내려놓으면서 절망적으로 말했다. "장관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보고서를 세 번이나 고쳐 썼습니다. 이보다 더 잘할 수가 없다고요!" 그러자 키신저가 말했다. "그렇다면 이제 그것을 읽어봐야겠군요."
    (/ 본문 중에서)

    직원이 일의 성과를 제출하는 순간은 상사가 권력을 드러내기 가장 좋은 기회다. 직원은 지금 상당히 무력한 상태다. 상사들은 대부분 이런 상황을 이용하고 즐길 줄 안다. 이 시간은 한 사람에게는 속수무책의 순간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의 권력을 만끽하는 순간이다.
    직원의 업무 결과를 혹평하고 그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이 상사에게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 우선 상사는 직원에 대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 직원이 어떤 성과를 내놓든 상사는 곧바로 그것을 통과시키지 않는다. 직원은 상사가 원하는 대로 업무를 더 개선해야 한다. 상사는 직원을 누르고 자신의 뜻을 관철함으로써 지위와 권위를 증명한다. 상사가 직원의 기를 꺾으려는 두 번째 이유는 직원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더 성장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자극을 주기 위해서다.
    처음부터 직원의 업무 성과를 인정하는 것은 파워 게임에서 유리할 게 없다. 그렇게 행동하는 상사는 직원이 이미 그의 요구를 충족시키므로 더 이상 발전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주는 셈이다. 상사는 이로써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직원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상사에게 손쉽게 관철할 수 있다. 시간이 없어서 대충 하더라도 모양만 적당히 갖추면 상사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상사가 '실제 책임자' 역할까지 자처한다면 직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상사는 친절한 인간일지는 몰라도 믿고 따를 수 있는 윗사람은 아니다.
    (/ 본문 중에서)

    기를 꺾은 것만으로는 끝이 아니다. 노련한 상사는 직원의 기를 꺾고 난 뒤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 기가 꺾인 직원들은 어떻게 하든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끔씩 칭찬도 듬뿍 안겨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후한 평가를 남발해서도 안 된다.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에 대해 질책하고 실수나 태만을 지적해야만 자신이 느슨한 사람이 아니며 함부로 속일 수 없다는 사실을 직원들에게 확인시킬 수 있다. 또한 상사는 크게 행동해야 한다. 소소한 결함들은 전체적인 성과 부진의 증거로만 활용해야 한다.
    직원이 더 이상 저항을 포기하고 보고서를 문서 분쇄기에 넣기 직전이라면, 상사는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사건을 주도하는 쪽은 여전히 상사다. 직원은 이제 이 일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거나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상사는 그의 용기를 북돋운다. "좌절하지 말게. 자넨 잘 해낼 수 있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볼까? 다행히 아주 절망적이지만은 않아 보이는군." 좀 더 용감한 상사라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아주 많이 바꾸지 않아도 되겠어."
    이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일단 직원을 무너뜨린 다음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직원은 속수무책으로 상사의 손에 내맡겨져 있다. 상사의 완전한 승리다.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기 때문에 직원도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 오히려 무사히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상사는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했고, 직원은 그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고마워할 수도 있다.
    (/ 본문 중에서)

    상사가 자신의 권력을 이런 식으로 입증하기를 원한다면, 그가 원하는 대로 해주어라. 그러면 그는 더 이상 당신을 피곤하게 하지 않는다.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 겉으로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어도 좋다. '그토록 원한다면 이 정도쯤은 해주자' 하고 말이다. 그에게 작은 승리를 안겨주고 당신은 평화를 얻는다.
    때로 당신은 상사에게 저항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당신이 더 유리한 입장에 있으며, 상사가 당신의 업무 능력을 절대 포기할 수 없으리라는 확신이 필요하다. 이때 결코 감정적으로 반응해서는 안 되며, 당신에게 실수가 있었다면 즉시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결코 자신을 낮추지 마라. 당신이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면 당장은 상사를 화나게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인정을 얻게 된다. 그리고 당신이 그의 게임을 완전히 망쳐놓았기 때문에 상사는 더 이상 당신에게 똑같은 게임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조직 내에서의 파워 게임을 언급할 때 우리는 아래에서 위로 작용하는 힘, 즉 직원이 상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상사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벌이는 게임에는 소홀한 편이다. 하지만 직원이 상부의 지시나 지침을 어기고 자신의 뜻을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은 차고 넘친다. 직원은 노련한 수완을 발휘하여 회사나 상사의 결정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한다. 물론 직원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어서, 대부분 자기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 군림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직원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직원에게도 즐거움을 안겨주며, 조직 전체에도 윤활제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직원의 영향력을 좌절시키는 것이 상사에게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 본문 중에서)

    직원이 조직에 발을 들여놓을 때 가장 먼저 배우고 또 가장 효과적인 게임이 '바쁘다 바빠 게임'이다. 이 게임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직원은 늘 너무나 많은 업무에 허덕이게 되거나, 게으르고 나태한 직원으로 낙인찍히거나, 일찌감치 도태될 위험이 크다. 반면에 이 게임에 능한 직원은 높은 평가와 칭찬을 한 몸에 받고, 간섭이나 지시도 덜 받는다.
    '바쁘다 바빠 게임'에서 직원은 끊임없이 일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혼자 꼼지락거리며 일하기보다는 동료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좋다. 그들의 조언을 구하고, 의견을 나누고, 그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은 이런저런 정보들을 전달해준다. 몇몇 동료들은 이런 식의 네트워킹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기 쪽 정보를 그에게 보내고 의견을 묻는다. 이런 방식으로 동료와 상사를 포함하는 폭넓은 활동망이 형성된다. 상사 역시 직원들이 모두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기 때문에 관리자로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 본문 중에서)

