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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방랑 : 西藏放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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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8년의 인도방랑을 마치고 진흙 속 연꽃―히말라야로 떠난 후지와라 신야의 새파란 천국 티베트 방랑기
    인간으로서 퇴화한 지금을 살아가는 한 청년이
    과거를 향해, 인간으로서 보다 진보적인 그들의 지금의 바다 속에 자신을 투입한 작은 기록


    [티베트방랑]은 자연과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을 있는 그대로 보고 제 몸에 베껴 적으면서 전 존재로 삶의 진정성을 찾으려 했던 어느 조용한 여행자가 아대륙을 떠도는 긴 방랑길에 남긴 종언의 기록이다.
    8년 동안 인도를 방랑하고 이제 삼십대가 된 청년 후지와라는 새파란 천국―티베트에서 담담한 시선으로 라마교 사회의 삼라만상을 지켜보면서 우리를 또 다른 감상 공간으로 안내한다. 오체투지 하는 사람들의 땅, 수만 명의 승려가 하늘 가까이에서 신을 향해 노래하는 땅. 그는 과학은 진화하고 인간적인 것은 퇴화한 ‘지금’으로부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곳에서 인간으로서 보다 진보적인 그들의 ‘지금’을 분명히 보는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그는 책에서 인도를 “땅이 끌어당기는” 곳, 티베트를 “하늘이 잡아당기”는 곳이라 표현하고, “인도에서 티베트에 가면 물방개처럼 늪에서 공중으로 날아오른 듯한, 두 개의 영역을 날아다니는 기분”이 든다고 말한다. 불운한 사람들의 수많은 삶이 들끓는 진창 인도 옆에 너무도 숙연하고 청한하고 순백 무구한, 천공에 가장 가까운, 정토를 연상시키는 땅 티베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인도에서 인간의 적나라한 죽음을 목격하고 공포를 느꼈고, 비인간적인 자연 앞에서 그저 풍경의 한 점에 불과한 제 존재의 위치도 고스란히 보았다. 자연과 삶의 순리를 카메라에 담으며 인도 곳곳을 누비던 어느 날, 그는 인간의 시체를 뜯어먹는 들개 떼를 보고 매일 것 없이 자유롭게 해방된 인간 존재의 끝까지도 분명하게 목도한 뒤, 이제 드디어 ‘비상(飛上)’이라는 꿈을 꾸어보기로 한다.
    그는 인도 북부 카슈미르에서 히말라야 산맥 서쪽 끝자락을 타고 4500미터가 넘는 티베트 고지로 향한다. 막연하지만 어떤 성스러운 예감에 차서 달려간다. 그렇게 무인의 풍경, 극한의 황야, 붉은 산괴 앞에 선다. 바람 한 점 일지 않고 침묵한 땅 앞에서, 굴절 없는 햇빛에 직사되며 찬연히 말라붙은 그 땅에서 후지와라 신야가 만난 것은 “옴마니반메훔”을 끝없이 외며 다시 태어날 생을 위해 지금의 생을 온전히 바치려고 수미산을 오르는 사람들이었다. 홍의(紅衣)를 휘날리며 불모의 들판을 달려가던 붉은 뺨의 어린 스님이었다. 속세와 격절된 고지에서 명랑하게 떠들며 살아가는 승려들이었다. 다시 찾을 수 없는 조국에 대한 사모심에 말도 안 되는 시(詩)를 지어대던 거짓말쟁이 남자였다. 현세보다는 공덕이라는 내세의 재산을 쌓는 데에만 몰두하는 찢어지게 가난한 할아버지였다. 그리고 아무 이름을 갖지 않고도 위세 당당한 땅들이었다.

    “여행은 난생처음 꾸는 현실 같은 꿈이었다.
    그것은 좋은 일이었다. ……내 꿈은 길었다.” 
    후지와라 신야가 만난 불교와 승려, 인간과 속세, 그리고 자연의 이야기


    십여 년 동안 인도와 티베트를 방랑하면서 그 세계 속에서 엄혹하고도 깊은 내면의 세계로 걸어 들어간 후지와라 신야는 여행을 통해 묵묵히 자신을 해체시켜간 진정한 여행자이자 다큐멘터리스트였다. 그의 글과 사진은 인간의 생과 사를, 삶의 단면들을 부풀리지도 장식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압도적 리얼리티로 독자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저자는 티베트에서 머물면서 여러 사원을 돌아다니고, 승려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속세에 물들어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한 모습에 자연스레 실망감을 느끼기도 한다.

