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11,12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8,19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9,36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양장]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1,115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13,000원

  • 11,700 (10%할인)

    65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마이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확정하신 경우만 적립 됩니다.
추가혜택
주문수량
감소 증가

책소개

다친 가슴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영혼의 울림!

신달자 감동 에세이『미안해…고마워…사랑해』. 시인이자 소설가, ‘강연의 명인’으로 불리는 작가 신달자가 강연을 통해 전했던 삶의 지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다사다난했던 저자의 인생경험에서 우러나온 성찰은 치열한 삶 속에서 삭막하게 변해버린 우리들의 가슴을 어루만진다. 주제별로 총 3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장은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수많은 예화와 함께 전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여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간단한 표현이 한 가족에게 기적 같은 행복을 불러올 수 있다는 소소한 일상의 지혜가 돋보인다.

출판사 서평

세상의 아내들에게, 남편들에게, 그리고 아들딸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감동의 에세이!
무엇이 우리네 척박한 삶을 충만하게 하는가!

사랑, 그리고 행복에 목이 타는 이들에게 신달자 시인이
뜨거운 육성으로 들려주는 영혼의 깊은 울림!


‘온몸으로 살아온 절절한 상처의 기록!’ _ 도종환(시인)

‘신달자 시인의 강연은 공연이다!’ _ 손숙(연극인)

▶ 명사초청 강연 및 TV를 통해 수많은 청중과 직장인들을
사로잡은 희망 특강!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의 대기업, 자치단체, 여성 모임, 대학, 직장인 특강 섭외 1순위이자 ‘강연의 명인’인, 신달자 시인의 명강연집이 출간되었다. ‘가족의 소중함과 대화의 중요성,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과 아버지, 그리고 아들딸들에게 주는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 메마르고 각박한 이 시대에 힘겹게 고군분투하는 직장인들과 고개 숙인 남성들에서 보내는 응원과 격려’를 담고 있는 《 신달자 감동 에세이 _ 미안해 … 고마워 … 사랑해 》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 시대 대표 시인이자 ‘특강의 달인’으로 꼽히는 저자의 웅숭깊은 삶의 지혜와 통찰로 가득한 이 에세이집은, 여성으로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자신이 목표한 꿈을 향해 ‘나이와 무관한 도전’에 올인하며, 진정한 ‘승부’란 바로 이런 것임을 보여주는 ‘진심’과 ‘감동’이 담긴 강연집이다. 시절은 봄이어도 춥기만 한 이‘반란의 봄’에 우리네 서민들의 다친 가슴을 쓸어주는 따뜻한 영혼의 헌사가 될 것이다. 또, 사랑 그리고 행복에 목이 타는 이들에게……‘무엇이 우리를 충만하게 하는가’라는 인생의 근원적인 물음에…… 신달자 시인이 뜨거운 음성으로 들려주는 영혼의 깊은 울림이자 해답이 될 것이다.
‘신달자 시인의 강연은 공연이다’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수백 회의 명사초청 강연과 TV 를 통해 백만 청중을 웃기고 울리며,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강연들만 엄선했다. 가물치 같은 운명의 파고를 ‘온몸으로 살아온 절절한 상처의 기록’은 물론, 경의를 표하고 싶을 만큼 일, 사랑, 문학적 성취 모두를 훌륭히 일궈낸 사람만이 길어 올릴 수 있는 울림의 언어들로 가득하다. 그의 인생에 대한 깊은 감사와 희망, 깊이 있는 사색과 눈물겨운 성찰은, 40여 년 우리 문단의 굵직한 시인으로서 한 획을 그어온 치열한 자기 도전의 증거이기도 하다. 특히 가족, 대화, 용기, 도전, 자아실현, 화해 등을 주제로 펼쳐지는 주옥같은 ‘희망 예찬’이다.
인생의 간난신고를 온몸으로 겪으며 절망의 씨앗을 행복의 에너지로 바꿔 버린 신달자 시인의 입담과 열정이 묻어나는 인생 찬가는, 묵묵히 자신의 본분을 다하며 돌파구를 열어가려는 고단한 서민들에게 많은 희망과 용기, 격려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 혼신의 열강에 자리를 뜰 줄 모르던 백만 청중들이 갈망하던 감동의 명강의
드디어 출간!


『백치애인』 80만 부, 『물위를 걷는 여자』 120만 부,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50만 부, 최근작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10만 부 등 총 260여 만 부라는 경이적인 티켓 파워를 보여준 시인이자 소설가, 대학 교수이자 에세이스트인 신달자 시인이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이후 2년 만의 공백을 깨고, 사회 각처의 폭발적 요청으로 시작한 강연담을 책으로 엮었다.

신달자 시인은 이 책을 통해 ‘성취될 수 없는 사랑, 불가능한 꿈, 도달할 수 없는 목표는 없다’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인생의 험난한 파고 속에 찢기고 상처 입은 우리들 영혼을 어루만지며 치유하는 정화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존의 작품들이 시인의 마음 저 깊은 밑바닥 항아리 속에 묻어 두었던 비밀스러운 가족사를 가감 없이 진솔하게 풀어 놓았다면, 이 에세이들은 그 을씨년스럽고 처절했던 간난신고의 인생에서 울타리 역할을 했던 가족들과 이웃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가족을 지키지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우리 시대 가장들과, 신문명을 창조해 가는 여성들에게 들려주는 자기계발과 자아실현에 대한 ‘천금 같은 지침’들로 구성되었다.

▶ 추천사

‘온몸으로 살아온 절절한 상처의 기록!’

