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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말』은 소통과 공감, 새로운 관계를 위한 6가지 말하기 방법을 제시한다. 등장인물의 에피소드를 통해 나의 ‘말하기’를 살피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쉽다, 재미있다, 따라해 보고 싶다!
이 책은 알찬 화법 수업이 갖추어야 할 핵심 요소를 그대로 담고 있다. 등장인물의 에피소드를 읽으며 나의 ‘말하기’를 살피고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평소 말하는 습관을 점검하고 알아가는 동안, 사람을 끌어당기고 좋은 관계를 맺게 되는 새로운 ‘말’하기 능력이 자란다. ‘자기소개, 프레젠테이션, 면접, 대화, 토론, 회의’ 등 일상에서 만나는 핵심 상황을 모두 다룬다.

[추천사]

말은 사람을 드러내는 거울이다. 말에는 그 사람의 생각, 느낌, 그리고 인격이 모두 담겨 있다. 내가 건네는 말 한마디에 나의 마음이 전달되고 서로 마주하는 순간 배려하고 공감하고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세상이 열린다. 이 책을 통해서 소통과 그 속에 담겨 있는 나눔의 의미를 이해하고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말하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 권재일(국립국어원장, 서울대학교 교수)

이 책은 등장인물의 에피소드를 통해 스피치의 요령을 익히는 참신한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자신의 말을 검증하면서 객관화하는 능력, 이것이야말로 스피치 능력의 절정에 다다른 달인의 경지라 할 것이다. 진정이 담기면서 멋있는 ‘말하기’를 위해 저자들이 제시한 새로운 방법에 박수를 보낸다.
－ 김상준(동아방송예술대학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전담교수, 전 KBS 아나운서실장)

27년을 아나운서로 살면서 누구보다 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말하기를 되돌아보니 말하기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말은 사랑을 받게도 하고 미움을 받게도 한다. 서로를 잇기도 하고 끊기도 한다. 일과 인생의 판도를 바꾸고 싶은 사람들,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르게 움직여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성경환(MBC 아카데미 사장, 전 MBC 아나운서국장)

쉽다, 재미있다, 따라해 보고 싶다! 이 책은 알찬 화법 수업이 갖추어야 할 핵심 요소를 모두 담고 있다. 화법 고수들의 비법을 하나하나 풀어서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각 담화 상황에 맞게 제시된 다양하고 재미있는 예화를 읽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화법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길러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에 따라 자신의 말을 다듬고 연습한다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움직이는 말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전은주(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책의 내용]

대학생, 새내기 사회인을 위한 상황별 말하기 전략을 친근한 에피소드로 만난다.

· 아직도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나 엄격하신 아버지와 자상하신 어머니 슬하에, 1남 2녀의 막내로…?' 인상적인 자기소개, 어떻게 해야 할까?
· 어느새 내 발표 순서가 코앞으로?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준비 이렇게 하자!
· 해외 파견 장학생 선발에 지원한 두 친구, 당락을 가른 ‘말하기’의 차이는?
· 깔끔한 진행과 합리적인 논증. 토론 고수들의 숨은 비결을 파헤친다.

머리말

1장 말하기
말하기 능력이란 무엇인가?
우리에게 필요한 말하기 능력에는 무엇이 있을까?

2장 자기소개
나, 너, 그리고 상황 이해하기
내용 구성
표현 전략
예행 연습

3장 프레젠테이션
정보 전달 프레젠테이션
설득 프레젠테이션

4장 면접
치밀해와 어설퍼, 면접의 재구성
면접 길라잡이

5장 대화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
민재의 하루
이럴 땐 이렇게 말하자
말하기의 자기 진단

6장 토론
토론에 나서게 된 조용한
조용한의 토론 준비
사회의 고수: 신속희의 진법
논증의 고수: 강선검의 검법
반박의 고수: 진상박의 권법
위기 탈출의 고수: 구회생의 비법
조용한의 깨달음과 꿈

7장 회의
회의를 위한 준비
회의 진행의 기본 기술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서의 회의 진행자
더 나은 회의를 위한 기술

그리고 못 다한 이야기들

소개의 뼈대를 잡고 말할 내용에 대한 초안을 작성했다면 이제는 듣는 사람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표현법이 필요하다.
첫째, 처음부터 청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라!
자신을 소개하는 도입부는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한 요소가 제시되는 것이 좋다. 청중이 그에 반응하면서 이후에 나의 말하기에 계속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나를 새롭게 정의하라!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해 스스로를 다른 대상에 비유하는 표현을 써 보자. 자신을 잘 드러내는 물건이나 자연물 등을 제시하면서 자신이 가진 개성을 부연하는 방식이다.
－ 2장 ‘자기소개’에서

내 이름은 김민. 한국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현재 목표는 잘 나가는 컨설팅 회사에 취업하여 부와 명예를 쟁취하겠다는 것이다. 나의 능력과 열정을 고려하면 오히려 나의 이런 목표가 너무 낮은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살짝 해 본다. 오늘도 나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아침을 맞았다. 그런데, 오늘이 며칠이지? 벌써 화요일!! 큰일이다. 금요일 ‘경제학 이론’ 시간에 발표를 자청했다. 아무리 내 능력이 탁월하다고 해도 시간이 좀 촉박한 것 같기는 하다. ‘게임 이론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 ‘발표’면 ‘발표’지 왜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하는 거지? 발표가 영어로 프레젠테이션 아닌가? 일단 프레젠테이션이 그냥 발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부터 알아봐야겠는 걸.
－ 3장 ‘프레젠테이션’에서

여친: “아, 배불러. 우리 커피 마시러 가자.”
민재: “꼭 커피 마셔야 해?”
여친: “왜? 싫어?”
민재: “무슨 커피가 밥값보다 비싸? 차라리 술을 먹는 게 낫지. 도대체 여자들은 왜 그렇게 커피를 좋아하는 거야.”
여친: “술이 뭐가 나아? 그리구 거기서 여자들이 왜 나와? 치, 먹기 싫음 마.”
민재: “야, 요즘 된장녀들 봐, 오죽하면 된장녀라는 말이 나왔겠어?”
여친: “너 진짜 웃기다, 된장녀들 커피 값보다 남자애들 술값이 더 장난 아닐걸? 그리고, 지금 내가 된장녀라는 거야 뭐야!”
민재: “알았어, 알았어. 커피 마시자 마셔.”
여친: “뭘 알았는데?”
민재: “아, 그만 따져. 그냥 먹자 그래도 불만이야.”
여친: “안 먹어! 진짜 어이없어!”

〈점검〉
남성과 여성의 언어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보고 위의 대화를 우호적인 대화가 되도록 수정해 보자.
－ 5장 ‘대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