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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 꼭 걸어봐야 할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50[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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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걷다 보면 가슴에 가득 안기는
    아름다운 도보 여행지 50곳!

    [우리 땅 걷기] 대표 신정일이 들려주는 대한민국 걷기 여행법
    누구나 행복한 여행자가 되는 가슴 설레는 그 길이 지금 바로 시작된다.

    꽃 피는 봄날 이 꽃 저 꽃 눈길을 주며 아무 생각 없이 걸으면 좋은 길,
    뜨거운 여름 땀을 뻘뻘 흘려도 시원한 강물이 동무가 되어 주는 길,
    바람 부는 가을 흔들리는 단풍잎의 합창소리를 들으며 혼자서 걸으면 좋은 길,
    눈 내리는 겨울 하얀 레이스 옷을 입은 나무들을 풍경 삼으면 좋은 길이 있다.
    누구나 행복한 여행자가 되는 가슴 설레는 그 길이 지금 바로 시작된다.

    30년 경력의 도보 여행 전문가가 알려주는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50선

    지난 2009년 3월에 출간 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도서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최신 여행 정보를 담아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이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 이번 도서에는 서울ㆍ제주도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걷기여행지를 새롭게 추가하고 찾아가는 교통편, 각 구간별 이동 거리 등을 재조사하여 생생하면서 실용적인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국내 최고의 도보 답사가이자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대표인 작가는 걷기 여행 열풍이 불기 전인 30여 년 전부터 도보 여행을 시작하여 국내의 구석구석 가보지 않은 곳이 없는 걷기 여행의 달인이다. 오랜 경험을 통해 엄선한 우리 땅 곳곳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길 50가지를 이 책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아우르는 걷기 여행지 상세 소개

    이 책에 등장하는 곳은 여타의 책들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공원이나 산책로가 아니다. 서울부터 시작하여 국내 8도와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산ㆍ강ㆍ바다ㆍ섬ㆍ성곽ㆍ골목길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국내 여행 코스를 총망라하고 있다. 국내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보 여행 길은 물론 모르고 지나치면 너무나 아쉬운 오지의 길도 아낌없이 담았다. 긴 시간을 소비할 수 없는 없는 직장인들을 위한 3~4시간 정도의 서울 근교 산책길, 가족ㆍ친구ㆍ연인들을 위한 반나절 또는 하루 일정의 여행 코스, 본격적인 걷기 여행에 입문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이틀 일정의 여행 코스 등 다양한 시간대와 여행 파트너에 따른 걷기 여행지를 작가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길에 얽힌 문화ㆍ역사 정보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다양한 트래블 스토리

    길이 있고 그 길 위에는 사람이 있다. 수세기 동안 밟고 또 밝히면서 다져진 길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존재한다. 사람을 비롯해 길과 벗하고 있는 나무, 바위, 시냇물에도 다양한 사연이 담겨 있다. 그 길에 얽힌 가슴 설레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길속에 숨어있는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등장하는 각 여행 코스에 얽힌 다양한 전설?유래는 물론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때로는 지칠 수 있는 도보 여행에 미소를 짓게 해주는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자. 여기에서 소개하는 꿈결 같은 길을 직접 걷는다면 나 자신의 삶의 길도 자문할 수 있을 것이다.

    친절하게 소개해주는 ‘걷기 여행 코스’와 ‘찾아가는 방법’ 수록

    반나절이나 하루정도 여행하면 좋은 코스를 그림을 통해 알기 쉽게 보여준다. 꼭 봐야할 명소, 총 거리와 소요시간, 점심식사를 하면 좋은 지점, 전망하기 좋은 베스트 뷰 포인트까지. 이 코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도보여행을 시작한 느낌이 들 것이다. 여행 장소에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버스, 지하철, 자가용 등의 교통편 가이드도 제시해준다. 풀내음 가득한 자연 속으로의 여행, 이 책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시작될 것이다.

    재미를 더해주는 ‘다양한 여행 팁’과 ‘한눈에 보이는 지도’ 삽입

    길에 얽힌 다양한 전설과 유래는 물론 꼭 해봐야할 체험과 그곳에서의 단상을 지면 속 박스 안에 담았다. 지친 여행길에 이 글을 읽으며 잠깐의 휴식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또한 경기도, 강원도 등 한국의 8도가 한눈에 보이는 지도를 수록하여 여행 동선을 한눈에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그 지역이 등장하는 페이지도 표시하고 있다. 꿈속에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길, 지금 바로 그 여행을 시작해보자.