    “내가 티베트에서 보고자 했던 것은 그처럼 식어버린 것이 아니었다. 내가 생각하는 승려는 결코 냉담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불문에 들거나 승려가 된다는 것은 생명의 불을 끄고 냉담한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불을 끄고 몸속에 다른 형태의 불을 지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또 다른 형식의 불길로 빛나는 하나의 인간을 그곳에서 보고 싶었던 것인데…….”

    그도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이곳 승려들에게서 의표를 찌르는 행동이나 현란한 신통력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그는 사원의 아침 독경 시간에 푸른 천상에서 불어온 미풍이 승려의 손에 무심히 들린 요령을 부드럽게 흔드는 소리를 들으면서 감동과 전율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그가 가졌던 바람도 속세의 중생들이 만들어낸 헛된 욕망 가운데 하나였음을 깨닫고 실소한다. 이처럼 인도에서 무겁기만 했던 이 이방인 청년의 발걸음은 티베트로 옮겨와 하늘에 가까워진 만큼 가벼워진 듯하다. 존재의 긍정, 그는 인간세상의 희로애락을 다시 한 번 있는 그대로 글로 사진으로 담아내면서 결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진흙 속 연꽃 히말라야가 감싸 안은 그곳, 티베트 속으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내세의 안락에만 몰두하며 현실의 삶을 방관하는 듯한 어느 티베트인에게는 자신이 믿는 신앙을 조용히 읊조려주기까지 한다.

    ‘이봐, 걱정할 필요 없어.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자네들이 내세라고 부르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이 다 있어. 이곳이 바로 내세야…… 그렇지 않다면 어째서 자네 머리 위에 저렇게 새파란 천국이 보이고, 어째서 자네 발밑에 버러지나 개가 버둥대며 기어 다니겠어.’

    티베트와 티베트인들이 만들어내는 풍광은 천국이라는 말과는 동떨어지게 너무도 가파르고 메말라 있다. 그 모습들이 선명하고 강렬하게, 때로는 꿈의 풍경처럼 어두운 배경 속에서 떠오른다. 깎아지른 듯한 협곡들, 자갈투성이의 끝없는 평지, 그 평지에 흐린 보랏빛으로 피어 바람에 나부끼는 들꽃 무리, 이 세상이 아닌 듯한 풀밭에서 풀을 뜯는 소, 어두운 승방, 불경을 외는 승려들, 자나 깨나 “옴마니반메훔”을 외치며 진언을 저축하는 자들…… 그렇게 신들의 언덕 히말라야 티베트 고지에서 시작된 그의 걸음은 온갖 사람들이 온갖 표정으로 모여 사는 부락과 부락으로 이어지고, 그는 그들의 삶 속으로 조용히 걸어 들어갔다.

    자신만의 낙토에서 평화로운 꿈을 꾸는 108인의 티베트인

    이 책에는 75점의 풍경 사진 외에도 티베트인 108명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증명사진풍의 사진 108점이 실려 있다. 그 108인의 얼굴 사진 밑에는 이름, 연령도 함께 실려 있다. 그 수가 108이라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108가지, 갖가지 번뇌를 안고 힘겹게 생을 이어가는 이자들은 모두 다른 108가지 낯빛을 반짝이며 어딘가를 즐겁게 응시하고 있다.
    행운, 부자, 장수, 고가高價, 금, 은, 보석이라는 이름을 가지고도 그 좋은 이름을 전혀 보답 받지 못하는 가난뱅이들, 도무지 나이를 짐작할 수 없고 인간의 사유에서 너무도 동떨어진 불가사의한 눈빛을 가진 남자, 철학자 같은 얼굴을 한 잡동사니 수집가에 사이비 약사, 언제나 서글픈 미소를 지은 채 사람들과 거의 말을 나누지 않는 고독한 남자, 고차원에 무해한 허풍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을 신의 발밑으로 달려가게 만드는 장님, ‘만물행복집합론’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가가호호 방문하는 설법광, 싸구려 공물을 목에 걸고 매일 부락 전체의 경사를 찾아다니는 자, 한 톨의 보리에도 진위眞僞 선악의 잣대를 들이대며 생활의 도덕을 과시하는 자, 변두리의 다 쓰러져가는 간이 사원 벽에 그려진 나신의 부처상 앞에서 언제나 묘하게 요염한 자태로 기도를 드리는 늙은 여자, 눈이 주름에 파묻혀 장님이나 다름없게 되어버린 노파, 알 없는 노란색 남자용 투명 안경을 거꾸로 쓴, 아이처럼 키 작은 노파…….
    그 밖에 생명의 환희를 완전무결한 웃음으로 표현하는 자가 몇 명. 그리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단순한 멍청이가 몇 명.
    이방인이 만난 그들은 저마다 머릿속에서 자신만의 신성한 산책로를 거닐며 황홀경에 빠져 볕을 쬐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신앙이 없는, 내세니 신비니 하는 것을 믿지 않던 젊은 이방인의 눈에도 그들이 신앙이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삭막한 인간 세상의, 그 심히 추레하고 익살맞고 어리석으면서도 신성해 보이는 사람들의 늙은 머리 위로 새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보았고, 이 사람들의 머리 위로 드리운 지복(至福)의 색채를 보았다고 고백한다. 그들이 추구하는 내세는 저기 먼 곳 피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천국……지옥”을 읊조리고 꿈을 꾸며 잠을 자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그들의 보금자리에 이미 펼쳐져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목차

