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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2 - 본격추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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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원류
    에도가와 란포의 주옥같은 단편소설들을 모은 전단편집의 제2권 출간!


    현실은 꿈, 밤의 꿈이야말로 진실!

    에도가와 란포가 사인을 할 때 써주었다는 유명한 문구다.
    이 문구가 암시하는 것처럼 그의 글에는
    기괴하고 환상적이며 음울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에도가와 란포가 태어난 해가 1894년이고 첫 단편이 발표된 때는 1923년이니
    초기 단편들은 벌써 80년도 더 된 것들이지만
    일본에서는 지금도 그의 작품을 원작으로 다양한 컨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이 재미있고 발상과 문장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사실 일본 문화의 다양한 장르를 들여다보면 란포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 없다.
    그의 소설이 만화, 게임, 드라마, 연극, 영화 등으로 수없이 작품화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놀랍게도 지금까지 국내에 정식으로 번역된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은 하나도 없었다.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원류인 그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없었던 셈이다.

    에도가와 란포의 전집은 대략 이삽십 권 정도의 분량이어서 모두 번역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어서
    선택하여 펴내게 된 것이 치쿠마쇼보筑摩書房의 3권짜리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이다.
    이 시리즈는 미스터리 비평가이며 프리랜서 편집자인 쿠사카 산조日下三藏의 기획으로
    3권에 총 51편의 단편을 싣고 있다. (1권과 2권은 ‘본격추리’, 3권은 ‘기괴환상’으로 구성)
    1권에는 란포의 대표작을 포함하여 22개의 단편들이 실려 있다. (1권 22편, 2권 7편, 3권 22편)

    작품의 원본으로는 에도가와 란포 자신이 교정을 한
    도원사桃源社판 [에도가와 란포 전집] 18권이 사용되었다.
    도원사판 전집의 각권 후기에는 란포가 직접 작성한 후기가 첨부되어 있는데
    치쿠마쇼보의 전단편집에도 그 내용이 실렸다.
    그 덕분에 이 책에도 란포의 후기가 이 책에도 포함된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란포의 후기를 읽어보면
    그의 인간관계라든가 당시의 사회 분위기 등을 알 게 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자기비판적인 내용이나 본격추리에 대한 세간의 좋지 않은 평가를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인간적인 면모도 느낄 수 있다.

    에도가와 란포가 활동을 시작한 때는 일본의 추리소설이 걸음마를 시작한 초창기였다.
    80년이 넘은 그 옛날에 이런 정도의 논리적인 퍼즐을 독창적인 이야기에 담아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며 란포의 위대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그의 작품에서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독특함이 느껴진다는 건
    확실히 에도가와 란포만의 매력이 아닐 수 없다.

    목차

    호반정 사건
    악귀
    지붕 속 산책자
    그는 누구인가?
    달과 장갑
    호리코시 수사1과장 귀하
    음울한 짐승

    본문중에서

    번쩍번쩍 기이한 광채를 지닌 단도가 조금씩 더 여인에게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남자의 손은 아마도 흥분한 탓인지 기분 나쁘게 떨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더군요. 여전히 태연하게 얼굴을 닦고 있는 듯했습니다. 더 이상 꿈도 환각도 아니었습니다. 틀림없이 바로 지금 욕탕에서 살인이 벌어지려고 하는 중이었습니다. 저는 촌각을 다투어 그것을 막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거울 속의 그림자를 어떻게 할 도리가 없더군요. 어서 빨리, 빨리, 빨리…… 제 심장은 찢어질 듯 고동쳤습니다. 그리고 무슨 비명이라도 지르려고 했지만 혀가 굳어버렸는지 소리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번쩍! 한순간 섬광처럼 빛이 지나는가 싶더니 새빨간 액체가 거울 표면에 닿은 듯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 /호반정 사건 p.26)

    “가슴을 찔린 채로 말이지?”
    “네, 그랬습죠. 짚인형 가슴팍에 이런 단도가 박혀 있었습니다.”
    영감은 헛간으로 들어가 짚인형을 끌어안고 나왔다. 살펴보니 과연 가슴 근처의 짚들이 북북 난도질이 쳐져 있고, 나무 칼집이 달린 작은 단도가 심장을 도려낸 형태로 박혀 있었다.
    “으흠, 과연!”
    쿠니에다도 이 두 살인사건(인형과 인간)의 기이한 일치를 무시할 수만은 없어졌다. 가슴을 도려낸 짚인형의 사체가 무어라 형언할 수 없도록 소름이 쫙 끼치는 오싹함을 주었던 것이다.
    ( / 악마 p.154)

    저자소개

    에도가와 란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84-1965
    출생지 -
    출간도서 39종
    판매수 3,027권

    본명은 히라이 다로(平井太郎). 미에현(三重県) 출신. 와세다 대학교(早稲田大学) 정치경제학부 졸업 후 다양한 직장을 전전하던 중, 1923년 「2전짜리 동전(二銭銅貨)」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한다. ‘에도가와 란포’라는 필명은 그가 가장 존경하는 미국의 추리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의 이름을 본떠 만든 것이다. 이후 「심리시험(心理試験)」, 「누름꽃과 여행하는 남자(押絵と旅する男)」 등 추리와 괴기를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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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9~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성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시나리오, 시놉시스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어를 번역했으며 역서로는 《모던타임즈》 《도망자》 《침묵의 교실》 《여름 물의 언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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