가물치가 들어 있는 항아리 속의 청어는 오래 산다고 합니다. 가물치 때문에 살집이 떨어져 나가고 곤경에 처할 때도 많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가 생명력을 증폭시키는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여린 물고기 같던 저자가 가물치 같은 운명의 공격과 위협을 한 번도 피하지 않고 온몸으로 받아내며 살아온 절절한 상처의 기록이 이 책에는 가득합니다. 불행도 던져 버리지 않고 잘 주무르면 옥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해 줍니다.
_ 도종환(시인)

‘신달자 시인의 강연은 공연이다!’
여기 감동이 샘솟는 우물이 있습니다. 맑고 깨끗한 영혼의 언어로 시의 불꽃을 피우는 신달자 시인이 길어 올리는 깊은 울림의 소리가 있습니다. ‘누구나 관객이 되지 말고 무대 위에 서는 배우가 돼라’는 글을 읽고 무대 위에 섰던 저는, 오히려 객석에 내려와 그의 너무도 벅차고 간절한 웅변에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신달자의 강연은 곧 공연’이라는 등식이 왜 성립하는지, 다시 무대로 올라서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_ 손숙(연극인)

■ 구성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 ? 삶이 문학을 부른다 ? 모든 도약에는 후추 냄새가 난다’라는 주제별 분류에 따라 총 3부 37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가족의 소중함, 대화의 중요성, 행복의 의미, 파란만장한 삶이 행복을 위한 큰 약으로 작용했던 ‘인생의 가물치’ 얘기, 대학에서 들려줬던 문학 수업, 암투병을 하며 겪은, 새롭게 인생을 바라보게 된 성지 체험, 새로운 도약을 맞고 있는 여성시대의 자기 혁신, 한계의 벽을 깨는 치열한 도전의식 등을 수많은 예화를 통해 들려준다.

1부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
_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과 딸들에게 전하는 삶의 지혜와 우먼파워의 메시지, 가족의 소중 함, 부부 함께 늙어가는 데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일침, 은퇴를 맞이하는 부부들 사이에 선 더욱 존중과 예의가 필요하며, “여보, 미안해… 고마워…사랑해”라는 간단한 표현이 한 가족에게 기적 같은 행복을 불러올 수 있다는 소소한 일상의 지혜, ‘결혼 40주년 여 행’을 가서 할 수 있는 일은 침묵이 아니라 대화이며, 우리 민족의 최대의 힘이라 할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와 신바람,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동의할 수 있는 정신적 만족도임을 역설한다.

2부 삶이 문학을 부른다
_ 대학의 문학 강연을 통해 수많은 학생들을 감화시켰던 ‘삶이 문학을 부른다’는 주제의 명강의 열전!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부터 나희덕 시인의 <벗어놓은 스타킹>, 이정록 시인의 <의자>에 이르기까지 행간 마디마디 숨어 있는 인생의 깊은 비의와 삶의 그물망 을 재미있게 해석해 준다.
또, 청어 장수 이야기를 통해 모든 생명체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것은, 뼈를 깎는 듯 한 ‘시련의 가물치’가 있어야만 한다, 즉 인간을 크게 성장시키며, 하나의 완성돼 우주를 만들어 주는 것은 ‘운명의 가물치’가 곳곳에 숨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의미심장한 에피 소드를 들려준다. 그러면서 시인 본인의 파란만장했던 운명의 가물치 얘기와 결혼 후 시 인으로서의 꿈을 이루지 못해 방황하던 시절, 길에서 우연히 만난 박목월 선생이 ‘시를 써서 집으로 찾아오라’해 7번을 퇴짜 맞은 후, 모멸과 수치심을 딛고 8번 찾아가 추천을 받은 이야기, 지금까지도 자신의 인생을 가장 긴장하고 무릎 꿇게 만드는 것은 오로지 ‘詩’밖에 없다는 시에 대한 ‘경건한 의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3부 모든 도약에는 후추 냄새가 난다
_ 알파걸이 등장한 이 시대에도 남자에게 복종하고 의지하며 살려는 일부 여성들의 ‘신종 노예 근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자아실현의 중심에 서 있는 30대 여성들에게 들려주는 위풍당당한 승리의 펀치, 멋진 실패 속에 훌륭한 성공이 있다는 메시지, 힘겹게 고군분투 하는 직장인들과 고개 숙인 남성들에서 보내는 응원과 격려, 이 세상에 이루지 못한 꿈, 오르지 못할 나무는 없다는 도전 정신, 지더라도 끝까지 뛰는 것이 게임의 룰이며 선수 의 본분이라는 승부 정신, 명품 인생을 위해선 끊임없는 자기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속으로 추가

평균 수명 90을 바라보는 오늘날, 부부의 대화는 생존에 다다랐다고 생각됩니다. 부부간의 소통이야말로 노년 생활의 가장 바람직한 적금통장입니다.
요즘은 부부 동반 모임도 많아지고 가족 모임도 늘어나 옛날보다는 훨씬 대화라는 것이, 소통이라는 것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부부들의 속내를 털어놓는 진정한 소통의 시간은 아직까지도 미개척지입니다.
저는 대화와 소통이야말로 인간이 누리는 가장 높은 지위의 생활이라 생각하지만 실천은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우리들이 자랄 때는 남성 우월주의 시대였기 때문에, 여자가 말을 많이 하는 것을 금기시했습니다. 마음의 표현이라는 것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거기다가 남자들은 남자들대로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남성의 지위를 떨어뜨리는 일이라 생각하면서, 대화라는 소통의 카드가 완전히 무시되었던 세월이었습니다.
모든 마음의 갈등과 터트리고 싶은 애타는 마음은, 마음 저 아래쪽에 묻어 버리는 것이 생활 습관이 되면서 대화라는 것은 깡그리 잊어버리고 산 것입니다.
남자들은 명령만 하고 여자들은 그것을 묵묵히 따르면서……. 그러나 명령한 쪽도 듣는 쪽도 모두 말에 대한 갈증을 느끼며 답답한 세월을 살았던 것입니다.
이런 세대들은 이제 말하는 것부터 배워야 합니다. 말하는 것을 배워야 사랑하는 것도 배우게 됩니다. 대화라고 하면 뭐 대단한 것이라 생각하는지 피하려고만 하는데, 대화라는 것도 곧 말 아닙니까.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가는 것, 그것이 대화입니다.
그렇습니다. 명령과 요구와 눈짓만이 아니라 말을 이어가며 서로가 교감하는 것입니다.
그런 대화를 통해 마음이 열리고, 마음이 열리면 사람 사이의 관계의 폭도 넓어지는 것입니다. 옹색하지도, 비겁하지도 않으며, 서로가 사랑을 배우는 것입니다.
침묵은 금이 아닙니다. ‘결혼 40주년 여행’을 갈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대화입니다. 대화가 없으면 금방 지루해지고 짜증이 나며, 곧바로 신경질로 이어집니다. (중략)
두 사람이 천천히 낯선 거리를 걷는 일도 여행의 즐거움입니다.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낯선 풍경 속에 자신들을 두는 일입니다. 여행이 물건을 사거나 잠자리의 흥분을 위해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것들은 이미 결혼 40주년에는 떠나 버렸습니다.
그것보다 더 귀중한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40년의 세월을 더 값지게 만드는 것은 지금 주어진 생활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함께한다는 사실을 귀하게 생각하십시오. 지겹다고 말하지 말고, 심심하다고 말하지 맙시다. 부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로운 연인으로 거듭나는 프로젝트를 마련하는 길이 바로 노년의 삶을 즐기는 일입니다.
연인은 뜨겁진 않아도 미지근한 온도로 오히려 더 오래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조용한 흥분’이라는 것도 있지 않겠습니까.
_ <결혼 40주년 여행> 중