    상사가 직원에게 다가와서 꼬치꼬치 캐묻는다.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나? 내가 맡긴 일은 어느 정도나 진행되었나?" 이때 직원은 상사에게 인상적인 목록을 제시해야만 한다. 가능하면 자신의 업무 활동에 대한 1차 반응이나 1차 성과도 함께 안겨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신입 사원이나 업무에 서툰 직원은 그렇게 하지 않고 간단하고 솔직하게만 대답한다. "제게 맡기신 일은 모두 처리했습니다. 관련 서류와 보고서를 며칠 전에 제출했는데, 아직 못 보셨나요? 저는 지금 결재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정도면 모범 답안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대답하는 순간 그 직원은 세 번의 자살골을 넣은 셈이다. 그의 대답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내포한다. 첫째, 그는 현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 둘째, 지금 그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그의 책임이 아니라 상사의 책임이다. 셋째, 그는 능동적으로 일할 능력이 없고, 그저 상사의 처분을 손 놓고 기다리는 수동적인 직원이다.
    (/ 본문 중에서)

    이 게임에서 직원이 상사에게 바라는 것은 세 가지다. 그는 상사에게 "정말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군!"이라는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 아울러 그는 상사가 자신에게 불편하거나 불필요한 업무를 부과하지 못하게 막고 싶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그는 지금 정신없이 바쁘니 자신을 좀 내버려두라는 신호를 보내고 싶다.
    '바쁘다 바빠 게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직원은 상사의 영향력을 현저히 줄이거나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 상사는 여유 시간이 있어 보이는 다른 직원을 찾아 일을 맡길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업무 조건을 완화해주어 이 일 때문에 뒤로 미룬 업무들을 천천히 처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상사가 전혀 모르는 업무 영역을 담당하는 직원에게는 자유가 더욱 많이 주어진다. "저만 원하면 직장에서 하루 종일 아무 일도 안 해도 돼요!" 어떤 관리직 직원이 한 말이다.
    (/ 본문 중에서)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쓸데없는 의견을 교환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한다. 당신의 이메일 보관함은 여기저기서 보내온 메일들로 넘쳐난다. 쓸데없는 잡무에 신경을 빼앗기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업무는 수시로 중단된다. 생각의 실마리들이 계속 끊어지고, 단 1분도 차분하게 문제를 숙고하기 힘들다.
    이것은 분명 위험하고 맥 빠지는 일이지만 좋은 점도 있다. 당신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메일은 주저하지 않고 삭제해버리고, 대화는 최대한 간단히 끝내며, 다시 걸기로 약속한 전화를 잊어버린다. 그러고는 이 모든 것을 스트레스 탓으로 돌린다. 이런 식의 변명은 당신이 저지른 모든 실수에 적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실수의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실수는 아무도 피할 수 없다. 불만을 터뜨리고, 당신이 지금 얼마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알게 하라. 만약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당신은 그를 이해시킬 시간이 없다. 당신에게는 급하게 처리해야 할 또 다른 일이 있으니까.
    (/ 본문 중에서)

    상사는 직원에게 무자비하게 압박을 가해야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쉽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그럴수록 직원은 더욱 바쁜척하면서 여유를 챙기려고 할 것이다. 그는 상사가 계속해서 더 많은 일을 시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상사인 당신은 의도적으로 직원에게 압박을 가하거나 불필요한 업무를 가중시키지 않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더 나아가 업무가 단절되는 것을 막고, 많은 업무를 맡는 것을 성실함의 척도로 삼지 말아야 한다. 지나친 부담에 시달리는 직원은 결코 좋은 성과를 올리지 못하며, 자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 이상을 요구받는 사람은 능력이 점점 떨어져 어느 순간 완전히 소진되고 만다. 그러므로 일단 상사로서 직원에게 지나친 부담감을 주지 않는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마티아스 뇔케(Matthias Nlk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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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인이자 작가이며 바이에른 방송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10여 년 동안 경영학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책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으며 특히 신뢰, 미시정치학, 권력, 언어에 대한 저서는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된다. 프레젠테이션·강연부터 인사말 같은 간단한 스피치까지 말하기에 대한 세미나와 코칭으로 유명한 화술 전문가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현 시대의 시각으로 통찰한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낮추는 태도와 화술을 통해서 어떻게 성과를 내고 사회생활·인간관계에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지 특유의 재기 발랄함과 명쾌함,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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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에어랑겐-뉘렌베르크 대학교에서 독문학, 철학, 연극영화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랑, 그 혼란스러운],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악의 종말], [왜 그 사람이 더 잘 나갈까?], [행복한 커플로 사는 법], [심리학의 모든 것], [나의 상처는 어디에서 왔을까], [노벨상 스캔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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