    명사들이 말하는 걷기 도사 신정일

    길과 강의 철학자인 신정일 소장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정말 걷고 싶어진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이 땅의 길과 강의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애쓰는 신정일 소장을 우리 시대는 또 하나의 희망으로 기억할 것이다.
    -희망제작소장 박원순

    일주일에 사흘은 전국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하루 평균 백리를 걷는다. 25여년 동안 오르내린 산이 400여 개나 되고 남한에 있는 강이란 강과 옛길은 모조리 답사했다. 어릴 적 섬진강 자락을 바라보며 키워 온, ‘모든 강을 보고 싶다’는 소망이 신정일 씨로 하여금 산천을 누비게 했다. 그의 인생의 8할은 자신의 발 냄새 배인 ‘길’이었다. 어떤 사람은 ‘천산千山 천사千寺’를 다녀보는 것이 일생의 목표라고 하던데, 그는 이미 ‘삼백산三百山 삼백사三百寺’ 과정을 마친 셈이다.
    -강호동양학연구소장 조용헌

    그는 ‘이 땅의 산천이 곧 책이고 길에서 만난 모든 사람과 사물이 나의 스승이었다’는 것을 길을 걸으며 깨달았다. 오늘도 멈추지 않고 길을 나서는 그는 ‘길의 시인’이다.
    -시인 도종환

    철저히 리졸, 뿌리 모양으로 이루어진 그의 글은 그가 수많은 민족민중사상가들이 유령이 돼버린 지금, 가장 현장적이고 집요한 민족민중사상가로서 현존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그래서 나는 그를 ‘삼남 일대의 남조선 일대를 걸어 다니며 발로 쓰는 민족민중사상가’라고 부른다.
    -시인 김지하

    민속과 지리와 역사를 향한 그의 열정은 고집스러울 정도로 끈질기고 뜨겁다. 그저 한가하게 빈둥거리기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은 그 부지런한 발걸음을 한 발짝도 쫓아가지 못한다.
    -시인 안도현

    그는 다양한 삶을 찾아 나서서 보고 배우고 깨달아서 한 가지에 능통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왔다. 그가 일을 벌이고, 그가 곳곳에 많은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옳다고 믿으면 그는 주저함이 없이 행함으로써 그는 행복한 것이다. 어느 잘난 사람이 씨를 그가 뿌리고 자기가 당대에 거두려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려 하는가.
    -시인 김용택

    목차

    1. 서울ㆍ경기도
    서울 도성 성곽일주
    “조선 오백년의 숨결이 깃든 성곽 따라 역사를 산책하다”
    잠실대교에서 여의도까지
    “사라진 나루터에서 옛이야기를 줍다”
    고양 북한산성
    “백운대에 올라 풍진 세상 내려다보니 어찌 이리도 아름다울까”
    팔당댐이 있는 양수리에서 광나루까지
    “두 물이 만나 한 몸을 이루니 그 너른 품이 포근하여라”
    대부도에서 영흥도에 이르는 바닷길
    “느릿느릿 고샅길을 휘돌아 조선의 옛 그림자를 밟다”강천리에서 남한강 따라 신륵사로 가는 길
    “흐르는 것이 어디 강물뿐이랴”
    남한산성 올라가는 길
    “역사가 숨쉬니 가슴이 아프다”
    교동도 월선포에서 화계사까지
    “시 한 수 노래 한 자락 절로 흘러나오네”

    2.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서 아우라지까지
    “걷다가 문득 자연이 되는 강변길”
    용화에서 호산에 이르는 관동대로 길
    “멈추어라 순간이여 정말 아름답구나”
    대관령을 넘어 강릉으로 가는 길
    “세월은 굽이굽이 휘돌아가고 옛길만 남았으니”
    선림원지에서 구룡령 가는 길
    “넘실거리고 흔들리는 그리움을 안고 가다”
    오대산 월정사 지나 홍천 명개리 가는 길
    “세상 시름 모두 잊고 산을 넘어가다”