지난 2007년 8월 도쿄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주쿠의 어느 공원에서 ‘전국남편협회’ 회원 100여 명이 집회를 열고 ‘사랑의 3원칙’을 외쳤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었을까요? 그들은 큰 소리로 두 팔을 뻗어 가며 아내들을 향해 외쳤다고 합니다.

‘미안해’란 말을 두려움 없이 말한다. ‘고마워’란 말을 주저 없이 말한다. ‘사랑해’란 말을 부끄럼 없이 말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남편들이 새벽에 공원에 모여 이런 단합대회를 가졌을까요. 정말 남 이야기 같지 않은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1960~1980년 고도성장 시대를 산 단카이 세대는 사회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가정을 내팽개치듯 아내에게 일임한 세대입니다. 그렇게 살아오다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불현듯 두려워진 것입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잘 보이기 위함 몸부림, 즉 ‘단카이’의 ‘반카이(挽回?만회)’ 노력이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중략)
결혼은 서로가 모든 것을 이해하며 살아도, 증오심이 생길 일이 너무 많습니다. 보기 싫을 때도 많습니다. 제 친구는 자주 처녀 시절 꿈을 꾼다고 합니다. 그것은 현실의 억압이 자유로웠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증거 아닐까요.
남편들은 이제라도 아내의 마음을 잡아야지요. 아내 혼자 전담하던 집안일을 분담하고 여행이나 취미 생활을 함께 즐기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서로의 거리감을 좁히는 묘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내들은 남편을 좀 불쌍하게 생각하면 안 될까요? 살아남기 위한 투쟁을 하느라 집안을 돌보지 못했다고 말입니다. 그것을 아내가 이해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일본에선 남자들을 위한 요리 교실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노후의 부부 관계를 재구축(restructuring)한다는 뜻에서 처음 프러포즈할 때의 긴장감으로, 서로서로 식은 애정을 데우는 새로운 열정을 불러일으켜야 할 것 같습니다.
‘아내를 위한 요리 한 접시’ 오늘 저녁 한번 준비해 보심 어떨까요? 포도주 한 잔의 센스도 잊지 않길 기대하면서…….
_ <“여보, 미안해… 고마워…사랑해> 중

누구나 옛날 생각을 하면 얼굴 붉어지는 사연이 많습니다. 그러나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애교 수준이고, 당장에라도 굵은 눈물이 쏟아지며 통곡하고 싶은 사연도 있습니다.
제게도 그런 사연이 하나 있습니다. 결혼 후 아이들을 연년생으로 낳고 시어머니와 대가족이 함께 살 때의 일입니다. 당시 만 원 한 장은 제게 큰돈이었습니다. 그 시절 만 원이면 하루 찬거리는 물론, 아이 운동화도 하나 사고…… 그러고도 잔돈을 조금은 남긴 채 시장에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오물오물 커 가던 그 시절, 만 원 한 장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으므로 언제나 돈의 쓰임은 아이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누가 나를 그렇게 옹졸하게 만들었을까요.
제가 그렇게 사는 일이 도저히 용서되지 않았던 친정어머니가 모처럼 제 집에 오셨습니다. 마음껏 식사 대접도 못하고 편히 모시지도 못했는데, 어머니가 가시겠다고 벌떡 일어나신 것입니다. 마음이 진구렁이 된 채 무너져 내리는 것을 참고 돌아가시는 어머니께, 대문 밖에서 만 원 한 장을 손에 쥐어 드렸습니다. 그러나 내 삶의 현장을 정면으로 목격하신 어머니는 한사코 받지 않으셨습니다.
“너나 써라. 제발 너나 맛있는 거 얘들 몰래 좀 먹어라.”
어머니는 강력하게 손을 저으며 뒤돌아서셨고 저는 따라가 주머니를 찾았습니다. 그 만 원이 딸의 입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을 너무나 잘 아시면서도 어머니는 절대로 받지 못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만 원짜리 수십 장을 활짝 웃으며 쥐어 드리고 싶었는데, 딱 한 장을 그것도 마음이 오그라들며 겨우 드린 만 원짜리 한 장은 몇 번이나 어머니 손에서 내 주머니로, 내 주머니에서 어머니 손으로 오고갔습니다. 결국 길바닥에 떨어트린 채 집으로 달려왔던 것입니다.
조금 후 대문을 살짝 밀고 거리를 바라보았습니다. 어머니도, 만 원도 없었습니다. 저 없는 거리에서 허리를 굽혀 그 만 원짜리 한 장을 주웠을 어머니를 떠올리는 순간, 내장을 토할 만큼 울고 또 울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늘 두 눈에 통증이 올 만큼 꽃이 터지고 마음이 아립니다.
누가 눈물이 마른다고 했던가요? 30년이 지났지만 그 장면을 떠올리면 지금도 눈물과 흐느낌을 제어할 수가 없습니다. 그 만 원짜리 한 장도 서서 받지 못하고 허리를 굽혀 가져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제가 누구 앞에선들 허리를 굽히지 못하겠습니까. 제 지극한 꿈이었던 만 원짜리 수십 장을, 덥석 어머니께 안겨 드리는 것을 이루지 못한 채, 어머니는 제가 어려운 시절에 돌아가셨습니다.
_ <만 원 한 장> 중

