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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톨랜드의 6·25전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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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전쟁 다큐멘터리 작가 겸 퓰리처상 수상작가 존 톨랜드가 말하는 6·25전쟁의 실상!

    한국에서 6·25전쟁이 발발한 지도 어언 반세기가 훌쩍 지났다. 이제 한국에서 6·25전쟁을 겪은 사람보다 겪지 않은 사람이 많을 정도다. 그런 마당에 새삼스럽게 6·25전쟁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솔직히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엄격하게 말해서 6·25전쟁이 미소 냉전의 대리전 양상을 띠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인 미소 연합국이 38도선 기준으로 한반도를 서로 분할 점령하면서 이미 예견되었던 결과이다. 당연히 한반도의 분단 고착화는 그것의 필연적인 부산물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의 저자 톨랜드는 6·25전쟁이 그 개전에서부터 휴전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제한전쟁(Limited War)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한다. 다름 아닌 연합국의 수장격인 미국 입장에서는 38도선을 기준으로 한 전선이 표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암암리에 그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어쩌면 6·25전쟁이 세계사적 차원에서 과소평가를 받는 것도 그런 측면에서 기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과소평가는 6·25전쟁의 일면만을 들여다보고 내린 결론이다. 사실 6·25전쟁만큼 복잡다단하고 수많은 의구심을 지닌 전쟁도 없다. 그것은 비단 우리나라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연합군을 파견한 15개국도 포함해서), 북한, 중국 등 모든 전쟁 당사국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그렇다면 이 6·25전쟁이 모든 전쟁 당사국에게 남긴 의문점은 과연 무엇인가?
    이번에 바움출판사에서 출간된 존 톨랜드의 6·25전쟁 1, 2는 6·25전쟁이 갖고 있는 복잡다단하고 수많은 의구심에 대해 어느 정도 명쾌한 답을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6·25전쟁의 발발, 전개, 그리고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시기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여준다. 그러면서 6·25전쟁의 의미가 무엇이며, 또 6·25전쟁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짚어볼 수 있게 한다.
    이 책의 저자 톨랜드는 집필을 위해 서양인 최초로 중국 측 참전 군인들과 1차 자료에 접근했을 뿐 아니라, 수많은 남북한 관계자들 및 200명 이상의 미군 참전용사들을 면담했다고 한다. 그와 같은 수많은 1차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얻은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톨랜드는 치밀한 문헌연구와 증언에 기초해 전쟁 드라마를 정확하게 재구성하고, 사건 자체 및 그 사건의 참여자들로 하여금 직접 진실을 말하게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자신이 왜 20년 넘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전쟁 다큐멘터리 작가인지를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이고 있다.
    톨랜드는 이 책에서 6·25전쟁의 배경과 원인, 전개, 결과, 역사적 의의 등 6·25전쟁의 전 과정을 총체적으로 그러면서도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그는 거시와 미시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접근방식을 통해 6·25전쟁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강렬한 입체감과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6·25전쟁에 대한 커다란 흐름을 잃지 않으면서, 마치 고공비행하던 비행기가 급강하하듯 특정 상황을 분석하고 개인의 심리까지 파고드는 역동적 기술은 다른 전쟁문헌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톨랜드 특유의 현란한 어휘력과 표현력에 의해 생생하게 재구성되는 전투과정과 사건들, 역사적 인물들의 갖가지 일화들은 ‘읽는 재미’와 더불어, 전쟁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인식을 새롭게 고양시킨다. 6·25전쟁을 이렇게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아마도 이 책을 능가할 만한 책은 감히 없을 것이다.
    톨랜드는 이 책을 통해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 프로젝트와 마오쩌둥의 인천상륙작전의 날짜와 장소에 대한 예측, 6·25전쟁을 대하는 소련의 이중적 태도, 중공군뿐만 아니라 북한군을 배후에서 지휘한 마오쩌둥의 리더십, 그리고 전쟁포로의 대우 및 송환과 관련된 실상을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논쟁의 여지가 있는 여러 문제들도 새롭게 조명하기도 한다. 예컨대, ‘소련과 중국이 공모하여 전쟁을 일으켰다고 본 트루먼의 판단은 정확한 것인가? 미국이 남한 사람들을 꼭두각시로 이용해 전쟁을 부추겼다고 주장하는 역사학자들의 견해는 옳은 것인가? 전쟁포로의 자발적 송환에 대한 트루먼의 주장은 타당한 것인가? 미국이 세균전을 자행했다는 공산주의자들의 줄기찬 주장은 사실과 부합하는가? 또는 포로로 잡힌 미군 조종사들이 세균탄을 투하했다고 자백한 것은 그들이 세뇌를 당했던 때문인가? 6·25전쟁은 과연 싸울 만한 가치가 있는 전쟁이었는가?’ 등에 대한 통찰력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도 몇 가지 미흡한 점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6·25전쟁에 대한 취급 범위와 대상의 방대성으로 인해 중요한 사실이 생략되거나 누락된 경우가 있는 것이나, 인물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구조적인 문제들이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는 것은 ‘옥에 티’다. 그렇다고 해도 이러한 단점들은 이 책이 지닌 장점과 가치에 비한다면 그 비중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할 것이다.
    올해는 6·25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6·25전쟁에 대한 국내외적 연구도 많이 축적되어 왔다. 그것은 6·25전쟁은 대한 시각 자체가 많이 교정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정작 우리 스스로가 6·25전쟁을 온몸으로 치른 당사자이면서도 방관자의 입장에 서 있다는 점이다. 그 말은 곧 우리 스스로가 6·25전쟁의 의의나 의미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거나 인색하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6·25전쟁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이 강력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존 톨랜드의 6·25전쟁 1, 2가 6·25전쟁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을 위한 한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에 대한 해외언론 평가