    타임 슬립

    1부 조간산 넘어
    연꽃 아래
    가릉빈가
    하늘에 상냥한 지옥
    먼 곳의 색채
    승려
    내 안에서 태어난 들개가 산 너머에서 울었다

    2부 하늘의 향연
    구름 그림자
    환조
    경을 먹는 개
    서로 닮은 산
    물속의 달을 닮은 자

    후기

    본문중에서

    나는 진작부터 자신을 벌레 같다고 생각했다. 인도 대지를 기듯이 여행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히말라야 연산이 천의 연꽃잎이고 인도 대지가 진창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저절로 내 무명충無名蟲의 생존권과 그 환경을 깨달았고…… 유채꽃 밭을 날아다니는 나비와는 인연이 먼 신세라는 것도 깨달았다.
    나는 진창 인도에서 오랫동안 사람의 시신에 집착해왔고 그 사진을 팔아 밥벌이를 해온 신세…… 말하자면 시신을 먹으며 살아온 것이다.
    내 옷에는 죽음의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았다. 히말라야 멀리 주검이 내뿜는 숨 막히는 보랏빛 연기 속을 뛰어다녔다. 하이에나처럼 빈사의 남자 곁에서 카메라를 들고 서성이며 그 죽음을 기다린 적도 있다. 진창 속의 물방개가 시체를 먹고 살듯 주검이 있는 곳이면 뭔가 얻을 것이 있겠지 싶어 강물에 떠내려가는 송장을 쫓아 배를 저은 적도 있었다.
    인도에서의 여행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어느 날, 나는 멀리서 개 짖는 소리를 들었다. 강 저편에서 개 짖는 소리를 들었다. 그 포효에 귀를 기울이고 걸어가고 있을 때…… 그곳에 긴 여행의 끝과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 보였다.

    “이제 너와는 이별이다.”
    내 오랜 여행이 애초부터 희극이었다면 이토록 관객을 웃겼으니 성공한 여행인 셈이다. 그러나 자신의 여행이 희극인지 비극인지, 멜로드라마인지, 신화인지, 옛이야기인지, 무용담인지, 교훈담인지, 아니면 현대극인지 사극인지, 혹은 공상소설인지…… 판별하기 어렵다.
    나는 자신이 영락없는 미남 주인공이고 제대로 된 여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어쩐지 세상을 버린 사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자신을 ‘고투’하는 사람이라고 여겼다.
    나는 분명 자신이 노인처럼 담담한 여행을 해온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난데없이 해골이 입을 쩍 벌리고 웃고 있다.
    이 웃음은 도대체 무엇일까.
    ‘재미있다’…….
    재미있어서 웃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또다시 진창 위로 걸음을 옮겼다.

    여러 해 동안 꿈결처럼 환영으로 보아온 티베트. 풍경은 허허로웠다.
    땅…… 그것을 무슨 색이라 부르면 좋을까.
    노란색이라고 부르면 너무 부드럽다.
    황금색이라고 부르면 너무 요염하다.
    썩은 낙엽색이라고 부르면 너무 다감하다.
    이 노란색 고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묵묵히 가로누워 있다.
    바람 한 점 일지 않는다……. 찬연히 말라붙어 있다.
    모든 것이 말라붙어 자신은 땅 자체이고 그 밖의 아무것도 아님을 주장하고 있다.
    나는 말없이 그것을 보고 있다. 깊고 공허하다. 공허하지만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은 허공. 무슨 말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말의 화살을 날려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화살은 보이지 않는다.

