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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꿈꾸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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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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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꿈을 되찾은
    열세 살 진진이의 유쾌한 여행


    우리 아동문학의 첫 길을 연 마해송 선생(1905~1966)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주)문학과지성사가 2004년 제정한 ‘마해송문학상’의 제6회 수상작이 출간됐다. [이모의 꿈꾸는 집]은 책에 관한, 가볍고 사랑스러운 판타지이다. 일류대 진학이 목표인 주인공 진진이 특목고 입학을 위한 특별 캠프 대신 책과 인간, 사물과 인간의 소통의 장소인 ‘꿈꾸는 집’에 초대되어 자신의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잃어버린 꿈을 찾아 드립니다!
    [이모의 꿈꾸는 집]은 모범생 진진이 특목고 진학을 위한 특별 캠프 대신 엉뚱한 캠프인 ‘꿈꾸는 집’에 초대되어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활기차고 개성 있게 그린 작품이다. 꿈조차 주체적으로 꿀 수 없는, 자신의 꿈보다는 획일화된 부모의 꿈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짓눌린 아이들의 삶을 예리하고도 유쾌하게 담아내어 건강한 웃음을 전해 준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지워진 어른들의 기대와 그에 따른 부담을 들어내고 마음껏 자신의 꿈을 그릴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있다.

    진진은 만화책은커녕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엄마 말 잘 듣는 착한 딸이다. 그래서 특목고와 서울대를 나와 의사나 변호사가 되어 주길 바라는 엄마의 꿈이 곧 자신의 꿈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만우절 아침, 진진은 엄마가 건넨 ‘꿈꾸는 집’ 캠프 안내장을 받아 든다. 애들 낙서 같은 안내장 때문에 처음에는 만우절 장난인 줄 알았지만 엄마에게 ‘특목고 입학에 도움이 되는 아주 특별한 캠프’라는 말을 듣는 순간, 진진은 자기도 모르게 가방을 메고 약속 장소로 나간다. 그리고 털털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진진을 마중 나온, 장난기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는 ‘이모’라는 이름의 여자를 따라 얼결에 ‘꿈꾸는 집’으로 향하게 된다.

    이모를 따라 도착한 곳은 커다란 동백나무와 우물과 연못까지 있는 운치 있는 기와집이었다. 게다가 방에는 도서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책들이 벽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깜짝 놀란 진진에게 이모는 책이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소개하며 넌지시 귀띔까지 해 준다. “진심일 때만 읽어야 해. 여기 있는 애들은 자존심이 높아서 진심이 아니면 놀아 주지 않는단다. 진심이 아닐 때 책을 펴 봤자, 아무도 안 나올걸?”

    이모는 여느 어른들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자신은 선생님이 아니며 가르치는 건 질색이라고 하는가 하면, 일류대가 꿈이라는 진진의 말에 고작 꿈이 학교에 가는 것이냐며 웃음을 터뜨린다. 진진은 아무래도 잘못 온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친구들에게 뒤지지 않으려면 공부해야 하는데 말이다. 책을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만 초대 받을 수 있는 ‘꿈꾸는 집’에 과연 누가 진진을 부른 것일까? 아리송한 일들로 가득한 일주일간의 특별한 캠프가 진진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

    책과 사람, 사물과 사람의 소통의 공간, ‘꿈꾸는 집’
    ‘꿈꾸는 집’에서 진진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사람과 말이 통하는 사물과 동물과 식물이었다. 하늘을 마음껏 나는 것이 꿈인 거위 ‘어기’, 4분의 3박자로 꼬리를 흔드는 게 꿈인 개 ‘덩치’, 춤추는 걸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두레박 ‘퐁’, 수다스러운 책들까지 자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캐릭터들은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뽐내며 ‘꿈꾸는 집’을 더욱 생기발랄하게 만든다. 어린 아이들에게나 통할 법한 이 물활론적인 세계가 아기자기한 매력을 발산하며 읽는 이의 시선을 잡아끈다.