그야말로 젊은 날에는 피 터지게 싸웠습니다. 마치 싸우기 위해 결혼한 것처럼 사흘이 멀다 하고 큰소리가 나곤 했는데, 저는 늘 당한다는 느낌이 들어 남편이 집을 나가면 혼자 넋 나간 듯 울기도 참 많이 울었습니다.
결혼할 때 부부싸움에 대해 가르쳐 주는 과외 선생도 없고, 결혼할 때는 이 사람이 아니면 죽을 것 같았으니, 싸움이란 아예 생각도 못했는지 모릅니다.
뒤늦게야 결혼 생활에는 밥하는 요령만큼이나 싸움하는 기술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무릎을 치며 깨달은 일입니다.
결혼 생활에서 부부싸움은 정말 중요한 과목입니다. 저는 일찌감치 이 과목에서 낙제 점수를 면치 못할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중략)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지만 물도 자주 베면 맛이 없어집니다. 무조건 ‘내가 지겠다’라고 생각하면 부부싸움은 양념 정도로 끝나는 것입니다.
아니 부부싸움은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남편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제가 돌아온 것이 다행이다 싶고, 예뻐 보이지 않았겠습니까. 악을 품고 끝내 돌아가지 않았다면 우리 두 사람 다 불행했을 것이고, 아이들도 꼴사납게 되어 버렸겠지요.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요즘은 만사가 다 귀찮고 힘도 없어 싸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저 안돼 보인다’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한국식 ‘부부의 정’ 아니겠습니까.
건강한 부부싸움을 위해서는 원칙을 세운 후, 철저히 지켜 나가는 기본 예의가 필요합니다. 싸움의 시작인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 이상은 나가지 않는다든가, 지난일은 들추지 않는다든가, 24시간 경과한 사안은 공소 시효가 지난 것으로 치고 패스해 버리는 지혜 등…… 말씀드렸다시피 상대의 약점이나 지역적인 문제(여기는 국회가 아니니까요)를 찌르지 말아야 하며, 두 사람 외의 존재들을 들먹이지 말고, 절대로 아이들 앞에선 큰소리 내지 않는다, 식사 시간이나 출근 시간에는 서로 참을 것, 물론 물건을 던지거나 폭력은 금물이고 지나간 실수를 계속 꺼내 피를 흘리게 하지 않는다는 등등…… 부부싸움에서 지켜야 할 원칙들일 것입니다.
순간의 싸움으로 평생 아물지 않는 상처를 만드는 것, 그것만은 피해야 합니다. 제 친구는 큰소리가 나고 서로 증오심이 일어날 때쯤이면, 얼른 커피 한 잔을 타서 남편 앞에 놓고 이불을 뒤집어쓴 채 누워 버린다고 합니다. 한 숨을 고르고 나서 일어나 보니 남편이 식탁 위에 ‘커피 맛있었어’라고 써 놓고 사라졌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더 진전시키는 것은 서로의 힘만 빼고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아는 고수들입니다. 좀 어렵겠지만 ‘당신 힘들다는 것 다 알아’ 라는 식으로 싸움의 마무리하면 어떨까요? 싸움도 이제 애교 있게 합시다.
_ <부부싸움 도와주는 과외 선생님 없나요?> 중
‘남성 폐경기’가 관심사로 떠오르게 된 것은 미국의 심리치료사 제드 다이아몬드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어 고통스럽다’는 연구를 발표해 명명하면서부터입니다.
그는 《남자의 아름다운 폐경기》라는 저서를 통해 ‘남성에겐 주기적인 생리현상은 없지만 단순히 신체적 위기 이상의 것을 아우른다는 의미에서 폐경이란 말을 붙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40~55세 정도에 나타나는 폐경기는 중년 남성들에게 있어 ‘삶의 전환기’라는 것입니다.
폐경기를 맞으면 제일 먼저 남성 호르몬이 감소해 성욕이 떨어지고 피로감을 호소하며, 건망증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심리적으로도 매사에 짜증이 늘고 결단력이 흐려지고 우울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 친밀한 우정을 원하면서도 고립감을 만끽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젊은 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잔혹하게 자신을 괴롭혔을 것입니다. 가족이 생기면서는 정신적 압박감과 책임감으로 단 하루도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아내지 못한 억눌림이 있었을 것입니다.
무거운 돌을 가슴에 얹고 자는 것처럼 육체적 정신적 부담감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미래는 또 얼마나 불투명하고 불안했겠습니까. 가족들한테 큰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죄인처럼 고개 숙인 채 살지는 않았을까요. 남성들이 겪는 그런 심리적 고충을 생각한다면 마음 아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략)
남성 폐경기에 대해 본인은 물론 아내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남성들은 대체로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폐경기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우리나라 남성들은 대부분 혼자 울고, 혼자 견디고, 혼자 우울해 하며, 혼자 불안해하는데 ‘나도 약하다’라고 아내에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건강한 남성 아닐까요?
약한 사람끼리 서로 도우며 기대고 사는 기본적 상식선에서 인생을 생각하면, 정신 혹은 육체적 폐경기 따위는 없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가족이므로 그런 약함도 보이는 것이지요. 남자들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하면서, 밖에서 그 연약한 마음을 이해하는 대상을 구하고자 하는 심리의 정체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남성들 스스로 폐경을 거스를 수 없는 과정으로 여기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운동과 휴식 등을 통해 체력을 다지는 것도 증상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김 박사는 또 ‘다른 사람과의 수다를 통해 문제를 드러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병은 자랑하라’는 옛말도 이런 경우 필요하다고 봅니다. 좀 모자란 듯 이야기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가는 일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겠지요. 여기서도 부부 간의 대화가 쓸모 있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는데요. 서로 감정 소통이 되게 하는 일은 이렇게 남편의 폐경기를 무마시키는 소중한 도구가 됩니다.
_ <‘남편에게도 폐경기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중