    이 땅에는 알리바이가 있다. 그것은 자명하고 어떤 감춰진 수수께끼도 없다. 땅 그 자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해명해야 할 불분명한 것이 없기 때문에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나는 말없이 그것을 보고 있다. 생각에 궁한 시선과 그 시선을 받고 있는 연면한 불언의 황야.
    사진을 찍어볼까…… 하고 생각한다. 마음 가는 데도 없이 카메라를 들어 파인더를 들여다본다. 검은 사각 파인더 안에 경계선 한 줄이 가로지른다. 그 위로 하늘이 있었다.
    하늘이 파랗다는, 그 지극히 당연한 창공을 보면서…… 그래도 역시 파랗다고 생각한다. 하늘. 햇빛이 아련하고 널리 그득 찬 깊은 바다의 짙은 남색…… 그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검고 차가운 감청색. 깊고 공허하다. 공허하지만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은 허공. 불언의 하늘.

    이름을 갖지 않은 땅이 도처에 있었다. 그런 땅은 또한 이름을 필요로 하지도 않았다.
    사람들에게 그 땅을 소유한다는 생각 따위는 결코 없다. 땅은 저 혼자 그곳에 막연히 펼쳐져 있었다. 사람들은 그런 생활의 소용에 닿지 않는 땅이 그곳에 있다는 것에…… 요지부동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에 적의를 품지도 않았고, 또 땅이 그들의 생활에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는 것에 안달하지도 않는 것 같았다. 그런 무익한 땅을 버스를 타고 지날 때, 사람들은 그저 부신 듯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볼 뿐이다.

    단순히 황량한 땅을 걸어보고 싶다는 감정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그 황량함에는 사람 냄새가 난다. 이 땅은 그런 황량함을 넘어 보고 있어도 아무런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비극적이지도 않고 희극적이지도 않다. 신들려 있지도 않고 공상과학 같지도 않다. 고독하다는 감정도 솟아나지 않는다. 시적이지도 않고 드라마틱하지도 않다. 하나의 분명한 죽음 같다…… 그러나 죽음처럼 생명에 관여하고 있지도 않다. 그런 장소를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디 가는 거요?”
    남자는 경문을 외다 말고 내 뒤의 길 저편을 가리켰다.
    남자가 가리키는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돌이 굴러다니는 드넓은 평지, 그 아득한 저편에는 벌거벗은 산봉우리들……. 길은 그 벌거벗은 산봉우리들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평지 위로 구불구불 어설프게 이어지며 멀리 북쪽에서 서쪽으로 느슨하게 휘어지고 있었다.
    “거기엔 뭐가 있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삭막한 인간 세상의, 그 심히 추레하고 익살스럽고 어리석고 그러면서 신성해 보이는 사람들의 늙은 머리 위로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푸른 하늘이 사람들이 공유한 지복의 색채를 지닌 모자처럼 드리워 있다. 어떤 자는 이미 그 공허한 모자에 머리가 닿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이 한가로이 경을 외며 오른쪽으로 돌고 (……) 사람들이 걸어가면 이 신들린 무대는 천상으로 올라간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올라가면 분명 그들은 저 모자를 쓰게 될 것이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돼.’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흔들리고 꿈틀대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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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후지와라 신야(Fujiwara Shinya)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4.3.4
    출생지 일본 후쿠오카 현
    출간도서 9종
    판매수 3,332권

    1944년 일본 후쿠오카 현 모지 시(현재 기타큐슈 시 모지 구)의 여관을 운영하는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여관이 파산하자 고교 졸업 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명문인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회화과에 입학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예술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중퇴, 1969년 스물다섯 살 되던 해에 인도로 떠난다. 이후 서른아홉 살 때까지 인도, 티베트, 중근동, 유럽과 미국 등을 방랑한다. 1972년에 펴낸 처녀작 [인도방랑]은 당시 청년층에게 커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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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과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 연구생 과정을 수료했다. 한동안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했고, 현재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첫 인도 여행에서 그곳 사람들과 그 살아가는 모습에 매혹되어 오래 인도 주변을 서성였으며, 지금도 번역 일 틈틈이 소박한 배낭여행자가 되어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도방랑][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 여행] [악마의 패스] [시대가 변했다] [당신이 솔로일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이유] [국수와 빵의 문화사] [하게타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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