    “수년에 걸친 끔찍한 전쟁이 인류에게 강요한 긴장감, 공포, 극도의 혼란에 전율을 느낀다.”
    -워싱턴포스트

    “현대전쟁의 생생한 증언.”
    -월스트리트저널

    목차

    지도 목록

    제6부: 장진호
    20. 덫에 걸리다(11.27~28)
    21. 두 전선의 혼란(11.28~29)
    22. “달리 살아날 가망이 없어!”(11.28~29)
    23. 피맺힌 철수와 시련(11.30~12.1)
    24. “해병대답게 빠져나갈 것이다”(12.1~4)

    제7부: 공격과 반격
    25. 탈출(12.5~11)
    26. “자네 부친이 사고를 당하셨네”(12.11~29)
    27. 중공군 3차 대공세(1950.12.31~1951.1.20)
    28. “보스가 우리를 구해내겠지”(1.24~2.20)
    29. 리지웨이의 반격(2월 말~4.5)

    제8부: “전투는 이미 벌어졌습니다”
    30. “지니, 마침내 집에 가게 됐구려” (4.6~25)
    31. 전쟁포로 (4.25~5월 초)
    32. 중공군의 마지막 대공세(5.1~30)

    제9부: 평화에 이르는 험난한 길
    33. 협상의 시작(5.31~8.23)
    34. ‘지극히 무익한 전쟁’(8월 초~11.26)
    35. “나는 리지웨이의 입장에 동의하네”(1951년 11월 말~1952년 2월 초)

    제10부: 포로수용소의 전쟁
    36. ‘개판’(2월~4.28)
    37. “나는 전쟁광들의 도구가 되어 세균탄을 투하할 수밖에 없었다”(5.23~9.28)

    제11부: 전쟁과 평화
    38. “아이크가 전쟁을 끝낼 수 있을까?”(1952.10.3~1953.4.1)
    39. 이승만의 항거(2월~6.20)
    40. 평화의 시간(1953.7.8~9.6)

    에필로그
    감사의 말
    증언 및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존 톨랜드(John Toland)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12~2004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미국 위스콘신 주 라크로스에서 태어났다. 엑시터컬리지, 윌리엄스컬리지에서 수학했으며 예일드라마스쿨에 다니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 육군에서 복무했다. 일찍이 극작가의 꿈을 안고 부랑자로 떠돌아다니며 이를 소재로 몇 편의 연극을 썼다. 하지만 단 한 편도 공연작으로 채택되지 못했으며, 작가로 활동한 이후 이 시기를 “한 인간으로서 겪을 수 있는 가장 참담한 실패”의 기간이라 회상했다. 여섯 편의 소설집과 스물여섯 편의 연극 그리고 백여 편의 단편 소설을 썼지만 얻은 것은 《아메리칸매거진》에 실린 한 편의 단편 소설과 165달러의 원고료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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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러시아 사상가들], [파레콘], [철학상담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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