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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가 보내는 응원가!

마음의 눈으로 들여다본 우리 시대의 풍경을 담아낸 『마음의 눈으로 세상 읽기』.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 30인이 마음의 눈으로 우리 시대의 풍경을 바라보며 느낀 단상을 모은 것이다. LS산전 부회장 구자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철휘, LG패션 부사장 오규식,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임인배, GS파워 대표 손영기, 놀부NBG 회장 김순진, 그리고 사법연수원 교수 김진숙 등이 '성공', '행복', '사랑', '나눔', '비움', '채움', 그리고 '꿈' 등을 테마로 저마다 특별한 삶의 지혜를 건네주고 있다. 오피니언 리더만의 특별한 인생철학을 맛볼 수 있으며, 공존공영, 상호신뢰,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함을 배우게 된다.

30인의 리더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인생에세이

구자균, 이방형, 최경수, 심윤수, 이철휘, 김기문, 김희정, 조윤선, 안택수, 피터 야거 등 정·재계 인사들이 2009년 《한국경제신문》에 연재한 칼럼을 모아 엮은 책이다.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30인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면면을 바라보며 느낀 단상들이다. 성공, 꿈, 행복, 사랑, 나눔, 비움과 채움 등을 주제로 삶의 지혜를 담았다. 성공한 리더들의 인생철학, 안목과 식견이 짧은 글 안에서 감성적 여운을 남기기도 하고, 촌철살인의 문장으로 현 세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한다.

마음의 눈으로 들여다본 우리 시대의 풍경

정치인, 기업인, 공직자, 의사, 검사 등 사회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30인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면면을 바라보며 느낀 단상들이다. 성공, 꿈, 행복, 사랑, 나눔, 비움과 채움 등을 주제로 삶의 지혜를 담았다.

2008년 경제 위기는 온 국민에게 마음고생을 안겨주었다. 필자들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아픔을 공감하고 격려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존공영, 상호 신뢰,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역지사지의 정신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취미인 스쿠버다이빙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일수록 내 숨을 빌려줘서라도 동반자와 함께 가는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구영배 G마켓 공동대표는 무엇보다도 경험의 가치를 우선시하며 직접 자기 손으로 체험할 것을 당부한다. 이재우 불고기브라더스 사장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찾아내고 세계화하겠다는 포부를 이야기한다.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스티브 잡스를 예로 들며 미래는 꿈꾸는 자의 몫임을 강조한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각박해진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심각한 청년 실업을 타개할 방안을 모색한다. 조윤선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사랑과 정성이 인생에 의미하는 바를 감성적인 글쓰기로 잔잔히 풀어낸다. 박종욱 로얄&컴퍼니 대표이사는 “더 잘 먹고 더 잘산다고 매끼 송아지 한 마리씩 잡아먹고 살 것도 아닌데, 사업한다고 해서 돈벌이에 집착하지 말고 사업가로서 옳은 길, 바른 길 가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자”라고 한 아버지의 말씀을 평생 가슴에 새기고 경영 철학으로 삼았음을 토로한다.

이렇듯 필자들이 인생을 살아오며 가슴속에 간직해온 소중한 것들, 그들이 오늘의 성공을 이루기까지 도움을 주었던 마음의 양식들을 털어놓으며, 어려운 시절이지만 함께 힘을 모아 헤쳐 나가자고 손을 내민다. 이런 때일수록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창조적인 사고를 해보자고 제안한다.

책을 펴내며

내 숨을 빌려드립니다 _ 11
내 숨을 빌려드립니다｜피카소의 경쟁력｜마음의 벽 _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위기와 기회 _ 19
위기와 기회｜인사 안 하면 역적?｜공직 소회 _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나의 스승 꽃나무 _ 27
나의 스승 꽃나무｜외할머니의 사랑｜반려 _조윤선 한나라당 국회의원

탐구 생활 _ 35
탐구 생활｜손을 더럽혀라｜관성과 권태 _구영배 G마켓 공동대표

완찰 육법 _ 43
완찰 육법｜긍정의 힘｜중정 미학 _이노근 노원구청장

두 외손자 _ 51
두 외손자｜취업난은 부모 탓?｜청년 인턴 _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사 가던 날 _ 59
이사 가던 날｜아버지의 마음｜신기루 두바이｜답은 현장에 있다 _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주중 처녀 _ 69
주중 처녀｜‘애있수’라 불러주세요｜검사의 옷 _김진숙 사법연수원 교수·부장검사

추기경의 선물 _ 77
추기경의 선물The Gift of the Cardinal｜물고기 잡는 법How to Catch Fish｜
타향살이Living my Dream _피터 야거 한국노바티스 사장

체크 미학 _ 97
체크 미학｜지휘자｜비움과 채움 _오규식 LG패션 부사장

추억 속의 자전거 _ 105
추억 속의 자전거｜선입견 깨기｜이목지신 _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할배, 할망구의 연애사 _ 113
할배, 할망구의 연애사｜늙은 나르시시스트의 망령｜늙은 리어왕과 마광수 교수 _신승철 큰사랑노인전문병원장·정신과전문의·시인