    3.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선유동에서 화양동계곡까지
    “걷다가 보면 신선이 되는 길“
    속리산 자락 비룡저수지에서 삼가천을 따라
    “고향 옛집을 찾은 듯 평온하고 포근하구나”
    영동군 양산면 강선대에서 박연의 사당까지
    “세상을 등지고 살아도 쓸쓸하지 않으리”
    충주시 상모면 계립령과 미륵사터
    “천 년 세월 동안 잠들어 있는 땅”
    문경새재
    “굽이굽이 구성진 아리랑 가락 따라 걷는 길”
    옥천군 동이면 압구정에서 독락당까지 금강 길
    “흐르는 강물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4. 충청남도

    성흥산성 봄길
    이끼 얹은 성벽에 세월이 흘러가누나
    천흥사터에서 성거산 너머 마일령 가는 길
    세월 속에서 사라진 이름을 찾아
    삼남대로가 지나는 계룡산 아래 길
    서울로 가던 삼남대로 길에 주막은 사라지고
    공주 공산성에서 어천까지 이어진 금강 길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이 시작되고
    해미읍성에서 개심사 가는 길
    마음 열고 그대로 내려놓고 가게

    5. 전라북도

    고창 해리 홍골에서 선운사까지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처럼 그리움을 품은 길”
    장수 천천에서 용담댐까지
    “강물은 흐르면서 깊어진다”
    문수사에서 장성의 측백나무 숲으로 가는 길
    “먼 길 가는 나그네여 서두르지 말게나”
    지리산 둘레길 매동마을에서 송전리까지
    “사는 것이 외롭다고 느낄 때 지리산의 품에 안겨라”
    김제 귀신사에서 원평까지
    “내 마음의 명당 내 마음속 길”
    회문산 자락 지나 섬진강 적성강변까지
    “그 맑은 물살에 발 담그고 먼 산을 바라다보면”

    6. 전라남도

    누릿재 넘어가는 삼남대로
    월출산 바라보며 울고 누릿재 지나며 울고
    담양군 금성면의 금성산성
    꽃잎 하나 날려도 봄은 가는데
    곡성 고달면에서 유곡나루 지나 구례구까지
    대숲을 스치는 바람결 따라 강물이 흐르네

    7. 경상북도

    역사와 함께 올었던 서읍령
    사람의 발길은 끊어지고 새와 구름만 넘는 고개
    울릉읍 도동에서 천부리 가는 길
    “열 걸음 걸어가다 아홉 번 뒤돌아보다”
    퇴계가 즐겨 걸었던 퇴계 오솔길
    “녹음 무성한 강길 따라 철학자의 길을 걷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에서 명호까지
    “한나절을 걸어도 길을 물을 사람이 없네”
    영덕의 강구항에서 고래불해수욕장의 병곡까지
    “갈매기는 날아야 하고 삶은 유지되어야 하리”
    안동 병산서원에서 기치기나루까지
    “스스로 깊어진 강물 앞에 서글프지 않은 나이 있을까”
    문무왕 수중릉에서 대보면 대봉배리까지
    “밀려오는 파도에 역사의 파편이 묻어 있네”

    8. 경상남도

    거연정에서 금천변의 광풍루까지
    “세월은 흘러가고 인걸의 자취는 사라지니”
    칠불암 가는 초입 화개장터
    “가도 가도 끝없는 산사에 이르는 길“
    통영의 미륵섬
    “그림처럼 아름다운 그 섬에 살고 싶다”
    남해군 물건리에서 상주해수욕장 지나 노도섬까지
    “솔밭처럼 우뚝한 하늘이 눈 시리도록 아름답구나”

    9. 제주도

    제주 올레 1코스 시흥리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누가 외로운 가슴 울리며 이어도 노래 불러줄까”
    제주 올레 7코스 외돌개에서 월평포구까지
    “바람 되고 구름 되어 마음이 솜털처럼 가벼워지는 길”
    제주 올레 10코스 화순 모슬포 올레
    “길은 아스라하고 숨죽인 바다는 고요하다”
    제주 올레 11~12코스 무릉 용수포구 올레
    “비밀의 숲길을 걸으니 지나간 사람의 흔적도 그림이 된다"

    본문중에서

    요즘 유행하는‘걷기’도 그렇다. 옛길을 찾는 사람은 별로 없다. 땅끝에서 통일전망대까지나 판문점까지 걷는 것이 주류이고, 오히려 외국 스페인의 순례자들이 걷던‘산티아고 길’이나‘ 에도 시대의 옛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만 눈에 띈다. 물론 그 길도 아름답다. 하지만 그렇게 포장되지도 못한 채 우리에게 잊혀져가는 옛길을 나는 아직도 사랑한다. 옛길은 그저 사라져간 역사의 길이 아니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해주기에. 어디 그뿐이랴. 그 길을 걷는 일은 우리 국토에 담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닌가 말이다.
    (대관령을 넘어 강릉으로 가는 길/ p.108 )