    모든 사물과 동물과 식물이 의인화되어 등장인물들과 함께 떠들썩한 놀이의 장을 펼치는 이 판타지적 세상은, 정겹고 편안한 시골 배경, 이모가 주는 친근한 느낌과 잘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독자들을 ‘꿈꾸는 집’으로 끌어들인다. 고운 선과 부드러운 색채의 수채화 그림은 일상과 신비가 맞닿아 있는 ‘꿈꾸는 집’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면서 꿈을 찾는 진진의 여정을 한결 경쾌하게 빚어낸다.

    드디어 내 꿈을 만났어요!
    자유와 생기가 가득한 ‘꿈꾸는 집’에서의 생활은 공부벌레였던 진진의 삶을 바꾸어 놓는다. 덩치, 어기, 퐁 등과 친해지게 되면서 공부밖에 몰랐던 진진은 아이다움을 되찾는다.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들만 찾던 진진에게 처음엔 하얀 백지만 보이던 책들도, 진진이 진심 어린 마음으로 책을 펼치자 기꺼이 자기 안의 이야기를 드러내 보여 준다.

    캠프 마지막 날, 마침내 진진은 자신을 ‘꿈꾸는 집’으로 초대한, 오랫동안 잊고 있던 자신의 옛 꿈과 만난다. 진진을 부른 것은 진진이 여섯 살 때 직접 만든 그림책 ‘분홍 눈사람’이었다. 언젠가는 분홍 눈이 와서 분홍 눈사람을 꼭 만들 거라던 여섯 살 아이의 꿈…… 원하는 건 뭐든 이루어지는 ‘꿈꾸는 집’에서 진진은 연분홍 벚꽃 잎 눈으로 분홍 눈사람을 만들어 어릴 적 꿈을 이룬다. 책과 함께 즐겁게 놀고 자유롭게 꿈꾸던 그때의 자신을 되찾게 된 것이다.

    진진은 남들이 보기에 아무리 거창하고 멋져 보여도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면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닫는다. 꿈을 꾸며 행복을 느낄 때, 그때야 비로소 꿈은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진진은 엄마가 원하는 특목고와 일류대가 아닌, 정말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꿈을 향해 용기 있는 걸음을 내딛는다.

    작가는 이모라는 캐릭터와 가상 세계인 ‘꿈꾸는 집’을 통해 어른들의 꿈과 목표를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또 그것을 이뤄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 있는 사회에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진정한 꿈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것을, 또한 꿈은 그것을 꼭 이루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꿈을 향하는 모든 걸음걸음이 즐거우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다는 것을 경쾌한 한 편의 이야기를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게 들려준다.

    심사평에서
    [이모의 꿈꾸는 집]은 주제를 이끌어 가는 이야기의 구조와 전개도 섬세하고 진지하다. 4분의 3박자로 꼬리를 흔드는 게 꿈인 덩치, 날고 싶은 어기, 매일 행복한 꿈을 꾸는 두레박 퐁, 꿈꾸는 집이 꿈인 이모. 그 집에서 주인공 진진의 계획된 꿈을 황당해하는 이모가 진진에게 행복한 꿈을 심어 주는 과정이 경쾌하게 음악처럼 전개된다._이상배

    [이모의 꿈꾸는 집]은 톡톡 튀는 개성 있는 이야기였다. 저학년 아이들한테나 통할 만한 이런 물활론적인 세계가 아기자기한 매력을 발하며 사람을 잡아끈다. 꿈에 관한 통찰력 있는 문장들이 도처에 포진하고 있는 이 작품을 읽다 보면 어른도 저절로 ‘이모의 꿈꾸는 집’에 가고 싶다는 꿈을 잠시 꾸게 된다. 아주 오래간만에 만난, 동화의 본령에 맥이 닿아 있는 작품이었다._최윤정

    [이모의 꿈꾸는 집]은 가볍고 사랑스러운 판타지이다. 모범생 진진이가 괴상하고 엉뚱한 캠프장인 ‘꿈꾸는 집’에 엉겁결에 초대돼서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 깨달아 간다. 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 주는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내놓으면서 이 작가가, 그리고 다른 작가들도 더 풍성하고 자유로운 책의 세계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_김서정