우리는 행복합니다 _ 121
우리는 행복합니다｜기무사 터｜작품 재현 _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꿈 _ 129
꿈｜레스토랑의 ‘1초’ 경영｜내 어릴 적 자가용 _임인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통영의 맛 _ 137
통영의 맛｜내가 꿈꾸는 한식 세계화｜맥적, 설야멱, 그리고 불고기 _이재우 불고기브라더스 사장

송아지 한 마리와 스테이크 _ 145
송아지 한 마리와 스테이크｜프로와 아마추어｜통 큰 사람이 싫다 _박종욱 로얄&컴퍼니 대표

즐거운 몰입 _ 153
즐거운 몰입｜도공의 마음｜나의 파트너 _이방형 SK마케팅앤컴퍼니 대표

서울살이 _ 161
서울살이The Korean Way｜감성으로 포장된 BT When Technology Goes Emotional｜아시아판 《셀》지Asia Needs to Start its Own Scientific Journals _울프 네바스 파스퇴르 연구소장

아름다운 부자 _ 175
아름다운 부자｜굿샷｜엄마, 고마워요! _오미란 슈퍼모델

베푸는 마음 _ 183
베푸는 마음｜영종도 숭어 낚시｜빈라덴주를 버리다 _손영기 GS파워 대표

마중물의 교훈 _ 191
마중물의 교훈｜처칠의 딱지｜교육의 허기 _김상열 OCI 부회장

떴다, 안창남 _ 199
떴다, 안창남｜인연｜터키 소녀 부세 _이상호 우리들 병원그룹 이사장

H 군의 배려 _ 207
H 군의 배려｜‘엄마의 손맛’을 뛰어넘어｜‘빨리빨리’ 다시 보기 _김순진 놀부NBG 회장

쓰레기종량제 봉투의 교훈 _ 215
쓰레기종량제 봉투의 교훈｜작지만 소중한 일들｜송곳니와 어금니 _김선구 카디프생명보험 부사장

어머니의 치부책 _ 223
어머니의 치부책｜빚에서 빛으로｜짧은 사랑 긴 사랑 _홍성표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비움과 채움 _ 231
비움과 채움｜칸트의 산책｜겨울나무 _심윤수 철강협회 고문

헨젤과 그레텔의 쿠키 _ 239
헨젤과 그레텔의 쿠키｜접속과 선택｜파랑새를 찾아서 _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어머니의 심부름 _ 247
어머니의 심부름｜`please’의 힘｜북극곰같이 살리라 _박철원 에스텍시스템 회장

기업의 국적 _ 255
기업의 국적Is It Important Who Owns Companies?｜한국이 나를 놀라게 한 것`What Korea Surprised Me｜한국어 배우는 즐거움Learning Korean _매튜 디킨 한국`HSBC은행장

만만디 중국의 속도전 _ 269
만만디 중국의 속도전｜신주쿠와 세종시｜서민과 군불론 _김병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성공이란 특정한 사람의 전유물도 불변의 것도 아니다. 다만 잘할 때까지 계속 노력하고 발전하며 변하는 사람이 성공을 거머쥐고, 그 성공을 유지할 수 있을 뿐이다. 영원할 것 같았던 로마제국도 안주하고 만족하는 순간 쇠퇴의 길로 들어섰다. 성공까지 가는 것은 어쩌면 쉬울지 모른다. 어려운 것은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리라. 한 개의 도자기를 위해 수천수만 개의 도자기를 깼던 도공의 마음이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 이방형, 〈도공의 마음〉 중에서

단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과 직접 손을 내밀어 잡아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손이 좀 더럽혀지면 어떠랴. 경험하지 못하면 알기 어려운 문제점을 볼 수 있고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면 말이다. 일회성 체험이 아닌 낮은 곳에서부터 진정으로 경험해보는 것. 그것이 바로 프로가 되는 첫걸음이 아닐까.
- 구영배, 〈손을 더럽혀라〉 중에서

위기 상황에서는 내 숨을 빌려줘서라도 함께 숨을 쉬며 위기를 헤쳐 나오는 다이버들처럼 기업들은 노사가 서로 신뢰를 갖고 고통을 분담해야 하며, 협력 업체는 물론 경쟁사까지도 비즈니스 파트너로 인정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구자균, 〈내 숨을 빌려드립니다〉 중에서

두 분, 참 화목하셨다는 말씀에 할아버지는 “그래, 같이 산 지 올해로 67년이네. 참 잘 살았어. 그게 꼭 사랑이라기보다는……. 그냥 둘이 뭐든지 같이했지”라고 하셨다. 서로가 서로에게 진정한 반려였던 할아버지 내외의 모습은 마치 오래된 영사기에서 돌아가는 흑백 활동사진처럼 참 애잔한 잔상을 남겼다.
- 조윤선, 〈반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