남편은 월요일이면 약간의 돈을 주고 ‘일주일을 살아라’고 했습니다. 별 ‘땅강아지 같은 인간을 다 보겠네’ 하고 생각했지만 어쩌겠습니까. 난 그 돈으로 콩나물도 사고 두부도 사며 밥을 끓여 먹었습니다. 근데 남편은 그것도 모자라 토요일이면 어디에 돈을 썼는지 계산서를 써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돈 모두를 합쳐 봐야 구두 하나도 못 살 돈을 가지고 내역을 써내라는 것입니다. 미쳐 버리고 싶었지만 그 시절 갓난아기를 두고 어디를 가겠습니까.
하는 수 없이 가계부 비슷한 것을 써내면 꼼꼼히 살피다가 결국은 30원쯤 틀리는 것을 찾아내곤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돈 계산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여자이고, 거스름돈도 제대로 계산할 줄 모르는 여자입니다. 그러면 남편은 이 작은 돈도 쓸 줄 모르는 사람한테 무슨 돈을 맡기겠냐며 큰소리를 쳤습니다. 정말 가관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더 요절복통할 일은 일요일마다 아침밥을 먹고 나면 저더러 반성문을 쓰라는 것이었습니다. 목을 조르고 싶었지만 참았고, 제가 제 목을 누르고도 싶었으나 꾹 참았습니다. 이미 인생을 절반 정도는 포기해 버렸을 때니까요.
정말 창피한 일이지만 두 번 정도 반성문을 썼습니다. 무슨 내용이었냐고요? 빤하지요. 다시는 틀리지 않게 돈을 잘 쓰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언니가 그 사람 성격에 평생 쓰라고 할지 모르니 아예 싸움을 하더라도 쓰지 말라고 충고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그럭저럭 쓰지 않고 살 수 있었습니다. (중략)
그렇게 돈을 아끼고 남의 자존심을 야박하게 허물던 그 남자는, 자신에게는 더더욱 인색했던 사람입니다. 직장까지 걸어 다녔고, 목이 마르면 수돗물을 벌컥벌컥 들이켜며 맥주 한잔의 유혹을 견디던 남자였습니다. 한 가지 목적을 정하면 죽어도 가는 남자, 그 남자가 바로 제 남편이었습니다.
포장마차에서 마시는 소주 값도 아끼던 그 남자, 때로는 논둑길에서 유행가를 부르며 내 어깨에 손을 얹곤 하던 그 남자를 그래도 저는 믿었습니다. 여차하면 가족을 위해 리어카라도 끌 수 있는 남자였습니다.
어떤 권력 앞에서도 아부하지 않는, 자신의 신념이 아니면 고개를 숙이지 않는 그런 면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가정생활과 아무 관계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자신에게까지 구두쇠 노릇을 한 그는 5년 안에 약속한 대로 논 200평의 값을 모두 치렀습니다. 그 집을 완전히 우리 것으로 만들었고, 나중엔 그 집을 팔아 조금 더 큰집으로 이사까지 했습니다.
50평의 정원이 있던 은평구 신사동 그 집…… 돌탑을 세우고 목련나무와 모란을 심고, 햇살 같은 꽃을 활짝 피워 올리던 능소화는 물론, 붉은 장미와 흰 장미가 흐드러지던 그 집…… 이태리 봉선화가 여름 내내 피었던 그 집…… 결국 그 남자는 그 집에서 인생의 호사 한번 누려 보지 못하고 쓰러졌고, 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강변 삼성동 빌라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누구보다 딸들을 사랑한 남자였고 어설픈 나를 믿지 못한 남편이었습니다. 변변치 못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까 걱정했지만, 저는 그의 투병을 24년간 도왔고, 제 손으로 돈을 벌며 살았고, 제 품에서 남편은 눈을 감았습니다.
제 일생에 가장 황홀한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널 두고 어떻게 가냐, 나 죽거든 결혼하지 마라.”
그렇게 웃기는 말도 남기고 죽었습니다. 저에게는 혹독했지만 자신의 전공에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고 확실한 주관을 펼쳤던 그 사람이 이 세상 누구보다 가정적인 남자였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저를 가장 사랑한 남자였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_ <내 남편은 날 울게 하는 코미디언> 중

행복은 결코 그렇게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그리고 행복은 절대 어떤 환경이나 여건을 통해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다른 사람 눈에 제아무리 행복해 보여도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그는 불행한 사람이며, 행복한 사람은 결코 되지 못합니다.
행복은, 불행해 보이는 사람도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말한다면 그는 절대 가치로서의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행복은 이렇듯 스스로 동의해야 합니다. ‘네, 나는 행복합니다’ 라고 스스로 수긍하고 동의할 때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소한 기쁨을 아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사소하거나 조촐한 것에 대해 애정을 가질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스스로 가진 것에 대해 이름을 불러 주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렇습니다. 자기가 가진 것을 목록으로 작성해 보면 놀랍게도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것은 가진 것에 대해 냉정하고, 즐기지 못하며, 안 가진 것에 대해 탐욕을 부리기 때문에 늘 가난하고, 행복은 남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것에도, 가령 바람이 시원하게 불거나 꽃 하나를 본다거나 우연히 거리에서 친구를 만나는 일에서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행복은 아주 이기적이며 개인적인 것이라는 이야기지요.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은 무엇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하고 가치를 부여해야 합니다. (중략)
여러분도 살아오면서 많은 인생의 고비와 격랑이 있었을 겁니다. 그것이 연애로 왔든, 돈으로 왔든, 가정 문제로 왔든, 격랑을 거쳤을 거예요. 그런 격랑을 거치며 인간은 조금씩 상처를 받고 상처를 보듬을 줄 알게 됩니다. 그런 다음 어디로 돌아갈까요. 바로 자기에게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이것은 어떻게 보면 한 생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생으로 이어지는 윤회 사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국화를 통해 중고등학교 시절을 추억하고, 선생님을 그리워하며 다시 한 번 이 시 <국화 옆에서>를 낭송해 보면 어떨까요.
_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 중