    수상 소감에서
    조심스럽게 내민 손을 이렇게 선뜻 맞잡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은 날것의 비린내가 풀풀 나는 작품이지만 기대에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쓰라는 따뜻한 격려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상상하는 것이다.” 동화가 존재하는 까닭이 바로 이것이라고 믿습니다. 상식과 권위가 두려워 차마 상상조차 못하는 꿈, 그런 꿈을 버젓이 쓰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아무 것도 가르치려 들지 않는 동화, 이것만이 옳다고 윽박지르지 않는 동화를 쓰겠습니다._정옥

    목차

    [1] 벚나무가 솜사탕처럼 꽃피운 날, 꿈꾸는 집에 가다
    1. 뭘 그리 놀라? 만우절이잖아
    2. 자존심 높은 책들은 진심이 아니면 놀아 주지 않아
    3. 어른들도 꿈이 있어요?
    4. 하늘이 연둣빛으로 빛나고, 땅이 연분홍으로 물들 때

    [2] 봄 햇살 반짝이는 날, 꿈속에 빠지다
    1. 춤추는 두레박 처음 봐?
    2.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불안해지는 기분, 그게 공부벌레들의 먹이란다
    3. 책을 이ㅣㄺ지 않아도 함께 노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
    4. 왜 나랑 대화할 생각을 안 하니?

    [3] 대나무 숲 너머, 상수리의 꿈속으로
    1. 상수리한테 가자
    2. 네 손가락은 생각할 줄 모르니?
    3. 피아노가 나랑은 놀 마음이 없나봐
    4. 코딱지 파는 일은 왜 늘 나만 시키니?

    [4] 봄바람이 부는 날, 상수리의 꿈을 되찾다
    1. 날 '코끼리'라고 읽었어
    2. 우울할 땐 햇빛을 쬐어야지
    3. 꿈꾸는 동안 즐겁지 않다면 그게 무슨 꿈이니?
    4. 꿈은 이루기 위해 있는 게 아니구나
    5. 동백나무 꽃등 아래에서 열린 음악회

    [5] 달빛 밝은 봄밤에 진진, 옛 친구를 만나다
    1. 이 집이 내 꿈이야
    2. 안녕, 꽃마리야
    3. 분홍 눈사람

    [6]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날, 눈사람을 만들다
    1. 눈사람을 만들러 가자
    2. 분홍 꽃보라 속에서
    3. 이 엉뚱한 꿈은 네 건데
    4. 꿈은 깨지 않아, 새로운 꿈꾸기가 시작되지

    [7] 나무들이 새로운 꿈을 꾸는 날, 꿈꾸는 집을 떠나다
    1. 해마다 네 앞에 내 꽃잎을 피워 줄게
    2. 영원히 깨지 않을 멋진 꿈이구나

    [8] 안녕, 나의 진진
    1. 엄마의 꿈은 뭐야?
    2. 나의 진진, 나의 꿈

    - 이모네 집에서 만난 책과 주인공들
    - 이모네 집에서 만난 음악들
    - 작가의 말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대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구에서 나고, 자라고, 살고 있어요.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동화, 그러나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지도 않는 동화를 쓰기 위해 늘 상상의 날개를 부지런히 파닥거리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꾸어 온 꿈이 세 가지예요. 동화 작가, 떡볶이 가게 아줌마, 만화방 주인. 그래서 오늘도 동화 써서 번 돈으로 부지런히 만화책을 사 모으고 있답니다. 첫 작품 [이모의 꿈꾸는 집]으로 마해송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이모의 꿈꾸는 집], [나무아이], [난 마녀가 될 거야], [넌 무슨 상상하니], [달팽이 우주선]이 있어요.

    생년월일 1979~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 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어요.
    [다 콩이야][꼴찌도 상이 많아야 한다]에 그림을 그렸고,
    [올챙이 그림책] 가운데 [여름이 왔어요][가을이 왔어요][겨울이 왔어요]에 그림을 그렸어요.
    [달팽이 과학 동화] 가운데 [아직 쓸 만한 걸]에도 그림을 그렸습니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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