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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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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추천사

    풍요가 인간을 늑대로 만들어 버린 우리의 현실과 비교되는 소설!
    가난은 슬프지만, 속 깊은 인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게 하지요.
    요즘은 모두들 돈에 눈이 멀어 ‘가난’이란 말 자체도 입에 올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풍요롭지만 마음은 더욱 빈곤해진 오늘 우리 한국의 아이들에게,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이 소설 속 아이들을 만나게 해 주고 싶습니다.
    이 아이들과 친구가 되게 해 주고 싶습니다.
    -김은형 [국어시간에 소설읽기]엮은이, 사당중학교 국어 교사

    중국의 대표 작가 차오원쉬엔의 빛나는 단편집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인 차오원쉬엔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낸 여러 장편 작품들이 좋은 평가 속에서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차오원쉬엔의 작품 활동 초기부터 주목받아 온 주옥같은 단편들을 우리나라에서는 만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늙은 어부]에는 순수와 생명을 본령으로 한 차오원쉬엔 문학의 맥을 이어온 대표 단편 여섯 편이 담겼다. 차오원쉬엔이 자신의 수많은 단편 작품 가운데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을 손수 뽑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해진다.
    특별히[늙은 어부]에 엮인 작품들에는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동심이 더 두드러진다. 차오원쉬엔이 작가로서 일관되게 추구하며 일궈 온 문학 세계를 더 깊이 있게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은 셈이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이야기, 그리고 지지 않는 아이들

    이 책에는 많은 아이들이 등장한다. 시골의 작은 학교에 부임해 온 여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어린 소년, 치기 어린 행동을 하고 뼈저린 반성을 하는 동갑내기 두 소년, 알을 품어서 부화시키고 싶어 하는 암탉이 알을 못 품도록 막아야 하는 아이, 불구의 몸을 가지고 힘겨운 시간을 살아 내는 소년, 자신들을 키워 준 고마운 할머니를 떠나보내야 하는 두 형제…….
    이 이야기 속 아이들의 공통점이라면 가난과 역경이 닥치지만 그 어려움을 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꿋꿋이 견뎌 낸다. 열심히 견디는 아이들은, 아니 견딜 수밖에 없는 아이들은 때론 슬프다. 하지만 아이들은 슬픔에 지지 않는다. 그 슬픔 속에서 더 깊은 사람으로 성장해 간다. 차오원쉬엔의 작품 속에서 아이들이 겪는 가난과 역경은, 아이들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더 따뜻하고 단단한 존재로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바로 이것이 차오원쉬엔의 작품이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이다. 더불어, 풍요롭지만 나날이 빈곤해져 가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차오원쉬엔의 작품이 읽혀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아름다움이 가진 힘

    차오원쉬엔은 이 책에 쓴 ‘작가의 글’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우리는 지식인이 되려고 하고, 사상을 가진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야만 강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움이 지식과 사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은 지식을 쌓는 교육을 중점적으로 받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도 부족해서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하며 과하게 지식 교육을 받는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차오원쉬엔이 말하는, 아름다움을 볼 줄 알고 즐길 줄 아는 힘을 기를 시간과 여유가 없다. 작가는 그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아름다움을 찾는 길에 동행하자고 청한다.
    “세상은 점점 더 심각한 사상에 주목하고 아름다움과는 멀어져 갑니다.”
    바로 이러한 세상이기 때문에 [늙은 어부]가 의미를 가진다. 옛 중국의 농어촌 마을에서 살아가는 아이들 이야기가, 지금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겠다.

    흰 울타리 - 어린 소년의 첫사랑 이야기이다. 시골 학교로 부임한 여선생님을 향한 설렘과 떨림의 감정들이 유려한 문장으로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선생님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선생님 앞에서 잘 보이고 싶어서 과하게 부리는 허풍, 선생님과 가까이 지내는 남자에 대한 동경과 질투……. 너무나 절절하고 아름다운 성장 기록이다.
    늙은 어부 - 이 단편집의 표제작이다. 동갑내기 두 소년이 심심함을 달래러 강가에 나갔다가 누군가가 쳐 놓은 줄낚시를 장난삼아 거두게 된다. 그러다가 줄낚시를 망가뜨리게 되고 엉겁결에 도망을 친다. 늙은 어부가 줄낚시 망가뜨린 사람을 집요하게 찾아 나서면서 두 소년의 양심의 가책도 더해간다. 잘못한 일을 뼛속 깊이 후회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멍청한 닭 - 알을 부화시키고 싶은 본능을 가진 암탉과 알을 많이 낳게 하기 위해 부화를 막으려 하는 주인공 간의 이야기다. 집안 식구들에게 시달리던 암탉이 사라진 지 한 달 뒤에 새하얀 병아리들을 몰고 나타나는 장면은 생명과 탄생의 경이가 담긴 장면이라 할 만하다. 암탉과 씨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재미있게 그려졌다.
    먼 산의 조각상 - 부모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외로운 소녀와 몸이 불구인 소년이 만나서 따뜻한 정을 나눈다. 서로의 아픔을 감싸주며 아끼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애정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오렌지 나무 - 순진무구한 아이들의 동심의 세계를 환상적으로 보여 주는 이야기다. 가난하고 좀 모자라다 싶지만, 누구보다 친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의 동심이 아름답게 그려진 작품이다.
    초상 전야 - 할머니와 살던 형제가 돌아가신 할머니 곁에서 밤을 지내며 할머니를 보낸다. 할머니를 추억하며 노래를 부르고 피리를 불며 할머니가 좋은 곳으로 가기를 마음으로 비는 의식이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슬픔을 넘어섰을 때 찾아오는 평안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저자소개

    차오원쉬엔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4~
    출생지 중국 장쑤성
    출간도서 25종
    판매수 10,402권

    1954년 중국 강소염성(江蘇鹽城)에서 출생했다. 현재 베이징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베이징작가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국화꽃 인형], [건냐오의 백합계곡], [바다 소], [란란의 아름다운 날], [빨간 기와], [안녕, 싱싱], [청동 해바라기] 등이 있으며, 2016년에는 아동문학가로서의 명성을 인정받아 중국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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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3~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중국현대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북경어언대학교 외국인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글샘 중국문학 기획번역팀 대표이자 중국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 작가 최초로 국제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차오원쉬엔을 비롯해 뛰어난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옮긴 책으로 장자화의 [하라바라 괴물의 날], 차오원쉬엔의 [빨간 기와][빨간 대문] [청동 해바라기] [안녕, 싱싱], 창신강의 [열혈 수탉 분투기] [열혈 돼지 전설]과 [한 권으로 읽는 중국 7대 고전]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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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무엇이 먼저였을까?][안나 카레니나]들에 그림을 그렸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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