‘문학이 왜 탄생했는가’ 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통로를, 입을 가진 인간에 대해 좀 더 따뜻하게…… 마음속에 있는 언어를 끄집어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의 가교를 이어 주는 것이 문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가교를 잇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인종적으론 다르더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과 분노와 그들의 소망들, 갈등을 그들의 언어, 각자의 언어로 이야기하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인간의 최선의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고고학자가 말한 ‘여자와 대화하는 것’…… 굉장히 뉘앙스가 재미있는데요, 그럼 왜 남자와 대화하는 것은 어렵지 않고 여자와 대화하는 것은 어려울까요? 그것은 남성들은 단순하게 지나가고, 여성들은 단추가 몇 개고, 단추 색깔이 어떤 색이었다고 세심하게 보고 지나가기 때문에 남성들은 거추장스럽게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어쨌든 여자와의 대화가 아니라 사람과의 대화가 중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 시는 시대로, 소설은 소설대로, 희곡은 희곡대로 말하고자 하는 바겠지요.

저희들이 대학 다닐 때, 문인이나 시인들에게 문학을 왜 하느냐? 시인들에게 시를 왜 쓰느냐고 물었습니다. 많은 시인들이 ‘내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라고 대답하는 것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자기 구원을 위해 쓰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쓰는 일만이 구원을 얻는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제가 글을 쓰고, 그것에 대해 고민하면서 현재의 나이가 되도록 생각한 것은 ‘글 쓰는 일은 자기 구원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자기 자신만의 구원을 위해 글을 쓰는 것이라면 ‘써서 서랍에 넣고, 또 써서 서랍에 넣고, 또 서랍에 넣어서 가득가득하게 서랍을 채웠을 때 과연 우리에게 구원이 올 것인가’ 하는 겁니다.
구원은 어디로부터 오냐 하면 내가 쓴 글을 여러분들이 읽고, 여러분들이 읽은 글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질 때, 비로소 어느 한 시인이 쓴 글은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열 명에서 스무 명, 스무 명에서 백 명, 백 명에서 천명, 이런 식으로 번져 나가면서 그것은 문학으로서 새로운 생명을 얻어 나갈 것이고, 그것이 바로 ‘문학의 구원’일 것입니다. (중략)
저는 문학 강연의 제목을 ‘삶이 문학을 부른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제목을 좋아하는데요, 대학생들에게 가서 문학 강의를 할 때에는 대개 이 제목으로 해 왔습니다. 삶이 문학을 부른다는 것은 문학이 먼저 있었다는 이야기가 아닌 것이지요.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해 틈새를 비집고 문학, 시 이렇게 하고자 했던 것이지 애초부터 내가 태어나서 문학을 택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더 안이한 길이 있고 더 평탄한 길의 평화스러운 곳에 있었다면, 아마 저는 문학을 시도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 삶은 시를 부르지 않고서는 도저히 숨을 쉴 수가 없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가 대단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몇천 배의 불덩이 속에서 달구어지다가 결국은 한마디 한마디 뱉어 놓는 것으로써 제 시가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_청어 장수 이야기

