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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자』는 신문과 같이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언론 매체의 글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자와 한자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수록된 글감은 전공, 시사 분야부터 일상생활에까지 대부분 시의성의 높거나 깊이 사고해 볼만한 내용들로 엮었다.

- 한자 습득은 일상생활과 지적 활동에서 매우 필요한 과제 -
21세기를 흔히 정보화, 국제화의 시대이다. 따라서 우리 어문생활에 영어가 많이 침투되었고, 한자의 위상이 약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글의 상당한 부분이 한자어임은 부정할 수가 없다.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지적인 활동을 전개하면 할수록 한자와 접할 기회가 많아진다. 또한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한자가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각국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문자 수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두말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한자 습득은 일상 생활과 지적 활동에서 매우 필요한 과제이다.

- 언론 매체의 글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자와 한자어를 배울 수 있도록 배려 -
우리의 어문생활에 필요한 한자와 한자어를 보다 간편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신문과 같이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언론 매체의 글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자와 한자어를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여기에 수록한 글감은 전공, 시사 분야부터 일상생활에까지 대부분 시의성이 높거나 깊이 사고해 볼만한 내용들이다. 이러한 글들을 통해 한자와 한자어의 풍부한 세계를 엿보고, 기능적 지식을 벗어나 참된 생각을 키우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학습자가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공간을 마련 -
한자에 대하여 깊은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글과 한문을 병기하였고, 학습자가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이 외에도 한자·한문으로부터 파생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자박사’와, 다양한 읽을거리를 통해 삶의 의미를 성찰할 수 있게 하였으며 ‘생각해보기’를 마련하는 등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1강 한자, 한자어의 세계
2강 전공한자 : 인문
3강 전공한자 : 자연
4강 시사한자 Ⅰ: 사회·문화·정치
5강 시사한자 Ⅱ : 환경·의료·건강
6강 일상생활 한자Ⅰ: 신체·남녀·가족
7강 일상생활 한자 Ⅱ : 친구·학교·공동체
8강 매체에 쓰이는 한자
9강 일상생활에 쓰이는 한자성어 Ⅰ
10강 일상생활에 쓰이는 한자성어 Ⅱ
11강 부록 : 짧은 글을 통해 얻는 삶의 지혜
약자·속자와 간화자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고유 문자가 없던 우리 조상들은 일찍이 삼국 시대 이전부터 한자를 빌려 문자 생활을 영위해왔다. 한글 창제 이전은 물론, 그 이후에도 한자와 한문은 우리 조상들이 그들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체험을 기록하는 문자 생활의 도구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오늘날의 우리들이 우리 조상들의 여러 가지 생활상이나 그들이 지녔던 사상과 감정은 물론, 정서나 가치관, 생활 태도를 엿보려면 주로 한문 기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한자, 한문으로 기록되어 보존 전승되고 있는 고전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이나 사상, 감정 및 가치관이 그대로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볼 때, 한문과 교육은 한문으로 기록된 우리의 문화유산을 해독하고 이해하여 과거의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민족 문화를 꽃피우게 하는 것이다. 이는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제이다. 그리고 우리의 언어생활에서도 한자어의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우리의 현실적인 언어생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한자, 한자어를 보다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함으로써 문장력, 낱말 풀이 능력, 조어력 등의 언어 기능을 향상시켜 국어 생활을 원만하게 영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