    미처 알지 못했던 세계에서는 누구나 여행자가 된다. 그런 여행자의 등급을 나눈 사람은 니체가 최초일 것이다. “여행자에 대해서는 이것을 다섯 등급으로 나눠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최하급의 사람들은 여행할 때 남에게 관찰당하는 입장의 여행자들이다. 그들은 본래 여행의 대상이며, 소위 장님에 불과하다. 다음 등급의 여행자들은 실제로 자기가 세상을 관찰하는 여행자들이다. 세 번째 여행자는 관찰한 결과 바깥의 다른 것을 체험하며, 네 번째 여행자는 체험한 것을 다시 체득해 서 그것을 몸에 지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고의 능력을 갖춘 극소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관찰한 것을 모두 체험하고 체득한 뒤 최후에는 집에 돌아와서 즉시 그것을 다시 여러 가지 행위나 일로써 필연적으로 발휘하면서 실천해 나가는 사람들이다. 일반적으로 인생의 여로를 걷는 인간 모두가 이 여행자의 다섯 종류로 나뉜다. 최하급의 사람들은 순전히 수동적인 여행자이고, 최고급의 여행자는 내면적으로 배운 것을 남김없이 발휘해서 살아가는 행동하는 여행자인 것이다.”
    (남해군 물건리에서 상주해수욕장 지나 노도섬/ p.404)

    내가 세상에 제대로 처음 발을 디딘 곳은 바로 제주도였다. 책만 읽으며 무위도식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군대에 갔고, 그곳에서 처음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군을 제대하였을 무렵 우리 집안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했었다. 서울에서 며칠 방황하던 중 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 것이 바로 이어도였다. 목포에서‘가야호’라는 밤배를 타고 도착한 제주의 새벽은 낯설었다.
    그러나 세상은 냉혹했다. 돈이 다 떨어진 나를 반기는 곳은 일을 한 만큼만 일당을 받을 수 있는 공사판뿐이었다. 2년 반 동안 수많은 공사판을 전전하고서야 뭍으로 나갈 수 있었다. 그 뒤 제주도도 이어도도 내 기억 속에서 까마득히 잊혀졌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그 위에 쌓였다. 이어도를 다시 내 삶의 현장으로 불러낸 것은 바로 ‘제주 올레’였다. 갈 수 없는 망망대해에 있는 이어도가 아닌 제주 곳곳에 있으면서 누구라도 활짝 웃으며 반기는 이어도, 그가 찾아낸 이어도의 올레 1코스 가 바로 시흥리에서 광치기 해변으로 이어진 코스다.
    (제주 올레 1코스 시흥리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p.416)

    산방산이 생기게 된 유래
    옛날에 힘이 유독 세고 활을 잘 쏘는 사냥꾼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냥꾼이 그렇게 돌아다녀도 짐승은커녕 새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데, 새 한 마리가 머리 위로 날아가 건너편의 바위에 앉는 것이었다. 사냥꾼이 재빨리 활시위를 당겼는데, 새는 맞지 않고 조금 더 떨어진 바위로 푸드득 하고 날아가 앉는 것이었다. 사냥꾼이 다시 한 번 활을 당겼는데도 맞지 않았다. 화가 치민 사냥꾼이 세 번째 활시위를 당겼는데 그 화살이 마침 낮잠에 빠져 있는 하느님의 배를 맞히고 말았다. 화가 잔뜩 난 하느님은 벌떡 일어나면서 사냥꾼이 서 있는 한라산의 정상을 발로 걷어차고 말았다. 그 바람에 한라산 정상 부분이 잘려나가 제주 앞바다에 떨어져 안덕면 사계리의 산방산이 되었고, 한라산 정상은 백록담이 되었다고 한다.
    (제주 올레 10코스 화순 모슬포 올레/ p.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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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4~
    출생지 -
    출간도서 52종
    판매수 9,253권

    1954년생. 문화사학자로 역사 관련 저술활동을 전개해 가고 있는 작가이자 도보여행가이다. 그는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발족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펼쳤고,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 백주년 기념사업회에 참가했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였던 김개남, 손화중 장군 추모사업회를 조직하여 덕진공원에 추모비를 세우는 데 노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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