다음은 청어 장수 이야기입니다. 옛날에 청어 장수 세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같은 집, 같은 시간에 청어를 떼어 와서 각자 자기 항아리에 넣고 팝니다. 그러면 잘 아시겠지만 청어는 싱싱히 살아 있어야만 제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죽으면 값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같은 집, 같은 시각에 가져온 청어를 각자의 항아리에 넣고 파는데 이상하게도 A와 B는 정오가 되면 팔다 남은 청어가 죽어 간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두 사람은 오늘도 장사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C 청어 장수는 앞선 두 사람보다 세 시간 정도 더 청어가 살아 있어 계속 장사를 합니다. 그러니까 돈을 제일 많이 벌게 되겠지요. 그러던 어느 날 A와 B가 ‘어떻게 네 청어는 오래 사느냐? 비법이 있으면 가르쳐 달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C 청어 장수가 자신의 항아리를 보라 했습니다. 다급히 항아리 덮개를 들추어 보았더니 항아리 속에는 청어 말고 큰 가물치가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원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 더 이상 이야기를 친절하게 해 주지 않아도 다 아는 이야기니까요.
그러면 우리는 가물치를 해독해야 하는데, 가물치가 있는 항아리의 청어가 왜 오래 살았느냐는 것이지요. 가물치는 청어보다 몇 배 덩치도 크고 사나워서 옆의 청어를 마음대로 헤집어 놓을 수 있는 물고기입니다. 그러니까 그 가물치와 함께 있는 C 장수의 청어는 자신보다 몇 배는 더 덩치가 큰 생명체로 인해 긴장하면서 자기를 보호하고 그러면서 살집도 떨어져 나가고, 피도 나고, 여러 가지 곤경에 처하는 순간이 너무 많았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이 청어가 다른 항아리의 청어들보다 오래 살았느냐? 설명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이 가물치는 청어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상이기도 하지만 생명력을 증폭시키는 대상이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을 하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말하자면 나를 해하려 하는 어떤 보이지 않는 운명체가 있는 사람은 훨씬 더 민첩합니다. 흉터와 상처가 생길지는 모르지만 그 생명력의 증폭은 말할 수 없이 커질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가물치를 여러 마리 거느리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에게도 가물치가 여러 마리 있었을 것입니다. 저에게는 어머니, 아버지도 가물치였고, 부모를 비롯해 남편, 자식까지도 가물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존재들에게 부대끼면서 저는 좀 더 긴장하고, 좀 더 열심히 살아가려고 제 몸의 최선을 이끌어 내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껍질이 단단해졌겠죠.(중략)
그 당시 저는 ‘지금까지는 사랑, 그리움이 시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처음 사회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뭔가 세상에는 파고들어야 할 것이 있고, 잘못 돌아가는 것에 서 있어야 하는 곳이 있구나, 반드시 발자국을 찍어야 할 곳이 생기는 곳이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회에 대한 분노였지요.
얼굴이 예뻐야 취직이 된다는 것이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취직이 어떤 때는 될 듯하다가 안 되고, 계속 그러니까 내가 ‘오드리 될뻔’이라는 별명을 얻었더니 인생조차도 될 듯하다가 안 되는구나, 인생도 될 뻔하다가 안 되고, 될 뻔하다가 안 되는구나, 그래서 의식 속에 자기가 쓰는 어떤 것을 갖는 것을 내 나름으로 가지면 안 되는구나, 말도 막 써서는 안 되는구나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운명을 바라보고, 제 삶을 바라보았던 것들이 허약했던 제 문학의 뿌리를 튼튼하게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인생에 많았던 가물치들, 이것들이 제 문학을 존재하게 하는 힘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중략)
그때 저는 명예를 얻는 길이었다면 철대문을 건너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부를 얻는 길이었다면 저는 그 철대문을 혀를 물고서라도 건너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때 저는 내 영혼을 살려야만 했기 때문에 그 서러운 박대를 당하면서 그 집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박목월 선생님의 ‘그동안 잘했어’라는 말을 기억하며 ‘이보다 더 험한 길을 걸어왔는데 왜 내가 걸어가지 못하겠는가’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고 시인에 대한 새로운 꿈에 부풀어 있고, 뭔가 시의 새로운 길에 들어서고 있다고 생각할 때인 1973년에 첫 시집을 냈습니다. 박목월 선생님이 서문을 써주시고 출판기념회도 열어 주시면서 그 당시 우리나라의 좋은 시인들을 초대하셨습니다.
연애를 해보았지요. 연애도 저에게 격렬한 것을 주었어요. 그래도 그것은 그냥 끝나는 것이었습니다. 영원하지 않습니다. 돈도 마찬가집니다. 돈도 한때 벌어 봤지만, 물론 그것도 허망한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저를 긴장시키고, 지금도 저를 벌벌 떨게 만드는 것은 문학이고 시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것이야말로 아직도 저를 무릎 꿇게 하는 유일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치 첫사랑에 빠져 애원하듯이 시에 매달려 몇 년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알겠더군요. 겨우 시가 조금씩 발등을 보여 주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다 보진 못했습니다.
시는 그런 것 같아요. 이 사람 저 사람하고 놀다가 오면 안 받아 주는 것 같아요. 수필도 잘 쓰고, 소설도 잘 써서, 책도 나왔어, TV에도 나왔어, 뭐 이런 식으로 하면 시는 받아 주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질투가 많은 것이 시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자기만을 바라보고 있어야 겨우 자기를 조금 보여 주는 그런 애인이 시라고 생각합니다.
시가 있다는 것이, 그리고 제 생활에 시가 있다는 것이, 저를 얼마나 겸손하게 만들어 주는지 모릅니다. 이것이야말로 저를 가장 겸허하게 만들고, 제대로 인생을 살게 하고, 공부하게 하고, 남의 인생에 대해 깊이 느끼고, 따뜻한 물줄기를 찾으려고 노력하게 하고, 그리고 내 산야, 내 한국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_ <삶이 문학을 부른다> 중

목차

작가의 말 _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1부 _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

정서적 허기를 아십니까?
사람의 마음에 가 닿을 수 있는 방법
당신은 얼마나 본심을 말하고 있는가
어머니는 여자였다
빛을 마중하시는 아버지
우리는 어디로 달려가고 있습니까?
결혼 40주년 여행
“여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만 원 한 장
아버지는 지금도 살아계신다
견디는 무게가 사랑의 무게입니다
부부싸움 도와주는 과외 선생님 없나요?
‘남편에게도 폐경기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내 남편은 날 울게 하는 코미디언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
행복의 조건
가자미 한 마리의 여행
‘우리 둘이 뭘 해?’라고 말하는 부부들
당신 좋았어?

2부 _ 삶이 문학을 부른다

삶이 문학을 부른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길
청어 장수 이야기
말하고 싶은 삶이 바로 문학이다

3부 _ 모든 도약에는 후추 냄새가 난다

자아실현의 중심에 서 있는 30대를 위하여
다들 힘내!
나는 내 생의 전반전을 이렇게 싸웠다
오르지 못하는 나무는 없다
사는 것이 재미없다고 말하는 여성들에게
우리는 실패도 사랑합니다
도약에는 후추 냄새가 난다
여성! 그대는 진정 신종 노예인가
책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CEO들
‘꼴찌에서 노벨상까지’ 고시바 마사토시 박사
지지고 볶는 일상이 훌륭한 법당이다
무재칠시無財七施를 아십니까?
욕망의 모자를 쓰고 당당히 걸어가라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다
친구여! 저 샘을 향하여 갑시다
‘멋진 실패에는 상을 주고 평범한 성공엔 벌을 주라’
CEO는 누가 되는가?

본문중에서

작가의 말 중에서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부끄러움 한 권을 다시 냅니다. 이 에세이의 핵심은 ‘화해’입니다.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저는 이 화해라는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작은 힘이지만 전력을 기울이며 전국을 다녔습니다. 화해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실적 힘을 천 배로 늘리는 인간의 기적입니다. 우리 서로 그런 마음의 각오를 표현하는 일에 인색하지 말고, 바로 앞분에게 이렇게 인사를 하면 어떨까요?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입니다.

가족이야말로 우리가 받은 최고의 선물 아닐까요. 가족을 사랑할 때는 도저히 가능하지 않았던 힘까지 솟아오르는 것을 우리는 뜨겁게 경험했습니다. 우리는 거기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배웠습니다.
공동체에는 함께하는 미덕을 갖추지 않고 동행할 순 없을 것입니다. 화해는 동행의 또 다른 말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감사하는 분량이 곧 행복 분량’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사용하지 않는 힘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급할 때 하나가 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서로 그 새로운 힘을 이끌어 주는 동력을 우리 사회의 에너지로 재발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_ 신달자

어쩌면 우린 몸이 가지고 있는 위장의 배고픔이 아니라 마음이 고픈 것인지 모릅니다. 후배들과 잘도 먹고, 웃고, 소리치며 돌아가는 그 시간에 저는 왜 포장마차의 우동을 바라보았을까요?
제게 사진을 건네주러 왔던 그 남자는 왜 큰일도 없는데 쓸쓸함에 대해 이야기했을까요. 왜 K는 잔뜩 부른 배 속에 우동을 붓고, 후배 미옥이는 왜 우리 동네 포장마차를 그리워하는 걸까요. 아마도 그것은 생리적 허기가 아닌 또 다른 무엇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어서일 겁니다. 그 마음의 허기를 알지 못한 채 위장 채우는 것만으로 해결하려 한 얄팍한 생각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 유령 위장이라는 것이 있어, 늘 ‘고프다’는 뇌의 지령을 내리게 해 우리를 고단하게 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이런 감정적 모순은 존재하는데, 이것을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 박사는 ‘정서적 허기’라고 명명합니다. (중략)
그렇다면 이 정서적 허기를 내쫓는 방법은 없을까요? 배고픔의 허방에 끌려들지 않도록 정신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중략)
사는 일은 다 그렇습니다. 누군가가 재미라는 것을 ‘아침 우유’처럼 배달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재미는 스스로 만들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신문을 펼쳐 관심 있는 기사나 좋은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다시 읽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관심사를 모으다 보면 그것이 좋은 스승이 되기도,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돈만이 유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빠의 관심사가 자녀들에겐 중요한 유산이 됩니다. 그렇게 한다면 배불리 먹고도 괜스레 포장마차 우동을 넘보지 않아도 되고, 야식으로 라면을 끓이지 않아도 됩니다. 쓸쓸하다 말하지 않아도 되고 인생이 왜 이렇게 허전한 거냐며 하늘에 대고 따지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중략)
그래도 허전하다면 어떻게 할까요? 그 허기를 서로가 이해합시다. 생명에는 일정 정도 그런 허기가 필요합니다. 그 허기는 우리와 함께 사는 식구일 뿐입니다. 그 감정적 불청객 하나 때문에 우리가 망가져서야 되겠습니까. 함께 사는 것입니다. 가정이야말로 이런 크고 작은 노력에 의해 성숙되는 것 아닐까요? 그런 이해가 뒷받침됐을 때, 남성들의 광산 같은 에너지도 분출되지 않을까요?
_ <정서적 허기를 아십니까?> 중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제 나이 마흔에 가까웠을 때에야 어머니가 새벽녘 마루에 걸터앉아 하늘을 보던 그때가 바로 어머니의 마흔 시절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여자였던 것입니다. 남편이 그립고 남자가 그립고 혼자인 것이 뼈아프게 외로웠던 여자였다는 것을 늦게야 깨달았습니다.
누구보다 딸이 많았던 어머니였지만 누구도 어머니가 여자라는 사실을 기억한 딸들은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늘 밥하고 빨래하고, 우리 딸들을 향해 지독한 욕설을 퍼 붓는 그런 분이 어머니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애간장을 태우며 자식을 사랑하는 그런 평범한 어머니로만 생각했던 것입니다.
어머니도 여자로서 항의하고 싶고, 여자로서 위로받고 싶고, 여자로서 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꿈틀대고 있었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중략)
어머니란 존재는 늘 그렇게 외로워야만 하는 숙명일까요? 아닙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그것이 딸이라 할지라도 너무 내면적인 이야기는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숙명이 아니라 인간이므로 누구나 감당해야 할 몫이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것이 설사 자식이라도 ?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3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43년 경남 거창에서 출생, 부산에서 고교 시절을 보내고 숙명여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평택대학교 국문과 교수,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했다. 1964년 '여상' 여류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결혼 후 1972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시를 게재,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대한민국문학상, 2001년 시와시학상, 2004년 한국시인협회상, 2007년 현대불교문학상을 받았고, 2008년 영랑시문학상, 2009년에는 공초 오상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집 '봉헌문자', '아버지의 빛',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오래 말하는 사

펼쳐보기

이책의 연관기사(2건)

시/에세이 분야에서 많은 회원이 구매한 책

    리뷰

    8.5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10.0

    판매자정보

    • 인터파크도서에 등록된 오픈마켓 상품은 그 내용과 책임이 모두 판매자에게 있으며, 인터파크도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판매자

    (주)교보문고

    상호

    (주)교보문고

    사업자 종류

    법인사업자

    사업자번호

    102-81-11670

    연락처

    1544-1900

    이메일

    callcenter@kyobobook.co.kr

    통신판매 신고 번호

    01-0653

    영업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종로1가,교보빌딩)

    교환/환불

    반품/교환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 또는 1:1 문의 게시판 및 고객센터(1577-2555)에서 신청 가능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 반품의 경우 출고완료 후 6일(영업일 기준) 이내까지만 가능
    단,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 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반품은 반송료 판매자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음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배송안내

    • 교보문고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합니다.

    • 배송비는 업체 배송비 정책에 따릅니다.

    • - 도서 구매 시, 1만 원 이상 무료, 1만원 미만 2천 원 - 상품별 배송비가 있는 경우, 상품별 배송비 정책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